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나아진 비전컵 주짓수대회, 아직은 미생

비회원 / 2015. 5. 17. 17:31


지난 4월 4일, 한국주짓수연맹의 주최로 개최된 ‘2015 비전컵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비전컵)이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총 440명의 남녀 주짓수 수련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코리아 오픈 주짓수 챔피언십’과는 대조적으로 빠른 진행과 무리 없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한국주짓수연맹의 이승재 대표는 이번 비전컵을 ‘마지막으로 여는 대회’라는 심정으로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코리아 오픈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있었던 주짓수 수련인들의 원성을 반성하고 더 나은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한 뜻을 반영하듯 이번 비전컵은 ‘안전과 빠른 진행’이라는 모토와 걸맞게 여러모로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대회에서 문제 됐던 출전 선수들에 대한 응급조치를 강화하여 대회장에 수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4명, 그리고 의사 1명을 배치했고 구급차도 2대를 준비했다. 대회 운영 부분도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오랫동안 주짓수 심판으로 활동했던 인원들 영입하여 오심률을 줄이고 매트별 시간제 경기를 도입해 선수 대기 시간을 줄였다. 이승재 대표는 “안전에 만전을 기했고 빠르고 유연한 경기 운영을 위해 열심히 힘썼다. 특히 오늘 대회에 늦은 분들께서 경기를 못 뛴 경우가 있었다. 대회 3주 전에 공지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분들은 매트에 오르지 못하셨을 것이다. 욕을 먹더라도 원칙을 지켜서 대회 운영에 차질 없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협소한 대회장과 인원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회장이 협소하여 선수들의 입장로와 퇴로가 같아 선수들의 동선이 엉키는 등 대회가 개최된 국민대학교 체육관이 440명이라는 참가 인원을 담기에는 부족했다. 또한, 대회 중반 이후에 이르러 인원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사람들이 매트 근처로 내려와 혼잡을 더했다. 이승재 대표는 “사활을 걸고 제대로 한다고 했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며 “좀 더 보완하여 앞으로 주짓수 수련인들이 찾을 수 있는 대회, 인정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대회에선 다양한 주짓수 수련인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세대 여성 격투기선수로 활동했던 전연실(정진체육관)은 여성 화이트벨트 –58.5kg 체급에 출전해 경쟁자들을 제치고 체급 우승을 거두었고, 탑FC 라이트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영(부천트라이스톤)은 퍼플벨트 어덜트 –82.3kg에선 2위를 거두었으나 이어서 벌어진 퍼플벨트 어덜트 앱솔루트에선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연예인 주짓수 수련인으로 알려진 탤런트 이재윤(주짓수월드)은 블루벨트로 참가해 관심을 모았으나 체급 첫 경기에서 패배해 고배를 마셨고 사사 주짓수 솔로 드릴 전파자로 한국에 온 요코야마 타케시(사사주짓수)가 퍼플 어덜트 -70kg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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