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6.05.24 01:36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TOP FC 11 - TOP FC vs. 쿤룬 파이트' 메인 3경기 강정민(동천백산MOS짐) VS 아담 보시프(영국)의 경기 사진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2.18 10:23

TOP FC 라이트급 파이터 강정민(30, 동천백산MOS짐)이 공백을 뚫고 케이지로 복귀한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작동' 김동현에게 패배한 이후 약 7개월만의 복귀다. 


강정민은 스스로 변화했다고 말한다. 지난해까지 무대에 섰던 강정민이 작전이 없이 케이지에 올라 즉흥적으로 경기를 치렀던 파이터였다면, 3월에 케이지에 오를 강정민은 상대를 파악하고 연구하여 작전을 짜서 경기를 운영하는 세련된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강정민

그간 어떻게 지냈나? 공백이 길었던 것 같다. 

▲ 2015년 8월 이후로 첫 경기다. 그간 부상 치료와 재활에 힘을 썼다. 작년 말부터는 몸이 회복되어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다. 웨이트도 많이 하고 스텝이나 킥 연습도 많이 했다.


경기 욕심이 많은 강정민 선수에겐 긴 공백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 사실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 끝나고 스스로에게 분하고 열받았다. 내가 보여줄 수 있었던 것들을 모두 쏟아냈으면 모르겠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그래서 챔피언 전 끝나고 바로 경기를 뛰려 했는데 다리가 아프더라. 병원에 갔더니 다리 쪽에 부상이 있었다. 


나름 긴 공백 기간 동안, 여러 가지를 생각했을 것 같다. 강정민 선수에게 공백을 안겨준 지난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 선수로서 분기점이 될 수 있었겠다.

 맞다. 이번 공백 기간 동안 나 스스로를 되돌아봤고 변화를 꾀했다. 그전까진 막무가내였다면 이젠 뭔가 세련되게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련되게 다듬은 부분이라, 어떤 것인가?

 사실 예전에는 경기 플랜이 없었다. 예전에 기자님께서 경기 플랜을 물어볼 때마다 잘 이야기하지 못했지 않나. 그저 '언제나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만 이야기했지, 작전이 없었다. 지난 경기까지만 해도 나는 작전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경기를 하다가 뭔가 먹힌다 싶으면 그것으로 승부를 거는 즉흥적인 스타일이었다. 이젠 달라졌다. 이번 경기는 플랜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또 다른 변화는 없나? 

 팀 내에 함께하는 동료가 생겼다. 물론 예전에도 혼자 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분야가 다른 사람들과 운동을 했다. 요즘은 같은 분야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 아직은 3~4명 정도로 소수 정예다. 그래도 함께하다 보니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할 윌초프, 어떻게 보나?

 타격가보다는 그래플러 같다. 경기 영상을 보니 타격은 그리 뛰어난 것 같지 않고, 단지 그래플링을 위한 타격이랄까? 레슬링도 잘 하는 편은 아닌듯하다. 달라붙어서 괴롭히는 매미 같은 스타일이다. 


윌초프 전에 대한 해법이라고 한다면?

 이번 경기의 열쇠는 킥이다. 윌초프는 이번 경기에서 나로부터 킥 종합선물셋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킥을 많이 쓰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해두었다. 


현재 강정민 선수는 TOP FC 라이트급 넘버원 컨텐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라이트급 챔피언 전을 치르게 될 수도 있고. 혹시 붙고 싶은 선수나 이 선수와 대결하면 좋은 그림이 나오겠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

 주위에서도 넘버원 컨텐더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다른 라이트급 선수들과 같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특별하게 붙고 싶은 선수, 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외국인과 붙고 싶다. 온리 외국인!


외국인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

 한국 선수들과 하기 싫다. 전에도 한 번 이야기했지만 한국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실력은 정말 뛰어나다. 무엇보다 외국 선수들과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같은 한국인이자 선수로서 갖고 있는 동료의식 같은 것인가?

 그런 것 같다. 경기하다가 다치면 운동도 못하고 시합도 못한다. 선수가 시합에 못 나가는 것만큼 마음이 아픈 것이 있을까? 나도 그렇지만 다쳐서 시합을 못 뛰지 않았나. 이런 아픔을 굳이 한국 선수들에게 주기 싫다. 같이 커가면 좋지 않나? 나는 그냥 잘 하는 외국인과 경기를 갖고 싶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


지난번 인터뷰에서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ZST 챔피언 전을 치른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부상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 했을 것 같은데, 다음 일정이 정해졌나?

