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대회 출전하면 승단? 잘못된 문구 해석에 의한 해프닝

잡학왕 / 2015. 8. 19. 13:33

대회를 참가하면 블랙벨트 승단이 가능하다?


지난 18일, 포털 주짓수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건의 사진 하나가 주짓수계를 흔들고 있다. 대한주짓수협회(KJJA)의 이름을 건 가정통신문에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승단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라는 문구가 써있는데,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선 대회에 참가하면 블랙벨트로 바로 승단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에 공개된 문건


이에 대해 KJJA의 장순호 회장은 '문구 해석에 따른 오해'라고 말한다. 장순호 회장은 Rank5와 전화인터뷰에서 "한 번의 대회 출전으로 승단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대한주짓수협회의 규정에는 그러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장순호 회장에 따르면 JJIF 주짓수의 승급은 수련기간, 경기경력, 입상경력 등이 반영된다. 대회에 참가한 경력에 따라 승급, 승단 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될 순 있지만 바로 승단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즉 "모든 참가자에게는 승단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라는 문구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에게 승단 심사 자격이 주어진다는 뜻일 뿐, 바로 승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대한주짓수협회의 공식 문건이 아닌 개인 체육관에서 선수 독려를 위해 소수 인원에게 배부된 것으로 밝혀졌다. 장순호 회장은 “나도 문건이 배포된 이후 다른 통로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이 문건은 일선 체육관에서 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협회에서 배포한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장순호 회장은 "잘못된 문구 해석으로 인해 이러한 해프닝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이번 일로 대한주짓수협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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