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파이터 7인, 세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 출전

잡학왕 / 2016. 11. 23. 13:12

[랭크5=정성욱 기자] TFC 신성 7인방이 오는 26일 마카오에서 개최하는 세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WMMAA)에 출격한다. 플라이급을 제외한 전 체급 토너먼트에 TFC 소속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밴텀급 조승현(23, 크광짐), 페더급 김성민(24,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라이트급 최진영(22 ,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웰터급 박문호(26, 코리안좀비MMA), 미들급 박준용(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라이트헤비급 변현동(31, 아톰MMA), 헤비급 이승준(23,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체급별 예선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대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결승전은 다음 날인 27일에 진행된다.

 

조승현은 지난해 7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해외 자객을 상대로 화끈한 KO/TKO승을 거뒀으나 지난 10월 'TFC 드림 1'에서 우정우에게 서브미션패해 연승을 따내진 못했다. 'TFC 드림 1'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레슬링 기반의 최진영은 최강주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176cm의 김성민, 179cm의 박문호, 182cm의 변현동, 186cm의 이승준은 이번에 데뷔전을 펼친다. 김성민은 가라테, 변현동은 태권도, 이승준은 유도를 다년간 수련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전사 출신의 박문호는 전 영역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타이슨' 박준용은 앞서 거론한 선수들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TFC 기대주다. 수영 선수 출신으로 2013년 12월 프로에 데뷔해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에게 판정패한 뒤 웰터급으로 전향, 김율과 김재웅 등을 꺾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손성원에겐 석패(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했다.

 

수영으로 다져진 근력과 탄탄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는 박준용은 웰터급과 미들급을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부상이 없는 한 매달 케이지에 오르길 원하고 있다.

 

철인과도 같은 박준용에게 전찬열 대표는 '제레미 혼'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지어줬다. 1996년부터 UFC, 판크라스, 링스, 벨라토르 등 수많은 단체를 돌며 쉬지 않고 꾸준히 경기를 치른 제레미 혼의 총 전적은 119전 91승 23패 5무.

 

전찬열 대표는 "박준용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타격, 그래플링, 체력 모두 뛰어나며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한다. 한국 웰터급은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재목"이라고 밝혔다.

 

출전자들은 24일 TFC 김상진 본부장, 소속 체육관 관장 및 팀 동료와 함께 결전의 땅 마카오로 떠난다.

 

세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는 매년 여러 나라를 돌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는 지난 8월 전남 화순에서 열렸다. 명예회장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는 대회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한편 TFC는 일본, 중국, 마카오, 홍콩, 러시아, 필리핀, 괌 등에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올해 해외 대회에 선수를 내보낸 횟수는 무려 42회나 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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