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7.01.09 11:00

2017년 초부터 격투계는 송가연 선수와 수박E&M의 재판 결과를 놓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3인-스포티비 이교덕 기자, RANK5 정성욱 편집장, 그리고 정윤하 칼럼리스트가 함께 송가연 재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대담은 총 3회 분량으로 나누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담 인원 : 이교덕(스포티비 기자), 정성욱(RANK5 편집장), 정윤하(격투 칼럼니스트)

대담 일시 : 2017년 1월 1일


part.3

정윤하 칼럼니스트: 지금 공론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얘기할 수 있겠네요. 거기에 대해서 취재를 직접 하신 분들이시니까.

 

정성욱 기자(RANK5 편집장): 오히려 이 부분이야말로 닉네임 같은 게 아니라 자신 이름을 다 드러내고 주장하는 거기 때문에.

 

이교덕 기자(스포티비뉴스 기자): 사람들이 이제 다 알게 된 부분은 말할 수 있겠지요. 지금은 압구정짐으로 바뀐 서두원짐. 팀 원. 송가연 이탈에 주 역할을 했다고 로드FC 측이 주장하는 사람이 바로 서두원 선수인데요. 둘이 교제를 했잖아요.

 

정성욱 기자: .

 

이교덕 기자: 교제를 하면서, 그 상태에서 서두원 선수는 로드FC와 쌍방의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고 그러면서 서두원 선수가 지금의 압구정짐을 나오게 된 거죠. 이때 압구정짐 전신인 서두원짐의 설립 멤버였던 사람들이 같이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송가연 선수도 함께 나온 것이죠.

 

정윤하 칼럼: 둘이 동반 이탈을 하게 되는 건데...

 

이교덕 기자: 근데 서두원 선수는 계약 해지가 됐으니 상관없죠. 다만 송가연 선수는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로 나가게 된 것이라, 지금 로드FC측의 화살이 송가연과 더불어 서두원 선수, 그리고 훗날 엮이게 되는 몬스터짐까지도 향하게 되는 거죠.

 

정성욱 기자: .

 

이교덕 기자: 그리고 법적 분쟁이 곧 시작되는 것이고. 근데 이 과정에서 송가연 선수와 서두원 선수가 결별을 하게 된 거죠. 근데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남녀 관계는 모르는 거란 소리에요. 당사자를 빼놓곤. 로드FC 측은 지금 서두원 선수가 순진하고 어린 송가연 선수를 꾀다가, 결국 이런 사단까지 발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거고. 물론 이것에 대해 서두원 선수가 반드시 해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근데 만약, 몇몇 누리꾼들의 의견대로 원론적인 부분을 다뤄야만 한다면, 서두원 선수가 어느 정도 입을 열어줄 필요도 생기겠죠.

 

정성욱 기자: 아직 팩트로 밝혀진 게 없으니까...

 

이교덕 기자: 남녀 관계는 정말 개인적인 얘기들이기 때문에 그게 영향을 미쳤는지, 미치지 않았는지는 각자의 주장이 달라요. 그리고 그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선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보고요. 서로의 주장이 다르니까요.

 

정성욱 기자: 이런 개인사를 제3자가 확정 지을 순 없으니까요.

 

이교덕 기자: 확정은 누구도 내릴 수 없고, 내려서도 안 되겠죠. 여기서 팩트로 남아 있는 부분만 보자면 송가연 선수는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로드FC를 이탈했다는 점. 이게 잘못됐다, 잘못되지 않았다 하는 건 법원이 판단해주는 거고요. 물론 이런 경우엔 또 다르겠죠. 예를 들어 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다른 매니지먼트를 구했거나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을 했다든지, 이런 건 계약상 수박e&m으로부터 문제 제기를 받을 수 있는 거겠죠.

 

정성욱 기자: 그렇죠.

 

이교덕 기자: 이 부분이 좀 정리가 돼야 되겠죠.

 

정윤하 칼럼: 이교덕 기자와 정성욱 기자가 계속 말하듯, 이번 송가연 선수의 판결은 훗날 선수 권익과도 연결되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거니까요. 이런 걸 자세히 말하지 않더라도, 내가 다 아는데, 내가 다 알아봤는데, 누가 착한 거고, 누가 뭔 짓을 했다고 그러고, 내가 정의고,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교덕 기자: 그래서 송가연 선수는 굳이 서두원 선수나 몬스터짐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없어요. 분위기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있어요.

 

정성욱 기자: 굳이 그럴 필욘 없겠죠.

 

이교덕 기자: 당사자와 갑을, 피고와 원고 사이에서 계약을 파기할 만큼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느냐를 따지는 소송이니까요. 기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죠. 그러나 지금 양진영의 폭로전이 펼쳐지면서 서두원 선수, 몬스터짐 관련한 얘기들이 나와요. 물론 누리꾼들이 원하는 대로 서두원 선수나 몬스터짐이 직접 해명하면 명확해지긴 하겠죠. 몬스터짐이 송가연 선수에게 이런 저런 백업을 해줄 당시엔 송가연 선수는 수박e&m 소속이었으니까. 이걸 수박e&m 측은 다른 매니지먼트 계약을 위한 발판이 아니냐고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죠. 전슬기 선수랑 비슷한 경우로, 전슬기 선수도 이적하는 과정에서 모 관장의 도움을 받는데, 이 관장 측과 단체가 대화를 하고 단계를 밟았으면 이렇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정성욱 기자: 가장 큰 문제는 계약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단 거예요.

 

이교덕 기자: 이 관장의 역할이 서두원 선수 비슷하게 되는 것인데, 서두원 선수가 어느 정도 확인을 해주면 구체적으로 상황이 나오는 거고요. 몬스터짐은 자신들의 입장을 밥뭇나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었다고도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거고요.

 

정윤하 칼럼: 선악 구도로 가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을, 격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진영을 위해 싸우는 게, 도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이러면서 자기 진영이 아닌 사람은 모조리 적으로 돌려요.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어요.

 

이교덕 기자: ... 그런 것은 어느 정도 사태 파악을 하실 수 있으신 분들이라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휘둘리지 않으실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정성욱 기자: 단순한 선악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고 그리고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고, 선수, 대회사 전부 그렇게 돼야겠죠. 그럴 필요가 있어요.

 

이교덕 기자: 송가연 선수 사건을 통해 단체와 선수 간의 갑을 논란과 계약 문제에 대한 변화가 시작될 분위기를 만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은 양진영의 폭로전 양상이에요. 권아솔 선수, 최영기 변호사 등등 어떤 쪽의 심정적인 편이고 동조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시죠. 이런 것 하나하나에 말려서 휩쓸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에요. 반대로 밥뭇나님도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한쪽은 인지도나 SNS를 통해 하고 있는 거고, 한쪽은 이종격투기 카페를 통해 하고 계셨던 거고. 이 양쪽을 잘 정리해야할 사람들이 우리인 거죠. 그래서 이 논의를 하고 있는 거고요.

 

정성욱 기자: 진영들이 다들 있으시니까요.

 

이교덕 기자: 저는 아까 말했듯 로드FC보다 TFC에 더 가까운 포지션에 있어요. 최대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 뿐이죠. 회색 지대라는 건 거의 없는 곳이에요. 회색 지대를 표방하면서 감정적 호소를 하는 건... 지양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성욱 기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 소리잖아요. 선수가 잘 되면 좋겠다. 그리고 단체도 잘 되면 좋겠다.

