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신예' 유정선이 '프로' 이동영을 선택한 이유

잡학왕 / 2016. 10. 4. 09:34

TFC 드림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 출전하는 '신예' 유정선(32, 광주 쎈짐)은 첫 상대를 프로 파이터 이동영(31, 부천트라이스톤)을 선택했다. 신예의 입장에선 과감한 선택이다.


유정선은 "최종 3위에 오른 난 상대 선정권이 있었다. 남은 파이터 중 가장 강해보여서 골랐다."며  "스파링을 통해 자신감이 더 생겼다. 타격, 레슬링, 체력은 내가 확실히 우위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로만 가지 않는다면 분명 이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동영과 유정선


경험에선 이동영이 앞설지 몰라도 감각은 유정선이 우위에 있다. 이동영은 약 1년 8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반면 수영 선수 출신의 유정선은 올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라이트급 토너먼트라는 기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펼친다.


하지만 넘버링 대회 메인카드 출전 경험이 있는 파이터는 토너먼터 중 이동영이 유일하다. 여타 신성들과 달리 황교평, 강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자웅을 겨뤄봤다. 주 영역은 그라운드다. 지난 6월 브라운벨트로 승급한 그는 수많은 주짓수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만큼 그래플링에서 확고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 초반, 어떤 영역에서 맞불을 놓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감각을 찾아야 하는 이동영과 프로 무대의 긴장감을 떨쳐야만 하는 유정선은 분명 초반부터 무턱대고 돌진하기보다는 신중한 경기운영을 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둘 간의 승자는 오는 12월 'TFC 드림 2'에서 준결승전을 벌인다. 송규호vs박종헌의 승자, 최우혁-석주화戰의 승자, 최정현-오호택의 대결 승자 중 한 명과 격돌하게 된다. 내년 초에 결승전이 열리며 최후의 1인에겐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진다. 반대 시드에는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2차전 승자가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모든 경기는 8일 오후 5시 SPOTV+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2016년 10월 8일 경기도 파주 TFC 전용 경기장(오후 5시 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후반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이동영 vs. 유정선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송규호 vs. 박종헌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최우혁 vs. 석주화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최정현 vs. 오호택

[웰터급매치] 황대순 vs. 박건환

[페더급매치] 최진영 vs. 최강주

 

전반부

[플라이급매치] 정도한 vs. 임태민

[플라이급매치] 김정현 vs. 윤형옥

[밴텀급매치] 우정우 vs. 조승현

[밴텀급매치] 윤주환 vs. 장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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