 4월 17일에 하마기시 마츠기와 웰터급 챔피언 전을 치르기로 확정됐다. 예전에 하마기시와 붙은 적이 있는데 무승부가 났다. 그때는 1라운드에 KO를 시키지 못해 무승부가 났다. 이번에는 확실히 결판을 볼 생각이다. 가서 많이 때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격투기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팬 여러분, 이번에는 작전이 있습니다. 작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08.14 16:53

TOP FC 초대 라이트급과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4명의 전사가 14일 서울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계체를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라이트급 강정민과 김동현, 밴텀급 곽관호와 박한빈은 오는 15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OP FC 8 하트 오브 어 챔피언(Heart Of a Champion)'에서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먼저 체중계에 오른 김동현은 70.20kg으로 비교적 손쉽게 계체를 통과했다. 반면 강정민은 계체 직전까지 땀을 내며 감량했고, 속옷까지 모두 벗고서야 70.30kg을 찍었다.

라이트급의 한계체중은 70.30kg, 일반 매치에선 체중계 오차 0.5kg을 추가로 허용하지만 타이틀전에선 한계체중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통과"라고 이남호 심판위원장이 외치자, 딱 떨어지는 체중을 기록한 강정민은 "으아악" 포효하며 기뻐했다.

곽관호와 박한빈은 각각 61.05kg과 61.10kg을 기록하고 웃으며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밴텀급 한계체중은 61.20kg.

네 선수에게 특별한 신경전은 없었다. 완벽한 준비를 다한 듯 여유있는 표정이었다.

김동현은 "내일 챔피언이 될 준비가 돼있다", 강정민은 "열심히 하겠다"는 짧고 굵은 출사표를 던졌다.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들다웠다.

곽관호는 "평상시대로 훈련했다. 박한빈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서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 박한빈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챔피언이 누군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타이틀전이 아닌 라이벌전에선 일촉즉발의 기세싸움이 펼쳐졌다. 한성화와 김동규는 각각 66.15kg과 66.25kg으로 계체를 통과한 뒤 마주서서 서로를 밀치며 몸싸움을 벌였다.

기자회견에서도 독설이 이어졌다. 김동규는 "도발을 할 만큼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은 편안하게 갈 생각이었는데, 확실히 겁먹은 개가 먼저 짖는 법이다. (몸싸움을 거니)뺄 수 없었다. 내가 TOP FC 간판스타니까. 그래서 본능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화는 "김동규가 자꾸 이상한 말 하는데, 나보고 개라고 해놓고 자기가 제일 많이 짖는다"고 받아쳤다.

'TOP FC 8 하트 오브 어 챔피언'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방송은 IPTV IB스포츠를 통해서 당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되며, SkyLife 채널 48번, ABN아름방송(61번), CMB(101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온라인 방송은 아프리카TV와 몬스터짐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TOP FC 8 계체 결과

[라이트급 타이틀전] 강정민(70.30) vs 김동현(70.20)
[밴텀급 타이틀전] 곽관호(61.05) vs 박한빈(61.10)
[페더급] 한성화(66.15) vs 김동규(66.25)
[라이트급] 마이클 안(70.60) vs 박경수(70.65)
[헤비급] 임준수(120.00) vs 정다운(100.60)
[여성 스트로급] 정유진(52.54) vs 나오엘 보우르비아(52.70)
[페더급] 김성현(66.00) vs 권원일(65.75)
[플라이급] 파로몬(57.04) vs 권민수(56.98)

[웰터급] 홍성찬(77.15) vs 백경재(77.30)
[밴텀급] 안정현(61.30) vs 손도건(61.50)
[80kg 계약] 김재웅(80.50) vs 김율(80.15)
[88kg 계약] 정성직(88.45) vs 장범석(81.85)
[플라이급] 김주환(56.94) vs 남인철(56.92)
[페더급] 윤태승(65.55) vs 최승우(65.55)
[페더급] 홍승민(66.30) vs 이준용(65.10)

이교덕 기자 doc2kyo@naver.com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08.14 10:12

TOP FC 3 전주 대회를 통해 국내무대에 데뷔, 연승행진을 이어온 강정민(29, 동천백산MOS짐). 이제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전 벨트를 위한 한 경기만이 남았다. 강정민은 파이터의 삶을 회사원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회사원이 출근하듯 자신은 체육관과 케이지로 출근한다고. 사원 생활이 길었던 강정민은 이제 '강 과장'으로 승진을 준비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더 큰 무대로 '이직'할 마음도 있단다. 몸이 쌩쌩한 지금, 하루라도 더 빨리 큰 무대에 올라  파이터로서의 업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 뿐이다.


지난 라이트GP 4강 대회 평가를 스스로 해본다면?

▲잘 한 경기는 아니었다. 원래 내 스타일을 모두 보여주지도 못했고. 감량은 순조롭게 잘 했는데 생각만큼 많이 회복되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경기였다. 많이 못했다. 


