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 제조기' 김대성, "박정교와 같은 화끈한 경기 만들고파!"

잡학왕 / 2016. 10. 7. 08:55

지난달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3에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31, 광주 팀크로우즈)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1월 19일 XIAOMI ROAD FC 034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대성이 ‘흑곰’ 박정교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았던 것.


김대성과 박정교는 케이지에서 주먹을 섞다가 의형제가 된 각별한 관계.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ROAD FC 017에서 ‘사나이들의 싸움’으로 회자되는 명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해 ROAD FC (로드FC) 연말 시상식에서 ‘2014 BEST OF THE FIGHT’ 영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김대성


박정교는 김대성의 훈련을 돕기 위해 직접 김대성을 찾아 광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케이지 위에서 만든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박)정교 형 이번 경기를 보고 소름이 돋았어요. 너무 멋있어서 한편으로는 질투가 나기도 했죠. 이번 경기에서 저도 정교 형처럼 멋지게 싸우고 싶습니다.”


김대성은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4에 출전, 중국의 장지안쥔(37, KO FIGHT CLUB)과 격돌한다.


장지안쥔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헤라클레스, 팔씨름 대회를 휩쓰는 등 강한 신체 능력과 경험을 갖춘 중국 격투 1세대 파이터다.


하지만 김대성은 “힘은 센 것 같은데 격투기 선수로서는 글쎄요... 타격전으로 제가 충분히 피니쉬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감을 실어 말했다.


사실 해외 시합의 경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있다. 컨디션 조절도 문제지만 관중석의 응원 없이 홀로 싸우는 것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대성의 이번 경기가 그렇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중국 선수와 대결하기 때문.


“그런 건 신경 안 씁니다. 욕을 해도 저는 못 알아들으니 상관없기도 하고요(웃음). 중국 팬들도 화끈한 경기를 좋아할테니 중국 팬들이 좋아할만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승리로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김대성은 홈 어드벤티지 따위 문제될 것 없다는 듯,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재치를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성은 팬들을 향해 “광주에는 이둘희만 있는 게 아니고 저 김대성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중국에서 멋있게 재미있게 불태우고 오겠습니다.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XIAOMI ROAD FC 034]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무랏 카잔]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가와구치 유스케]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무제한급 허우전린 VS 심건오]

[-100kg 계약체중 장지안쥔 VS 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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