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5.10.09 04:38

지난 8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 홀에서 로드 FC 25 계체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계체량에선 헤비급의 마이티 모가 계체량 현장 지각 및 계체 실패로 주최측으로부터 패널티를 받았다. 마이티 모를 제외하고 출전 선수 전원이 계체에 통과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로드FC 26 계체 결과


[라이트급매치] 정두제(70.10kg) vs. 김승연(70.45kg)








[밴텀급매치] 한이문(61.95kg) vs. 유안 예(61.00kg)








[라이트급매치] 사사키 신지(70.40kg) vs. 최종찬(70.15kg)








[페더급매치] 홍영기(65.90kg) vs. 허난난(65.90kg)









[무제한급매치] 명현만(110.20kg) vs. 쿠스노키 자이로(103.20kg)








[헤비급매치] 최무배(111.00kg) vs. 마이티 모(121.80kg/1차 계체실패)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조남진(57.30kg) vs. 송민종(57.45kg)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10.07 22:04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10]

논란의 파이터 홍영기가 말하는 태권도 발차기와 24살 허난난, 과거 실수를 만회하는 방법
"경기를 통해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2015년 10월 1일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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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odbbang.com/ch/9875?e=21796463


이교덕: 예, 수신자부담의 이교덕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 10월 9일 로드FC 26에서 중국의 허난난이라는 선수와 맞붙게 된 홍영기 선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홍영기: 여보세요.

이교덕: 네, 안녕하십니까.

홍영기: 네. 안녕하세요. 로드FC 태권 파이터 홍영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교덕: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일주일. 시간이 참 빠릅니다(웃음).

홍영기: 정말 빠른 것 같네요.

이교덕: 감량 들어가셨나요?

홍영기: 예, 지금 감량 들어갔고 6kg 정도 밖에 안 남은 거 같아요.

이교덕: 네네. 아까 사전에 미리 카카오톡으로, 메신저를 보내고 연락을 받았는데 열시에 주무신다고요?

홍영기: 예. 열시에 잡니다.

이교덕: 하하하. 그러면 하루의 어떤, 생활 스케줄? 일일 스케줄이 어떻게 되시는 거예요?

홍영기: 우선 한 다섯 시에 일어나서요. 지하철을 타고 용마산이나 석촌호수 이쪽으로, 팀 새벽 훈련이 있어요. 

이교덕: 음~.

홍영기: 네. 새벽 훈련이 있어서 새벽 훈련하고 끝나고 식사하고 쉬었다가, 저도 압구정 짐에서 코치를 하고 있다 보니까 오전에 수업하고, 오후에 운동하고 저녁에 또 주짓수나 그런 걸 따로 하고, 그렇게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어요.

이교덕: 새벽 훈련을 원래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자주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홍영기: 거의 안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웃음). 저희 팀만...

이교덕: 그래서 너무 신기합니다. 열시에 주무시고 새벽 운동 나가신다고 해서. 그래서 여쭈어 본 거예요. 새벽 운동에 누가 나옵니까, 그러면?

홍영기: 저희 팀 선수들은 다 나오죠.

이교덕: 아, 다 나오는...

홍영기: 권민석 선수, 이윤준 선수, 김세영 선수, 라인재 선수, 석상준 선수 뭐, 다 나옵니다.

이교덕: 그래요? 압구정만의 특색이 있네요, 그거는.

홍영기: 예, 너무 힘들어요. 제일 힘듭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홍영기: 태권도도 빨리 그만둔 이유 중 하나가 새벽 운동이 있거든요. 조금 차지하고 있는데, 새벽 운동을 그만하고 싶어서. 근데 또 새벽 운동을 하고 있어서(웃음).

이교덕: 그럼 누가, 새벽 운동 도입을 누가 한 겁니까. 박창세 감독께서?

홍영기: 네, 감독님이 한 번도 안 빠지고 항상 나오십니다.

이교덕: 하하하. 빠질 수가 없네요, 이거는.

