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 페더급 기대주 최승우, '영웅방'서 前 UFC 파이터에게 판정승!

잡학왕 / 2016. 5. 2. 15:23

TOP FC 페더급 기대주 최승우(23, MOB)가 前 UFC 파이터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최승우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영웅방 17'에서 로키 리(29, 대만)를 상대로 2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기록했다. 영웅방은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룰로 진행되며 사커킥, 스탬핑을 허용한다. 지난 1월 '영웅방 16'을 통해 약 6년 만에 이벤트를 재개했다. 


TOP FC 10에서 승리를 거둔 후 최승우


로키 리는 지속적으로 태클을 고집했다. 이에 최승우는 침착하게 방어한 뒤 클린치 상황에서 니킥과 엘보로 반격에 나섰다. 최승우는 역으로 로키 리를 넘어뜨린 뒤 사커킥을 날리기도 했다. 1라운드는 최승우가 로키 리의 태클을 방어하면서 엘보-니킥으로 맞대응하는 양상이었다. 


2라운드에서 최승우는 보다 화끈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상대의 태클에 큰 위협을 느끼지 않은 그는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꾸준히 선제공격을 시도한 최승우는 앞차기로 안면을 적중시켰고, 펀치와 킥 등으로 유효타를 쌓아나간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승우는 "권배용 관장님과 두 번째 해외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너무나도 기쁘다. 고생해준 MOB 식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는 경기 주기가 좀 짧았다. 휴식을 취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조성원과 맞붙길 원한다. 난 현재 4전 전승이다. 이제는 그를 거론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영웅방 포스터


이날 함께 출전한 입식격투기 출신의 곽윤섭(39, 대구 청호)은 공한동(35, 중국)과의 라이트헤비급매치에서 1라운드 3분 31초 만에 기무라 록 패를 맛봤다. 곽윤섭은 경기 초반 난타전을 시도하던 중 엉키는 과정에서 사이드 포지션을 내줬고 이후 스윕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서브미션을 허용했다.


TOP FC는 영웅방 외에도 쿤룬 파이트, 히트, 딥(DEEP), 러시아 Fight Night 등 해외 MMA 단체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킬 예정이다. TOP FC측은 "앞으로 50명 이상의 소속 선수들을 해외 무대에 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TOP FC는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중국 최대 격투단체 쿤룬 파이트와 'TOP FC 11'을 공동개최한다. 이날 메인이벤트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가 UFC 출신의 알프테킨 오즈킬리치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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