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대 부천생활체육주짓수대회, 무난한 진행, 아쉬운 더위

잡학왕 / 2015. 8. 11. 12:24


지난 8월 9일, 부천 트라이스톤 주최 및 주관으로 '제4회 전국 생활체육 주짓수 대회'(이하 생활체육 주짓수 대회)가 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67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주짓수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소년, 여성 주짓수 수련자가 대거 참가했다.


이날 대회의 출전 인원은 역대 주짓수 대회 최고 기록은 673명이다. 특이한 점은 기존 대회가 거대 네트워크 주짓수 체육관의 참가가 두드러 졌다면 이번 생활체육주짓수대회는 중소 규모의 체육관이 다수 참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부천 트라이스톤의 정종철 관장은 "생활체육주짓수라는 이름 때문에 출전자들이 부담감을 덜 느껴 많은 분이 출전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짓수를 수련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체육주짓수대회 출전자 대부분이 화이트벨트 이긴 했으나 MMA 선수와 주짓수 강자들이 출전하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로드FC 밴텀급 강자인 문제훈(32, 옥타곤짐)은 퍼플 벨트를 매고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체급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파이팅스포츠컵과 서울 오픈 브라직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블루 벨트 체급과 앱솔루트에서 2관왕을 차지한 장인성(KJ와이어)은 퍼플 벨트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여 체급과 앱솔루트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장인성은 "쎈짐의 이상현과 겨루고 싶어 체급도 올리고 나왔는데 MMA 대회로 인해 실력을 겨루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실력을 겨루고 싶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대회 진행이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생활체육주짓수대회'였으나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부분에 있어선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 자체에 냉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았던 탓에 대회 참가자들은 더위와 싸워야 했다. 마지막 앱솔루트 경기가 치러질 무렵에는 대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대회를 주관한 정종철 관장은 "체육관 더위를 잡기 위해 선풍기를 설치하고 얼음물을 공급하는 등, 더위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다음 대회에선 냉온방 시설이 잘 갖춰진 체육관으로 섭외하여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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