 

이교덕 기자: 지금 당장 전부가 잘 될 순 없어도, 장기적인 차원에선 꼭 그렇게 돼야죠.

 

정성욱 기자: 이번 사건이 터지고, 말도 많으니까, 이걸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한 단계 발전하면 좋으니까요.

 

이교덕 기자: 그걸 이제 대한민국 격투기 기자들이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이실직고하자면, 국내 격투기 기자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에요. 국내 격투기 자체가 2000년대 초중반에 생겼고 역사가 짧아요. 그렇다보니 언론 미디어의 역사도 짧았고요.

 

정성욱 기자: 더 뛰고, 더 듣고, 더 만나고, 더 생각해야죠.

 

이교덕 기자: 계속 말하지만 송가연 선수의 재판 사건이 단순히 송가연 선수의 사생활이나 몬스터짐, 로드FC의 여러 가지 소문이나 구설수 같은 가십거리로 여겨지는 건...

 

정윤하 칼럼: 맞습니다. 그건 송가연 선수만 아픈 거니까...

 

이교덕 기자: 발전적 방향으로 가면 좋겠어요.

 

정윤하 칼럼: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와 단체 간의 계약 관련 문제나, 권익 같은 것에 관심이 좀 생기면 좋겠고, 소모전이 아닌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

 

정성욱 기자: 좋게 되면 좋겠어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정윤하 칼럼: 지금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가 15년 정도 됐습니다. 짧죠. 그리고 중간엔 국내 단체 흥행 역사가 죽어버렸던 시절까지 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지금까진 태동기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이제 국내 단체 흥행의 역사가 탄생해서, 본격적으로 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봐요. 격투기 언론도 마찬 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미 2015년 정도부터 슬슬 업계에 대한 오피니언이나 디테일한 취재 기사들을 다루게 됐죠. 작년에 이교덕 기자가 기자 최초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국내 격투기 단체들도 약물 검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고, 로드FC의 갑작스런 룰 계정에 대한 우려를 표방하기도 했어요. 업계가 커진 만큼 언론도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2017년에는 국내 격투기계의 어두운 면이 좋게 발전하기 시작하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성욱 기자: 앞으로도 열심히 뛸 거고, 계속 돌아다닐 것이고, 얘기도 많이 들을 것이고, 불러주는 곳엔 무조건 가겠습니다. 글 더 많이 쓰겠습니다. 더 많이 전달하겠습니다. 많이 불러주세요.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격투기 사랑합니다.

 

이교덕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저를 질타하시는 분들도 고맙습니다. 귀를 열고 좋은 글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다 잘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격투기팬 여러분들 항상 고맙습니다.

 

<편집자 주> 도쿄신년대담 1, 2, 3화 모두 해외 통신 상황의 편집상 오류로 원본이 올라간 직후 수정본이 다시 올라갔음을 밝히며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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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학왕
뉴스2017.01.04 15:44

2017년 초부터 격투계는 송가연 선수와 수박E&M의 재판 결과를 놓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3인-스포티비 이교덕 기자, RANK5 정성욱 편집장, 그리고 정윤하 칼럼리스트가 함께 송가연 재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대담은 총 3회 분량으로 나누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담 인원 : 이교덕(스포티비 기자), 정성욱(RANK5 편집장), 정윤하(격투 칼럼니스트)

대담 일시 : 2017년 1월 1일


송가연

 

part.2 


이교덕 기자(스포티비뉴스 기자): 아까도 말했지만 이번 판결문을 따져보고,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가야겠죠. 향후 연관성이 있는 사람들이 나오든 지해서 자체 정리를 해준다면, 팬들이 원하는 실제적으로 누가 잘못하고 누가 실수를 했고, 계약 문제 책임이 누구에게 있고, 이걸 따질 수 있겠죠.

 

정성욱 기자(RANK5 편집장): 정윤하 칼럼이 말한 것처럼 어디 쪽에 서서 감정적 호소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도 직접 취재를 하고 선수와 단체 모두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옳다고 봐요. 이번에 이교덕 기자랑 전슬기 선수 사건에 대해 공동 취재 했을 때, 우리는 전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요. 로드FC, 맥스FC, 체육관 관계자들, 전슬기 선수까지 모두요. 이런 걸 자세히 알게 되면 단순한 호도를 안 하겠죠. 이게 말 그대로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오해를 엄청 쉽게 준단 말예요. 소문이 소문을 낳아요.

 

정윤하 칼럼니스트: 예.

 

이교덕 기자: 저는 여기서 중요한 건 따로 있다고 봐요. 바로 종합격투기 판에 숨어있는 계약 문제죠. 이번에 전슬기 선수 기사를 쓰면서도 느꼈는데요. 결국 계약서라는 게, 한 명이 쓰는 게 아니거든요. 선수와 단체가 합의를 본 사항이에요. 근데 선수 입장에서는 항상 을이 된단 말이에요. 자기가 불리한 게 있는 거 같으면 불리하다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솔직히 지금 같은 상황에선 참 힘들어요. 그러니까 그럴 수 있는 분위기를 한 번 다 같이 만들어보자. 분위기 계몽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왜냐, 대회사가 선수보다는 힘이 셀 수밖에 없거든요.

 

정윤하 칼럼: 네.

 

이교덕 기자: 선수가 계약서를 쓰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회사가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까지 최종적으론 가야겠죠. 이 단계를, 지금 분위기처럼 중간 단계 없이 선악 구도로만 가고, 진영 싸움으로만 가면 사상누각이 되는 거예요. 그야말로.

 

정성욱 기자: 그게 또 선수 나쁜 놈, 대회사 나쁜 놈, 대표 나쁜 놈 이런 식으로만 흘러가면 진짜 안 돼요. 이교덕 기자가 지금 진짜 중요한 말을 했는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계약서를 잘 읽어보고 계약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할 때에요. 만약 그러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면, 이런 것에 대한 장치가 좀 필요해요. 계약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이교덕 기자: 송가연 선수가 상황을 잘 몰랐기 때문에 계약서를 두 개 썼을 수도 있고, 아니면 송가연 선수가 다 알고 계약했을 수도 있고,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정성욱 기자: 모르는 일이죠.

 

이교덕 기자: 하지만 말이죠, 많은 취재 정보를 수집해본 결과, 지금 국내 격투기 단체들의 계약 내용이 선수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사인을 강제적으로 강요하는 대회사가 있다면 욕을 먹어도 되겠죠.

 

정윤하 칼럼: 맞습니다.

 

이교덕 기자: 전슬기 선수 경우는 오히려 심플해요. 로드FC와 계약서도 쓰기 전이었고, 쓰려는 과정에서 원래 남아 있던 맥스FC와의 계약을 서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문제일 뿐이에요.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잖아요? 같은 계약서를 두고, 서명도 둘 다 했으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단 말예요.

 

정성욱 기자: 선수를 받아들이는 대회사나 코칭스태프도 확인 작업이 필요하죠. 우리나라 격투계가 전부 계약 문제가 명확하게 되어 있질 않아요. 이게 문제가 가장 커요. 송가연 선수도, 이번 전슬기 선수 문제도 마찬가지죠. 계약 상황에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어요. 좀 더 신경 썼음 좋겠어요.

 

이교덕 기자: 엄밀히 말하면 맥스FC도 계약서를 완벽하게 쓴 게 아니라는 소립니다.

 

정윤하 칼럼: 그렇죠.

