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6.10.28 14:30

한국 최강 여성 파이터 김지연이 다음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 아홉 번째 경기에서 중국 신성 리타오(19, 중국)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는 늘 설렌다. 항상 '잘해야 한다, 잘하고 싶다'는 책임감이 있다. 약한 선수는 없다. 상대에 대해 잘 분석하지 못했다. 어떤 부분을 경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 대결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아직까지 나의 경기는 배움의 연속이다."


김지연

 

상대 리타오는 키 170cm의 장신으로 전적 3승 2패를 쌓았다. 그라운드 게임에 능하며 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을 시도해 승리를 노린다. 지난 7월 중국 'WLF(무림풍) EPIC 6'에서 러시아의 다랴 쉐브척을 초크로 제압했다.

 

김지연은 UFC 여성 밴텀급 진출을 노린다. 6연승까지 이어 가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지난해 3·1절 일본에서 열린 '글레디에이터 81'에서 미야우치 미키를 펀치로 무너뜨리며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고, 같은 해 8월 'DEEP 쥬얼스 9'에서 하시 타카요를 꺾고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앞으로도 플라이급과 밴텀급 활동을 병행할 생각이다.

 

"부상이 없는 한 꾸준히 경기를 치르고 싶다. 강한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길 원한다. 파이터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싶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좀 더 열심히 훈련해 세계 반열에 오를 정도로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녀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리안좀비MMA 선수부 훈련, 비몬 크로스핏 최영민 실장과의 스트렝스&컨디셔닝 훈련, 소재현이 이끄는 소미션스주짓수에서 그래플링 스파링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쉬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한계체중까지 약 3kg 남았다. 몸 상태는 괜찮다. 체력 훈련 및 스파링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인드컨트롤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트한 운동은 끝냈다. 이제부턴 컨디션 조절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감량을 서서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연은 5승 2무의 타격가다. 복싱 및 킥복싱 40전에 이르는 경험을 쌓고 종합격투기로 다시 왔다. 2011년엔 킥복싱 성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라운드에 특화돼있는 리타오와의 영역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김지연은 "열심히 해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케이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란 말을 많이 해왔는데, 내 맘처럼 되지 않았다. 이젠 정말 잘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응원의 힘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란 걸 새삼 느끼고 있다. 그분들에게 화끈한 승리로 꼭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TFC 13'의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고, 코메인이벤트는 홍성찬-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13-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2016년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오후 5시 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매치]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부 밴텀급매치]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매치]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이데타 타카히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매치]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매치] 유영우 vs. 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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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TFC, 김지연
뉴스2016.10.27 12:42

한국 여성 밴텀급 파이터 김지연(27, 소미션스주짓수/밀아트 컴퍼니)이 다음 달 5일 'TFC 13'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TFC는 "공언한 대로 지난 대회에 나서지 못한 김지연이 'TFC 13'에 출전한다. 상대는 170cm의 중국 신성 리타오(19, 중국)다. 둘의 여성부 밴텀급매치는 'TFC 13' 아홉 번째 경기에서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지연과 리타오(좌측부터)


지난 5월 TFC 데뷔전에서 '격투 장미' 탕진(31, 중국)을 제압한 김지연은 곧바로 다음 대회인 9월 'TFC 12'에 출전해 베로니카 마세도(20, 베네수엘라)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세도가 UFC와 계약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주최측은 복서 출신 일본의 라이카 에미코를 대체 선수로 투입하려 했으나 라이카가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후 TFC는 "긴급 요청을 받은 선수와 싸우기보단 확실히 준비한 뒤 다음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김지연의 뜻을 받아들이며 "다음 대회에 반드시 김지연의 경기를 성사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복싱, 킥복싱 40전에 육박하는 김지연은 격투스포츠 수련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한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6개월 만에 5전 전승을 기록하며 OPFBA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녀는 남자 선수를 능가하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가로 정평이 나있다. 2011년엔 킥복싱 성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5승 2무의 김지연은 아시아 여성 최강자 반열에 오를 자격을 갖췄다. 일본에서도 그녀의 적수는 없었다. 일본 DEEP 쥬얼스 밴텀급과 글레디에이터 플라이급까지, 두 단체 챔피언 벨트를 손에 쥐었다.

