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6.10.05 17:38

'손스타' 손준오(25, 싸이코핏불스/팀MC)가 일본 입식타격 대회 'Krush 70'에 출전한다. 손준오는 오는 15일(토), 일본 고라쿠엔홀에서 열리는 'Krush 70'에 출전해 일본의 나카자와 준과 65kg 이하급 경기를 치른다. 


손준오


손준오는 '손스타'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는 국내 입식타격 선수로 싸이코핏불스 소속으로 진시준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2016 MKF 얼티밋 빅터 02에서 박부건을 상대로 KO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쿤룬파이트46에 출전에 웨이닝후이와 대결했으나 아쉽게 판정패 했다. 


손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6월 대회 이후 시합이 없었으나 꾸준히 운동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해왔다"며 "앞선 경험들을 발판삼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대 나카자와 준은 27전 17승 9패 1무의 파이터로 JKI 일본 웰터급 챔피언, MA 일본 웰터급 챔피언 등을 지낸 실력있는 파이터다. 



일본 입식단체 Krush는 2008년 11월 8일 전일본킥복싱연맹과 K-1을 주최하는 FEG가 협력해 설립한 단체로 모든 시합을 K-1룰로 치른다. Krush 소속 선수로는 RIZIN FF에도 출전한 바 있는 타케루를 비롯해 MAX FC 03에서 김상재와 실력을 겨뤘던 아사히사 타이오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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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6.05.03 04:36

지난 30일(토),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 MKF 얼티밋 빅터 02 제3경기 64kg급 박부건(팀 EMA)과 손준오(싸이코핏불스/팀MC)의 경기 사진.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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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04.29 10:07

[랭크5=정성욱 기자] 친한 친구를 나타내는 사자성어 가운데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 나라를 일으킨 관중과 그가 재상이 되도록 도움을 준 포숙아의 우정을 나타내는 사자 성어다. 


같은 나이로 비슷한 시기 입식타격을 시작한 두 선수가 있다. 처음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용호상박의 경쟁을 했지만 지금은 서로가 잘 되도록 격려하는 '관포지교'가 된 두 선수. 오는 4월 30일(토),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6 MKF 얼티밋 빅터 02에 함께 출전하는 진시준과 손준오(사이코핏불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친구이자 같은 파이터 동료로 MKF에 출전하는 진시준, 손준오. 랭크5가 그들을 만나 두 선수의 격투 스토리와 더불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이하 인터뷰 전문


손준오와 진시준


랭크5(이하 R5) : 우선 두 선수가 어떻게 운동을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손준오(이하 손) :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에 입식타격을 시작했다. 독특한 성격 탓에 나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학생이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때는 복싱을 하려 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입식타격 체육관이 있더라. 주먹만 쓰는 것 보다 킥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해서 입식타격 체육관으로 결정했다.


진시준(이하 진) : 어린시절 아버지 사업으로 독일에 정착을 했다. 근데 사업이 기울면서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빚쟁이들에게 쫒겨 다니는 상황이었다. 나 스스로와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떤 운동을 할까 찾았는데 준오와 마찬가지로 복싱과 입식타격 체육관이 검색되더라. 입식타격 체육관에 먼저 전화를 걸었는데 우리 집에서 걸어오는 길을 가르쳐주더라. 복싱 체육관은 검색해보니 버스타고 가야 했고. 그래서 가까운 입식 체육관으로 갔다. 웃긴건 나중에 알고보니 거리가 비슷하더라.(웃음) 


R5 : 들어보니 두 선수 각각 운동을 시작한 시점은 다른 것 같은데. 


손 :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때는 그냥 체육관에 놀러간다는 개념으로 다녔다. 가는 날 보다는 안 가는 날이 더 많을 정도였고. 아마 본격적으로 운동에 전념하게 된 건 대학시절이었다. 거기에는 일본 킥복싱 선수 마사토도 한 몫 했고. 


R5 : 마사토라면 K-1 맥스에서 활동하던 마사토 말인가?