 

이교덕 기자: 기사는 물론, 전슬기 선수의 문제라고 썼지만, 계약서 자체만 놓고 보면 그렇단 소립니다. 분명히 계약서에 2017년에 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이적 한다면 그렇게 해준다는 식의 내용이 기재돼 있어요. 2017년 1월에 계약서를 쓰게 되는 경우, 그 전에 있을 사전 계약 활동은 허용해주느냐, 이런 자세한 설명은 전혀 없죠.

 

정성욱 기자: 그건 맞아요.

 

이교덕 기자: 사전에 구두로라도 확실히 얘기를 해두던지.

 

정성욱 기자: 지금 그게 되어 있지를 않으니까, 대회사나 선수나 선수를 봐주는 체육관이나 계약에 대해 이해를 좀 하자, 이거죠.

 

정윤하 칼럼: 그래서 결국엔 지금 송가연 선수와 로드FC의 재판 문제에서 전슬기 선수, 나아가 국내 격투기 시장의 계약 문제 전반까지 얘기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번 재판을 보면서, 단순한 선악 감정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격투기 판에 있던 전반적인 계약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정성욱 기자: 그렇죠.

 

정윤하 칼럼: 송가연 선수 얘기가 있고, 전슬기 선수 얘기가 있다고 로드FC, 맥스FC는 나쁜 단체라고 단순히 이해하시면 안 되고요. 그렇다고 반대로 송가연, 전슬기 선수가 나쁜 놈들이라고 이해하셔도 안 되고요. 계약에 관련한 문제는 대한민국 격투기 업계 전반적인 문제예요. 송가연, 전슬기 선수가 유명하니까 이쪽이 좀 더 부각됐을 뿐이에요.

 

정성욱 기자: 맞아요. 그러니까 대회사나 선수 관계자들이 계약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되요.

 

이교덕 기자: 그렇죠. 다만 이 문제까지는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으니까 일단 향후 얘기를 하자는 소리죠. 이 송가연 선수 판결 문제부터 천천히 보게 되면 이 얘기는 안 나올 수가 없어요.

 

정성욱 기자: 그렇죠.

 

이교덕 기자: 그래서 이 판결이, 송가연 선수의 승소가 좋은 선례로 남길 바라는 거예요.

 

정성욱 기자: 좋은 선례로 남아야죠.

 

정윤하 칼럼: 그걸 바라기 때문에 직접 취재를 다 하고, 송가연 선수 인터뷰를 하고, 이교덕 기자가 6개월 전에 송가연 선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언론에 냈다면 포털 사이트 메인은 무조건 먹는 거였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기자이기 때문입니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취재 과정이 있어야 하니까요.

 

정성욱 기자: 그러니까 감정적인 호소만 안 했으면 좋겠고, 이왕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좋게 발전적인 선례로 남아야 한다는 거죠.

 

정윤하 칼럼: 교훈을 얻고, 송가연 선수와 로드FC와의 문제로 불거진 계약 관련 문제로, 대한민국 파이터들, 선수의 권익 같은 것들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거죠. 이걸 자꾸만 감정적 싸움으로만 이끌면 안 되고요. 실제로 지금 많은 분들이 단체와 선수의 계약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욱 기자: 맞아요. 자꾸 진영 논리로 가려 하지 말자, 그럼 벼랑만 상하고 끝이에요.

 

이교덕 기자: 의견 교환이 아니라 진영에 서서 토론을 하고 싶으면 다 까고 나오자고요.

 

정윤하 칼럼: 그게 정말 야비한 거죠. 몇몇 분들께서, 사실 내부에선 누가 어디랑 호형호제하고, 누가 어디랑 친하게 지내고, 어디에서 뭘 하고 다 알잖습니까? 저희가 일부러 안 꺼내는 거지, 비참해질까봐. 그런데 마치 자기 자신은 정말 중간에 서서 보는 사람처럼, 자기는 착한 놈, 상대는 나쁜 놈 이런 식으로 여론을 몰아가면... 아무것도 모르고 격투기만을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을 우롱하는 거 같아요.

 

이교덕 기자: 정윤하 칼럼은 어딥니까?

 

정윤하 칼럼: 심정적으로는 송가연 선수의 편이죠. 하지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그런 게 아니니까 공사 구별해서 나와 있는 사실 관계로만 보는 것이고요. 송가연 선수 친필 사인 티셔츠가 참 포근해요.

 

이교덕 기자: 그거 입고 재판가려고 했잖아요(웃음).

 

정윤하 칼럼: 그랬죠(웃음).

 

이교덕 기자: 정문홍 대표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때 정문홍 대표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교덕 기자는 TFC가 6,7 정도 아니냐고. 로드FC와 TFC를 놓고 말하자면 중간이 아니지 않느냐고. 7:3이나 6:4 정도로 TFC를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전 코리안 톱팀 사람들과 더 오래 알았고요, 스포티비가 TFC를 중계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TFC와 심정적으로 더 가까울지도 몰라요. 나는 5:5로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외부에서 보면 절 6:4 이상으로 TFC 사람이라고 보겠죠.

 

정윤하 칼럼: 그럴 수 있죠.

 

이교덕 기자: 전 이 논의에서의 약점을 말하자면 똑같은 거예요. 전 송가연 선수보다 로드FC를 더 오래 봐왔잖아요. 정문홍 대표나 로드FC의 직원들이 방법적으로 잘잘못이 있을 수 있어도, 대회 개최를 위해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로드FC에 공감이 형성됐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기자라면 객관적이려 노력을 해야하고, 취재를 통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번 사건을 다루는 제 기사로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지켜봐 주세요. 

 

정성욱 기자: 전 둘 다 전혀 없어서요. 정문홍 대표와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 적도 없고, 송가연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이교덕 기자: 그러니까 이 문제를 놓고 익명성을 보장 받는 상황에서 중간자처럼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얘기하고, 선동 분위기를 만들면 소모적이란 거예요. 결론이 안 나는 소모전...

 

정성욱 기자: 그렇죠. 소모전이죠.

 

이교덕 기자: 이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놓고 그런 소모전을 펼치는 건 격투기를 위하는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봐요. 자신 스스로가 어디 쪽이 맞다고 생각해서 어디 쪽의 편을 드는 것과, 자신 스스로가 원래부터 정해진 편이 있는데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중립처럼 가면을 쓰고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면, 이건 외부적으로 봤을 때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성욱 기자: 스스로 빛내려고 그러는 건데, 그러니까, 자기는 중립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다니느 거란 말이에요.

 

part.3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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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12.27 11:35

전슬기


** 이 기사는 스포티비 이교덕 기자과 공동 취재한 것입니다.


[랭크5=정성욱 이교덕 기자]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맥스 FC 대표 여자 선수 전슬기(24)가 이곳에서 열린 로드 FC 송년의 밤 행사에 나타났다. 전슬기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로드 FC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선언이었다. 로드 FC와 계약 협상을 이미 끝낸 것처럼 보였다.


사실 확인을 위해 21일 새벽 1시 맥스 FC 관계자와 통화했다. 관계자는 전슬기가 맥스 FC와 아직 계약 해지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맥스 FC에 따르면, 전슬기의 계약 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다. 계약 당시 전슬기는 종합격투기 전향에 관심이 컸다. 맥스 FC는 이를 배려해 '2017년' 종합격투기 단체와 계약을 원할 경우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았다고 했다.