 

3승 2패의 리타오는 그라운드 영역에 특화돼있다. 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 다양한 서브미션을 구사하며 상대를 괴롭힌다. 최근 경기인 지난 7월 'WLF(영웅방) EPIC 6'에서 러시아의 다랴 쉐브척 역시 초크로 격침시켰다.

 

이로써 다음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의 모든 대진이 공개됐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홍성찬과 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13-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2016년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매치]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부 밴텀급매치]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매치]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이데타 타카히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매치]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매치] 유영우 vs. 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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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05.24 11:54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TOP FC 11 - TOP FC vs. 쿤룬 파이트' 메인 6경기 김지연(소미션즈주짓수) VS 탕진(중국)의 경기 사진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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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05.23 03:14

[랭크5=올림픽홀, 류병학 기자]TOP FC 밴텀급 챔피언 '더 핸섬' 곽관호(26, 코리안탑팀)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곽관호는 22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TOP FC 11- TOP FC vs. 쿤룬 파이트' 메인이벤트에서 前 UFC 파이터 알프테킨 오즈킬리치(30, 터키)를 상대로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곽관호는 강력한 로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탠스를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교란시켰다. 터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오즈킬리치는 곽관호의 킥 타이밍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넘어뜨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강한 펀치와 킥을 주고받았다.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었다.


2라운드, 곽관호가 앞발 미들킥을 시도하자 오즈킬리치는 타이밍 태클을 통해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곽관호는 하위포지션에서 엘보를 날린 뒤 빈틈을 포착하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어진 스탠딩, 곽관호는 다양한 펀치-킥 콤비네이션을 바탕으로 저돌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왼발 미들킥을 계속해서 적중시켰다. 곽관호의 흐름이었다.



3라운드, 초반 오즈킬리치의 거센 압박에 곽관호는 당황했다. 곽관호의 킥 타이밍을 간파한 오즈킬리치는 연이어 펀치를 맞췄다. 그는 킥이 나올 때마다 펀치로 맞대응했다. 곽관호는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페이스를 가다듬었다. 챔피언의 위기대처능력이 돋보였다.


4라운드, 오즈킬리치가 또다시 곽관호의 왼발 미들킥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곽관호는 잽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왼발 미들킥, 오른발 로킥, 오른손 스트레이트, 왼손 훅 등 곽관호의 다채로운 공격은 통했다. 오즈킬리치의 여유로운 제스처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5라운드, 곽관호는 상대를 코너에 몰고 깜짝 플라잉 니킥을 꽂아 넣었다. 이어진 왼발 미들킥에 오즈킬리치는 다가가지 못하고 사이드 스텝만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곽관호는 준비한 기술인 펀치-킥 연속 공격을 맘껏 뽐냈다. 오즈킬리치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반격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곽관호는 "지루한 경기를 한 것 같다. 나도 많이 맞았다. 5라운드제를 의식하다보니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파고들지 못했다.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2012년, 코리안탑팀 일반 관원으로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이후 아마추어리그, 내셔널리그, 언더카드를 거쳐 메인카드, 코메인이벤트까지 올라왔다. 이번엔 처음으로 메인이벤트에 출격했다. 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즈킬리치는 "곽관호는 한 라운드만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와 다시 싸우고 싶다. 친형이 한국 여자와 결혼했다. 여러모로 한국이 너무 좋다. TOP FC에서 다시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곽관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디테일한 복싱 기술과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 펀치에 힘을 싣는 법, 펀치가 교차됐을 시 옆으로 빠지는 법, 거리 조절 방법, 클린치 후 방어하는 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필리핀 복서들에게 배워왔다. 중국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쿤룬 파이트와 공동 개최되는 만큼 중국 전역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곽관호는 프로무대에 데뷔한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두 단체 챔피언에 올라있다. 지난해 8월 'TOP FC 8'에서 박한빈을 TKO시키고 초대 TOP 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지난 1월 'PXC 51'에서 카일 아구온을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하며 PX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승리로 곽관호는 9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공식 격투 커플' 김지연-소재현, 동반승리 성공


코메인이벤트에서 쿤룬 파이트 간판스타 '격투 장미' 탕진(중국)과 여성부 -59.5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 일본 쥬얼스 밴텀급 챔피언 김지연(26, 소미션즈 주짓수)은 혈투 끝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따냈다.


