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부담 전문] 정윤하 칼럼니스트 "표도르 복귀전 상대는 우치다 유우타?"

알 수 없는 사용자 / 2015. 10. 8. 08:00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11]

정윤하 칼럼니스트에게 듣는 일본 격투기 버블 시대의 파이트머니 규모
"엄청나게 많은 검은 돈이 흘러 들어오던 시절, 세금 규모를 보면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2015년 10월 5일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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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예. 수신자부담의 이교덕 기자입니다. 지금 저는 일본에서 일본 격투기 뉴스를 전해줄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정윤하: 예, 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정윤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교덕: 지금이 10월 5일이고요, 벌써. 새벽 1시가 방금 넘었습니다. 야심한 밤입니다, 아주.

정윤하: 야심한 밤의 수신자 부담을 아주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이교덕: 하하하. 아, 네네. 왜냐면 낮에 할 일이 많거든요.

정윤하: 하하하. 그렇죠. 그렇죠.

이교덕: 밤에 좀 조용하거든요. 제 방이. 쥐 죽은 듯이 조용한데, 또 월요일이고 오늘이. 할 게 많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로드FC 대회가 있고요. 어제 UFC 192 대회가 끝나서 이것에 대한 기사도 좀 써야되고. 어떠십니까? 정윤하 칼럼니스트는.

정윤하: 저는 뭐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일단 오늘 좀 좋은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저희가.

이교덕: 아, 어떤 거죠? 아아아, 저희 예측.

정윤하: 저희가 랭크5(Rank5.kr)에서 하고 있는 승자 예측 코너에서, 이교덕 기자님과 제가 '올킬(모든 경기 예상 적중)'을 했죠? 오늘.

이교덕: 오늘 올킬을 했는데 저는 뭐, 워낙 전에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돋보이지는 않는데, 정윤하 칼럼니스트 같은 경우는 (적중률이)84%인가 그래요, 지금 맞춘 게.

정윤하: 거의 이건 뭐, 프로 도박사...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근데 이게 또 돈을 걸면, 걸었다면 이게 이렇게 안 된다는 거.

정윤하: 달라졌겠죠. 네.

이교덕: 오늘 효자라면 아무래도 라샤드 에반스에게 완승을 거둔 라이언 베이더거든요, 사실.

정윤하: 그렇죠(웃음). 저희가 라이언 베이더를 찍어서 올킬을 했습니다만, 경기 직전까지 걱정을 좀 했잖아요? 허당되면 어떡하나.

이교덕: 위험 부담이 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 기량으로 봤을 때는 에반스가 당연히 탑독이었는데, 공백 기간, 2년의 공백 기간이라는 거 하고, 라이언 베이더가 그 사이에 좀 늘었다는 거. 타격이나 이런 게. 

정윤하: 네네네.

이교덕: 오늘 보니까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한 명이 떨어지고, 한 명이 올라오고 했던, 그 교차되어 딱 만난 그림이 나와 가지고 저희가 올킬,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정윤하: 네. 참, 그 정도 있었네요, 저는. 다른 건 없었습니다(웃음).

이교덕: 랭크5가 이제 매주는 아니고 대회를 좀 골라서 하는데, 국내 대회는 거의 다 하려고 하고요. 이제 한 4번째 경기 정도 했는데 참 재미납니다. 재미나고.

정윤하: 재밌네요.

이교덕: 저희가 즐기는 방식인데 격투기를, 한 명을 찍으니까 그 사람을 응원하게 되요. 그래서 더 재밌게 경기를 보게 되더라고요.

정윤하: 저는 오늘 베이더가 제 가족인 것처럼 응원을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2라운드에 막 조금 불안해서, 라샤드가 엄청 라운드 궤적 하는 걸 막 휘두르는데, 움찔움찔 하더라고요. 거리는 잡았긴 했는데, 보니까 제가 막 움찔해가지고.

정윤하: 그렇죠, 그렇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이교덕: 이번 주 로드FC도 하게 되는데 아마... 정윤하 기자, 1위인 정윤하 기자 84%의 적중률,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윤하: 네.

이교덕: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일본 격투기 소식 어떤 게 있습니까.

정윤하: 일단 첫 번째로 어... 갑자기 생긴 소식부터 할게요. 이거 준비한 건 아닌데.

이교덕: 예.

정윤하: 이번에 UFC 파이트 패스에서 최초로 판크라스 중계를 했죠.

이교덕: 아, 하하하.

정윤하: 방금 얘기 나왔던(웃음).

이교덕: 제가 그걸 봤지요. 열시 한 반에 했는데 2라운드를 시작하더라고요.

정윤하: 아, 그래요?

이교덕: 그래서 봤는데. 그래서 다시 봤어요, 리플레이를. 그게 되더라고요. UFC 파이트 패스라는 동영상 리플레이하고, 아카이브 같은, 그러니까 과거 경기를 볼 수 있는 그런 사이트가 있는데 한 달에 9.99 달러를 냅니다. 만원이 조금 넘는데. 