손 : 그렇다.  대학시절 킥복싱 영상들을 보다가 마사토를 알게 되고 그 선수를 좋아하게 됐다. 뭐랄까, 남자라면 마사토 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실력은 기본이고, 스타일도 좋고, 스타성도 있다. 게다가 돈도 많이 벌었고. 결정적으로 그를 존경했던것은 다른 사람에게 꿈을 주는 존재였다는 것이다. 그를 보며 나도 마사토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마사토


진 : 준오는 마사토를 정말 좋아한다. 일본어도 모르면서 마사토 자서전을 구입하더니 일본어를 아는 사람에게 해석해 달라고 하면서 스스로 외우고 다닐 정도였다.(웃음) 


손 : 정말 마사토를 좋아하고 존경했다. 그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듣고 은퇴시합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마사토의 은퇴시합을 본 후, 나는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입식타격이라는 종목은 어렸을때 접했지만 본격적인 선수 생활은 내 또래 다른 선수들 보다는 늦은 편이다. 


R5 : 진시준 선수는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해야겠다는 시기는 언제 부터였나?


진 : 나는 그저 스스로 강해지고 싶었다. 운동은 열심히 했지만 시합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체육관에서 내내 스파링만 했지 시합에 나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는 향수병이 도졌다., 집안 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독일어를 배우겠다며 부모님을 졸라 서울에 올라갔다. 그래서 잠시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


2010년경, 여름방학 즈음에 부산에 내려와 체육관에 갔는데 준오를 만나게 됐다. 당시 준오는 시합을 준비하고 있어서 내가 스파링 상대가 됐다. 잠시 운동을 쉬긴 했지만 예전부터 열심히 해온 것이 있기에 준오를 쉽게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게 왠걸, 쉽지 않은 상대였다. 내가 운동을 쉬어서 그랬나 싶어서 몇주 후에 다시 스파링을 했는데도 좀처럼 이기기 어렵더라. 


이때부터 운동에 대한 의지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챔피언이고 뭐고 모르겠고 내 앞에 있는 손준오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마침 그때 체육관에서 사범을 해볼 생각이 없냐라는 제안을 받았고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체육관 사범을 시작했다.


손 : 당시  스파링을 했을때는 내가 데뷔전을 준비할 때였다. 당시 진시준 관원을 봤을때 시합을 준비 하면서 운동을 많이 했으니 내가 가볍게 이길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똑같은 생각을 한 거다.(웃음)


 : 당시 나는 시준이가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다는 걸 몰랐다. 시준이가 열심히 운동할 때는내가 운동을 등한시 했을 시기였으니까. 1라운드 섞어봤는데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탄력도 있고 리치도 길고. 처음에는 테크닉적으로 유린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R5 : 그 스파링으로 인해 두 선수의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다. 마치 격투 만화에서 남자들이 주먹을 섞고 나서 친해지는 느낌?


진 : 그때 이후로 우리 둘은 친구가 되었고 서로의 활동을 보며 자극을 받으며 성장하는 사이가 됐다. 동갑이다보니 격투기 이야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다. 


R5 : 두 선수 모두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누가 먼저 성적을 내기 시작했나?


진 : 나는 당시 사범 생활로 선수 생활에 전념할 수 없었다. 먼저 성적을 낸 것은 준오였다. 여러 대회에서 승리를 하더니 곧 챔피언이 되더라.  그걸 보면서 "역시 나는 다른 사람 필요없고 손준오만 이기면 된다"라는 생각이 더욱 크게 들었다.


 : 그때 당시 챔피언이 되긴 했지만 부끄럽기도 했다.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가며 챔피언에 오르고 싶었는데 여건이 그렇게 되지 못했다. 당시에는 한 번도 내 자신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군대 제대하고 나서 요즘 처럼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지금이야말로 제대로된 선수라는 자각을 하고 있다.


R5 : 진시준 선수의 데뷔는 언제쯤인가?


 : 2011년 5월에 데뷔를 하게 됐다. 그때부터 선수로서 욕심이 더욱 커졌다. 비교적 한가한 낮에는 내 운동을 했고 이후 시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와중에 준오가 군대를 가게 됐다.


손 : 2012년 10월말에 군대를 가게 됐다. 의경을 지원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누군가가 의경을 가면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운동을 할 수 없더라.