시작부터 김지연은 강하게 압박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김지연은 몸을 틀어 상위포지션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진 타격전에서 그녀는 전진만을 고집했다. 김지연이 선제공격을 날리면 탕진이 킥으로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2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김지연은 묵직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 약 15초 남은 상황에서 김지연은 뒤로 넘어진 상대에게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었다. 3라운드에서 탕진은 지속적으로 왼발 미들-하이킥을 시도했다. 앞차기, 밀어차기 등을 날리며 김지연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김지연은 패링으로 공격을 무효화시키며 꾸준히 전진 펀치를 날렸다. 백중세의 대결, 심판진은 큰 공격을 더 많이 적중시킨 김지연의 손을 들어줬다.


김지연은 "국내 경기는 1년 만이다. 많이 응원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감사하다. 소재현과 동반승리를 해서 두 배로 기쁜 것 같다"라며 "오랜만의 우리나라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이겨서 기쁘지만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여자선수들도 화끈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탕진은 "훌륭한 선수를 만나서 기쁘다.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다시 싸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복싱, 킥복싱 40전에 육박하는 김지연은 남자 선수를 능가하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가로 정평이 나있다. 2011년엔 킥복싱 성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지연은 앞으로도 플라이급과 밴텀급 활동을 병행할 생각이다.



김지연과 약 6년째 교제 중인 '그라운드 지옥' 소재현 역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작부터 씨에 준펑을 상대한 소재현은 상대의 팔을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준펑이 백포지션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그래플링에 능한 소재현은 하체를 잡고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스윕한 소재현은 하프 가드, 사이드 포지션 등을 점유하며 엘보-펀치를 적중시켰다.


2라운드 초반, 소재현은 하위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 오모플라타 등을 시도하며 피니시를 노렸다. 팔 그립을 끝까지 놓지 않고 기무라 록, 암바까지 시도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몸으로 밀치면서 상위포지션을, 백포지션을 내주는 듯 했으나 돌면서 사이드 포지션을 차지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3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신중했다. 잽을 주고받으며 거리를 조절했다. 소재현은 상대의 오버핸드 훅에 기습적인 카운터 태클을 성공시켰다. 꾸준히 파운딩을 꽂아 넣었다. 종료 1분 전엔 준펑이 몸을 돌리며 상위포지션을 차지했다. 심판진은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점한 소재현의 손을 들어줬다.


김규성, 쿤룬 파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꺾고 5연승 질주


전주 퍼스트짐의 특급 기대주 김규성(23, 퍼스트짐)이 쿤룬 파이트 플라이급 챔피언(2차 방어 성공) 장메이솬(26, 중국)에게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179cm인 김규성보다 13cm 작은 장메이솬은 신장 차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변칙 공격을 준비했다. 점핑 킥, 스피닝 킥, 백스핀 펀치 등 예상치 못한 타격들을 퍼부었다. 장메이솬은 플라잉 니킥 시도 중 카운터 잽을 허용했지만 이후 임팩트가 강한 킥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장메이솬이 킥을 적중시킬 때마다 둔탁한 소리가 났다. 김규성이 기습적으로 파고 들 때마다 사이드 스텝을 활용해 빠져나왔다. 김규성은 묵직한 펀치에 맞아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라운드 후반, 상대가 슈퍼맨 펀치를 시도하자 살짝 숙인 뒤 허리를 싸잡은 뒤 넘어뜨렸다.


