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부담 전문]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만담 "사카키바라는 바레인 왕족에 스시를 샀을까?"

알 수 없는 사용자 / 2015. 8. 21. 00:13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6]

한 주간의 일본 격투기계 소식을 들어보자!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인터뷰 전문
2015년 8월 17일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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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odbbang.com/ch/9875?e=21767114


이교덕 한 주간의 일본 격투기 뉴스 소식을 들어보는 일본 격투기 뉴스 혼 시간입니다. 지금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정윤하 예. 안녕하세요. 정윤하 칼럼니스트입니다.

이교덕 지금 무더위가 한국에서는, 한풀 꺾였거든요. 조금은? 일본은 어떻습니까?
정윤하 일본도, 음, 조금 꺾였는데. 여전히 덥고 습하고 미치겠어요.

이교덕 아, 그래요(웃음). 그래도 한국은 어제, 오늘 비가 좀 내려가지고 약간은 좀 참을만한, 견딜만한 상황입니다.
정윤하 여기도 지금은 비가 엄청 오고 있어요. 오고 있기는.

이교덕 아, 그렇습니까?
정윤하 예, 예.

이교덕 그래도 조금, 아주 무더울 때보다는 지금 조금씩 나아지는 거 같아요.
정윤하 그쵸, 그쵸. 예, 그렇습니다.

이교덕 오늘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정윤하 오늘은 음… 세가지 뉴스를 준비해 봤는데요. 음… 일본 격투기 소식이 워낙 없다 보니까, 제가 원하는 걸로 아무거나.
이교덕 네(웃음).

정윤하 제가 뉴스를 만들었습니다(웃음).
이교덕 만든 뉴스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하 일단 첫 번째 소식이, 일본판 TUF 로드 투 UFC 제팬. 이게 이제 절반을 지나갔습니다. 방송이. 근데 일본 대중들의 평이 좋지가 않습니다.
이교덕: 왜죠?

정윤하 제가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지지난 편에서 아마, 일본판 TUF 로드 투 UFC 제팬이 방영되는데 일본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씀드렸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반응이 안 좋아요.
이교덕 예(웃음).

정윤하 이게 왜 안 좋은가하면 이게 재미가 없어요. 방송이 일단. 그니까 처음에는 선수들 소개라던가 이 선수들이 왜 로드 투 UFC에 참가를 했는가 뭐 이런 배경적인 게 프라이드처럼 나왔는데, 2화, 3화부터는 그냥 토너먼트에요. 그냥 경기 하나씩.

이교덕 그러니까 라스베가스로 넘어가서 경기하고, 그게 이제 TUF의 일반적인 스타일인데, 이게 일본 사람들에게는 안 먹히는군요?
정윤하 예. 전혀 먹히지 않고 있고요. 게다가 이게 결정적으로 문제가 TUF라고 하면 새로운 신성들의 어떤 발굴이라든가 이런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스타가.
이교덕 네.

정윤하 근데 지금 4강 토너먼트까지 확정이 됐는데, 히로타 미즈토, 위키 아키요, DJ 타이키, 야차보 그냥 뭐 당연히 올라갈 사람들만 올라갔어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뭐, 그런 상황입니다.
이교덕 아니, 그래도 마니아층에서는 이게 다 알만한 선수들이고, 해도 이게 대중적으로는 이거를 캐릭터를 끌어낸다거나 부흥을, 관심도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재미도 없나요? 전혀?
정윤하 그런 거를 이제 만들어야 될 거 같아요. 그러니까 4강 토너먼트를 바로 하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한 2화 정도는 훈련하는 거라던가 하는 걸 보여주고 4강 토너먼트를 할 거 같은데, 이때 아마 포장을 하겠죠. 선수들을. 이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교덕 지금 일본 대회가 한 달 정도 남았지 않습니까? 9월 27일인데. 그 전에 이게 끝나야 되니까 한 5주차가 남았단 말이죠?
정윤하 여긴 뭐, 코치들도 안 싸워요. 조쉬 바넷, 로이 넬슨도 사이가 좋고...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빨리 만들어줘야 됩니다. 사토 다이스케 프로듀서(프라이드 등장영상을 제작했고 현재 로드 투 UFC 영상 제작 중)가 만들어줘야 됩니다.