정윤하: 그렇죠. 네.

이교덕: 해외 경기 중소 단체들도 중계 해주기 시작했어요. 슈토 브라질이라든가 파이트 페스티벌이라든가 뭐 이런, 몇 가지 대회가 있는데, 판크라스가 이번에 처음 했는데 보셨습니까? 경기?

정윤하: 저는 요즘에 저... 잠은행에 대출을 많이 져가지고(웃음).

이교덕: 하하하. 잠은행이요. 이말년 작가의 '잠은행'이라는 만화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웃음).

정윤하: 그래서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봐야죠? 파이트 패스로.

이교덕: 예, 저는 봤는데. 1라운드에 완전히 앤디 메인이라는 선수, 앤디 메인이라는 선수가 도전자이고 남판이 페더급 챔피언이었는데, 1차 방어전이었거든요? 

정윤하: 네.

이교덕: 앤디 메인이 주짓수를 잘 하는데, 매미를 탔어요. 근데 1라운드 내내 남판이 빠져나오질 못합니다, 거기서.

정윤하: 오... 완패 비슷하게?

이교덕: 2라운드에서 완전 허우적거리다가 테이크 다운 당하고, 3라운드에는 앤디 메인이라는 선수가 트위스터를 걸어요.

정윤하: 와우... 허허허.

이교덕: 근데 정찬성 선수처럼 막 깜짝, 빠르게 한 게 아니라 진짜 슬슬 합니다. 다리 하나 잡고, 팔 하나 넘기고 막(웃음). 눈에 보이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근데 남판이 그걸 잡혀요, 그립을 잡혀요. 근데 마지막에 종이 살리고. 4라운드 초반에 테이크 다운 당하고, 길로틴 초크로, 아니다, 트라이앵글이다, 트라이앵글로 그냥 헌납을 하거든요.

정윤하: 네.

이교덕: 제 얘기가 좀 길어지는데, 앤디 메인이 TUF 12, 조르주 생 피에르하고 조쉬 코스첵, 지금은 벨라토르로 간 조쉬 코스첵이 코치로 있을 때 코스첵 팀이었어요. 4번 픽이었고. 남판하고 같은 팀이었어요, 그때.

정윤하: 네.

이교덕: 그런 인연이 있더라고요. 근데 앤디 메인이 1차전에서 졌고, 그래서 떨어졌는데. 5년 만에 이런 외부로 유출된 경기에 나온 거예요. 갑자기 경기가 끝나고, 파이트 패스 첫 중계였는데 이런 얘기를 합니다. "데이나 화이트, 션 셜비 보고 있나? 나 이렇게 잘 한다. 나 5년 동안 이렇게 늘었다. 나 UFC 가고 싶다" 뭐 이런 얘기를 해요(웃음). 챔피언이 됐는데(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판크라스 챔피언이 됐는데 UFC가고 싶다고. 처음 그것도 챔피언도 아니고, 도전자가 이제 한 번 승리해서, 방어전도 아닌데(웃음). 판크라스 대표가... 그분 성함이 어떻게 되지요?

정윤하: 사카이 마사카즈 대표가 상당히 당황했겠네요(웃음).

이교덕: 사카이 사장, 그 양반이 얼굴이 상당히 어둡지 않습니까, 약간?

정윤하: 어둡죠, 어둡죠.

이교덕: 그런 서늘한, 약간 그런 표정인데, 인상인데. 완전 더 서늘하게. 

정윤하: 하하하. 이런 앤디 메인 같은 선수들 때문에 점점 더 어두워지시는 거예요, 그분이.

이교덕: 그렇죠, 그렇죠(웃음). 앤디 메인이 UFC 가고 싶다고 폭탄선언을 해가지고. 그것 때문에 아주 깔깔대고 웃었네요. 너무 인상적이었네요.

정윤하: 머리는 좋네요. 첫 UFC 파이트 패스 중계니까(웃음).

이교덕: 얘기를 해요. 첫 파이트 패스 중계니까 많이 보고 있지 않겠냐. 그러면서 데이나 화이트와 션 셜비에게 얘기한다, 나 이렇게 늘었으니까 데리고 가라(웃음). 그리고 그 사카이 대표는 서늘한 표정이 역력했던...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저는 여기까지. 저는 여기까지고요.

정윤하: 저도 파이트 패스 관련해서는 설명할 게 없기 때문에 이제 끝났고요. 이제부터 제가 준비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이교덕: 네네(웃음).

정윤하: 첫 번째 소식이 다음 주 목요일에, 그러니까 10월 8일이죠. 10월 8일. 

이교덕: 네네, 이번 주가 되네요, 이제.

정윤하: 아, 이번 주네요? 이번 주 10월 8일에 도쿄 롯폰기 미드 타운 캐노피 광장에서 드디어 신 프라이드라고 불리는 단체의 기자 회견이 열립니다.