홍영기: 네(웃음).

이교덕: 저녁에 약간, 평소에 시간이 안 잡힌 선수들도, 저녁에 늦게 자거나 그럴 수가 없는 거네요?

홍영기: 그렇죠. 새벽 운동이 있으니까. 평일에는 거의 뭐, 바른 생활하고 스트레스 풀 곳이 필요하잖아요? 그럼 주말에 한 번씩 놀고. 이런 식으로 합니다.

이교덕: 태권도를 하셨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새벽 운동에 익숙하실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홍영기: 아휴, 이건 20년을 해도 적응이 안 됩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그러면 태권도 경력을 물어보고 싶은데요. 태권도는 언제 시작을 하셨는지.

홍영기: 태권도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저희 동네에, 초등학교에 태권도 팀이 있었어요. 형들이 호구와 헤드기어 하고 다니는 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어머니께 졸라서 그때부터 시작을 했죠.

이교덕: 초등학교 2학년 때 도장이었나요? 원래 도장을 다녔고.

홍영기: 도장으로 시작해서 학교 팀으로.

이교덕: 학교 팀으로는 언제 들어가신 거예요?

홍영기: 도장 자체가 학교 팀에 소속되어 있어서.

이교덕: 아아아, 그런 식이었군요.

홍영기: 네네네.

이교덕: 뭐, 거의 일찌감치 운동선수의 길로 들어선 거고, 거기서 계속 성장을 해 오셨던 거고 엘리트 스포츠를, 태권도를 해 오셨던 거네요?

홍영기: 네. 맞습니다.

이교덕: 그럼 아까 새벽 운동도 얘기를 하셨지만, 태권도를 이쯤에서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시기와 계기가 있을까요?

홍영기: 어... 제가 한, 마지막 시합을 28살 때 뛰었는데요. 

이교덕: 네네.

홍영기: 28살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는데. 제가 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 팀에서도 약간 계약 문제 때문에 안 좋게 돼서 나가게 되고 그렇다보니까 팀이 없던 기간이 있었거든요. 운동이라는 거 자체가 팀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요. 태권도는, 다른 운동도 그렇지만, 태권도는 정말 팀의 힘도 크고, 세컨드의 힘도 크고. 다 실력이 거기서 어느 정도 되는 선수들은 백지장 하나 차이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요. 그런 부분도 있고 그래서 마지막 시합을 끝으로 포기를 하고.

이교덕: 네.

홍영기: 다행히 근데 어떻게 좋게 돼서 미국으로 코치를 바로 가게 돼서. 그것도 결정적 이유가 됐죠.

이교덕: 미국 지도자를 하셨던 거군요. 사범을.

홍영기: 네. 은퇴를 고려하던 중에 그 제의가 와서, 이제 그만하고 가자.

이교덕: 그럼 미국에는 얼마나 있다가 다시 오신 거예요?

홍영기: 한 3년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교덕: 3년?

홍영기: 네.

이교덕: 그 다음에 바로 '주먹이 운다' 계기가 됐던 건가요?

홍영기: 네. 미국에서 들어오자마자, 조금 있다가 거의 바로 나갔죠.

이교덕: 사실상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건 2년 정도라고 봐야겠네요.

홍영기: 2년... 약간 안 된 거 같아요. 1년 반 정도.

이교덕: 굉장히 지금 자주, 경기도 자주, 세 번째 경기.

홍영기: 이제 네 번째 경기입니다.

이교덕: 2승 1패였고 이제 네 경기를 뛰게 됐고.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예를 들면 백승민 데뷔전 같은 경우는 워낙 빨리 끝났으니까.

홍영기: 네네.

이교덕: 그 다음에 타이론 헨더슨에게는 기무라로 잡혀서, 거기서 그라운드에 대한 이해를 좀 높여야겠다는 게 생겼을 것인데. 저는 조금 더 인상 깊었던 건 이번 일본 대회 경기였거든요. 콘노 히로카즈?

