'시멘트 매치'로 상대 은퇴 시킨 요시코 히라노 로드FC 데뷔

잡학왕 / 2017. 1. 24. 09:09

요시코 히라노


[랭크5=정성욱 기자] 상대 선수에게 안면함몰 부상을 입힌 일본 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24, SEAdLINNNG)가 로드FC에 데뷔한다. 요시코 히라노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6에 출전한다.


요시코는 2015년 2월 22일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 월드 오브 스타덤에서 야스가와 아쿠토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 당시 요시코 히라노는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사전에 합의된 기술이 아닌 실제 싸움, 이른바 '시멘트 매치'를 벌였다. 


이 결과 상대 야스가와는 광대뼈, 코뼈, 안와골절과 양쪽 눈의 망막진탕 증세까지 보이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프로레슬링 복귀를 위해 노력해 같은 해 9월 복귀전을 치렀으나 시력 회복 불능 진단을 받고 12월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시멘트 매치를 벌인 요시코는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했으며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은퇴 선언을 했던 요시코 히라노는 2016년 3월 7일 프로레슬러로 복귀했다. 약 1년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같은 해 6월 5일 CATCH THE WAVE 2016 토너먼트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시코의 종합격투기 데뷔는 일본 격투기 관계자의 추천에 의해 성사 됐다. 요시코노는 추후 본인이 몸담고 있는 레슬링 단체 시들링과 종합격투기 무대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요시코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는 나의 기술을 받아낼 선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이 ROAD FC에 도전하게 된 이유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강력한 경기 보여줄 것”이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던 요시코 히라노가 ROAD FC에 데뷔하게 됐다. 처음 치르는 종합격투기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요시코 히라노의 상대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2017년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을 개최한다. 이 토너먼트에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을 비롯한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몰려들며 100만불 토너먼트는 MMA 파이터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는 1월 28일 필리핀 URCC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린다. 2월 11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2월 18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 20일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XIAOMI ROAD FC 036 /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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