이교덕: 아... 엄청나네요.

정윤하: 그렇죠. 여기서 이제 드디어 베일에 감춰져 있던, 미스테리한 이 단체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이교덕: 이름부터가 일단 뭐, 사무라이 FC라고, 누구는 아예 딱 정해서 부르던데, 맞습니까? 사무라이 FC?

정윤하: 이게... 사실은 사무라이 FC라는 설이 유력하게 돌다가요. 저번 주부터 또 다른 소문이 또 돌기 시작했는데요.

이교덕: 하하하. 네, 어떤 소식입니까.

정윤하: 사무라이 FC... 이게 소문이 도는 게 맞는다면, 사무라이 FC이거나 아니면 지금 갑자기 돌기 시작한 '이것'일 것인데.

이교덕: '이것'.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이것(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게 이름이 '뇌신(雷神)'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교덕: 아하... 뇌신. 뇌신이면 어떻게 됩니까? 일본 발음은?

정윤하: 일본 발음은 '라이징(らいじん)'이 됩니다.

이교덕: 아, 라이징, 라이신. 옛날에 라이쉔이라는 오락이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건가요?

정윤하: 그렇겠죠? 라이징. 하필이면 이게 또, 'Rising'이라는 영어도 되고. 뇌신이라는 뜻도 되고. 좋지 않습니까?

이교덕: 아하~.

정윤하: 이게 뇌신이라는 게 또, 뜻이 천둥을 일으키고 지배한다는 신인데.

이교덕: 그렇죠.

정윤하: 이게 사실 프라이드를 상징하던 로고를 보면, 주먹이 번개를 쥐고 있지 않습니까.

이교덕: 아... 그렇죠. 그렇죠.

정윤하: 네네네. 그래서 뇌신, 라이진, 라이징이라는 이름이 된다는 소문이 있고요. 또 이게 근거가 이번에 프라이드의 기자 회견이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는데요.

이교덕: 네.

정윤하: 이 생중계 되는 사이트명이 '라이진'이에요. 

이교덕: 오, 그래요?

정윤하: 네네네. 근데 아직 등록은 안됐습니다, 사이트가. 아직 등록은 안됐는데 '라이진'이라는 주소로 나간다고 합니다.

이교덕: 예고가 되어 있습니까?

정윤하: 예, 예고가 되어 있습니다. 확정이 된 겁니다.

이교덕: 그러면 카톡으로 좀 보내주십시오. 이거를 저희 청취자들하고 다 공유를 해서 같이 좀 보죠. (기자회견이 중계되는 사이트 이름이 www.rizinff.com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윤하: 같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네네.

이교덕: 네네.

정윤하: 어쨌든 뭐, 뇌신, 라이징이라는 이름이 된다는 소문이 있어서 사무라이 FC가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교덕: 네.

정윤하: 그리고 한가지, 여기에, 이거 하니까 생각 났는데. 또 이상한 소문이 하나 도는데요.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원래 소문이 재밌지 않습니까?

이교덕: 예, 소문이 재밌지요. 소문이.

정윤하: 에멜리야넨코 표도르 대전 상대에 대한 소문이 있습니다.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근데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제가 여기선 쓸데없는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뭐, 국내 있는 어떤...

이교덕: 그건 제가 할게요. 제가 할게요, 그거는.

정윤하: 그렇죠, 그렇죠. 그거 말고 일본에 있는 소문 중에. 원래 당초에는 킴보 슬라이스, 랜디 커투어, 티토 오티즈 같은 빅네임들과 붙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유력했잖아요?

이교덕: 미국 시장 때문에. 예.

정윤하: 근데 표도르의 이름값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떨어지는 선수와 붙는다는 소문이 있어요. 근데 그 상대로 떠오르는 소문이 우치다 유우타라는 선수입니다.

이교덕: 푸하하. 누굽니까, 그게(웃음).

정윤하: 하하하. 우치다 유우타라는 선수인데 되게 젊어요. 24살 정도 됐어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근데 이 선수가 일본 종합격투기의 미래라고 평가 받던 선수였거든요?

이교덕: 아하...

정윤하: 이 선수가 어떤 선수냐면 우치다 요리히사라는 전일본 가라데 선수권 3연패했던 양반의 아들인데요. 

이교덕: 가라데 선수의 아들. 네.

정윤하: 네네네. 유명한 선수의 아들이라 일단 유전자가 좋아요. 키가 183cm가 넘고, 또 헤비급입니다. 이 양반이 또 화도회 가라데 세계 챔피언이고요.

이교덕: 어디요?

정윤하: 화도회(和道会). 와도카이 가라데, 뭐 그런 가라데 유파가 있는데 거기 세계 챔피언 출신이기도 하고. 또 이... 가라데 할 때 동기에 호리구치 쿄지가 있었다고 해요.

이교덕: 오... 호리구치도 24살이거든요.