전슬기는 맥스 FC와 사전 조율 없이 2017년이 되기 전에 움직였다. 새 소속 A 체육관의 B 관장과 로드 FC 이적을 추진했다. 그런데 로드 FC는 맥스 FC와 계약을 원만하게 마무리하지 않는 한, 전슬기와 계약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로드 FC로선 당연한 요구였다. 전슬기만 중간에 붕 뜨게 됐다.


전슬기는 23일 자정 페이스북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저희 관장님과 맥스 FC 관계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로드 FC로 이적하는 과정에 대해 맥스 FC 관계자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맥스 FC와 계약할 때 약속한 내용과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답답하다. 난 언제가 되든 할 수만 있다면 로드 FC에 도전할 것이다"는 글을 남겼다.


체육관 이적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


전슬기는 올해 종합격투기 선수를 키우는, 로드 FC에 가맹된 A 체육관을 몇 차례 찾았다. 친구가 A 체육관에 다니고 있었다. 여기서 A 체육관의 B 관장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전슬기는 이들에게 종합격투기 전향 의사를 밝혔다.


B 관장은 전슬기에게 맥스 FC 계약 내용을 물었고 전슬기는 "시기와 상관없이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조건"이라고 답했다. 맥스 FC가 밝히는 "2017년부터 협조한다"는 조건과 달랐다.


19일 전슬기는 원래 소속인 C 체육관의 D 관장을 만나 입식타격기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D 관장에 따르면, 자신은 전슬기의 전향을 허락했고 내년 1월에 더 자세한 대화를 나누자고 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밤 11시경, D 관장에게 B 관장이 전화했다. B 관장은 전슬기가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 통화에서 D 관장은 B 관장과 전슬기의 소속 팀 이적에 동의했다. 체육관 이적 과정은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20일 전슬기가 로드 FC 송년의 밤에 간다는 사실을 알았던 D 관장은 행사 참석을 만류했다. D 관장에 따르면, 아직 맥스 FC와 관계를 고려해야 하니 천천히 움직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전슬기는 알겠다고 답변했지만 결국 행사장에 찾아갔다. 여기서 전슬기가 로드 FC 진출을 타진한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고, 맥스 FC는 소속 선수의 단독 행동에 어안이 벙벙했다.


삐걱거렸던 전슬기 FA 과정


맥스 FC는 전슬기가 페이스북에 "약속과 달라 답답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지 1시간 후인 23일 새벽 1시 30분쯤 보도 자료를 냈다. "전슬기와 12월 23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맥스 FC는 "2016년까지 전슬기는 맥스 FC 소속이다. B 관장은 맥스 FC의 동의 없이 전슬기를 로드 FC 송년의 밤 행사에 데려가 로드 FC와 계약에 대해 대화했다. 전슬기의 계약 위반 행위이자 로드 FC의 템퍼링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맥스 FC는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와 대회사의 법적 분쟁은 결국 모두에게 상처가 된다"고 밝혔다.


로드 FC는 23일 아침 보도 자료에서 "전슬기와 사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슬기가 종합격투기 전향 의사를 로드 FC 협회에 가입돼 있는 지인에게 전달했고, 이 뜻을 전하기 위해 인사 차 송년의 밤 행사를 찾아왔을 뿐이다. 행사장에선 로드 FC 관계자와 간단한 인사만 나눴다"고 설명했다.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결국 맥스 FC는 전슬기와 계약을 해지했고 전슬기는 로드 FC와 계약이 가능한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로드 FC로선 전슬기 영입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니 잠재력이 보인다면 계약 가능하다. 로드 FC는 내년 여성 경기로만 채워진 '로드 FC 걸스 데이'라는 대회를 따로 연다. 우슈 선수 출신으로 맥스 FC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전슬기가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무대다.


전슬기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절 예뻐해 주시고 잘 이끌어 주신 D 관장님, 그리고 맥스 FC 관계자 분들 감사하다.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 다음 주에 연락 드리고 찾아뵙겠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멋진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계약서의 시대


해프닝이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맥스 FC와 따로 사전 조율하지 않고 로드 FC와 계약을 타진한 것은 기본적인 도의를 너무 쉽게 본 전슬기와 B 관장의 실수다. 맥스 FC는 "단 한 차례의 조정 신청이나 협상 절차 없이 일방적 통보만 남긴 채 선수가 타 단체로 이적하려는 상황에 직면하니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 문제와 별개로, 계약 내용에 대해 '갑' 맥스 FC와 '을' 전슬기가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게 이 해프닝의 더 중요한 문제였다.


이제 국내 격투기계도 계약서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파이트머니를 배분하던 과거 분위기와 달라졌다. 그러나 여전히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갑과 을 모두 익숙지 않다. 계약서는 쓰되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여러 조항을 치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형식에 그쳐서는 안 되는데 선수의 지도자가 대회사와 계약서를 주고받는 경우도 있고, 선수가 계약서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계약 협상에서 선수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계약서의 시대'에 들어온 국내 격투기계가 스스로 허물을 벗어야 하는 때다.


대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선수들 영입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선수들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과정을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 여러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계약 내용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대회사와 선수의 분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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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16.12.26 16:58

권아솔


[랭크5=정성욱 기자] 권아솔(29, 압구정짐)에게 2016년은 매우 힘든 한 해였다. 무제한급에 도전했으나 어이없이 패배해 '후두부'라는 별명으로 격투기 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권아솔은 "올해는 정말 힘들었다. 최악의 해였다. 무제한급에 도전해서 실패했다. 처참해게 졌고 많은 팬들의 놀림을 당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힘든 한 해였지만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사사키 신지에게 KO승을 거두어 마무리는 깔끔하게 했다. 내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도 열린다. 권아솔은 "(100만불 토너먼트는 로드 FC가) 세계 최고 단체가 되는 하나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밀려 올텐데 로드 FC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어떤 세계적인 선수들이 와도 로드 FC 선수들에게 목이 따일 것"이라 호언장담했다.


자신에게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과 최홍만에 대해서도 한 마디했다. 권아솔은 "아시아에 있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통틀어 내 파이트 머니가 가장 높다. 부와 명예와 명성을 얻기 위해 한국 선수들이 나를 향해 달려드는 것, 아주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며 "나를 헐뜯고 비아냥 거리고 비난하는 것 모두 받아들일수 있다. 결국 한 명이 나와 만난다면 재물로 삼아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에 대해선 "라이트급 토너먼트만 기다리다간 경기를 못 할수도 있다.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최홍만과 조정경기를 치렀으면 한다"며 "되도록이면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내년 2~3월 메인 카드로 최홍만과 권아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대의 매치, 다윗과 골리앗 매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하 권아솔과 일문일답


- 오늘 상을 두개나 받았다

"두 개를 받으니 죄송하다. 다들 하나 하나 나눠 받았어야 했는데. 이번에 잘 했긴 했지만 로드 FC에 세계적인 파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나눠 받았으면 했다."


- 2016년은 파이터 권아솔에게 어떤 해였나?

"올해는 정말 힘들었고 최악의 해였지만 마지막을 해피엔딩한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이 지 않을까 한다."


- 어떤 부분에서 힘들었나?

"우선은 무제한급을 도전해서 실패했다. 처참하게 졌고 많은 팬들에게 놀림도 받았다. 최악의 해였다. 그래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 내년에 이름을 내건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로드 FC가) 세계 최고의 단체가 되는 하나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이 밀려올 텐데 로드 FC의 무서움을 한 번 깨닫게 해줄 것이다. UFC 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다. 세계적인 레벨이 높지 않더라. 저 정도의 선수들이 로드 FC에 오면 뼈도 못 추리릴 거라 생각한다. 어떤 세계적인 선수가 와도 로드 FC 선수들에게 목이 따일 것이다."



