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백스테이지 인터뷰] 아오키 신야, "머지 않아 한국이 주짓수, MMA 아시아 맹주가 될 것!"

잡학왕 / 2016. 8. 28. 00:00

2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파이널이 개최되었다. 이날 특별 경기로 치러진 '초이바' 최용원(KJ/와이어)과 아오키 신야(일본)의 대결은 포인트 1대 1무승무로 막을 내렸다. 


이하 내용은 경기후 가진 백 스테이지 인터뷰


(좌측부터) 아오키 신야와 최용원


▲ 경기에 대한 감상, 소감

최용원 - 내가 낮은 벨트였을 때 우러러 봤던 아오키 신야 선수와 경기를 해서 매우 영광이었다.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으나 내용을 보면 내가 진 것이다.


▲ 경기 중반 정도에 초이바를 시도했으나 풀렸다.

최 - (아오키의) 힘이 엄청났다. 보기에는 왜소하고 말라보였는데 힘이 엄청났다. 기술을 넣었으나 안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경기 후반에 아오키 선수가 최용원 선수의 머리 부분과 다리 부분을 잡고 제압했는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최 - 움직일 수 없었다. 빠져 나올수 없었다. 힘이 엄청 쎄더라.


▲ 목 부분을 많이 제압 당하는 것 같았는데 부상은 없었는지?

최 - 괜찮다. 목이 워낙 튼튼하다.


최용원이 자신의 기술인 '초이바'를 아오키 신야에게 시도하고 있다


▲ 경기에 대한 감상, 소감

아오키 신야 - 우선 한국에서 시합을 갖게 되어서 좋았다. 한국을 방문해 시합도 했고 주짓수 수련인들과 연습도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 오늘 상대한 최용원 선수에 대해 평가를 해본다면?

아오키 - 최용원 선수 포함해서 옛날 부터 내 시합이라던지 나를 보고 수련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 좋다. 나도 이렇게 오래 격투기를 할 줄은 몰랐다. 너무 오래해서 아저씨가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웃음) 최용원 선수는 정말 힘이 강하더라. 좋은 시합이었다.


▲ 최용원 선수도 아오키 선수의 힘이 좋다고 했는데

아오키 - 힘이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외관상으로 봤을때는 힘이 없고 파이터 처럼 안 보여서 그런지 실제로 겨뤄보면 힘이 쎄다는 말을 자주 하더라. 그런 말은 익숙하다.(웃음) 



▲ 이번 경기는 스패셜 경기였다. 내년에 스파이더가 상금을 걸고 토너먼트를 연다고 하는데, 참가할 생각있는지?

아오키 - 한번 더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웃음)


최용원 - 잘 모르겠다. 나도 시합을 운영하고 있다.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 모른다. 나이도 30대 후반이라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다.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시합을 개최하는데에 집중하고자 한다. 


▲ 이번 대회에 오게 된 동기나 계기를 듣고 싶다. 그리고 한국의 주짓수계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고 직접 와보니 어떤지 묻고 싶다. 일본은 BJJ의 뿌리와 같은 나라이고 주짓수 역사가 짧은 한국에 비해 주짓수 기반도 오래 됐다. 뭔가 보이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아오키 - 한국에 온 계기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다. 한국의 주짓수를 경험해보니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큰 시합도 많이 열리고 탑 레벨의 선수들도 많다. 주짓수도 종합격투기(MMA)도 가까운 미래에는 한국이 아시아를 제패하지 않을까 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 결과


[76kg급 준결승전] 채완기(비스트짐) VS 장인성(KJ/와이어 주짓수)

채완기, 2-2(어드밴티지 3-2) 승 


[76kg급 준결승전] 이바름(팀 루츠) VS 조영승(존 프랭클 주짓수)

조영승, 2-0(어드밴티지 1-1) 승


[76kg 이상급 준결승전] 김봉조(KJ/리스펙트) VS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본관)

마크 부조빅, 4-2(어드밴티지 1-2/ 페널티 0-1) 승


[76kg 이상급 준결승전] 정호원(존 프랭클 주짓수 평택) VS 이대웅(존 프랭클 주짓수 관악) 

정호원, 4-2(어드밴티지 0-0) 승


[스페셜 매치(노기 7분)] 함서희(팀 매드) VS 이은미(KJ/와이어 주짓수)

함서희, 3-0(어드밴티지 0-0) 승


[76kg급 결승전] 채완기(비스트짐) VS 조영승(존 프랭클 주짓수)

채완기, 백 포지션 기 초크 승


[76kg 이상급 결승전]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본관) VS 정호원(존 프랭클 주짓수 평택)

정호원, 4-2(어드벤티지 2-0 /페널티 1-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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