정윤하: 네. 그래서 이제 UFC에 대한 관심이 계속 있는 중에, 가라데 훈련 중에 키쿠노 카츠노리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합격투기로 전향 결심을 했고, 이미 8월에 종합격투기 가기로 결심을 했었어요. 그때 발표도 했었습니다, 일본에서.

이교덕: 음...

정윤하: 그래서 지금 코사카 츠요시의 팀 얼라이언스에 들어가 있는데. 아무래도 유전자가 좋고 게다가 아주 어린 나이에 이미 가라데로 세계 챔피언까지 했던 청년이고. 거기에 사실 지금 UFC에서 뛰고 있는 호리구치 쿄지나 키쿠노 카츠노리보다 더 엘리트잖아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그렇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고. 이 양반이 표도르의 상대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이교덕: 그럼 종합격투기 전적은 없는 건가요?

정윤하: 종합 전적은 없습니다.

이교덕: 아하...

정윤하: 공식적으로 셔독(Sherdog)에 등록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이상한, 일본에서 열리는 링도 아니고 매트 위에서 하는 종합격투기 같은 경기 있잖아요? 

이교덕: 천하제일무술대회 같은 느낌에.

정윤하: 그렇죠. 약간 그런 경험은 있는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케이지 파이팅이라든가 이런 진짜 종합격투기 같은 전적은 없어요. 예. 이 양반이 표도르와 붙는다는 소문이 지난 주부터 일본에 있습니다.

이교덕: 이름을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정윤하: 우치다 유우타.

이교덕: 우치다 유우타. 우치다 유우타라... 아니 이게 왜, 조금 그래도 신빙성이 있냐면.

정윤하: 네.

이교덕: 사카키바라(노부유키)가 러시아에서 인터뷰를 하잖아요, 최근에? 

정윤하: 네네네.

이교덕: 30억설, 그러니까 미국발이죠. 미국에서 나온 소식인데, 데이브 멜쳐가 얘기한 건데, 30억 파이트머니가 보장돼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거 개소문이다, 뻥이다, 사카키바라가 이렇게 해명을 했고. 돈은 UFC가 더 많이 질렀다, 근데 표도르는 어떤 그 미래, 러시아, 종합격투기의 미래와 여러 가지를 봐서 선택을 일본쪽으로 한 거라고 얘기를 하면서, 상대에 대한 얘기를 표현할 때 항상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종합격투기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 선수, 뭐 이렇게 얘기를 해요.

정윤하: 오호...

이교덕: 네. 그래서 지금 얘기를 들어보니까 우치다 유우타라는 선수가, 일본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면, 일본 사람들은 힌트를 주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까? 좀 돌려서?

정윤하: 그렇죠(웃음).

이교덕: 하하하. 그 선수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는데. 그리고 최근에 국내에서 나온 뉴스는 로드FC 쪽에 최홍만과 밥 샙을 표도르 상대로 임대해 줄 수 없겠냐는 약간의 오퍼가 있었다는 기사인데, 저는 그게 그리 신빙성이 있다고(웃음), 보지를 않아요(웃음). 솔직히.

정윤하: 하하하. 만약에 그게 신빙성이 있는 소식이라면, 표도르의 지금 남은 팬들도 다 떨어져 나가는 정도의 파급력 아닙니까(웃음).

이교덕: 하하하.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적으로 아마 많은... 물론 우치다 유우타도 욕을 먹겠습니다만, 새로운 맛이 좀 없잖아요? 그러니까 밥 샙, 최홍만이 일본에 유명은 하지만, 일본에서 예전만큼 집중도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치다 유우타를 미래로 치고 밀려고 한다면 이쪽을 밀겠죠? 그 기사를 보고 좀 의아하긴 했는데. 일단 그렇습니다, 예. 계속 말씀해주시죠.

정윤하: 그리고... 여기에 지금 표도르 30억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표도르 30억에 관련된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게 구라라고 밝혀졌지만. 

이교덕: 예.

정윤하: 그러니까 표도르 30억 얘기가 나오고, 취소되고 여러 가지 기사들이 쏟아졌던 바람에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일본 격투기 파이트머니 관련된 얘기들이 막 나왔어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일본 격투기에서 파이트머니를 얼마나 줄 수 있고, 또 과거에 잘 나갔을 때에는 얼마나 줬을까, 그거 다 구라 아닌가 뭐 이런 얘기가 좀 나왔습니다. 

이교덕: 네.

정윤하: 그래서 오늘은 일본 격투기 파이트머니 얘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이교덕: 예. 좋네요. 재밌네요.

정윤하: 우리가, 일본 격투기 전성기, 그러니까 이게 국내 격투기 인기의 전성기기도 합니다만. 제 1차 르네상스 시기, 지금은 제 2차 르네상스 시기라고 하죠.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그때. 그러니까 1990년대 초중반부터 2000년대 중후반 정도까지. 이때를 저희처럼 덕력 발휘하면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이렇게 듣고 하는 사람들은 쉬운 표기를 위해서 황금시대, 로망시대, 버블시대 뭐 이렇게 부르지 않습니까?