2라운드에서도 장메이솬의 화려한 공격은 쏟아져 나왔다. 아랑곳하지 않고 압박한 김규성, 장메이솬이 킥에 맞아 복부 통증을 호소하자 빠르게 파고들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묵직한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퍼부었고 톱 포지션까지 차지했다. 



3라운드, 장메이솬이 강력한 킥을 꾸준히 적중시켰지만 임팩트 있는 쪽은 김규성이었다. 그는 연달아 펀치를 적중시키며 장메이솬을 당황시켰고 상위포지션에 오르기도 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경기 결과는 김규성의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5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린 김규성의 목표는 장메이솬과 중국 쿤룬 파이트 대회에서 플라이급 타이틀을 걸고 맞붙는 것이다. 그는 승리 후 "누구와 싸워도 좋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체급을 전향한 前 UFC 웰터급 파이터 사토 타케노리는 박경수를 상대로 1분 30초 만에 암바승을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 강정민은 영국 파이터 아담 보시프에게 2라운드 1분 43초경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고, 김재웅과 웰터급매치를 치른 손성원은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기록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류병학 기자 byeonghaks@gmail.com


■ TOP FC 11- TOP FC vs. KUNLUN FIGHT 경기 결과

2016년 5월 22일(일요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메인카드-

[7경기 밴텀급 타이틀매치] 곽관호​ vs.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곽관호,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6경기 여성부 -59.5kg 계약체중매치] 김지연 vs. 탕진

김지연,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5경기 -72.5kg 계약체중매치] 사토 타케노리 vs. 박경수

사토, 1라운드 1분 30초 암바 승


[4경기 -59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장메이솬

김규성,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3경기 -72.5kg 계약체중매치] 강정민 vs. 아담 보시프

보시프, 2라운드 1분 4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2경기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씨에 준펑

소재현,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1경기 웰터급매치] 손성원 vs. 김재웅

손성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언더카드-

[7경기 밴텀급매치] 김명구 vs. 하오 지아하오

김명구, 2라운드 4분 58초 파운딩 TKO승


[6경기 웰터급매치] 김율 vs. 박건한

김율, 2라운드 1분 30초 파운딩 TKO승


[5경기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전형주

손도건, 3라운드 3분 9초 하이킥, 파운딩 TKO승


[4경기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우 하오티안

우 하오티안,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3경기 페더급매치] 우에야마 토모아키 vs. 얀시보

얀시보, 3라운드 3분 11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2경기 -54kg 계약체중매치] 엘리스 아델린 vs. 장웰리

장웰리, 2라운드 4분 41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1경기 -100kg 계약체중매치] 이현수 vs. 테리젠레

테리젠레, 2라운드 2분 30초 반칙승(이현수의 척추 팔꿈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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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05.19 14:49

[랭크5=정성욱 기자]연인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런 흔치 않은 상황이 오는 22일 개최되는 TOP FC 11에서 일어난다. 연인 사이이자 팀 동료 파이터인 소재현(27,소미션주짓수)과 김지연(26, 소미션주짓수)이 TOP FC 11의 메인 무대에 함께 선다.


함께 무대에 서는 느낌에 대해 물어보니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서로를 챙기기 위해선 같은 무대에 서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 두 선수의 이야기. 


김지연은 "경기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서로의 체질과 남여라는 차이로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되도록 서로 부딪치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편"이라며 "차라리 둘 중에 한 명이 경기에 나서면 서포트 해줄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해주지 못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히는 부분에서 소재현은 "상대가 그래플러 성향의 중국 선수라고 들었다. 그라운드에서 꼼짝 못하도록 제압하겠다. 이제 TOP FC에 '그라운드 지옥'이 펼쳐질 것"이란 말을 전했다. 


