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무대 복귀 김장용, "경기를 즐기고 하루하루를 즐기는 마음으로"

잡학왕 / 2017. 1. 19. 12:44

'야수' 김장용(32, 팀마초)이 격투기 무대로 복귀한다. 1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리몬 FC(GLEAMON FC) 기자회견에서 대회사는 김장용이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고노 아키히로(42, 일본)과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김장용


김장용의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팀 동료들과 함께하며 다시금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기 때문이다. 김장용은 2015년 3월 PXC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야치 유스케에게 패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년 만에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양동이, 임현규, 강범찬, 황교평과 함께 팀마초를 결성했다. 팀 동료들의 경기 준비를 도우면서 자연스레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다시 타오르게 됐고, 좋은 기회가 생겨 격투기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야치 유스케에게 패배한 이후 김장용은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UFC라는 목표를 눈앞에 둔 상대에서 패배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땐 UFC라는 목표를 위해 한 게임 한 게임을 낭떠러지에 선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부담이 너무 커서 가족에게도 구경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 유스케전 패배 이후 너무 힘들었다.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더욱 지쳐 갔다."


2년간의 공백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자신을 뒤돌아보고 생각할 기회가 생겼다. 다시금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 예전 같은 부담감도 없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면서, 생활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젠 여유로워졌다. 예전과 같은 부담감도 없다. 격투기 무대를 준비하고 올라가는 것 자체를 즐기려 한다."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장용의 경기는 다음 달 25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글리몬 FC다. 김장용은 여기서 자신의 기술을 모두 쏟아붓고 자신을 확인하고 싶다. 


"모든 선수가 그렇지만 이긴다고 확신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길 생각밖에 없다. 우리 함께 하는 팀마초 식구들 모두 화이팅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글리몬 FC 01 대진


[라이트급] 김장용 vs 고노 아키히로

[라이트헤비급] 안상일 vs 오카모토 준이치로

[72kg 계약 체중] 황지호 vs 다케우치 고지

[웰터급] 허민석 vs 아라이 유지

[페더급] 최강주 vs 히라야마 마나부

[페더급] 김종백 vs 아시타가 다이치

[80kg 계약 체중] 김민우 vs 시로마에 에이토

[밴텀급] 신재환 vs 강재구

[페더급] 김동욱 vs 강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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