이교덕: 네.

정윤하: 이때 과연 탑급 선수, 톱클래스가 얼마나 받았을까 이게 격투기 팬들에게는 영원한 미스터리이고 궁금증이거든요.

이교덕: 네. 제가 듣기론 그랬어요. 크로캅하고 실바하고 노게이라급이 한 3억? 2억에서 3억이었다고 들었었거든요. 제가 듣기로는. 저는 그렇게 들었는데 어떠십니까?

정윤하: 그렇죠. 그런 얘기를 이제 저희가 해야되요, 사실. 이교덕 기자님 같은 저널리스트 분이나, 저 같은 칼럼니스트라든가, 천창욱 위원님처럼 관계자이신 분들, 이런 분들께서 아는 것들에 대해 좀 풀어주면 팬들에게 좋은데, 그게 녹록치가 않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고, 사정도 있고 하니까 이게 안 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네.

정윤하: 그래서 '이교덕의 수신자부담'이라는 고퀄리티 방송을 들으시면, 오늘 알 수가 있는 겁니다.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야밤에 남자 둘이 전화기 붙잡고 있는데 고퀄리티 방송이라고요(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여하튼, 여하튼.

정윤하: 그래서 일단 보면, 이게 일단 전제로 하나 깔아두셔야 될 것이. 우리들은 절대로 어떤 선수가 얼마나 버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이교덕: 네네.

정윤하: 예를 들어서 현재 우리가 UFC 파이터들이 얼마를 번다고 말을 하곤 있지만, 이게 사실 정확한 건 아니죠.

이교덕: 그렇죠. 이게 왜냐면, 세금이 있거든요. 세금이. 그래서 대회사에서도 세금을 피해갈 수 있는 보너스를 주는 거예요. 그래서 공개되는 돈 보다는 더 많이 받는다고 봐야죠. 돈 백이 됐든, 이백이 됐든 더 받는다고 봐야죠.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일본도 그건 마찬가지죠.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신고하는, 그러니까 언론에 공개되는, 신고하는 돈은 얼마겠지만, 아마 이면 계약으로 돈을 더 준다거나 하는 그런 것들이 있었을 겁니다. 아마도.

정윤하: 그렇죠. 그래서 이게, 일본의 경우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제 펙트는 파이트머니 공시 밖에 없고 나머지 여러 가지 수당이라든가, 데이나가 현찰로 그냥 세금 피하려고 주는 보너스라든가 이런 건 알 수가 없고 추정치에 불과하잖아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더 하나 염두에 두어두셔야 되는 게.

이교덕: 네.

정윤하: 일본 격투기 버블 시대는 정말, 저희가 상상할 수 없는 것 이상의 암흑의 돈이 유입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교덕: 아, 암흑의 돈.

정윤하: 네네네. 그러니까 세계 넘버원이라는 소리 듣던 단체가 야쿠자 때문에 하루아침에 없어지고, 데이나 화이트가 일본에 왔더니 야쿠자들이 쫓아다녀서 치를 떨었다는 소설 같은 얘기가 현실이 됐던 게 일본 격투기 판이었잖아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미국보다 훨씬 더 하다는 점도 염두를 해두셔야 되고요.

이교덕: 아, 돈이 더 클 수도 있다.

정윤하: 그렇죠, 그렇죠. 여기서 제가 일본 격투기 전문으로한 칼럼니스트로서 하나의, 나름대로 연구를 해본 결과의 기준을 제시해 드리면. 

이교덕: 네.

정윤하: 일단 일본은 2006년까지 세금 공시 제도가 있었습니다. 상위 납세자들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세금으로 납부했는지 국가가 정확히 공시하는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건 부인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펙트입니다. 그 사람이 얼마를 벌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데, 여기에 무조건 플러스알파가 되어야 해요. 근데 이게 많게는 세 배까지도 가능한 정도입니다.

이교덕: 어떻게, 유입된 암흑의 돈으로.

정윤하: 제가 연구한 결과인데.

이교덕: 아, 연구를 했군요(웃음).

정윤하: 예. 여기에 대한 예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결국 이 UFC, 미국 사람이 얼마 벌었다는 것도 추정인데 그걸 나름의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설득력 있게 하는 거잖아요?

이교덕: 네.

정윤하: 수많은 예 중에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초슈 리키라고 있잖습니까?

이교덕: 곽광웅씨인가요?

정윤하: 그렇죠. 초슈안면축격사건의 곽광웅씨. 

이교덕: 예(웃음). 재일교포 출신 프로레슬러.

정윤하: 그렇죠. 그분이 최근 일본 공중파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이 프로레슬링으로 가장 많이 돈을 벌었을 때의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혔어요. 

이교덕: 네네네.

정윤하: 이때 말한 게 은퇴 시즌에, 그러니까 1999년에 9천만 엔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교덕: 9천만 엔이면 얼마죠? 

