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6.08.29 09:09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파이널' 스패셜 매치 최용원(KJ/와이어)와 아오키 신야(일본) 경기 사진.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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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상식2016.08.09 10:28

아오키 신야


오는 21일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특별 경기에서 최용원과 10분 도복 경기를 갖는 아오키 신야. 그에게 "세계에서 누가 가장 완성된 주짓수 파이터인가?" 물었다. 

그는 "제이크 실즈, 데미안 마이아"를 꼽았다. 제이크 실즈는 41전의 관록의 파이터로 12차례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MMA 파이터다. 데이만 마이아는 29전의 파이터로 11차례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한 파이터다. 참고로 데미안 마이아는 '매미'라고 불리는 '스턴건' 김동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 스포티비뉴스 격투기 담당 기자 이교덕
이교덕 기자의 기사 보러 가기

※ 오늘의 격투기 상식은 RANK5와 격투기 전문 기자, 칼럼리스트들이 격투기와 관련된 상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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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16.08.03 04:44

[랭크5=정성욱 기자] 주짓수 블랙 벨트, ‘초이바’ 최용원(KJ/와이어주짓수)이 아시아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최강 파이터로 평가 받는 아오키 신야(33, 일본)와 도복 주짓수로 맞붙는다.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 Final)' 특별 경기에서 ‘초이바’ 최용원과 아오키 신야가 10분 동안 도복 주짓수 대결을 펼친다.


'초이바' 최용원


최용원은 2011년 파라곤 주짓수의 히카르도 '프란지냐' 밀러에게 검은 띠를 받았다. 암바가 주특기로 그 만의 독특한 암바 기술인 '초이바(Choi-Bar)'는 성(姓)인 최와 암바를 합한 말이다. 최용원은 파란 띠 시절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IBJJF)의 아메리칸 내셔널 오픈 체급 우승을 시작으로 퍼플 벨트 시절에는 팬 아메리카 체급에서 동메달을, 브라운 벨트 시절에도 팬 아메리카에 출전해 체급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오키는 종합격투기 46전 39승 1무 6패 전적을 지닌 선수로 현재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39승 가운데 25승을 서브미션 기술로 따냈을 정도로 아시아 그래플링 테크니션 일인자로 평가 받는다. 그는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을 비롯해 2005년 힉슨 그레이시가 개최된 부도 챌린지에서 우승을 하는 등 그래플링 경기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아오키 신야


최용원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아오키는 내가 블루 벨트 시절 이미 블랙 벨트였다. 그가 부도 챌린지에서 우승한 모습을 보고 상당히 동경해왔다”며 “과거 동경했던 선수와 경기를 갖는 다는 것이 흥분되고 긴장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용원은 “요즘 블루 벨트 이후로 보지 않았던 주짓수 영상들을 보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영감을 받고 경기를 그려나가고 있다.”며 “이번 경기의 목표는 아오키에게 탭아웃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글로벌브랜드그룹(GBG)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가 주최하고, 팀 스파이더(TEAM SPYDER)가 주관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청 방식 브라질리언 주짓수 상금 대회다.

 

지난 3월 8강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이긴 76kg급 4명과 76kg 이상급 4명이 각각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두 우승자는 무제한급으로 대회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대진표

 

76kg급 준결승전에서 채완기(비스트 짐)와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이바름(팀 루츠)과 조영승(존 프랭클 주짓수)이 만난다. 76kg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김봉조(KJ 리스펙트)와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유술회 본관), 정호원(존 프랭클 주짓수 평택)과 이대웅(존 프랭클 주짓수 관악)이 경기한다.