홍영기: 네.

이교덕: 태권도 스타일을, 초반에 원거리에서 살리다가 클린치 싸움을 많이 거시더라고요.

홍영기: 네, 맞습니다.

이교덕: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달라진 허를 찌르는 전략을 들고 나오셨는데 준비된 전략이셨던 건가요?

홍영기: 어, 사실은 네. 그런 클린치 상황도 많이 준비했고요. 피니쉬 같은 경우는 킥으로 준비를 했는데 그게 되지 못했었고. 그날은 제가 컨디션 조절을 솔직히 잘 못했어요. 프로 선수로서 잘못된 부분이었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약간 레슬링 위주로 많이 갔고. 그것도 감독님 지시 사항에 맞춰서 따랐던 거고요.

이교덕: 네.

홍영기: 저는 좀 그러니까, 처음 경기에는 타격을 했고 두 번째 경기엔 그라운드를 했고, 세 번째 경기엔 레슬링을 했잖아요.

이교덕: 네.

홍영기: 조금씩, 조금씩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약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그런 게 있었나 봐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제는 뭐, 제 스타일로 돌아와서 화끈한 발차기 준비하고 있고요.

이교덕: 완성형이 점점 되는, 경기마다 스타일이 확 바뀌기 때문에 이번 경기 전략도 궁금하고 타격전을 보고 싶고, 발차기도 보고 싶은 데요. 상대 정보가 너무 없지 않나요? 허난난?

홍영기: 네.

이교덕: 수염이 났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저는(웃음).

홍영기: 사진을 봤는데 24살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웃음).

이교덕: 하하하. 수염만 덥수룩하게 나서 마흔은 돼 보이는데(웃음).

홍영기: 네(웃음). 그래서, 얼굴을 약간 무섭게 생기긴 했는데. 중국 선수들은... 솔직히 잘 모르잖아요. 전적은 조금이라도 산타나 이런 전적이 많아서 잘 모르기 때문에, 충분히 긴장하고 있고 준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교덕: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홍영기 선수만의 플랜을 짜서 나가시는...

홍영기: 네. 근데 사실은, 이제 공식상 로드FC에서 발표한 전적이 7승 4패잖아요? 허난난 선수가. 

이교덕: 네네.

홍영기: 그렇게 보면, 사람들이 저한테 자꾸 떡밥을 준다고 하는데. 

이교덕: 네(웃음).

홍영기: 저는 2승 1패지 않습니까. 데뷔한 지 갓 1년이 됐고. 아직 1년도 안 됐습니다.

이교덕: 11월이 돼야 1년이 되는 거지요.

홍영기: 그 선수는 지금 7승 4패의 선수인데 왜 제가, 그 분이 저에게 떡밥일까. 저는 이 부분이 되게 의아스러워요.

이교덕: 하하하.

홍영기: 안 그렇습니까? 기자님?

이교덕: 하하하. 아니 그건 이제, 약간, 어떤, 뭐랄까요? 그냥 쑥 들어갈게요.

홍영기: 네네네.

이교덕: 약간 미운털이 박혔잖아요? 홍영기 선수가.

홍영기: 하하하. 그렇죠.

이교덕: 그런 게, 그 부분이 좀 깔려있는 거고. 그렇지 않을까요?

홍영기: 네.

이교덕: 그리고 압구정 짐이 아무래도 로드FC 산하에 있는, 밑의 체육관이다 보니까 외부에서 봤을 때는 배려나 이런 것들이 있다고 인식이 되니까, 그 중에 홍영기 선수가 들어간다고 생각하지 않나. 저는 객관적으로 볼 때는 그렇지만.

홍영기: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이교덕: 그런데 이건 계속, 이미지는 계속 바꿔 나가야되는 과제인 거 같아요.

홍영기: 그렇죠. 제가 풀어야할 것이죠. 경기력으로 보여드려야지요.

