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부담 전문] 김승연 "타격은 조금 할 줄 안다…레슬링·그라운드는 형편 없지만"

알 수 없는 사용자 / 2015. 10. 7. 14:58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10]

키보도 10단 김승연이 말하는 정두제 그리고 권아솔, 이종격투기 카페
"정두제 선수가 주말마다 인터벌을 뛰셨을 거라 믿고 준비를 하겠습니다"

2015년 10월 1일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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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 수신자부담의 이교덕 기자입니다. 10월 9일 로드FC 26에서 정두제 선수와 맞붙게 된 키보도 10단 김승연 선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승연 : 키보도 10단 김승연입니다.

이교덕 : 일주입니다.

김승연 : 아, 네. 일주일 남았네요.

이교덕 : 진짜 금방 시간이 지나갔고 인제 마무리할 단계인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김승연 : 지금은 살 빼고 있고요, 준비는 다 끝났고, 부상 없이 살만 잘 빼서 시합하면 될 것 같아요.

이교덕 : 평소에 몇 키로 정도 나가시고 감량은 어떻게 하시는지?

김승연 : 82kg 되고요, 2주 전까진 막 먹고요 2주남았을 때부터 조절하기 시작해요. 너무 짠 음식이라던지 국 같은 것은 잘 안먹구요, 탄산음료 같은 것도 끊고 아이스크림도 끊고 뭐 소고기 위주로 많이 먹고 있어요. 저희 형이 장사를 해가지고.

이교덕 : 아, 친형이요?

김승연 : 네, 그래서 저는 황제 다이어트를 하고 있죠.

이교덕 : 아, 친형이 고기를 다루시는?

김승연 : 네, 소고기.

이교덕 : 황제 다이어트요, 이제 몇 키로 정도 남으신 건가요?

김승연 : 지금은 6kg 정도 남았어요.

이교덕 : 뭐 무난하게 감량은 지나가는 것 같네요.

김승연 : 그렇죠. 컨디션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급하게 빼진 않습니다.

이교덕 : <염희옥의 유쾌한 인터뷰>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승연 : 아, 네. 하하하.

이교덕 : 뭐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채널이니까요. 정두제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해보신다면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시는지?

김승연 : 저보다도 격투기 커뮤니티를 보시면 나오시잖아요. 위험한 선수다, 김승연이 우습게 보는 것 같다, 방심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1전짜리 김승연한테 정두제를 붙였는데, 김승연이 이긴다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 반응도 있고 여러 가지 반응이 있는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에요. 저도 굉장히 위험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아....이번 시합이 배울 것이 많은 시합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고 제가 어느 정도의 모습을 팬 여러분들 한테 보여드릴수 있는지 그런걸 보여드릴 수 있는 시합이 될 것 같아요.

이교덕 : 내가 어느 정도 보여줄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될 수 있다?

김승연 : 네, 그렇죠.

이교덕 : 어떻게 보면 정두제 선수도 10년동안 스타일이 같거든요. 약간의 난타전, 감각적인 타격, 특별히 타격을 연습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김승연 선수도 데뷔전에서 오카 선수와 불붙은 난타전을 펼쳤는데요, 이번에도 타격전으로 가는 겁니까?

김승연 : 타격전이죠. 이번에도 무조건. 이번에도 타격전이고 일단은 타격전이라고 말을 해놓고 태클을 쳐서 서브미션을 할 수도 있고요, 경기 흐름에 따라 바뀌겠지만 일단은 타격입니다.

이교덕 : 타격에선 김승연 선수의 화력을 모두가 지켜봤고, 근데 이제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적인 부분에선 보여준 것이 없거든요. 선수 본인께선 어떤 수준이라고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김승연 : 제 수준 같은 경우에는 관원님들과 스파링하면 겨우 겨우 이기는 정도입니다. 하하하.

이교덕 : 하하하. 시작됐군요. 연막작전.

김승연 : 겨우 겨우 이기는 정도. 힘짓수 이런거죠. 몸무게 많이 나가면 이기지 못하고.

이교덕 : 뭐 레슬링은 말할 것이 형편 없겠네요. 하하하

김승연 : 그럼요~ 넘겨본 기억이 레슬링 시작한 이후로 3~4번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이교덕 : 하하하. 알겠습니다. 재미있네요. 연막. 이재선 감독께서도 작전 노출을 꺼리시더라구요. 싸비의 이런 연막작전이 상당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라이트급이 이번 대회에 박원식 대 사사키 신지가 있어요. 저는 이 대회에 한 셋트라고 봅니다. 박원식과 사사키 신지, 김승연과 정두제 경기는 셋트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원식, 사사키 신지는 김승연 선수보다 위입니까 아래입니까? 어떻게 봐야합니까 등급으로 따진다면.