진 : 준오는 군대를 가고 나는 남아서 열심히 운동하고 시합에도 많이 출전했다. 그러다보니 기회가 되고 운이 좋게도 준오보다 좀 더 내가 알려지게 됐다. 사실상 우리 둘의 실력은 여전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발전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제대후 준오의 복싱이 확실히 늘었다는 거다.


R5 : 방금 이야기하지 않았나? 의경 생활 동안 운동하기 힘들었다고 했는데.


손 : 후임중에 복싱 선수 출신이 있었다.(웃음) 기회다 싶어서 후임에게 열심히 복싱을 배웠다.




진 : 아, 그러고보니 정말 감동적인 일이 있었다. 내가 KBC(코리아 베스트 챔피언십)에 추정훈 선수와 시합이 잡혔을 때다. 시합을 앞두고 준오가 휴가를 나왔는데 그 휴가를 내 시합을 위해 투자해줬다. 휴가 기간 내내 미트를 잡아주는 등 내 훈련을 열심히 도와줬다. 


R5 : 황금같은 휴가기간을 투자해준건 정말 대단한 일인데.


진 : 나보고 꼭 이겨야 한다면서 내가 토할때까지 미트를 잡아줬다.(웃음)


손 : 나는 시준이가 힘들어 하는게 재미있어서.....(웃음)


진 : 정말 힘들게 운동을 시키더라. 자고 일어나면 기어나가서 운동하고, 자고 일어나면 기어나가서 운동하고. 근데 나는 그 전까지 그렇게 운동을 해본적이 없었다. 혼자 미트치고 스파링만 했다. 준오가 군대 휴가를 반납하면서까지 나를 이렇게 챙겨줬다. 정말 고마웠다.


손 : 사실 반납이라고 하긴 좀 뭣하고 하루에 2~3시간 정도 도와줬을 뿐이다. 


R5 : 그래도 군인의 휴가는 1시간 1분 1초가 값진 것 아닌가.


진 : 휴가를 나와 훈련을 도와준 준오 덕분인지 KBC에서 승리를 거두고 타이틀을 받게 됐다. 그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준오는 항상 나에게 의지가 되는 친구이자 동료였다. 내가 힘들어서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때마다 나를 잡아주던 고마운 존재였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도 준오였고, 준오에게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운동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었다. 


손 : 시준이는 나를 의식했다고 하는데 반대로 나도 시준이를 의식했다.


진 : 에이, 아닌것 같은데?


손 : 2010년부터 선수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나는 정말 열심히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고 자고 운동만 했을 정도로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하고 링에 섰기에 KO를 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근데 나는 무난하게 판정으로 가는 선수였다. 군대 가기전 모든 시합이 그랬다. 근데 시준이는 혼자 운동하는데도 프로 데뷔전부터 KO를 잡았다. 그때부터 시합만 하면 KO였다. KO승을 이어가는 시준이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시합만 했다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근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가 재능이 없는 건가?라며 스스로 고민이 많았다. 지난  대회에서 시준이가 보여준 '가류타임', 나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진 : 준오도 나도 운동 선수로서의 욕심이나 집념은 같지만 확실히 다른 면은 있다. 준오는 옷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나는 그냥 츄리닝 정도 입고 다닌다. 어느날 준오가 다가와 진지하게 옷을 같이 보러 다니자는 이야기를 할 정도 였다. 나는 밥먹을 돈도 없는데 무슨 옷!이라고 말했다.(웃음) 결국은 처음으로 맞춤 양복도 맞추고.(웃음) 


사실상 취미도 비슷하고 운동에 대한 사랑도 비슷하지만 남들이 보는 우리, 경기 스타일 등에선 확연히 다르게 보는 것 같다. 근데 재미있는 건, 요즘 서로의 경기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 원래 나는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아웃복싱 카운터 스타일을 하고 있고 준오가 인파이팅을 선호하고 있더라.


R5 : 함께 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상호 보완하는 관계 같은 느낌이다.