정윤하: 한 9억, 10억 정도 되는데요.

이교덕: 아, 그 시대에.

정윤하: 네네네. 근데 1999년에 국가가 발표한 납세 공시를 보면요, 초슈 리키가 없어요. 여기에보면 고위 납세자 명단에 포함된 사람 중에, 격투기 관계자 중에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이시이 카즈요시 정도회관 관장입니다. 당시에 K-1 대빵이었죠.

이교덕: 네.

정윤하: 이 사람이 약 5억 정도 벌었다고 되어 있어요. 그 다음이 후지나미 타츠미, 신일본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사장이었고. 그 다음이 마에다 아키라, 3억 5천 벌었다. 뭐 이런 식으로 나오거든요.

이교덕: 네.

정윤하: 근데 초슈 리키는 아예 명단에 없죠. 근데 자신이 말하기엔 9천만 엔을 벌었다고 했거든요.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근데 이게 신빙성이 있는 게, 나중에 초슈가 WJ 프로레슬링이라는 단체 문제로 재판을 하게 되는데 이때 당시에 공개된 문건들을 보면 실제로 돈이 엄청 많았어요, 초슈가. 세금 공시에 나와 있지 않은 돈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교덕: 검은 돈이겠네요. 거의 다.

정윤하: 그렇죠. 국가가 모르는 돈이 엄청나게 들어와 있었다는 것이고, 이게 당시의 일본 격투기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근거에요.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아요. 이런 비슷한 경우가. 뭐, 아케보노가 K-1 넘어올 때 밥 샙이랑 호이스 그레이시전으로 1억 3천만 엔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3억. 그리고 마사토 역시 파이트머니 가장 많이 받았을 때가 한 경기에 5천만 엔 받았다. 근데 모두 세금 공시 팩트로 확인할 수 없어요.

이교덕: 으흠...

정윤하: 그러니까 그때 당시는, 일본은 거의 격투기는 야쿠자 자본이 99%는 들어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염두 해두셔야 하고, 그게 많게는 세 배까지 가능하다. 이런 근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교덕: 그러니까 적지 않은 돈이 일단, A급 선수에게 돌아갔다는 건 사실인데.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는 명확하지 않고, 국가도 모르는 돈이었다는 결론이네요.

나중에 보면 K-1의 이시이도 엄청난 돈을 탈세, 횡령해서 감옥에 들어가고.

이교덕: 그랬죠. 감옥으로 가지요.

정윤하: 예. 안토니오 이노키도 이런 문제에 휩싸이고. 예전에 프라이드의 전 사장이, 시체로 발견됐던 그 모리시타 나오토가.

이교덕: 그렇죠. 호텔 욕실에서 발견됐었을 거예요, 아마.

정윤하: 그랬죠. 그분이 사카키바라의 회계, 탈세, 어떤 알 수 없는 세력에게서부터 오고 가는 엄청난 돈들을 문제 삼으면서 격노하다가 그렇게... 돌아가셨잖아요. 자살...을 하셨다고는 하는데... 뭐, 자살하셨잖아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그러니까 어떤 이런, 근거가 된다. 무조건 세금 공시 팩트에 플러스알파다 이렇게 되는 거고요.

이교덕: 네.

정윤하: 일단 시간이 별로 없으니 빨리, 대표적으로 사쿠라바 카즈시가 얼마나 벌었는지 이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교덕: 네.

정윤하: 사쿠라바 카즈시가 1997년에 UFC에서 우승하고, 다카다 도장으로 오면서 프라이드에 참전하고, 무패행진하면서 그레이시 일족을 전부 때려잡잖아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2000년까지는 개런티가 그렇게 쌔지는 않았습니다. 2000년까지는 몸값을 올리는 과정이고, 프라이드 2000년 그랑프리에서 호이스 그레이시에게 한 시간 반 동안 싸워서 타월 투척 승리하잖아요? 그러면서 센세이션이 되지 않습니까?

이교덕: 네, 그랬죠.

정윤하: 그때부터 파이트머니가 엄청나게 급등해서, 이게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상대마다 다르긴 했지만 보통 3천만 엔 정도를 기본급으로 받았다고. 

이교덕: 3천만 엔이면 3억이 되는 건가요?

정윤하: 예. 3억 정도를 기본급으로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순수 파이트머니 기본급으로 1억 이상 받는 선수가 거의 없잖아요?

이교덕: 네, 그렇죠.

정윤하: 근데 이때 당시 3억을 받았다는 거예요. 왜인지는 모르지만 버블기엔 돈이 엄청나게 돌고 있다는 근거가 되는거고, 실제로 2001년과 2002년 몸값이 최고일 시절에 사쿠라바는 공식적으로, 그러니까 세금 공시를 통한 팩트로, 2001년, 2002년 2년 동안 11억에서 12억을 벌었습니다.

이교덕: 11억에서 12억을 벌었다.

정윤하: 이때 종합격투기 4경기를 뛰었습니다.