김승연 : 등급으로 따진다면, 일단 붙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고요. 자신감 같은 경우에는 파이터로서 뭐 무조건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싸워서 이길 자신은 무조건 있어요. 둘 중에 한 명 승자랑 싸우던 패자란 싸우던. 제가 위라고는 말은 못하겠지만 싸워서 질,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이길 자신있어요.

이교덕 : 김승연 선수 경기 준비하는 것도 바쁘겠지만, 두 선수의 예상해본다면?

김승연 : 글쎄요. 제가 박원식 선수에 대한 예전 경기 밖에 안 나와있고 해서 요즘 기량이 어떠신지 잘 모르겠고요, 사사키 신지 선수가 약간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교덕 : 저는 싸움을 붙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위 클라스에선 권아솔 챔피언이 있고 그 다음에 쿠메, 이광희 이렇게 있거든요. 브루노 미란다의 경우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몰라서 일단 제외를 한다면, 박원식 선수는 이광희 선수와 붙으면 6대4로 자기가 유리하다고 했구요, 쿠메는 5대5라고 했습니다. 권아솔 챔피언에게는 자기가 지금은 4대6으로 뒤진다고 했거든요. 이 똑같은 질문을 김승연 선수에게 드리고 싶은데요, 이광희, 쿠메 다카스케, 권아솔, 어떻습니까?

김승연 : 저는 뭐, 광희형 같은 경우에도...광희형....일단은 아솔이 형 같은 경우에는 저보다 확실히 엄청 쎄요. 10대0 주고요 지금은.

이교덕 :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나요? 훈련을 같이 해봐서 그런가요?

김승연 : 훈련도 같이 해봤고요. 시합은 다르다고 하지만 훈련에서 아예 만득이가 되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혀 아솔이형을 콜 할 수 없는 그 정도의 실력이고요, 광희형이랑 박원식 선수 같은 5대5 정도 될 것 같아요. 아솔이 형은 다 이기고 나서 천천히 부를 거에요. 특혜를 받아서 한 번이기고 아솔이형과 싸우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아솔이형 밑에 있는 사람들 다 이기고 도전할 거예요.

이교덕 : 섣부르게 먼저 이야기하지 않고 단계 밟아가서 타이틀 도전권을 따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요.

김승연 : 네.

이교덕 : 김승연 선수가 되게 유명하잖아요. 그걸 느끼시나요?

김승연 : 아,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가장 조회수가 많더라구요. 김승연 이름 석자가 타이틀에 딱 붙으면, 거기에 이제 시너지 효과로 박형근 딱 붙으면 난리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 인기가 있긴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교덕 : 제가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보지 않았겠습니까? 김승연 이름 석자를 쳤습니다. 누가 나오느냐?

김승연 : 한화 회장님이 나오시죠.

이교덕 : 그렇죠. 한화 회장님이 나오시고 바로 밑에 김승연 선수가 있습니다.

김승연 : 네, 그렇죠.

이교덕 : 아, 정말 김승연 선수 인지도가 상당하구나, 검색이 상당히 많이 되구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털 다음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다음에는 없더라구요. 아쉽게도.

김승연 : 다음에는 없어요?

이교덕 : 네. 하하하.

김승연 : 다음에는 없구나...

이교덕 : 좀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김승연 : 네, 알겠습니다.

이교덕 : 이종격투기 카페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많은 걸로, 왜냐면 오카 선수에게 승리하고 내가 질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이겼다는 메시지를 보냈거든요. 이종격투기 카페를 자주 서핑하시나요?

김승연 : 저는 인터뷰하기 전에도 보고 있었어요. 하하하.

이교덕 : 아 그래요?

김승연 : 하하하.

이교덕 : 어떤 걸 보고 있었나요? 저도 지금 들어와 있거든요.

김승연 : 저 같은 경우에는요, 역사라든지 자게, 뉴스/인터뷰를 따로 보는 편은 아니구요, 최신글 보기로 위에서 아래로 계속 봐요.

이교덕 : 전체적으로 다 훑고 계시는 군요.

김승연 : 그렇죠. 그러다가 글은 자유게시판에 쓰고요.

이교덕 : 그래요? 하하하.

김승연 : 저 같은 경우에는 몰래 몰래 써요. 굉장히.