드디어 챔피언 타이틀전이다.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언제나처럼 준비하고 있다. 뭔가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은 없다. 다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김동현 선수 최근 경기들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경기를 찾아봐도 옛날 스피릿MC 경기만 있더라. 최근 경기라곤 4강전이 다 인데, 그 한 경기로 김동현 선수를 평가하긴 힘들지 않나. 어떻게 전략을 짜고 할 것도 없다. 웰라운드 파이터이니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 어떻게 진행하고 싶은가? 

▲경기는 1, 2라운드 안에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타격에 의한 KO으로 마무리되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이번 타이틀전은 우연하게도 부산 사나이의 대결이 되었다.

▲아따...그놈에 부산 사나이.(웃음) 나는 사나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지 않나? 그냥 부산 사람 어떤가? 부산에서 태어났으니 말이다. 사나이라고 하면 군인이나 20대 중반정도의 나이들이나 부르는 것이지, 나는 이제 좀 그렇다.


그래도 격투기에 대한 피가 끓으면 그것이야말로 사나이 아닌가?

▲맞다. 격투기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불타오른다. 하지만....손발이 오그라든다.(웃음) 격투기를 한다는 것, 격투기 선수로 산다는 것, 그리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장인이랑 똑같다. 남들 직장 다닐 시간에 나는 운동하는 것이고 남들 진급할 때 우리는 돈 더 받으면 진급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말한다. ‘고생한다, 대단하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다. 내가 운동하고 시합 뛰는 시간에 그들도 아침 일찍 출근해서 일하고 밤 늦게 퇴근 한다. 같은 것 아닌가. 그래서 다르다고 생각 안한다. 내 친구 일할 때 나도 일하는 것이니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가? 평소에 운동하다가 링에 설 때는 나는 대리가 된 것이다. 서는 무대의 등급이나 파이트 머니가 올라가면 사원에서 주임이 되고 대리가 되는 것처럼 승진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챔피언은 회사 직급으로 비교하자면 무엇에 가깝나?

▲내가 봤을 때 챔피언은 과장 정도라고 생각한다. 금액이고 뭐고를 떠나서 내가 느끼기엔 과장 정도. 


오는 8월 15일은 강정민 선수가 과장이란 직함을 다는 날인가? 

▲그렇다. 이제 과장이 될 때가 된 것 같다.(웃음)


 

챔피언이 되고나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번 경기 후, 9월 말 혹은 10월 초에 일본 격투기 단체 챔피언전이 예정되어 있다. 만약 이번에 챔피언이 된다면 TOP FC와 상의하여 출전허락을 받을 것이다. 출전해도 된다고 하면 일본 격투기 단체 챔피언 벨트도 가져올 생각이다. 만약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면 TOP FC 챔피언에 만족하고 방어전을 빨리 잡아달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안 다치면 최대한 빨리 방어전을 하고 싶다. 빨리 승을 쌓고 연승을 쌓고 싶다. 


왠지 모르게 시합에 많이 굶주려 있는 듯 하다.

▲시합에 굶주려 있다기 보다 큰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다. 몸 상태가 좋을 때 큰 무대에 올라 성과를 내고 싶다. 물론 갈 수 있다면 말이다. 여느 격투기 선수들이 꿈꾸는 큰 무대를 나 또한 밟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지난 인터뷰에서 챔피언이 되면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고 했는데? 여전히 유효한가?

▲주위에서 그러더라. 챔피언이 되면 꼭 이야기 하라고. 그러면 검색어 1위할 거라고.(웃음) 근데 정신없으면 이야기 못 할 수도 있다. 항상 인터뷰를 못한다고 욕 많이 먹는다. 그래서 인터뷰를 준비하고 올라가는데, 그래도 잘 못한다. 카메라 체질이 아닌가보다.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 해달라. 

▲챔피언전이니 만큼 여느 대회보다 더 열심히 싸워야 할 것이다. 최대한 컨디션을 잘 올려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좋아하고, 나 자신에게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다. 격투 커리어 초반에 패배를 많이 하면서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그때 이후로 마음먹기를 내가 지더라도 가진 것은 모두 보여주겠다, 그래야 후회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지더라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줄 것이다. 이기면 모두 못 보여줄 수도 있다.(웃음) 절대 안 질거다!



마지막으로 격투기 팬들에게 한마디 

▲8월 15일 올림픽 홀에서 TOP FC 8이 열립니다. 오후 5시부터 언더경기가 시작되고 오후 7시부터 메인경기가 시작됩니다. 메인보다 언더가 재미있으니 일찍오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이날 하루 정도는 여기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일찍 오셔서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못 오시더라도 오후 7시부터 메인 경기가 시작되니 본방 사수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오셔서 저를 응원하는 분들께선 크게 소리쳐주세요. 힘납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관련기사

김동현, 운명을 거슬러서라도 타이틀을 손에 넣겠다


Posted by 잡학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