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형님'을 이긴 미모의 女유술가 맥켄지 던, 종합격투기 데뷔

잡학왕 / 2016. 7. 23. 01:43

[랭크5=정성욱 기자] '가비 형님'이라고 불리는 근육질의 여성 유술가 가비 가르시아(30, 브라질)는 작년 12월 라이진FF를 통해 종합격투기(MMA)에 데뷔했다. 그녀는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9월에 열리는 라이진FF 2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짓수 매트에서 '가비 형님'에게 패배를 안겨준 20대 초반의 미녀 여성 유술가가 MMA에 데뷔한다. 주짓수 블랙 벨트로 세계주짓수 선수권에서 10여차례 우승한 맥켄지 던(Mackenzie Dern)이 오는 24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레거시FC 58(LegacyFC 58)'에서 케니아 로사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여성 유술가 세계 랭킹 1위, 맥켄지 던이 MMA에 데뷔한다(맥켄지 던 인스타그램)


맥켄지 던은 3살부터 아버지 웰링턴 '매가톤' 디아즈에게 주짓수를 사사 받았으며 계모인 루시아나 디아즈, '그레이시 패밀리' 호일러 그레이시 등이 그녀의 주짓수 수련을 도왔다. 


주짓수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자란 맥켄지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리조나주 키드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지역 모든 대회를 석권했고 14세부터는 '성인부'로 주짓수 대회에 출전했다. 세계주짓수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UAEJJ 월드프로 챔피언십 등에서 여러 차례 트로피를 거머줬고 여성 주짓수계의 전설로 불린 가비 가르시아, 미셸 니콜리니 등에게 모두 승리를 거둔바 있다. 현재 그녀는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IBJJF) 여성 주짓수 선수 랭킹 1위(한국시간 7월 23일)에 랭크되어 있다.


레거시FC 58 계체량 사진, 우측이 맥켄지 던(맥켄지 던 인스타그램)


맥켄지 던은 MMA 출전을 위해 몇달 전부터 MMA LAB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MMA LAB은 '김치파이터' 벤 핸더슨과 전 남자친구이자 UFC 선수인 아우구스토 멘데즈가 속해있는 팀이기도 하다. 맥켄지는 해외 격투기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짓수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맥켄지 던이 출전하는 레거시FC는 미국 텍사스주를 기반으로 2006년 레거시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대회를 개최해온 단체다. 2011년부터 레거시 프로모션에서 레거시FC로 이름을 변경해 넘버링 대회를 치르고 있다. UFC 8승 1패의 무서운 신인 세이지 노스컷과 론다 로우지의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7차 방어를 무산시킨 홀리 홈이 레거시FC에서 활동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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