 

한편 특별전 형태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 핏불' 서두원과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의 노기 그래플링 대결은 무산됐다. UFC가 차세대 대권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최두호의 보호 차원에서 UFC 외 다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최두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는데 아쉽다. 옥타곤에서 더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함서희와 주짓수 보라 띠 이은미의 여성 노기 그래플링 경기(7분)는 예정대로 펼쳐진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 대진

(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 Final)


* 특별 경기

최용원(KJ/와이어주짓수) VS 아오키 신야(일본)

함서희(팀매드) VS 이은미(KJ/와이어주짓수)


* 76kg 이하급 4강전

채완기(비스트짐) VS 장인성(KJ/와이어주짓수)

이바름(팀루츠) VS 조영승(존프랭클주짓수)


* 76kg 이상급 4강전

김봉조(KJ/리스펙트) VS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본관)

정호원(존프랭클주짓수 평택) VS 이대웅(존프랭클주짓수 관악)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3.06 23:17

3월 18일 발간된 주간 프로레스 표지, 사진은 '시멘트 사건'의 가해자 요시코


지난 2015년 2월 22일, 일본 프로레슬링계에 발생했던 잔혹한 사건은 열도를 넘어 세계에까지 여파가 확산되고 있었다. 일본 여성 프로레슬링 단체 스타덤(Stardom)에서 일어난 이른바 '안면 폭격 시멘트 사건'은 피해자 야스카와 아쿠토에게 광대뼈, 안와골절, 코뼈골절, 망막 손상 등 막대한 부상을 입혔다.


저항 불가의 상대방 안면에 수십 회의 마운트 펀치를 꽂아 넣은 가해자 요시코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자 단체측은 요시코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요시코는 기자 회견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으며 은퇴를 불사하는 자숙의 기간을 갖노라고 발표했다.


야스카와는 프로레슬링 무대 복귀를 위해 재활 훈련에 매진, 동년 9월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결국 시력 회복 불능이라는 의사의 진단 아래 최종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5년 12월 23일, 일본 고라쿠엔 홀에서 야스카와는 선수 생활을 끝내는 마지막 10 카운트 종소리를 맞이했다. 2011년 죽어가던 여성 프로레슬링 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그녀는 그렇게 링 위에서 떠났다.


오는 3월 7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개최되는 스타덤의 자매 단체격 이벤트 시들링(SEADLINNNG)은 은퇴를 불사한다던 '안면 폭격 시멘트 사건'의 가해자 요시코의 복귀전이 예정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격투기 관련 미디어는 요시코라는 '살아있는 힐'의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으며, 단체측 역시 이번 고라쿠엔 홀 대회 흥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왜 그들은 이토록 화려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는가?


투기 종목의 스포츠계가 전부 마찬가지로, 흥행을 이끌 스타 선수를 퇴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들의 경기는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으며, 대중들은 문제를 일으킨 선수의 복귀전에 호기심을 갖는다.


일본의 경우엔 특히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역도산이 사망한 후 일본 프로레슬링 연맹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구UWF는 안토니오 이노키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1990년대 프라이드(PRIDE)는 다카다 노부히코가 등장하지 않으면 관객이 차지 않는 만년 적자 흥행을 면치 못했고, 링스(RINGS)와 판크라스(PANCRASE)는 각각 마에다 아키라, 후나키 마사카츠가 은퇴한 후 심각한 스폰서 영업 부진에 빠졌다.


이는 일본 격투계가 갖는 상업방식, 시장 규모의 한계에서 기인한다. 일본 격투기 이벤트는 텔레비전 시청률과 관객 동원이라는 1차원적 방법에 의해 돌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미국과는 다른 공통된 특성 하나를 보이는데 그게 바로 선수 개인에 대한 의존성이다. 지상파 텔레비전, 주요 잡지 등 일본만의 한정된 미디어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대중들은 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채널을 돌리고, 회장을 찾는다.


북미 시장은 UFC와 WWE 등 특정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기본적으로 팬들에게 경기력 자체로 신뢰받고 있는 브랜드에 의해 흥행이 좌지우지 된다는 평을 받는다. 한마디로 PPV 100만개를 파는 UFC 스타가 WSOF로 이적한다고 WSOF의 PPV가 100만개씩 나가는 상황은 일어나기 힘들며, 마찬가지로 WWE 슈퍼스타가 TNA로 이적한다고 TNA가 흥행 대박으로 이어지는 결과는 나오기 어렵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일본의 경우엔 다르다. 실제로 WOWOW 채널은 마에다 아키라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 실체도 없는 링스라는 단체에 중계권을 약속했다. 변변한 자국 파이터 하나 없던 링스는 '격투왕' 마에다 아키라를 믿고 찾아온 관객들에 의해 열띤 흥행을 이어갔다.