이교덕: 그리고 플러스알파다.

정윤하: 그렇죠. 여기에 물론, 사쿠라바가 CF 한두개 정도 찍었고, 예능 프로그램 나가면 300만원, 200만원 이렇게 받으니까 이런 돈들은 빼야되겠지만. 어쨌든 플러스알파이기 때문에.

이교덕: 상당했네요, 일본이. 상당한...

정윤하: 이정도 규모가 됐다는 얘기고. 또 지금 최근까지도 카페에서 얘기 나오는 요시다나 오가와 같은 애들이 얼마를 받았는가. 

이교덕: 네네.

정윤하: 요시다 히데히코는, 요시다가 2004년에 프라이드에서 두 경기 뛰었습니다. 마크 헌트와 한 경기하고 금메달리스트 룰론 가드너와 한 경기 했지요. 

이교덕: 네.

정윤하: 근데 이 한 해 동안, 요시다가 공식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12억 정도 됩니다. 2004년 1년 동안. 물론 여기에 몇몇 일부 수익이 더 추가가 됐겠지만. 관계자들은 보통 요시다가 3억에서 5억 정도를 파이트머니 기본급으로 받았다, 이렇게 말하고요.

이교덕: 네네네.

정윤하: 오가와 나오야가 절정인데요. 오가와 나오야가 2004년에 인기가 엄청나지 않았습니까? 허슬, 허슬.

이교덕: 네, 그랬죠. '핫스루, 핫스루~'

정윤하: 하하하. 그랬죠. 그런 노래도 발표하고 그랬는데(웃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이 오가와가 헤비급 그랑프리 4강까지 가고, 2005년에 요시다와 인연의 대결을 펼치지 않습니까.

이교덕: 네, 그랬죠.

정윤하: 이때 당시에 이교덕 기자님 같은 현역에 계신 기자들 사이에서 이게 몇 십억 짜리 개런티의 경기라는 소문도 있었고.

이교덕: 합쳐서 40억이었나, 50억이었나 하는 얘기를 들었었죠.

정윤하: 네. 그런 얘기도 있었고. 그래서 여튼, 2004년과 2005년에 오가와가, 프라이드에서 총 4경기 뛰었고요, 프로레슬링 허슬에서 경기 좀 뛰고. 참고로 프로레슬링 개런티는 종합격투기의 최소 10분의 1, 15분의 1 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교덕: 아~. 네네네.

정윤하: 오가와가 펙트로, 이때 얼마를 벌었냐면, 최소 50억 이상을 벌었어요.

이교덕: 와... 엄청 많이 벌었네요.

정윤하: 이게 엄청난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종합격투기에서 돈을 가장 압도적으로 버는 사람이 론다 로우지인데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이 론다 로우지가, 금년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돈 많이 버는 운동선수 탑 8위인가, 7위에 들어갔잖아요?

이교덕: 여자 선수일 거예요. 아마. 예, 여자 선수 중에.

정윤하: 그렇죠. 여자 운동선수. 근데 그때 액수가 한 65억에서 70억 됐거든요. 근데 오가와가 이때 50억을 넘게 벌었어요, 공식적으로만. 

이교덕: 네네네. 세 배의 법칙이라면 한 150억까지도 벌었을 수도 있겠네요, 최대치로(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게 요시다, 오가와 경기 성사시키기 위해서 사람당 20억 이렇게 준비 했었다는 게 뻥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고요. 

이교덕: 아, 아.

정윤하: 그러니까 이런 시절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그게 일본의 버블 격투기였습니다. 이게, 나중에 프라이드가 망하고 나서 미국 와서 애들한테 천만 원, 이천만 원 줬다는 걸로 일본은 다 구라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게 다 사실로 나와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도 아까, 이교덕 기자님께서 말씀하셨던 크로캅 얘기를 꺼내보면. 크로캅이 2002년 다이너마이트에서 30만 달러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3억 5천.

이교덕: 네.

정윤하: 근데 이게 크로캅만 얘기한 게 아니라 당시 크로캅과 단체를 연결했던 관계자도 동일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팩트에 가깝다는 거예요. 3억 5천 받았다는 게.

이교덕: 그러니까 그때 A급들이, 노게이라, 크로캅, 실바 이런 선수들이었어요. 표도르도 아직 아니었어요, 사실 그 당시에. 2003년, 2004년 정도는, 챔피언이 됐어도 약간 뭐랄까, 그 보다는 밑이었거든요. 약간 실바나 사쿠라바나 노게이라나 이런 선수들보다는. 노게이라는 노래도 만들어졌을 정도니까.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No way Out'이라는 노래 있잖습니까? 

정윤하: 노, 웨이, 아웃!

이교덕: 예예, 'No way Out'이라는 노래가 프라이드에서 만들어 준 거예요.

정윤하: 그렇죠, 네.