김지연은 "오랜만에 국내 복귀전이다보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경기장을 찾아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OP FC 11- TOP FC vs. KUNLUN FIGHT


-메인카드-

[7경기 밴텀급 타이틀매치] 곽관호​ vs.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6경기 여성부 -59.5kg 계약체중매치] 김지연 vs. 탕진

[5경기 -72.5kg 계약체중매치] 사토 타케노리 vs. 박경수

[4경기 -59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장메이솬

[3경기 -72.5kg 계약체중매치] 강정민 vs. 아담 보시프

[2경기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씨에 준펑

[1경기 웰터급매치] 손성원 vs. 김재웅


-언더카드-

[7경기 밴텀급매치] 김명구 vs. 하오 지아하오

[6경기 웰터급매치] 김율 vs. 박건한

[5경기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전형주

[4경기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우 하오티안

[3경기 페더급매치] 우에야마 토모아키 vs. 얀시보

[2경기 -54kg 계약체중매치] 엘리스 아델린 vs. 장웰리

[1경기 -100kg 계약체중매치] 이현수 vs. 테리젠레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5.16 16:52

[랭크5=정성욱 기자] 오는 22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TOP FC 11'의 전대진 및 경기순서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메인-코메인이벤터를 부각시킨 대회의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하동진 TOP FC 대표는 "마이클 안, 리우정, 가비 가메로의 부상으로 대진이 불가피하게 변동됐다. 마이클 안을 상대할 예정이던 우 하오티안은 언더카드에서 송규호(21, 울산 팀매드)와 격돌하며, 강정민은 리우정 대신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 아담 보시프와 맞붙는다. 가메로의 아웃으로 장웰리는 엘리스 아델린(24, 루마니아)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또한 '그라운드 지옥' 소재현의 복귀전을 메인카드로 승격시키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발표했다.


TOP FC 11 공식 포스터

곽관호와 타이틀전을 갖는 Ultimate Impact(UI) 웰터급 챔피언 아담 보시프는, 영국-아일랜드계 파이터로, 유럽 메이저 단체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8승 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눈여겨볼 점은 6승이 서브미션승이라는 것이다. 그는 2012년 10월 데뷔전부터 내리 3연속 길로틴 초크승을 거뒀다. 이후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려 2연패했지만 2014년부터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궤도를 그렸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로, 찰리 리어리에게 3라운드 TKO패했다.


'TOP FC 11'은 수억 명의 시청자를 거느린 강소위성 TV 중계를 확정지은 상태다. 총 14경기 중 11경기가 국제전으로 구성됐다. 쿤룬 파이트와 합동이벤트인 만큼 'TOP FC vs. 쿤룬 파이트'의 대항전이 무려 7경기나 펼쳐진다.


1차 방어전을 치르는 곽관호, 전장을 옮겨 데뷔전을 앞둔 '공식 격투커플' 김지연-소재현, 체급을 내린 사토 타케노리의 출전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김규성 vs. 장메이솬, 손성원 對 김재웅의 대결도 흥미롭다.


쿤룬 파이트(KUNLUN FIGHT)는 중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이벤트를 주최하는 중국 최대 격투기 단체다. 2014년 1월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필리핀, 마카오, 카자흐스탄 뿐 아니라 유럽의 이탈리아, 러시아, 벨로루시,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에서 대회를 열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OP FC 11- TOP FC vs. KUNLUN FIGHT


-메인카드-

[7경기 밴텀급 타이틀매치] 곽관호​ vs. 알프테킨 오즈킬리치

[6경기 여성부 -59.5kg 계약체중매치] 김지연 vs. 탕진

[5경기 -72.5kg 계약체중매치] 사토 타케노리 vs. 박경수

[4경기 -59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장메이솬

[3경기 -72.5kg 계약체중매치] 강정민 vs. 아담 보시프

[2경기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씨에 준펑

[1경기 웰터급매치] 손성원 vs. 김재웅


-언더카드-

[7경기 밴텀급매치] 김명구 vs. 하오 지아하오

[6경기 웰터급매치] 김율 vs. 박건한

[5경기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전형주

[4경기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우 하오티안

[3경기 페더급매치] 우에야마 토모아키 vs. 얀시보

[2경기 -54kg 계약체중매치] 엘리스 아델린 vs. 장웰리

[1경기 -100kg 계약체중매치] 이현수 vs. 테리젠레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4.08 09:01