미사와 미츠하루, 코바시 켄타, 아키야마 준 등 왕도 레슬링의 스타 프로레슬러들이 설립한 프로레슬링 노아는 단숨에 일본 텔레비전 지상파 중계권을 따냈다. 심지어 일본 텔레비전은 노아 중계를 위해 수십 년간 함께 해오던, 자이언트 바바 사망 이후 단체의 구심점이 사라졌던 전일본 프로레슬링 중계권 계약을 파기했다. 곧 노아는 도쿄돔 진출까지 성공, 2000년대 초중반 업계 넘버원 자리를 차지했다.


사쿠라바 카즈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등 주요 스타들을 영입한 히어로즈(HERO'S)는 당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선수층을 자랑했던 프라이드를 자국내 흥행력에서 능가하고 있었다. 이 같은 구조는 현재 새로 개막한 라이진(RIZIN FF)이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사쿠라바 카즈시 등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선수 개인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진 일본 특유의 선수 개인에 대한 의존성은 역사적 병폐 하나를 가져왔다. 그것이 바로 '명분상의 징계'다.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추성훈-오가와-아오키 징계건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 '오일 파문'


2006년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 추성훈은 몸이 미끄럽다고 절규하는 사쿠라바 카즈시의 안면에 끊임없이 펀치를 넣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추성훈은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본인은 그 어떠한 것도 몸에 바른 적이 없으며, 다한증이 있기 때문에 몸이 미끄러울 수 있다며, 오일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이후 피해자인 사쿠라바는 끈질긴 진상 조사를 통해 라커룸 VTR을 발견했으며, 이것은 추성훈의 발언이 완전한 거짓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됐다. 추성훈은 건조증이 있어서 보습 크림을 발랐다며 최초의 다한증 발언과 정반대의 해명을 던졌으나, 사쿠라바측의 보습 크림을 발랐다는 것치곤 양이 너무나 많았다는 반박에 곧 "룰을 몰랐다"는 최종적인 답을 내놓았다.


훗날 사쿠라바는 격투기 전문지 카미노게를 통해 거듭된 거짓말에 일시적 대인기피 증상을 겪을 정도로 정신적인 피해가 컸음을 시사했으며, 경기 안에서 미끄럽다고 항의하는 사쿠라바의 안면에 펀치를 꽂는 장면들은 곧 추성훈에 대한 일본 대중들의 배신감으로 연결됐다.


대중들의 성화에 당시 K-1 주관사 FEG는 추성훈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상승한 추성훈에 대한 인지도 및 상품성은 FEG의 징계 철회를 만드는 이유가 됐다.


추성훈은 오일 파문 이후 일본 전역의 미디어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이건 격투계를 넘어선 이슈였다. 그는 FEG에 의해 동년 히어로즈 한국 대회의 메인이벤트와 '대연립'이라 불리던 최대 규모의 연말 이벤트 야렌노카(Yarennoka! Omisoka! 2007) 메인카드에 출전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오가와 나오야 '1.4 사변'


1999년 1월 4일, 신일본 프로레슬링 도쿄돔 대회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대회에서 일어났던 오가와 나오야와 하시모토 신야의 시멘트 매치는 당대의 격투기,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줬다.


프로레슬링 세계의 암묵적인 룰을 무시한 오가와의 타격에 하시모토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으며, 하시모토 역시 곧 실전으로 오가와에게 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오가와는 프로레슬러이기 전에 엘리트 유도가였고, 슈토(Shooto)의 설립자 사야마 사토루에게 종합격투기 훈련을 오랜 기간 받아왔다. 결국 하시모토는 오가와의 마운트 펀치에 이은 스탬핑 킥, 사커킥으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는다.