이교덕: 그 정도로 밀어주던 선수였다는 거죠. 엄청, 주짓수를 이용한 특이한 경기를 하니까, 당시의 눈에는. 크로캅은 워낙 인기가 있으니까, 인지도가 있어서. 그리고 A급들은 2억~3억을 기본적으로 받았다고 나와 있는데, 지금 정윤하 칼럼니스트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게 좀 더 명확하게 나오네요. 그게.

정윤하: 그렇죠, 그게 뻥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탑급 선수들이 버블기에는 저희 상상 이상으로 많이 받았다. 이건 팩트가 맞습니다.

이교덕: 그렇군요. 이번에는 또 돈을 어디서 가져와서 이렇게 할까, 그게 좀 궁금하네요. 어디서 나온 돈으로 신 프라이드가, 라이징이 될지, 사무라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표도르도 데리고 오고 뭔가 크게 판을 키우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윤하: 그러네요, 어떻게 될지.

이교덕: 오늘 열정적인, 연구 결과를 말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윤하: 이 연구 결과로 인해서 그때에 대한 논란이 조금 사그라지겠죠. 전부 사실을 깔아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그런 거기 때문에.

이교덕: 가능하면 그런 문건이나 그런 것들은, 어디 홈페이지나 이런 곳에 있습니까? 출처가, 링크를 잡아줄 만한 링크가?

정윤하: 링크를 잡아줄 만한 출처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는데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지금 제가 90년대부터 2000년대부터 자료를, 격투기 공식적인 세금 공시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제가, 그것은 도서관에서 뺐습니다. 거기서 자료를 보고 뺐어요.

이교덕: 아하...

정윤하: 아마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게 있을 수도... 아, 인터넷엔 없을 수도 있겠다, 왜냐면 이게 폐지된 이유가 개인 프라이버시 관련 문제 때문에 폐지가 됐기 때문에.

이교덕: 그게 언제 폐지됐다고요? 2006년?

정윤하: 네. 2006년에 폐지가 됐습니다.

이교덕: 안타깝네요. 그게 있었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그러면 나중에라도, 증빙이나 이런 게 참 중요하지 않습니까, 출처 이런 것들이?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도서관에서 복사나 이런 걸 할 수 있다면, 기사나 블로그, blog.naver.com/39yuta입니다. 그렇죠?

정윤하: 푸하하하.

이교덕: 39가 이제 사쿠라바의 39를 뜻하고, Y.U.T.A. 

정윤하: 네네.

이교덕: 블로그에서 한 번 공개를 해주시면, 나중에 시간이 되실 때. 더 유익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파워 블로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웃음).

정윤하: 지금, 파워 블로거. 이교덕 저널리스트님께서도 파워 블로거 프로젝트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아... 저도 되면 좋은데, 일단은 재미고. 기사도 쓰면서 연결을 같이 해서, 기사도 많이 보게 노출도 시키고 싶고, 저희 수신자부담도 많이 홍보하고 싶고 이런 목적이고요. 되면 좋죠.

정윤하: 저도 랭크5와 수신자부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을 했지만, 막상 여기까지 오니까.

이교덕: 네. 돌아갈 수 없는 거 아닙니까(웃음).

정윤하: 혼돈의 시대를 종식시켜 보고 싶다, 한번쯤은.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하.

이교덕: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말이군요(웃음). 

정윤하: 그렇죠. 한 번쯤은 그래보고 싶다(웃음).

이교덕: 뜬 구름 잡는 거 같지만 실제로 메시지가 담긴 그런 말이네요.

정윤하: 네네. 그런 욕심이 좀 나네요, 네네네.

이교덕: 알겠습니다. 저희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재밌는 정보들, 저희 수신자부담에서도 많이 공유해주시고, 블로그를 통해서도, 랭크5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 주시고요.

정윤하: 알겠습니다.

이교덕: 많이 소통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정윤하: 네, 알겠습니다.

이교덕: 긴 시간 동안 감사드리고요. 새벽 2시입니다 이제. 10분 남았습니다.

정윤하: 그러네요(웃음).

이교덕: 이 밤의 끝을 잡고, 이 밤의 끝을 잡고라는 노래를 추천해드리면서 통화를 마치겠습니다.

정윤하: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교덕: 전화비가 상당히 나올 것 같습니다.

정윤하: 참... 걱정이... 또 됩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저희가 만약, 공시 제도가 있었으면 수입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기자의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정윤하: 저희의 수입을 공유하면,

이교덕: 네.

정윤하: 사람들이 최소한 저희에게 악플은 안 달 겁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낄낄낄.

이교덕: 알겠습니다. 세 배의 법칙이니까, 우리는. 공개한 거 보다 세 배는 버는 거니까요, 우리는.

정윤하: 그렇죠, 검은 돈이 있으니까. 네네(웃음).

이교덕: 하하하.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정윤하: 네, 수고하십시오.

이교덕: 네.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category/%EC%88%98%EC%8B%A0%EC%9E%90%EB%B6%80%EB%8B%B4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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