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6.08.12 17:58

우리나라 격투기선수 가운데 50차례 이상의 경기 경험을 한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UFC 웰터급의 김동현도 30차례 가까이 경기를 했고 스피릿MC부터 활동해왔던 TOP 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도 30경기를 넘겼을 뿐이다.

놀랍게도 국내 입식타격 55kg 이하급에서 50경기를 넘긴 파이터가 있다.

천연기념물이다. 고등학교 시절 입식타격을 시작해 20대인 지금, 52번째 경기를 눈앞에 둔 김상재(정의회관)다.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었다.

복싱을 수련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입식격투기를 접했다. 수련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링에 올랐다. 운명처럼 격투기가 다가온 것이다. 처음 링에 올라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그 다음 경기부터 이겼다. 슬슬 재미가 붙었다. 재미와 재능. 둘 사이의 경계선은 애매모호하지만 고3 때 처음 챔피언이 됐다. 무에타이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이 되고 국제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재의 이름이 입식격투가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우승했다. 당시 전적은 고작 4전 뿐이었다. 토너먼트 결승에서 12차례의 전적을 쌓은 선수를 이기고 주목을 받았다”고 기억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자 더 경기에 몰두했다. 하루에 4∼5시간 운동하며 한 달에 한 번꼴로 경기를 뛰었다. 모든 생활이 경기에만 맞춰져 있었다. “경기 끝나고 조금 쉬다가 다시금 경기 준비하고 링에 오르고. 그걸 몇 년 동안 반복했다. 나중에는 조금 지치기도 했다.”

말이 한 달에 한 번 꼴의 경기라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쉽지 않았다. 지칠 만도 했지만 김상재는 10여년의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50차례가 넘는 전적 가운데 패배는 고작 5번 뿐이다. 

“이번 경기만 끝나면∼ 이라는 생각으로 지친 마음을 달랬다. 욕심이 많아서 패배를 싫어했고 경기 준비를 열심히 했다. 30경기 때부터는 이러한 생활이 인생의 일부가 됐다. 한 달에 한 번 하는 경기가 오히려 자연스러워졌고 이젠 익숙하다.(웃음)”

김상재는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뒀다. 20일 인천에서 열리는 MAX FC 55이하급 챔피언전에서 신예 윤덕재와 대결을 펼친다. 55kg 이하급의 일인자와 차세대 도전자의 대결이다. 관심이 높은 경기다.

“지금까지 했던 경기보다 떨리고 새롭기까지 하다. 윤덕재 선수는 친한 동생이자 경쟁자다. 나도 윤덕재 선수도 치열한 경기를 할 것이다. 그동안 흘린 땀이 무색하지 않도록 화끈하고 시원한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

이미 50차례 경기경험을 넘어섰고 MAX FC의 벨트까지 갖게 된다면 국내 입식타격55kg 이하급에서 김상재의 위치는 누구보다 확고해진다. 만일 김상재가 이번 경기에서 챔피언이 된다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지금은 챔피언이 되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챔피언이 되면 일단은 쉬고 싶다. 만약 해외 유명대회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의가 온다면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일단은 챔피언 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이 기사는 스포츠 동아에도 게재되었습니다.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6.17 12:35


[랭크5=정성욱 기자]김상재(27, 진해정의)는 명실상부한 국내 경량급 1인자다. 그는 이미 5개 단체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고, 수차례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지냈다. 지난 2013년 4회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무에이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AX FC 1, 3회의 메인무대에 올라 일본 파이터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상재(MAX FC 제공)


50전의 시합을 치르는 동안 김상재에게 패배는 단 5차례. 45번의 승리 가운데 27번의 KO승을 거두었다. 김상재의 주특기 팔꿉 치기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MAX FC에서 김상재를 상대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김상재가 팔꿉으로 남긴 상처가 남아 있었다.


국내 최강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김상재, 그는 이번에 또 하나의 벨트를 수집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2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 04 - 쇼미더맥스에서 벌어지는  MAX FC 55kg 이하급 초대 타이틀전 토너먼트에 출전, 청주 더짐의 김동성(23, 청주더짐)과 맞붙는다. 김상재와 김동성은 이미 두 차례 겨룬 바 있으며 김상재가 모두 압도적인 실력차로 승리를 거뒀다. 김상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KO승을 자신하며 선배의 벽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겠다는 심산이다.


“국내 최고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 챔피언 벨트를 두르며 선수 생활의 정점을 찍고 싶습니다. 열심히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보면 참으로 기특합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내 뒤를 이을 차세대가 되려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할 겁니다."


MAX FC 01에서 나카무라 카즈요시에게 플라잉 니킥을 시전하는 김상재


국내 무대에서는 검증을 받은 김상재. 그가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점을 의아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오히려 그는 이번 토너먼트를 기회로 생각한다. 내친김에 모든 경기를 완벽하게 승리해서 두말할 나위없는 챔피언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공정한 토너먼트 경쟁을 통해서 확실히 국내 최강임을 입증하겠습니다. 모든 경기에선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 할 것이고요. 격투기 팬 분들이 저 김상재를 위시한 국내 입식 격투기 선수들의 레벨을 직접 현장에 오셔서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한편 MAX FC04 ‘쇼미더맥스’는 6월25일(토) 전북 익산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 컨텐더리그가 시작되며, IPTV IB스포츠 채널을 통해서 오후 7시 메인 게임부터 생중계 된다. 티켓 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www.maxfc.tv)를 통해서 가능하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MAX FC 04 IN 익산 <쇼미더맥스> 


일시: 2016년 6월25일(토) 오후3시 컨텐더리그 오후 7시 맥스리그


장소: 익산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중계방송: IPTV IB SPORTS



1경기 -65kg 심준보(인천정우관) vs 김대호(의정부원투)


2경기 -65kg 임준영(광주팀맥) vs 이기광(오산삼산)


3경기 [여성부 –52kg] 여자 초대 -52kg급 타이틀 4강


김효선 (인천정우관) VS 장현지 (부산 홍진)


4경기 [여성부 –52kg] 여자 초대 -52kg급 타이틀 4강


전슬기 (대구 무인관) VS 오경미 (수원챔피언)


5경기 [–55kg] 초대 -55kg급 타이틀 4강


윤덕재 (의왕 삼산) VS 후지와라 아라시 (일본/반게링베이)


6경기 [-55kg] 초대 -55kg급 타이틀 4강


김상재 (진해정의) VS 김동성 (청주더짐)


7경기 [–70kg] 코메인 이벤트


박만훈 (청주J킥) VS 뎃분종 페어택스(태국/아톰짐)


8경기 [+95kg] 메인 이벤트


임준수 (광주코리안베어짐) VS 권장원 (원주청학)


Posted by 잡학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