TOP FC 오픈핑거 글러브를 착용한 김지연(TOP FC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일본 2개 단체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 MMA 파이터 김지연(26)이 TOP FC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8일, TOP FC는 아시아 최고의 여성 파이터 김지연의 영입에 성공했고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한다"며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김지연과 TOP FC의 계약은 일회성 계약이 아닌 다년계약으로 상세한 계약조건에 대해선 양측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은 현재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딥 쥬얼스 2대 미들급 챔피언(61.2kg급)과 글래디에이터의 밴텀급 챔피언으로 두개의 벨트를 보유하고 있고 종합전적 6전 4승 2무로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지연은 오는 5월에 열리는 TOP FC 11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TOP FC는 "김지연의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중국 쿤룬파이트 소속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선수들 보다는 해외 선수들을 주로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이 출전하는 TOP FC 11은 중국 MMA 단체인 쿤룬파이트와 함께 공동으로 5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05.17 17:55



다시 김지연(25,팀몹)의 차례다.


송효경(32,와일드짐)의 반격은 강력했다. "외모나 퍼포먼스보다 경기력을 먼저 신경 써라"는 김지연의 독설에 '격투기 선수면 너 몸매에나 신경 써', '외모로 까더니 너는 쌍거풀 왜 했니? 필러도 맞고. 제발 솔직해지자', '너의 열등감 고작 외모였다니' 등의 가사를 붙인 디스곡을 직접 불러 15일 공개했다. ▶노래 듣기(https://youtu.be/rGGe5zZjHIc)


송효경은 SNS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격투기 선수이기도 하지만 여자이기도 하지 않나? 난 체급 올릴 생각이 없다. 난 돼지 같은 몸은 원하지 않는다. 키도 별 차이 없는데, 몸이 많이 무겁겠다"며 "너가 욕하고 싶은 나 결혼 실패 돌싱녀. 응 그래 맞아. 나 매력이 넘쳐서 한 번 갔다 왔어. 나같은 돌싱은 다 죽어야 하니? 돌싱이라도 선수 몸 아닌 너 같은 돼지보다 몸 관리하는 내가 운동량은 더 많을 것"이라고 독설을 남겼다.


송효경의 디스에 김지연은 15일 인터뷰에서 "송효경이 노래도 만들고 SNS에 이상한 글도 써서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이 필요한 것 같다. 매번 인터뷰에서 밝힌다. 여성선수들이 예뻐서 주목 받는 게 문제가 아니라 외모에 신경 쓰기 전에 먼저 실력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예전에도 같은 인터뷰를 했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송효경은 내가 자신을 돌싱이라고 디스했다거나 싸우자고 했다거나 그렇게 말하는데, 난 돌싱에 관련된 발언은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 "어떤 분들이 계약체중경기를 언급하는데, 송효경과 싸울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 외국 단체 챔피언에도 올랐고 복싱선수 시절에는 동양 챔피언도 했는데, 1승 7패의 한 체급 아래의 선수와 싸운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계약체중경기 의사도 최근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한 것일 뿐. 김지연은 지난 10일 '계약체중에서 대결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킥복싱 챔피언과 복싱 동양챔피언에 올랐고, 최근에 일본단체 글래디에이터에서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경력 상 내가 송효경과 맞붙을 이유는 없다. 얻을 것이 전혀 없는 매치업이다. 그러나 송효경이 도전하고, 대회사가 원한다면 피할 생각도 없다. 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연은 송효경의 외모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에 대해 강력하게 맞대응했다. "UFC 같은 외국 단체에서는 여성비하나 인종차별, 외모비하 발언을 한 선수들은 퇴출 당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미구엘 토레스와 같은 챔피언급 선수들도 퇴출되곤 하던데, 저런 행동은 분명 대회사 측에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송효경은 내가 어리니까 이해한다고 했는데, 그 말처럼 내가 어려서 그런지, 왜 저러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왜 저렇게 SNS에 이상한 글을 쓰고, 무슨 노래를 만들고 그러는 게…"라며 "아마 이번 경기 준비하는 게 부담이 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은데, 팬 분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페이스북에 가서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그렇게 관심을 좀 주시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김지연은 말싸움이 아닌 케이지 위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효경은 노래 열심히 부르면 될 것 같고, 난 케이지에서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지연은 오는 5월 2일 로드FC 23에서 63kg 계약체중으로 네덜란드 킥복서 하디시 오즈얼트와 격돌한다. 오는 8월 일본 '쥬얼스 9' 대회에선 챔피언 하시 타카요와 미들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원래 예정된 5월 31일 스기야마 시즈카 전은 스기야마의 부상으로 취소됐다.