-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당신의 이름을 자주 언급한다.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 또한 그러했다.

"내가 페이스북에 쓴 적이 있다. 아시아에 있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통틀어서 파이트 머니가 가장 높다. 이건 UFC 출전 선수들을 포함해서다. 그리고 부와 명예와 명성을 얻기 위해 한국 선수들이 나를 향해 달려는 것, 아주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나를 헐뜯고 비아냥 거리고 비난하는 것 모두 받아들일수 있다. 결국 한 명이 나와 만난다면 제물로 삼아주겠다."


- 결승전에서 만날 선수에게 한 마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모르겠는데 나의 마지막 제물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주겠다."


-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제외한 다른 계획?

"최홍만을 콜하고 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만 기다리다간 경기를 못 할수도 있다.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최홍만과 조정경기를 치렀으면 한다. 되도록이면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내년 2~3월 메인 카드로 최홍만과 권아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대의 매치, 다윗과 골리앗 매치가 될 것이다."


- 최홍만에게 한 마디

"최홍만 선수, 저와 멋진 작품 하나 만들어보시지 않겠습니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올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힘든 한해였는데 이렇게까지 잘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제가 더 뜻깊고 좋은 희망을 여러분들께 나눠드리겠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으 받으십쇼."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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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16.12.26 14:38

문제훈


[랭크5=정성욱 기자] 2016년은 '개인' 문제훈(32, 옥타곤짐)에게 바쁜 해였다. 결혼도 했고 2세도 태어났으며 자신의 체육관도 확장했다. 하지만 파이터로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아쉬운 해다. 


"(2016년은) 좋은 일이 많았다. 결혼도 했고 아기도 낳았고, 체육관도 확장했다. (하지만) 파이터로서 더 많이 경기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이 없었다. 2017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무리는 좋았다. 로드 FC 029에서 치른 김민우와 대결이 2016 파이트 오브 더 이어 상을 받았다. 예상하지 못한 수상이었다. 문제훈은 "살짝 10% 기대했다. (박)정교형 경기가 화끈하고 재미있어서 밀렸다고 생각했다"며 "상 받으니 기분좋더라"고 이야기했다.


2017년 문제훈은 재도약을 노린다. 내년에 있을 김수철과 김민우의 타이틀전을 주시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그들의 승자와도 겨뤄보고 싶어한다. 문제훈은 "(밴텀급 타이틀전은) 둘 다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나름 기대하고 있고 둘 가운데 승자와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 문제훈과 일문일답


- 오늘 파이트 오브 더 이어 상을 받았다. 축하한다.

"생각지도 못 했는데 받아서 기분좋다. 살짝 10% 기대했다. 정교형 경기가 화끈하고 재미있어서 밀렸다고 생각했다. 아쉽지만 밀리겠다고 생각했는데 받았다. 상 받으니 기분좋더라."


- 김민우 선수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정교형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리고 우리 경기가 2016년 초반 경기여서 밀릴것 같았다."



- 2016년을 되돌아 본다면?

"되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다. 좋은 일도 많았다. 결혼도 했고 아기도 낳았고. 체육관도 확장했다. 이번에 많은 일을 해놓았으니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 파이터로서는 어떠 했나?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아쉬웠다. 더 많이 경기하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기회가 없었다. 2017년에는 체육관도 열심히 하고 파이터로서 많이 경기하는 것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 내년 밴텀급 타이틀전 어떻게 보고 있나 

"(김수철, 김민우) 둘 다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다. 나름 기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승자와도 싸우고 싶다.


- 2016년을 마감하며 한 마디

"2016년 바쁜 한 해를 모두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큰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2017년에는 더 좋은 일들 많이 일어나길 바라고, 나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고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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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16.12.22 21:28

김민우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 밴텀급 신성 김민우(23, MMA스토리)에게 2016년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문제훈에게 리벤지를 성공했고 네즈 유타에겐 KO로 승리를 거뒀다. 문제훈과의 경기는 올 한해 최고의 경기로 뽑혀 상을 받기도 했다. 


김민우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을 시작한지 벌써 2주, 멘탈 트레이닝도 잘 되고 있다며 빨리 타이틀전을 갖길 희망한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로드 FC 035에서 김수철과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었다. 김민우는 "아쉽긴 하지만 로드 FC에서 바로 타이틀전을 갖게 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 밴텀급 타이틀 매치, 김민우는 꼭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 이야기한다. 방어전 승리까지 내다보고 있다. 김민우는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어 한다. 그는 "내년에는 꼭 벨트를 가져와서 방어전을 치르고 싶다. 3차례 경기를 했으면 한다. 기회가 되면 되도록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


이하 김민우와의 일문 일답



- 그간 잘 지냈나?

"그렇다. 잘 회복했다. 다시 운동을 시작 한지 2주 정도 됐다. 멘탈 트레이닝도 잘 되고 있다. 타이틀전 날짜 잡히면 싸우는 일만 남았다."


- 그렇다. 이제 타이틀전만 남았다

"오래 기다렸다. 이제 가져오는 일만 남았다."


- 타이틀전을 올해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는지?

"어쩔수 없다. 타이틀전 이야기가 나온 직후 부상이 있었기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아쉽긴 하지만 로드 FC에서 바로 타이틀전을 갖게 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한 번 더 싸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오늘 문제훈 선수와 더불어 파이트 오브 더 이어(Fight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내심 상을 기대했다. 사실 이 상은 김내철, 박정교 선수가 받을 줄 알았다. 나는 KO상을 기대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서 빼앗겼다. 그래도 파이트 오브 더 이어 상을 받게 되어서 기분 좋다."


- 문제훈 선수와의 경기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 리벤지를 성공한 경기였다."


- 상 받고 문제훈 선수와 나눈 이야기가 있나?

"그냥 목례만 했다."


- 아직까지 감정이 남아 있는 듯.

"평생, 아니 은퇴하기 전까지 갈 것 같다.(웃음)"


- 2016년 올 한해를 마무리 한다면?

"나에겐 매우 소중한 한 해였다. 리벤지를 성공했다는 것이 내게 큰 의미였다. 네즈 유타에게 KO승을 거뒀기에 타이틀 샷을 받았던 것 같다. 내가 만약 네즈 유타와의 경기가 판정까지 갔다면 한 번 더 싸워야하지 않았을까. 확실히 이겨서 좋은 기회가 왔다. 알찼다. 전승했다."


- 내년 계획은?

"내년에는 꼭 벨트를 가져와서 방어전을 치르고 싶다. 3차례 경기를 했으면 한다. 기회가 되면 되도록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고 하시는 일 다 대박날 것입니다. 저도 대박날겁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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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16.12.22 20:20

최무겸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 MMA 스토리)에게 올해는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해이다. 파이팅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KO승을 거두기도 했다. 로드 FC에서 최다 타이틀 방어전 기록까지 수립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스타일로 격투기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단순히 공격적인 파이팅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최무겸은 "팬 들이 바뀐 내 스타일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 말한다.