이교덕: 역설적으로 보면 '가족 사건'이 홍영기 선수를 더 유명하게 하고, 프로 선수로서의 상품성을 더 올린 계기라고 보거든요, 저는?

홍영기: 솔직히 저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고요. 

이교덕: 네네.

홍영기: 전혀 꿈에도 상상 못했고. 제 발언 때문에 이렇게 파장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 했고요. 제 의도는 아무 이유 없이 욕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한테 한 거예요.

이교덕: 네네.

홍영기: 근데 제가 이종격투기 카페를 언급했다는 거 자체는 사과드려야죠. 충분히 사과드리고 반성도 했고.

이교덕: 저는 이게 나쁜 의도가 아니라 오히려 좋게 생각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러니까 홍영기 선수가 빠른 단기간 내에 이름을 알렸으니까, 어차피 길게 보고 가는 거잖아요? 선수 생활은.

홍영기: 그렇습니다.

이교덕: 그러니까 경기, 경기마다. 권아솔 선수도 그렇잖아요? 이미지를 계속 바꿔 와서 지금은 모두가 좋아하고.

홍영기: 그렇죠. 10년 동안 욕 먹다가(웃음).

이교덕: 하하하. 근래 한 2년 전부터 확 바뀌었으니까. 여론이라는 건. 선수는 뭐, 경기 잘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홍영기: 맞습니다.

이교덕: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계속 노력을 해주셔야 될 것 같고요. 이번 경기가 뭔가 좀, 그런 계기가 되는, 확실한 계기가 되는 그런 경기가 됐으면 합니다.

홍영기: 감사합니다. 네(웃음).

이교덕: 태권도 발차기가, 태권도 출신들이 몇몇 있습니다. 태권도 발차기가 종합에서 어느 정도 잘 먹힙니까? 어떻게 봐야 해요? 요새는 많이 쓰이곤 있는데...

홍영기: 저는... 진짜 충분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연습 때도 많은 그림들이 나오고 사용하고 있고. 연습에서 되는데 시합에서 안 될 이유는 없잖아요. 그렇죠?

이교덕: 네네.

홍영기: 저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이교덕: 태권도는 여러 가지 발차기가 있는데. 전에도 많이 쓰였던, 뒷차기는 이제 카운터 식으로 많이 쓰였고. 최근에는 앞차기라든가 나래차기도 많이 차고. 어떻습니까? 적용하는 게 쉬운가요? 

홍영기: 이게 태권도 선수라고해서 발차기로만 상대를 타격하려고 하면 그게 오히려 더 안 되는 거 같아요. 태권도 선수기 때문에 주먹을 좀 더 잘 써야 발차기가 들어갈 확률이 더 커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교덕: 네네.

홍영기: 그래서, 어느 상황에서도 발차기는 무조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주먹을 어떻게 발차기와 연계시키느냐는 걸 많이 고민하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교덕: 알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부분을 주목해서 홍영기 선수가 얼마나 접목하고 있고 잘 발전하고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홍영기: 네, 감사합니다(웃음).

이교덕: 끝으로 팬들에게, 팬들에게, 안티 팬과 응원하시는 팬들에게 홍영기 선수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홍영기: 저를 약간 안 좋게 보는 분들도 계실 테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신 걸 분명히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넘어오면서, 솔직히 프로라는 건 외적인 면보다 경기력으로 많이 보여드려야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여드리기 전에, 먼저 제가 나쁜 모습으로 다가가서 약간 안 좋게 보시고, 저를 계속 보시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이 반성했고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경기력으로 많이 보여드리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교덕: 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이거... 저기... 허난난 선수의 수염이 그래플링 상황에서 좀 걸리적거리지 않을까요(웃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데.

홍영기: 아... 그럴까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농담이었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다음 주 계체할 때 뵙겠습니다.

홍영기: 네. 감사합니다.

이교덕: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category/%EC%88%98%EC%8B%A0%EC%9E%90%EB%B6%80%EB%8B%B4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


Posted by 이교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