진 : 둘이 스파링을 하면 어느 센가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서로의 스타일로 경기를 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렇게 서로 영향을 주다보니 둘 다 지금의 위치에 오를수 있게 되지 않았나 한다.


R5 : 4월 30일 개최되는 2016 MKF 얼티밋 빅터 02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함께 운동하는 친구이자 동료가 한 대회에 같이 나가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 같은데.


손 : 이렇게 방송에 나가는 대회, 그것도 메인에 함께 오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진 : 한 체육관, 비슷한 체급에 방송 경기에 흔치 않다.


R5 : 어떤 느낌인가? 큰 무대에 친구이자 동료로서 함께 같은 링에 선다는 것은.


손 : 매우 든든하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랄까. 물론 나 혼자 시합을 뛰어도 시준이가 세컨으로 올라오겠자만, 둘이 함께 링에 선다는 것은 선수로서 같이 공감하는 바가 생긴다. 


R5 :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원군 같은 느낌? 


손 : 그렇다. 같은 전장에서 함께 싸우는 느낌이다.


진 : 나도 마찬가지다. 같은 링에 서니 기분도 좋다. 항상 이런 마음이 있었다. 준오도 잘 하는데, 같이 나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언제나 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다. 사실 나는 준오가 더 빛을 보고 유명해졌으면 했다. 


나는 선수 생활을 오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미련이 남아서 계속 시합을 뛰는 이유는 나보다 운동을 더 좋아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서다. 준오가 이번 시합을 계기로 점차 성장해 나간다면 나는 미련없이 운동을 그만둘 수도 있다. 준오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부분에서 서포팅 하고 싶다.


R5 : 충격적인 선언인데, 미련없이 선수를 그만둘수 있다는 말인가?


진 : 물론이다.


R5 : 그래도 선수로서 그만둔다는 것, 아깝지 않은가? 진시준이라는 이름이 알려진 상황인데.


진 : 아깝다. 아깝긴 한데 만약에 준오가 운동을 대충하고 뭔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선수라면 나 또한 정말 그만두기 싫을 거다. 준오는 내가 할 수없는 부분을 하고 있다.  실제로 1시간이 걸려 운동을 가고 있다. 왔다가 갔다 왕복 2시간. 생계는 집에서 어머님을 도와주며 해결하고 있고, 운동을 소화해내는 양 자체가 다르고. 요즘의 나는 그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을수 없다.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시기 질투 하면 못된 사람이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준오가 해내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제 그만두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손 : 오늘 이 친구가 나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줘서 사실 몸둘바를 모르겠다. 나는 항상 시준이에 대해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단순히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 이상으로 후원자 같은 느낌이다. 왜냐면 내가 MKF와 같은 좋은 시합을 뛸 수 있었던 것은 시준이 덕분이었다. 그리고 나에 대한 노력을 이야기했는데, 내가 이 친구의 환경에 처했다면 정말 하기 힘들다. 


나는 체육관을 갖고 있지도 않고, 다행이 어머니가 여유가 있어서 가게을 도와서 생계를 유지하지만, 시준이는 자기 혼자 맨 바닥에서 체육관을 차리고 운영하면서 틈틈이 운동해서 여기까지 올라온 친구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시준이 덕분이었다. 중간에 몇번이나 운동을 그만두고 싶은 적이 많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운동을 하다보면 그만 두고 싶은 상황에 많이 처한다. 그때마다 시준이가 힘이 많이 됐다. 내가 이야기를 안 하더라도,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함께 짐을 나눌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게 시준이가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R5 : 이렇게 서로 보완되면서 발전해가는 관계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부러울 정도다. 나중에 두 선수 가운데 누가 먼저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은퇴 시합은 꼭 두 선수가 서로 대결하는 무대가 있었으면 한다.


손 : (웃음) 오래 전부터 그 이야기를 했는데 시준이는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 왜냐면 시준이는 은퇴 시합이라는 의미보다 시합이라는 자체에 집중하는 나머지 상대방을 꺾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단다. 아름다운 의미가 퇴색된다는 거다.