이교덕 TUF가 약간은 극에 달한 경쟁심, 승부욕, 호승심 이런 것들이 나와서 맹수가 으르렁 거리듯 싸워야 되는데, 일본 선수들이야 다 아는 사이들 아니겠습니까? 정말 10년 이상 활동한 오래된 선수들이고, 지금 4강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정윤하 네, 그렇죠(웃음).

이교덕 그러니까 싸울 일이 없죠 뭐.
정윤하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예, 뭐 그렇습니다.

이교덕 알겠습니다. 지켜봐야겠네요. 아직은.
정윤하 예, 그렇죠.

이교덕 그리고 지금 오늘 기사에 켄 버거(UFC 아시아지사장)가 한국식 TUF도 일본에서 하는 TUF 그러니까 로드 투 옥타곤처럼 만들겠다는 얘기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더라고요.
정윤하 네네.

이교덕 근데, 이렇게 똑같이 하면 한국에서도 망하겠군요?
정윤하 이게 그러니까 지금 이게 여러분들이, 이 수신자부담은 정말 리얼인게, 지금 이 켄 버거 얘기는 저희 둘이 합의가 안 된 얘기잖아요. 그렇죠?
이교덕 아, 그렇죠. 저도 방금 봤으니까(웃음).

정윤하 하하하. 제 생각에는 이렇게 만들면, 음... 한국에선 먹힐 수도 있어요. 한국에선.
이교덕 한국에선?

정윤하 왜냐면 한국은 일본보다는 그래도 일본보다는 UFC처럼 해도 먹힐 수 있는 시장입니다. 일본은 완전히 일본만의 색깔이 있어요. 항상. 그래서 좀 안 되는 거 같고, 한국에서는 될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교덕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지금, 저희가 10분짜리지 않습니까? 저희가? 제한 시간이. 근데 지금 6분이 지나가고 있거든요?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그러니까 빨리 해야 됩니다(웃음).

정윤하 두 번째 그냥 빨리빨리 그냥. 두 번째 소식은, 프랭키 에드가가 자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한 장 올렸어요. 보셨습니까 혹시? 어제?
이교덕 아니, 못 봤습니다.

정윤하 그게 뭐냐면 이제, 프랭키 에드가가 헨조 그레이시랑 친구들 몇 명이랑 중동 바레인에 갔나봐요. 거기 압둘, 알 이런 거 들어가는 형님들 있잖아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그런 분들이랑 식사를 했습니다. 그 사진을 올렸어요. 아무래도 주짓수나 UFC 중동 관련된 뭐, 그런 거 같아요? 근데 그 식사 자리에 좀 뜬금없는 사람이 있어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누가 있었냐면, 시노다 소타로가 있어요.
이교덕 시노다
정윤하 프라이드의 전 부사장.
이교덕 시노다 부사장이 있군요? 아하

정윤하 그리고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전 DSE 대표가 있습니다.
이교덕 아, 네네네.

정윤하 그리고 저녁 메뉴가(웃음). 중동 바레인인데, 스시에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사카키바라가 한 턱 쏜 거 같아요. 뭔가 느낌이.
이교덕 아, 근데 사카키바라가 쐈을까요? 거기 왕족들도 있는데.

정윤하 아, 그런가.
이교덕 그 앞에선 껌값일텐데, 그...

정윤하 아, 그렇겠죠? 사카키바라가 골랐겠네.
이교덕 일본 사람들이 오니까 스시를 대접해 준 게 아닐까요?

정윤하 아, 그랬을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어쨌든 그러한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교덕 중요한 것은 왜 거기에 프랭키 에드가가 있느냐. 우연이었겠죠, 뭐.
정윤하 예, 그렇죠.

이교덕 헨조랑 가면서 뭔가 되었을까? 음 글쎄요. 최근에 프랭키 에드가 인터뷰에서는 자기는 이제 페더급에서 계속 활동을 하겠다, 뭐 계속 이렇게. 조금 홀대 받는 상황 아닙니까? 사실?
정윤하 약간 느낌이 그렇죠. 네.
이교덕 코너 맥그리거가 너무 치고 올라와가지고.
정윤하 예, 그렇죠.