이후 오가와의 세컨드로 나왔던 무라카미 카즈나리, 제럴드 고르듀 등 UFO 세력과 나카니시 마나부, 이즈카 타카시 등 신일본 프로레슬링 세력 등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며 도쿄돔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건 이후 당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현장 감독이던 초슈 리키는 절대 이 사건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시멘트 사건을 벌여 단숨에 전국적 지명도를 획득한 오가와의 상품성을 안토니오 이노키가 놓칠 리 없었다. 그는 오가와를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UFO 흥행에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아오키 신야 '2009년 다이너마이트'


2009년 12월 31일 개최된 연말 이벤트는 당시 일본의 양대 단체라 불리던 드림(DREAM)과 센고쿠(SENGOKU)의 대항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림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와 센고쿠 라이트급 챔피언 히로타 미즈토의 경기는 양대 단체 챔피언간의 대결로 코메인이벤트를 맡았다.


이 경기에서 아오키는 히로타의 팔을 부러뜨린다. 이후 부러진 팔을 붙잡고 쓰러져 있는 히로타의 안면에 중지 손가락을 펴는 제스처를 취한다. 이 사건은 일본을 넘어 북미 전역의 외신들에게도 비판받았다.


드림의 EP를 맡고 있던 사사하라 케이이치는 아오키의 이러한 행위를 엄중하게 다스리겠다고 말했으나, 드림이 차기 에이스로 밀던 아오키에게 '엄중 주의' 이상의 징계는 주어지지 않았다.


자숙의 기간을 거친다던 아오키는 3개월 뒤 스트라이크 포스에 드림 대표 자격으로 출전했고, 이후 한 해 동안 일본에서 3경기를 더 뛰었다. 드림측은 오히려 세간의 집중을 받았던 이 사건을 아오키의 캐릭터 만들기에 활용했다. 사건 이후 개최된 드림의 오프닝 VTR에선 가운데 손가락을 펴고 있는 아오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격투기 상업 이벤트에서의 정의란 무엇인가


재밌는 건 이들은 사건을 일으킨 직후 대중적 인지도가 수직 상승했으며, 징계가 논의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동정론이 생겨나기도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을 동정하든 하지 않든, 미디어에 의해 집중 조명된 이들은 그 미디어를 접한 대중들이 원하는 히트 상품이 됐다. 퇴출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의 복귀전은 그 어떤 선수들보다 크게 조명 받았다.


흥행 성적을 1차적인 목적으로 두고 있는 상업 단체들의 양심은 어디까지를 한계로 두고 있을까, 그리고 이 속에서 스포츠의 본질은 어디까지를 허락하고 있나. 대중들이 원한다면 그것으로 됐다는 흥행주의와 대중성보다는 본질을 추구한다는 실력주의의 타협점은 어디까지로 둘 수 있을까. 소수의 정통파는 지탄하고, 다수의 대중들은 환영하는 역사의 반복.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앞에 두고 있는 현재, 어쨌든 시들링의 3.7 고라쿠엔 대회는 진행된다. 피해자는 은퇴하고, 가해자는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돌아온다. 대중들은 요시코를 보기 위해 고라쿠엔 홀을 찾을 것이며, 단체는 흥행 성적을 보며 미소를 띨 것이다.


정윤하 기자 39nufc@gmail.com


Posted by 정윤하 기자
뉴스2015.10.09 16:41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스페셜]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함께 Rizin FF 기자회견 다시 훑어 보기
"10분/5분/5분, 사커킥 허용, 링 경기 등 프라이드 룰의 기반 둔 세계선수권 만든다는데"

2015년 10월 8일 통화 내용


국내 최초·최후의 파이터 전화인터뷰쇼 수신자부담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9875?e=21801383


이교덕: 네. 수신자부담의 이교덕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 일본 격투기 전문가,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정윤하: 네. 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정윤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교덕: 사상 최초로 일주일에 두 번 통화를 하게 되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윤하: 네, 그러네요. 신 프라이드…. 이제 신 프라이드가 아니군요. 라이징이군요.

이교덕: 네네. (단체명을)정확히 맞추셨습니다. 라이징.

정윤하: 어, 고무적인 소식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예전에, 한두 달 전이었나요? 한 달 반쯤 전에 표도르 얘기 나왔을 때 이교덕 기자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수신자부담에서. 