진 : 진짜 시합을 하게 되면 준비 기간도 필요할텐데 서로 너무 붙어 다닌다. 항상 밥도 같이 먹는데, 시합 한다고 하면 누구하고 밥먹고 서로 이야기하기도 힘들고. 근데 하면 재미있을것 같긴 하다. 부산에서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올 것 같다.(웃음)


R5 : 마지막으로 서로에 대한 격려와 더불어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 부탁한다. 


진 : 준오가 멋지게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MKF측에서 나와 준오를 메인 이벤트 무대에 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후회하도록 멋진 경기 펼쳐 보이겠다. 나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일단 이기겠다.


손 : 친구 시준이와 경기를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하고 힘이 더 많이 난다.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에 100%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합을 통해서 시준이가 이야기 한 것 처럼 대회 관계자 분들과 팬들에게 이성현 선수 말고도 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입식 격투기가 더 흥미진진한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경기를 통해 내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 나는 일단 KO는 깔고 간다. 화끈한 경기 기대해달라.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3.11 00:20



2015년 11월, 약 1500명의 관객을 기록하여 성황리에 경기를 마친 입식타격 대회 MKF가 오는 4월 30일(토)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MKF ULTIMATE VICTOR 02'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국내 대회 복귀전을 치른 이성현(인천무비)를 비롯하여 K-1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름을 날렸던 김세기(38,세기짐)가 출전 예정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계체 실패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지원(대구EMA)도 계체 실패라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무대에 선다.


확정된 대진 총 3경기로 국내 라이벌전으로 배정된 슈퍼파이트 2경기와 KTK 타이틀전이다. 다양한 해외경기 출전 경력과 더불어 '가류 타임'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진시준(26, 사이코핏불스)과 '한국형 세미슐트' 정지수(26, 안산투혼)의 슈퍼파이트를 시작으로 지난 KTK 타이틀 매치에서 이한별에게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둔 박부건(TEAM EMA)과 '손스타' 손준오(26, 사이코핏불스)의 경기, 그리고 KTK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김승열과 박태현이 대결을 펼친다. 


MKF 프로모션의 김동균 대표는 "오는 4월에 개최될 이벤트는 작년 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대진을 준비했다"며 "입식타격의 대중화를 위해 좋은 경기를 많이 만들어 나갈테니 격투기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MKF ULTIMATE VICTOR 02

4월 30일(토), 인천 선학체육관


출전 예정 선수

이성현

김세기

이지원


확정 대진

수퍼파이트 진시준 vs 정지수

수퍼파이트 박부건 vs 손준오

KTK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김승열 VS 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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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01.30 22:15

(좌측부터)진시준, 손준오


'명승부 제조기' 진시준(26, 부산 홍진)이 킥복싱에 이어 프로복서 무대에서도 활동한다. 30일, 진시준은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한국권투연맹(KBF)이 주관하는 프로 테스트(미들급, 72kg)를 통과해 킥복싱 뿐만 아니라 프로 복서로서도 활동하게 됐다.


진시준은 입식타격 13전 10승 1무 2패 6 K.O의 선수로,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경기 운영으로,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을 지닌 선수다. 작년 12월 MAX FC 02에선 상대 강민석과 함께 가류 타임(무방비 상태에서 서로 펀치 공격을 퍼붓는 것)을 진행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복싱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진시준은 "킥복싱 선수로서 펀치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테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한국 최초로 '한국 프로 복싱 챔피언'과 동시에 킥복싱, 무에타이 챔피언이 되고 모두 방어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진시준과 더불어 손준오(26, 부산 홍진) 또한 프로 복서 자격을 획득했다. 손준오는 CKA(대한킥복싱평의회) 웰터급 챔피언, 세계킥복싱연맹 미들급 챔피언으로 '손스타'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는 입식타격가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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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5.08.30 15:31

지난 8월 29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입식타격 격투기 대회 MAX FC - 01이 개최됐다. 이날 치러진 인천 무비 대 부산 홍진의 3대3 팀 대항전 마지막 경기 -65kg 이찬형(인천 무비)와 손준오(부산 홍진)의 대결은 3라운드 종료 5대0 판정승으로 이찬형이 승리했다. 3대3 팀 대항전은 2승 1패로 인천 무비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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