송효경은 로드FC 23에서 스트로급(52kg)에서 후지노 에미와 재대결을 펼친다.


■ 김지연의 인터뷰 전문


김지연입니다. 송효경 언니가 노래도 만들고 SNS에 자꾸 이상한 글도 쓰셔서 저도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을 해야할 것 같아서 메시지 드립니다. 


우선, 매번 인터뷰에서 밝힙니다. 전 여성선수들이 예뻐서 주목 받는 게 문제가 아니라, 외모에 신경 쓰기 전에 먼저 실력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예전에도 같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송효경 언니가 제가 돌싱이라고 디스했다거나 싸우자고 했다거나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전 돌싱에 관련된 발언은 한 마디도 한 적이 없어요.


또 인터넷에서 어떤 분들이 계약체중경기 말씀하시는데, 제가 송효경 선수와 싸울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외국 단체 챔피언에도 올랐고 복싱선수 시절에는 동양 챔피언도 했는데, 1승 7패의 한 체급 아래의 선수와 싸운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그리고 굉장히 직설적으로 저의 외모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UFC 같은 외국 단체에서는 여성비하나 인종차별, 외모비하 발언을 한 선수들은 퇴출 당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구엘 토레스와 같은 챔피언급 선수들도 퇴출되곤 하던데, 저런 행동은 분명 대회사 측에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효경 언니는 제가 어리니까 이해하신다고 했는데, 언니 말처럼 제가 어려서 그런지 언니가 왜 저러시는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왜 저렇게 SNS에 이상한 글을 쓰고, 무슨 노래를 만들고 그러는 게…


아마 이번에 경기 준비하시는 게 부담이 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것 같은데, 팬 분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효경 언니 페이스북에 가서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그렇게 관심을 좀 주시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언니는 노래 열심히 부르시면 될 것 같고, 저는 케이지에서 실력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Posted by 비회원
뉴스2015.05.17 17:41



김지연(25,팀몹)이 송효경(32,프리)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지난 8일 전화인터뷰에서 김지연은 "송효경을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격투기를 목적이 아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선수라면 외모나 퍼포먼스에 치중하기 전에 먼저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지연의 송효경을 향한 불편한 감정은 이전부터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었다. 지난 2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실력이 우선이고 외모는 그 다음 문제다. 실력도 뛰어난데 외모도 특별하면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요즘은 실력을 배제한 채 외모에만 집착하는 선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실제로 격투기 무대에 올라 입신양명을 노리는 여성 파이터가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타깃은 송효경이었다.