최무겸은 하루 빨리 경기를 갖고 싶어 한다. 그는 "(내년)초 쯤에 경기를 하고 싶다고 대회사측에 요청할 생각이다"라며 "팬 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아마 추진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권아솔과의 경기도 강력히 희망했다. 이미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출전 의사를 밝힌 최무겸은 내친김에 타이틀까지 바라보고 있다. 최무겸은 " 최근 들어 권아솔 선수가 결승전 상대라는 말에 더 의욕이 생겼다"며 "권아솔 선수 내가 결승까지 올라가서 꼭 우승해서 라이트급 챔피언 내가 먹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이하 최무겸과의 일문 일답



- 올 해를 되돌아본다면?

"두 번의 경기를 가졌는데 두 번 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해서 일단 잘 넘어간 것 같다."


- 만족스러운 경기를 치렀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일단은 항상 공격적인 모습을 못 보여드렸는데 3월 경기부터 패턴을 바꿔서 공격적인 스타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래서) 3월에는 말론 산드로를 다운 시켰고, 무랏 카잔에겐 KO을 거두었다."


- 공격적인 스타일 변화를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솔직히 예전에 챔피언 될때나 1차 방어전 이윤준 선수 때까지만 해도 타격에 대한 공부를 하지않았다. 느낌대로 싸우기만 했다."


- 말 그래도 몸이 받아들이는 대로 싸운 느낌?

"그렇다. 생각을 안 하고 싸웠다는 느낌? 본능에 대한 파이팅을 했다면 요즘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타격에 대한 공부. 내 자세에 대한 장단점을 찾아서 극대화 시키려 연습중이다. 아마도 앞으로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재미있다."


- 올해 최무겸에겐 실력을 한 층 끌어올리는 해였다

"맞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 내가 격투기에 대한 머리가 텄다? 이제 좀 알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 나가야 할 지도 알겠고 내 파이팅 스타일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도 알겠더라."


- 내년에는 공격적인 파이팅 스타일로 기대해도 되나?

"공격적인 것도 공격적인데, 아마도 팬들이 내 파이팅 스타일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앞으로 점점 발전해서. 지금 다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내년 초든 당장 경기 뛸수 있는 컨디션이다. 기대해달라. 누구든 붙여주면 1라운드에 KO시키겠다."


-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도 세웠다.

"3차 방어전을 했다. 최다 타이틀 방어다. 빼앗길 생각없다. 10차 방어까지만 하고 체육관 차리도록 하겠다.(웃음) 한국 격투기의 역사를 쓰고 내려오겠다. 먼 훗날 100년 후에도 한국 격투기 역사에 내 이름이 남도록 하겠다."


- 올해 마무리 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 팀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팀 분위기도 좋다. 모두들 가족 같고 친구 같다. 팀 성적도 좋다. 진 선수도 있고 이긴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 성적이 좋다. 돌아오는 2017년 MMA 스토리 선수들은 민우가 스타트로 타이틀을 가져올 것이고, 나도 관장님도 방어할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정상을 향해 달려갈 것이니 응원해달라. 내년에는 베스트 팀 상을 MMA 스토리...올해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 안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팀 상도 받고  베스트 선수 상도 내가 받겠다."


- 2관왕을 노리는 것인가?

"오늘은 좀 아쉽게 됐다. 받을줄 알았는데 권아솔 선수가 마지막 경기를 멋있게 장식해서 가져간 것 같다. 팬 들은 최근 경기를 많이 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2017년 계획은?

"초쯤에 경기를 하고 싶다고 대회사측에 요청할 생각이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아마 추진될 것 같다. 조지 루프 회복되었다고 하니 그 선수와도 해보고 싶다. 세계적인 강자들과 싸우고 싶다.

라이트급 토너먼트도 출전하고 싶다. 최근 들어 권아솔 선수가 결승전 상대라는 말에 더 의욕이 생겼다. 잡으러 가겠다. 어떤 선수든 상관없다. 라이트급도 상관없다. 다 KO 시켜서 무조건 권아솔만 보고 달려가겠다. 끝판대장 권아솔 선수 내가 결승까지 올라가서 꼭 우승해서 라이트급 챔피언 내가 먹겠다.  이 약속 꼭 지키겠다."


- 마지막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며 격투기 팬들에게 인사

"올해에도 로드 FC, 우리 팀,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한다. 응원도 많고 질타도 많았는데 다 상관없다. 다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꼭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 라이트급에서도 내가 먹힌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꼭 응원해달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고생많으셨습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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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12.20 00:59

차정환


[랭크5=정성욱 기자] 경기중 케이지 잡기로 논란이 있었던 로드 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2, MMA 스토리)이 최영(38)과 재대결을 희망했다. 차정환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최영 선수께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점 미안합니다. 최영 선수와 다시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지난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5에서 차정환은 최영을 상대로 미들급 방어전에 나섰다. 3라운드 접전을 펼친 두 선수는 연장 라운드까지 싸웠고, 차정환이 최영에게 펀치 연타로 KO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격투기 커뮤니티에선 차정환이 테이크다운을 막기 위해 수 차례 케이지를 잡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것이 최영의 체력 소모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차정환도 자신이 케이지를 잡은 것에 대해 인정했고 반성했다. 페이스북에서 "실수한 것은 제가 인정합니다. 존경하던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어 저도 설레기도 했고 많은 준비를 했는데 집중해서 하다 보니 실수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라며 "고의적이든 아니든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최영


두 선수의 재대결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드 FC는 "최영이 원한다면 재경기 일정을 잡아 다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재대결을 희망하는 것은 두 선수다. 최영은 페이스북에 "얼마 남지 않은 현역 생활을 비일상 속에서 보내겠다"며 "지금 가진 모든 기술을 한 단계 더 올려서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겠다. 날 기억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함께 벨트를 따고 울고 싶다"며 타이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차정환도 마찬가지다. "정문홍 대표님. 저도 최영 선수와 다시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최영 선수도 준비 잘해서 더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정환은 2005년에 데뷔한 한국 종합격투기 1.5세대 파이터다. 2006년부터 스피릿MC에서 활동했다. 2011년 로드 FC 02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로드 FC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로드 FC 028에서 후쿠다 리키를 펀치 KO로 쓰러뜨려 로드 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최영은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재일 교포로 2003년부터 스피릿 MC에서 활약하다가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꾸준히 활동했고, 지난해 10월 딥(DEEP)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5월 로드 FC 031에서 윤동식을 상대로 2라운드에 KO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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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12.15 13:56

김승연(우측)과 브루노 미란다


[랭크5=정성욱 기자] 올해 12월은 김승연(27, 싸비MMA)의 파이터 인생에 길이 기억될 날이다. 브루노 미란다(26, 타이거무에타이)에게 충격적인 TKO패를 당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린 날이다. 패배는 씁쓸하지만 파이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수 있는 경험이었다는 김승연. 그는  “확실히 져보니까 얻는 것이 많다. 말로는 표현을 못 하겠는데, 느낀 것이 많았다. ‘지고나면 얻는 것이 많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케이지에 오르기 전 김승연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강자인 브루노 미란다와 대결하지만, 전혀 떨리는 것도 없었다.


“뭔가 이상하게 시합을 뛰기 전부터 기운이 이상했어요. 처음 느껴보는 기운이었죠. 긴장도 전혀 안 되고, 꿈꾸는 기분이랄까요. 불안하고 초조해야 시합 전에 한 번이라도 준비했던 걸 검토하고, 해보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지금 돌아보면 안일하게 싸운 게 아닌가 생각돼요. 너무 오랜만에 싸운 티가 났어요. 집중력 부족이죠.”


