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짓수협회, 400명 출전 대회 7시간만에 마쳐

알 수 없는 사용자 / 2015. 5. 17. 13:40


지난 3월 14일 토요일, 한국주짓수협회의 주최로 ‘2015 팬코리아 주짓수 챔피언십’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총 39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7시간 안에 체급과 앱솔루트(무제한급)을 모두 끝마쳐 대회에 참가한 주짓수 수련인에게 호평을 받았다. 


통상 국내 주짓수 대회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유소년, 여성 수련인의 체급 경기를 마치고 오후에는 남성 수련인의 체급 경기와 각 부문의 앱솔루트를 진행한 후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 기존 운영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 오후 7시에서 빠르면 오후 6시에 마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대회는 달랐다. 한국주짓수협회는 오전 오후를 나눠 치르는 경기 운영방식이 아닌 매트별로 경기를 배정하고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들이 치르는 경기 시간을 미리 공지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번호를 통해 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대회 시간을 확인하고 공지된 시간에 맞춰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기존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오전에 퍼플, 브라운 벨트가 경기를 치르는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처음 시행하는 운영방식이었던 만큼 잡음이 없지는 않았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미쳐 자신의 경기 시간을 확인하지 못한 선수가 시간에 맞춰 오지 않아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고,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한 선수가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한국주짓수협회의 이정우 대표는 “처음 시행하는 운영방식이었던 만큼, 시행착오가 없으리라 생각하진 않았다.”며 “오늘 뜻하지 않게 발생했던 오류는 앞으로 점차 고쳐나가 더 나은 대회를 만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대회에선 퍼플 벨트 -70kg 이바름(팀루츠)과 브라운 벨트의 +94.3kg 황명세(쎈짐)가 체급과 앱솔루트를 모두 석권했다. 이바름은 문제훈(동천백산)과 윤민호(KJ)에게 승리를 거둬 자신의 체급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앱솔루트에선 함성준(JF 창동), 문제훈에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4체급 위인 –94.3kg의 송일섭(JF 관악)에게 승리를 거두어 앱솔루트 마저 석권했다. 


황명세는 체급 전 경기를 서브미션으로 마무리하고, 앱솔루트에서도 두 경기는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에선 정윤호(쎈짐)와 대결이 성사되어 팀 매치가 진행될 수도 있었으나 정윤호의 기권으로 황명세가 브라운 벨트 앱솔루트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여성부 블루 벨트 –64kg 성기라(GBK 트리플짐)는 지난 부천 대회에 이어 체급과 앱솔루트 모두를 석권했고 치열했던 어덜트 화이트 벨트 앱솔루트는 김현민(JF 이태원)이 우승을 거머줬다. 김현민은 우승 시상과 동시에 블루 벨트를 수여받는 깜짝 승급이 진행되기도 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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