이교덕 설마 프라이드 그쪽으로 옮길까요, 프랭키 에드가가?
정윤하 음 그러니까 너무 뜬금없으니까, 왜 거기 사카키바라랑 시노다가 왜 있지? 참 궁금합니다.

이교덕 식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전에 라스베가스인가 어디에서 에드가가 스시집 사진을 또 올린 게 있어요.
정윤하 이 사람이 스시를 참 좋아하네(웃음).

이교덕 하하하. 근데 그때 같이 스시를 먹었던 사람이 WSOF의 부사장이에요.
정윤하 음 이 사람이 조금, 아.

이교덕 압둘, 아 이름을, 아벨 압둘 뭐 있어요. 그 부사장인데. 그 사람이랑도 밥을 먹고, 그러니까 이제 밥 먹는 거는 비즈니스적 인맥 관리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정윤하 음

이교덕 하지만 여하튼 사카키바라가 시노다 부사장과 같이 표면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게,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은 재밌는 부분입니다.
정윤하 예, 그 정도입니다. 두 번째 소식은 끝났습니다.
이교덕 네, 세 번째 소식.

정윤하 세 번째! 이제 마지막 소식인데.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1년에 한 번씩 가장 큰 어떤 이벤트를 열어요. 그게 이제 G-1 클라이막스라고 하는 리그전인데, 이 리그전이라는 게 뭐냐면 선수가 한 열댓 명이 출전을 해서, 그거를 이제 두 개로 나눕니다. A블록, B블록으로.
이교덕 음.

정윤하 그래서 각 조의 1위를 결정한 다음에, 1위끼리 결승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약간 일본 야구나 미국 야구 시리즈 같은 느낌이 약간 나는.
이교덕 예예, 일본 야구도 클라이막스 시리즈라고 하잖아요.

정윤하 그렇죠, 그렇죠. 그게 이제 끝났어요. 그래서 우승을 이제 타나하시 히로시라는 양반이 하고.
이교덕 타나하시 히로시.

정윤하 준우승을 나카무라 신스케가 했어요.
이교덕 예, 나카무라 신스케. 예.

정윤하 참 아쉬운 거는 A블록에 속해있었던 시바타 카츠요리. 우리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익숙한 시바타 카츠요리가!
이교덕 검은 팬티!

정윤하 그렇죠. 참 열심히 했는데... (잠시 침묵 후)안 되더라고요.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잘 싸웠는데, 아쉽게도 어떤 이, 클라이막스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이교덕 종합격투기 다른 선수들은 없었나요?

정윤하 예, 없었습니다.
이교덕 음

정윤하 사쿠라바 카즈시는 이런, 사쿠라바 카즈시는 어떤 리그전이나 어떤 약간 장기적인 출전을 강요하는 어떤, 지방 투어라든가 이런 대회에는 참가를 안 해요. 사쿠라바는 이제 단발성 대회들만 나오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교덕 아무래도, 뭐. 나이도 있고.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몸도 사실
정윤하 예전 같지 않고.
이교덕 네네.

정윤하 저, 작년에 그... 이교덕 기자님이랑 저랑 신일본 프로레슬링 오카야마 흥행, 여기서 사쿠라바를 봤잖아요. 경기를.
이교덕 아, 예. 봤습니다. 네.

정윤하 그건 정말 운이 좋았던 거에요. 한마디로. 그니까 약간 운명이었던 거죠.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원래는 보기 힘듭니다(웃음). 원래는.
이교덕 원래는 보기 양반이지만, 우리가 가는 그 타이밍에 신일본 대회를 열었고 거기에 사쿠라바가 나와서, 스즈키 미노루와 그 어떤, 앙숙 관계로.
정윤하 예, 그랬죠.

이교덕 암튼... 이렇게 세 번째 소식이 끝나는 거죠?
정윤하 (잠시 침묵 후) 네?

이교덕 이렇게 세 번째 소식 끝나는 거죠?
정윤하 예. 이제 소식 없습니다.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이것도(웃음). 겨우 만들었습니다. 예.

이교덕 하하하. 알겠습니다. 다음에 더 재밌는 소식을 들고 팬들을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정윤하 알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교덕 네. 감사합니다.
정윤하 네. 감사합니다.

○끝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319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https://soundcloud.com/koreanmma/sets/5-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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