이교덕 : 그러면 아이디는 공개 할 수 없겠네요?

김승연 : 아이디는 맨날 바꿔서 뭔지 몰라요. 지금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이교덕 : 자유게시판에는 어떤 글을 써요?

승연 : 자유게시판에 여자 관련된 글이라던지, 19금 질문, 이런 글에 답변을 달고요. 헤어졌다는 분, 관물대 남습니까? 이런 글에도 위로글도 쓰고, 빱니다 이런 글도 보고요.

이교덕 : 이종카페에 어느 정도 시간을 할예 하시나요? 키보도 10단이니까.

김승연 : 그렇죠. 훈련 시간 이외는 거의 다 보죠. 이종만 보는 것이 아니고요, 앤디훅도 봐요.

이교덕 : 지금 김승연 선수에 대한 글 중에 보셨으면 띄워주는 글이 많나요, 아니면 차가운 글이 많나요?

김승연 : 주먹이운다때는 굉장히 차가운 글이 많았는데요, 제발 김승연 지는 것좀 보고 싶다 뭐 이런 글도 있고, 그런데 오카 전 이후로는 반응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이제 좀 진짜로 앞으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교덕 : 댓글이 아픈가요? 악플은 아픈가요? 그런 걸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스타일인지?

김승연 : 저는 제가 유연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주먹이운다 출연할때도, 출연하기 전에도 나는 뭐 나가서 까불어도 뭐 악플 있어도 신경 안 쓸 수 있으니까 까불자고 생각했는데요 , 그 악플이라는 것이 팬으로 사람을 죽인다고, 스트레스 엄청나더라구요. 근데 형근이형 같은 경우에는 전혀 개의치 않기 때문에 많이 해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교덕 : 하하하. 박형근 선수.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요, 박형근 선수 지고 다음날 터미널 앞에서 저희가 밥먹으로 갔는데요, 거기에 있는 거에요.

김승연 : 예, 이야기 들었습니다. 순대국밥 아닌가요.

이교덕 : 부대찌개 집이었는데요, 인사할 타이밍을 놓친거에요. 말을 어떻게, 어떻게 다가가서 위로를 해주기도 뭐하고 괜찮나고 할 타이밍을 놓쳐서.

김승연 : 진짜 애매한 상황이죠.

이교덕 : 눈치만 보다가 박형근 선수가 먼저 나가더라구요. 갑자기 이 이야기가 나왔네요. 알고 계셨구나. 저희만 보고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알겠습니다. 잡담이 길어졌는데요, 경기 일주일 앞두고 각오를 밝히면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각오로 임하실 건지, 이번 경기.

김승연 : 김승연은 화끈하게 치고받는 다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런 이미지도 보여드릴 것이구요, 그 외에 전략적인 부분도 수행 할 수 있는 파이터를 보여줄 수도 있구요. 이번 시합때 제 가능성이 많이 나오는 그런 시합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교덕 : 제가 통화 전에 정두제 선수와 통화를 했거든요. 정두제 선수에게 일주일 남았다고 하니 이제 준비해야겠네요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김승연 : 저는 절대 그런 기만작전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절대로. 저는 정두제 선수가 주말마다 인터벌을 뛸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절대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교덕 : 최고의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정두제 선수를 상정하고 대회를 준비하신다는 말씀이시네요.

김승연 : 네.

이교덕 : 알겠습니다. 이번 경기도 기대하고요, 오카 전에서 이후에 어깨 터는 거 있잖아요, 양쪽 어깨 터는 거. 간지였거든요. 사실 저도 봤을 때 찌릿할 정도의 간지였는데, 그건 사실 준비된 퍼포먼스 아니었겠습니까?

김승연 : 아니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겁니다. 이기거나 저의 기분이 손바닥 오지를 다 펴서 저도 모르게 어개를 털어버려서.

이교덕 : 저는 혹시나 해서 이번에도 뭔가 어떤게 나올수 있을까 했죠.

김승연 : 이번에도 뭔가 나올 것 같아요.

이교덕 : 아 그렇습니까?

김승연 : 요번에는 준비를 했습니다. 하하하.

이교덕 : 이번에는 준비가 되었다는 거 퍼포먼스가, 세레모니가. 기대를 하면서 통화를 마칠께요. 다음주에 계체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김승연 : 네, 감사합니다.

이교덕 : 네, 고맙습니다.

김승연 : 네.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category/%EC%88%98%EC%8B%A0%EC%9E%90%EB%B6%80%EB%8B%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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