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여성 입식 파이터 임소희, 일본의 레나에 석패

잡학왕 / 2016. 2. 11. 21:46

MAX FC 여성 입식 파이터 임소희


MAX FC 선수로 일본 원정에 나섰던 여성 입식 파이터 임소희(20, 남원정무문)가 분전했으나 석패했다. 지난 2월 11일 일본 도쿄 디퍼아리아케에서 열리는 슈켄(蹴拳)30에 출전한 임소희는 상대 마츠다 레나에게 3라운드 2분, 레프리 스톱으로 패배했다. 


1라운드는 임소희가 우위를 점했다. 경기 초반부터 임소희는 레나의 공격을 피하며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켜 레나를 당황시켰다. 1라운드 종료 30초전, 임소희는 레나에게 펀치 러쉬를 퍼부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임소희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레나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 중반부터 되살아기 시작한 레나는 반격을 시작, 임소희에게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체력이 빠진 임소희는 결국 3라운드 초반 레나의 펀치를 바디에 허용해 다운을 빼앗겼고, 2분에 다시 다운을 빼앗겨 레프리 스톱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임소희는 "생각보다 1라운드에 잘 풀려 오버페이스 한 것이 패인이었던 것 같다"며 "레나의 실력에 비해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MAX FC 선수단장 자격으로 임소희와 동행한 이재훈 관장은 "일본에서도 한국 여성 선수들의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에 놀라 했다"며 "앞으로 MAX FC를 통해 실력 있는 여성 선수 발굴에도 힘을 쏟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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