이상했던 느낌은 패배라는 결과를 낳았다. 김승연은 브루노 미란다에게 X라운드 KO로 패했다. 패했지만 얻은 것도 있고 오히려 자신감도 생겼다. 브루노 미란다와 대결 해보니 “해볼 만한 상대”라는 느낌이 온 것. 다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지고 나서 이런 말하면 좀 그런데 솔직히 별로 세지 않아요. 이길만한 상대라고 생각했고, 초반에 간을 봤는데, 생각보다 압박감도 없었어요. 가드 위로 맞은 주먹은 오카(난딘에르덴)보다 약했어요. ‘부딪혀도 될 거 같다’는 생각에 했다가 정타를 맞았죠. 당연히 센 상대는 맞는데, 제가 못 이길 정도의 파이터는 아니었어요.”


이번 경기를 보고 팬들은 김승연의 작전 미스를 지적했다. 긴 리치를 살려 아웃복싱 전략을 가져갔으면 이길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 김승연도 그에 동의한다.


김승연도 “저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경기를 다시 보고 ‘내가 왜 저기서 어퍼컷을 했지?’라고 생각하고, 엄청 후회했어요. 결과는 나왔으니 어쩔 수 없고, 이제는 아웃복싱도 해야죠. 네티즌들이 보는 게 정말 정확해요. 선수들도 비전문가가 하는 말이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의견 반영을 확실히 해야 돼요.”


김승연은 이번 경기가 끝난 후 경기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케이지에는 3~4개월에 한 번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2개월에 한 번 정도로 최대한 많은 파이터와 싸워보는 것이 목표가 됐다. 스스로 생각하는 거품을 빼기 위해서다.


“저는 사실 체육관에서 형, 동생들과 이야기할 때 ‘나는 거품이 많다’고 말해요. 제 실력에 비해 거품이 있죠. ‘거품이 빠지면 더 강해진다’고도 말했고요. 이제 말 그대로 기대감이 줄었으니 부담감도 줄어들었고, 뭘 해야 할지 확고해졌어요. 운동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에 대한 갈망이 커졌어요. 케이지에 오르는 것이 재밌고, 맞아보니까 무서운 것도 없어요. 아프지도 않고요."


대회에 대한 갈망이 커진 김승연, 그가 원하는 다음 상대는 과연 누굴까?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박원식과 사사키 신지가 후보로 나오곤 한다. 김승연도 그들이라면 좋다고 생각한다.


“사사키 신지 선수나 박원식 선수와 경기를 가질수 있다면 정말 고맙죠. 제가 누구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둘 중에 아무나 붙여주시면 감사하죠. 사사키 신지 선수는 더 많이 올라가서 내려온 선수고, 아무래도 박원식 선수가 좀 더 적당하겠죠. 사사키 신지 선수와 하면 좋겠지만, 그 선수 입장에서는 별로일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김승연은 “전체적으로 스타일을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신체조건은 제가 챔피언이거든요. 팔, 다리가 기니까 전신을 무기로 만들 생각입니다. 근거리, 원거리든 보완해서 모든 거리를 다 활용할 수 있는 파이터가 되려고 해요. 원래도 격투기에 미쳐있었지만, 더 집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게 강해져서 돌아가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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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12.15 13:45


로드 FC 여성 파이터 임소희가 대한우슈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좌측에서 두 번째)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 ‘우슈 공주’ 임소희(19, 남원정무문)가 대한우슈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임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우슈를 수련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파이터다. 제 7, 8회 우슈청소년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슈의 자유 대련 종목인 산타를 베이스로 입식 격투기에서는 19전을 치러 14승 5패의 성적을 거둔 실력자다.


그는 올해 4월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0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임소희는 대한우슈협회가 개최한 2016 우슈인의 밤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뒤 KBS <신입 리얼 도전기 루키>에 출연하고, ROAD FC 대회 출전으로 우슈를 널리 알려 우슈 발전에 도움이 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임소희는 “생각지도 않게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우슈 공주’로 우슈를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은 ROAD FC에서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것이다. ROAD FC에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ROAD FC 시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2월 20일 서울시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ROAD FC 2016 AWARDS & 송년의 밤 행사를 연다. ROAD FC의 2016년을 돌아보는 자리로 신인상, 팀워크상, 최고의 선수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ROAD FC 정문홍 대표와 박상민 부대표는 물론, 김보성, 윤형빈, 이승윤과 챔피언들을 비롯한 파이터들이 참여하고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팬들도 초청해 한 해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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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12.12 04:28

정문홍 로드 FC 대표


[랭크5=정성욱 기자]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로드 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로드 FC 035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정문홍 대표는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이름은 '로드 투 권아솔'"이라며 "내년 2월에 국가별 예선을 치르고 본선 32강 토너먼트는 6월에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 예선은 지난 11월 중국에서 첫 테잎을 끊었으며 샹리앤루, 황젠유에, 투얼쉰비에커하비티, 구켄쿠 아마르투브신이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지역 예선은 내년 2월부터 재가동한다. 정문홍 대표는 "이번 토너먼트는 종합격투기 시장을 한국으로 집중시키려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라며 "일본, 필리핀, 러시아, 한국 등에서 예선전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하고 6월에 32강 토너먼트 본선이 치러질 것"이라 이야기했다.


권아솔


100만 달러 토너먼트 시드 배정에 쾌재를 부른 것은 권아솔. 정문홍 대표는 "본선 32강 토너먼트에서 16강은 세계 강자들로 채우고 나머지 16강 시드는 권아솔 혼자 서게 될 것이다. 한 게임만 이기면 권아솔은 상금을 탈 수 있다. 이건 권아솔 본인도 몰랐던 사실이다. 이름도 '로드 투 권아솔'로 지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권아솔은 지난 5월 구와바라 기요시에게 18초 만에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후두부라는 별명까지 얻어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지난 10일,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권아솔은 사사키 신지에게 KO승을 거두며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임을 증명했다. 


로드 FC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중국 예선을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 세계 각지에서 예선을 치른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로드 FC 35 결과


[웰터급] 김보성 vs 곤도 데츠오

곤도 데츠오 1라운드 2분 35초 김보성 경기 포기로 승리


[라이트급 타이틀전] 권아솔 vs 사사키 신지

권아솔 1라운드 3분 47초 펀치 TKO승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카를로스 도요타

마이티 모 1라운드 1분 10초 펀치 KO승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차정환 연장전(4라운드) 2분 40초 펀치 TKO승


[밴텀급] 김수철 vs 시미즈 순이치

김수철 2라운드 3분 39초 암바승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브루노 미란다 1라운드 2분 59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박원식 vs 난딘에르덴

난딘에르덴 1라운드 1분 2초 파운딩 TKO승


[80kg 계약 체중] 이은수 vs 양펑

이은수 1라운드 2분 30초 파운딩 TKO승


■ 로드 FC 영건스 31 결과


[페더급] 박형근 vs 김형수

2라운드 종료 1-1 무승부


[라이트급] 김경표 vs 박대성

박대성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페더급] 김세영 vs 양쥔카이

김세영 1라운드 4분 32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승


[페더급] 이정영 vs 김호준

이정영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플라이급] 강연수 vs 왕더위

왕더위 1라운드 1분 18초 하이킥 TKO승


[라이트급] 김규형 vs 히사나리 다마키

김규형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플라이급] 김우재 vs 고동혁

김우재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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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12.12 02:59

마이티 모


[랭크5=정성욱 기자] 최홍만을 쓰러뜨린 두 남자, 마이티 모(46, 미국)와 카를로스 도요타(45, 브라질)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은 챔피언 마이티 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로드 FC 035에서 마이티 모는 카를로스 도요타 1라운드 1분 10초 만에 펀치 KO로 잠재우고 타이틀을 방어했다. 


