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 김민우 "박형근? 자신감 넘치고 말 잘하고, 그게 끝"

잡학왕 / 2016. 3. 2. 10:13

젊지만 실력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신성’이라 부른다. MMA STORY의 김민우(23, MMA STORY)는 ‘신성’에 어울리는 선수다. 1993년생의 젊은 파이터지만, 실력은 챔피언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하다.


김민우는 종합격투기 7전을 치러 6승 1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연승을 질주하던 중 ‘타격왕’ 문제훈(32, OCTAGON GYM)에게 패해 연승이 끊겼지만, 승패를 쉽게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김민우는 ‘일본의 베테랑’ 사토 쇼코(29, SAKAGUCHI DOJO)를 꺾고, 다시 연승 질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김민우가 오는 3월 12일 XIAOMI ROAD FC 029 출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0, SSABI MMA)이다.


박형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김)민우는 네즈 유타와의 리벤지 매치를 위한 반 계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우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 법한 말이다. 아직 혈기가 왕성한 나이인지라 도발에는 도발로 응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김민우는 침착했다. 7살 많은 형의 도발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감 엄청 넘치고 말 잘하고. 그게 끝입니다.” 오히려 박형근에게 조용히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


김민우가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실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김민우는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이 소속되어 있는 MMA STORY에서 인정받는 선수다. 이들과 운동을 하며 배운 점도 많다. 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훈련하는 것도 김민우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밑바탕.


이번 경기에 나서는 김민우의 목표는 챔피언 벨트다. 소속팀에 두 개의 벨트가 있는 만큼 자신도 벨트를 원하는 욕심이 더 강하다. 그동안 타이틀전 욕심을 조심스레 내비쳤기에 박형근은 김민우 입장에서는 원하는 상대가 아닐 수 있다.


김민우는 “그라운드, 레슬링, 타격 다 자신 있어서 아무거나 상관없을 것 같다. (형근이 형이) 항상 일인자라고 말하는데 다시 한 번 개구리로 만들어 주겠다.”라며 경기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언젠가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김민우. 그가 다가오는 XIAOMI ROAD FC 029에서 박형근을 꺾고 챔피언 벨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까.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XIAOMI ROAD FC 029 /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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