최근 진행된 로드FC의 공식인터뷰 '유쾌한 인터뷰' 촬영 때, 김지연은 송효경을 직접 언급했다.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퍼포먼스에만 치중하는 파이터라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레슬링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송효경이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김지연과 송효경은 같은 영등포 팀파시 소속이었다. 그런데 두 차례 일본원정을 함께 다녀오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김지연은 송효경과 좁힐 수 없는 차이를 발견했다고 했다. 인터뷰에서 "격투기에 대한 진정성이 없었다. 3년 전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송효경은 운동화도 없이 하이힐에 반바지만 가지고 왔다. 복장부터 경기에 나서는 사람이 아닌 듯했다. 계체량에 가기 전 화장은 챙겨서 하더라. 감량 중인 내 앞에서 음식 얘기를 하고, 운동화를 허락 없이 신고 로드웍을 나가는 바람에 정작 나는 발에 맞지 않는 다른 남자선수의 신발을 신고 운동했다. 동료에 대한 배려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만나면 감정만 커질 것 같아 다른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송효경을 피하기도 했다"는 김지연은 "일본대회에 두 번째로 같이 나가게 됐다. 내가 대기실에서 섀도우복싱과 미트치기로 몸을 풀 때 송효경은 옆에서 음악에 맞춰 춤 연습을 하더라. 무척 신경이 쓰였다. 주위 사람들은 내게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독려했다. 그때 나와 송효경은 격투기에 대한 접근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오는 5월 2일 '로드FC 23'에 출전해 63kg 계약체중으로 터키의 하디시 오즈얼트와 경기한다. 송효경도 같은 대회 스트로급(52kg)에서 후지노 에미와 재대결을 펼친다. 세 번째 같은 대회 출전으로, 송효경이 제3경기를 치르고 김지연이 제4경기에 나선다. 둘 다 홍코너라 대기실을 같이 쓸 수 있다. 김지연은 "송효경이 입장 퍼포먼스로 폴댄스를 추고 싶다며 대회사에 봉을 세워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들었다. 이번엔 대기실에서 춤 연습을 자제해줬으면 한다.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지연은 송효경의 운동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송효경은 보디빌딩과 크로스핏을 해서 힘도 좋고 신체능력도 뛰어나다. 타격에 자신이 있으니 그레코 레슬링 등 기술적인 면을 가다듬으면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전적도 좋아질 것이다. 그런데 다른 면에 더 치중하니 아쉬울 따름"이라면서 지난해 11월 로드FC 19에서 일어난 송효경의 '브래지어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경기에서 송효경은 상대 에미 토미마츠의 테이크다운을 케이지 펜스에 기댄 채 방어하다가 "브래지어, 브래지어, 브래지어 올라간다. 머리가 끼었다"고 어필했다. 심판은 상의를 정비하게 한 후 스탠딩에서 경기를 재개시켰는데, 몇몇 팬들은 경기 중단을 요구할 정도로 급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일 송효경은 "내 입장에서는 굉장히 다급했다. 당시 입었던 탑이 한 사이즈 작았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김지연은 "기사를 봤다. 같은 여성파이터로서 보기에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6, 7전 뛴 선수가 그런 부분도 제대로 확인하고 준비하지 못하다니 안타까웠다"며 "마인드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좋은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다"고 평했다. 


김지연도 프로파이터가 상품성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선순위는 분명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운동선수의 첫째는 운동이다.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방송활동이나 퍼포먼스는 할 수 있다. 송가연은 방송과 운동에 구분이 철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훈련해보니 운동을 할 땐 운동에 몰입하는 친구였다. 박지혜도 진지하게 격투기에 다가선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국내 여성파이터는 몇 명 되지 않는다. 로드FC 여성선수를 말할 때 사람들이 '브래지어 사고'를 떠올리게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특정한 선수의 이미지가 모든 여성파이터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것이 싫다"고 잘라 말했다.


송효경과의 신경전은 언제까지, 어디까지 이어질까. 스트로급 송효경과 계약체중에서 대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김지연은 문제 없다고 답했다. "킥복싱 챔피언과 복싱 동양챔피언에 올랐고, 최근에 일본단체 글래디에이터에서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경력 상 내가 송효경과 맞붙을 이유는 없다. 얻을 것이 전혀 없는 매치업이다. 하지만 송효경이 도전하고, 대회사가 원한다면 피할 생각도 없다. 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5월 2일 로드FC에 출격한 후, 5월 말 일본에서 밴텀급 경기에 나선다. 지난달 글래디에이터 챔피언에 오른 상승세를 쭉 이어나가겠다는 각오. "하디시 오즈얼트 전은 63kg 계약체중경기다. 감량 폭이 크지 않아 5월 말 경기 출전에 큰 영향은 없지만, 상대의 힘과 체격이 클까봐 부담이 되긴 한다. 훈련량을 늘려 열심히 준비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땀을 흘린 만큼 자신감도 커진다고 믿고 있다"며 '5월 2연승'을 약속했다.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