두 거구의 대결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기회를 엿봤던 도요타, 하이킥을 차는 등 틈새를 노렸으나 마이티 모의 강력한 펀치를 피하지 못했다. 강력한 훅으로 도요타를 흔든 마이티 모는 이내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어퍼컷으로 도요타를 쓰러뜨렸다.


1차 방어전을 승리로 이끈 마이티 모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바로 다음 상대를 지목했다. 그가 지목한 것은 예밀리야넨코 표도르와 미르코 크로캅이었다.



마이티 모는 "로드 FC에서 무제한급 강자들과 모두 경기를 치렀다. 다음 방어전에서 상대로 표도르나 크로캅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표도르와 크로캅을 다음 상대로 원하는 마이티 모의 이야기에 로드 FC 정문홍 대표는 바로 답했다. 정문홍 대표는 "표도르와는 접촉했으나 합리적 수준을 넘는 금액을 제시해 잘 풀리지 않았다. 대전료 거품이 많은 선수다. 크로캅과는 현재 접촉 중이며 좋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예밀리야넨코 표도르는 내년 2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MMA 172에 출전해 맷 미트리온과 경기를 갖는다. 5년 만에 미국 무대에서 경기를 갖는다. 미르코 크로캅은 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라이진 FF에 출전해 반더레이 실바와 무제한급 그랑프리 2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실바의 부상으로 상대를 물색 중이다. 


마이티 모는 작년 10월 로드 FC에 출전한 이후 5연승 행진 중이다. 4번의 KO와 1번의 서브미션(넥 크랭크) 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에 열린 무제한급 타이틀 1차 방어전 또한 KO로 장식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로드 FC 35 결과


[웰터급] 김보성 vs 곤도 데츠오

곤도 데츠오 1라운드 2분 35초 김보성 경기 포기로 승리


[라이트급 타이틀전] 권아솔 vs 사사키 신지

권아솔 1라운드 3분 47초 펀치 TKO승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카를로스 도요타

마이티 모 1라운드 1분 10초 펀치 KO승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차정환 연장전(4라운드) 2분 40초 펀치 TKO승


[밴텀급] 김수철 vs 시미즈 순이치

김수철 2라운드 3분 39초 암바승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브루노 미란다 1라운드 2분 59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박원식 vs 난딘에르덴

난딘에르덴 1라운드 1분 2초 파운딩 TKO승


[80kg 계약 체중] 이은수 vs 양펑

이은수 1라운드 2분 30초 파운딩 TKO승


■ 로드 FC 영건스 31 결과


[페더급] 박형근 vs 김형수

2라운드 종료 1-1 무승부


[라이트급] 김경표 vs 박대성

박대성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페더급] 김세영 vs 양쥔카이

김세영 1라운드 4분 32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승


[페더급] 이정영 vs 김호준

이정영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플라이급] 강연수 vs 왕더위

왕더위 1라운드 1분 18초 하이킥 TKO승


[라이트급] 김규형 vs 히사나리 다마키

김규형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플라이급] 김우재 vs 고동혁

김우재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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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12.12 02:04

김수철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 밴텀급 강자 김수철(25, 팀포스)은 항상 진지한 표정이다. 케이지 위에서 웃는 표정을 쉽게 볼 수 없는 파이터다. 그런 그가 지난 10일 로드 FC 035에선 경기 후 웃음을 지었다. 즐거워서 웃은 표정이 아니다. '어이가 없다'는 느낌의 웃음이다.


대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수철은 "베테랑 선수에게 제대로 말렸다"며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경기를 이끌어갈 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처음부터 누워 버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말 답답했다"며 당시 심정을 이야기했다.


김수철의 상대 시미즈 순이치(31, 일본)는 종합격투기 전적 58전의 베테랑이다. 로드 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강경호와 대결하기도 했다. 



시미즈는 경기 초반부터 김수철과의 타격을 피했다. 자신이 유리한 전장인 그라운드로 김수철을 이끌어가려 했고 심지어 스스로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무하마드 알리와 안토니오 이노키의 경기를 보는 듯했다. 


경기는 2라운드에 끝났다. 그라운드로 과감히 들어간 김수철은 강한 파운딩으로 시미즈에 충격을 줬다. 이내 풀 마운트를 점유한 김수철은 암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수철은 "정말 어이가 없어 웃었다. '가'를 시도하면 '나'가 나와야 하는데 '가'를 하니 '다'가 나온다. 베테랑이다 보니 어떻게든 이길 궁리를 하더라. (권)아솔이 형처럼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 승리하게 되면서 김수철은 8연승 무패의 전적을 이어가게 됐다. 기자회견에서 김수철은 "파이터는 언젠가 패배한다. 나도 언제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모르겠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밴텀급 타이틀전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수철은 "타이틀전이 잡히면 제대로 준비해서 케이지에 오를 것이다. 꼭 챔피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로드 FC 35 결과


[웰터급] 김보성 vs 곤도 데츠오

곤도 데츠오 1라운드 2분 35초 김보성 경기 포기로 승리


[라이트급 타이틀전] 권아솔 vs 사사키 신지

권아솔 1라운드 3분 47초 펀치 TKO승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카를로스 도요타

마이티 모 1라운드 1분 10초 펀치 KO승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차정환 연장전(4라운드) 2분 40초 펀치 TKO승


[밴텀급] 김수철 vs 시미즈 순이치

김수철 2라운드 3분 39초 암바승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브루노 미란다 1라운드 2분 59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박원식 vs 난딘에르덴

난딘에르덴 1라운드 1분 2초 파운딩 TKO승


[80kg 계약 체중] 이은수 vs 양펑

이은수 1라운드 2분 30초 파운딩 TKO승


■ 로드 FC 영건스 31 결과


[페더급] 박형근 vs 김형수

2라운드 종료 1-1 무승부


[라이트급] 김경표 vs 박대성

박대성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페더급] 김세영 vs 양쥔카이

김세영 1라운드 4분 32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승


[페더급] 이정영 vs 김호준

이정영 2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플라이급] 강연수 vs 왕더위

왕더위 1라운드 1분 18초 하이킥 TKO승


[라이트급] 김규형 vs 히사나리 다마키

김규형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플라이급] 김우재 vs 고동혁

김우재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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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12.09 21:19

[랭크5=양재동, 정성욱 기자] 9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로드 FC 035 계체량 행사가 진행됐다. 7경기 코메인 이벤트로 치러지는 권아솔(30, 팀강남/압구정짐)과 사사키 신지(36, 일본)의 계체량에선 '독도'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권아솔은 경기 소감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사사키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사사키는 "죄송합니다만 저번에도 권아솔 선수가 이야기했지만 나는 대회 준비에 열중하다보니 조사해보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권아솔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질문한 것"이라며 "경기때 멋진 모습,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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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잡학왕
사진2016.12.09 18:51

[랭크5=양재동, 정성욱 기자] 9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로드 FC 035 계체량 행사가 진행됐다. ROAD FC 전 미들급 챔피언 이은수(34, 임파워 트레이닝 센터/힘 스포츠 센터)는 4년만에 로드 FC 케이지에 오른다. 부상으로 4년간 공백을 가져야 했던 이은수는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전향했다.  이은수는 '육체개조'를 완벽하게 마친 몸으로 계체량 행사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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