이교덕: 네.

정윤하: 신 프라이드라는 게 생기면 벨라토르와 다른 단체들과 연합을 해서 체제가 하나 만들어질 것인데 표도르가 거기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이교덕 기자님이 하나를 정확히 맞추셨고. 

이교덕: 네네네.

정윤하: 그리고 저는, 주야장천 이교덕 기자님께서 사무라이FC라는 얘기가 국내 커뮤니티에서 자꾸 보이는데 뭐냐고 했을 때 저는 계속 끝끝내 나는 그 소문을 믿지 않는다, 그게 출처라는 게 확실하지가 않고 그런 얘길 명확히 들은 바가 없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둘 다 맞췄네요.

이교덕: 지금 방금 라이징이죠? 라이징 그랑프리라고 해야하나요? 정확한 명칭을 뭐라고 해야하나요?

정윤하: 라이징 파이팅 페더레이션(Rizin Fighting Federation)이라고 하는데.

이교덕: 아, 라이징 파이팅 페더레이션. 라이징 FF가 되네요.

정윤하: 네. 라이징 FF인데. 이번에 기자 회견에서 밝혀진 내용들이 12월 29일, 30일, 31일 이렇게 3일 동안 격투기 이벤트를 한다고 해요. 

이교덕: 네.

정윤하: 지금 나왔습니다. 나왔는데 일단 그 중에서 12월 29일과 31일 이렇게 두 번은 '라이징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교덕: 네.

정윤하: 헤비급 선수 8명이 참전을 하고요. 그리고 29일에 1라운드 그리고 31일에 준결승과 결승전을 해서 우승자를 가린다고 합니다.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이교덕: 헤비급 8명이라고요. 8명 그랑프리를 8강전하고 4강전을 첫 번째 29일에 할까요? 아마 그럴 가능성이 있나?

정윤하: 29일에 8강만 하고.

이교덕: 아, 8강 4경기를 하고. 그 다음에 과거 프라이드 그랑프리의 8강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데.

정윤하: 네. 그렇죠.

이교덕: 아무리 하루를 쉰다고 해도 이틀 동안 한다면 부상이나 이런 게 있을 텐데, 그게 좀 염려되긴 하지만. 여하튼 뭐, 오늘이 10월 8일이고 방금 오후 8시에 기자회견이 끝났는데. 헤비급 그랑프리라고 하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최홍만, 밥 샙이 표도르 상대가 아니라 여기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윤하: 오우

이교덕: 오늘 기자 회견 때 로드FC 정문홍 대표 이름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참가하진 않았지만 우리(라이징)와 함께할 파트너로 로드FC 정문홍 대표 이름이 나왔어요.

정윤하: 그렇죠. 네네, 나왔습니다.

이교덕: 그렇다면 선수 파견이 불가피, 백퍼센트! 적어도 한 명은 나간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뭐, 헤비급 그랑프리라면 최홍만, 밥 샙 아니면 누가 있겠습니까. 최무배까지도.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이 라인에서 아마 한 명 정도는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정윤하: 최근에 저 뭐야, 최홍만, 밥샙 같은 경우에는 기사로 나왔습니다만 기사로 안 나온 것 중에... 기자들 사이에서 최무배가 신 프라이드와 연결된다는 소문이 좀 있었잖아요.

이교덕: 네, 그렇죠. 관계자 쪽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옵션은 세 개나 있네요. 로드FC 쪽에. 명현만은 이름값이 너무 약하고(웃음).

정윤하: 그렇죠. 심건오… 일 리도 없지 않습니까(웃음).

이교덕: 예. 그래서 세 명 중에 한 명이라면 그쪽에 연결되는. 그래서 저는 좀 특이했어요. 정문홍 대표 이름이 나왔고, 오늘 몇 명의 사람들이 나왔는데 벨라토르의 스캇 코커하고 정글파이트의 발리드 이스마엘. 그 다음 또 어디죠?

정윤하: KSW도 포함됐고요.

이교덕: 폴란드 KSW. 뭐 이렇게 나름 지역에서 세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들이 모였어요. 그래서 약간 연합 분위기가 났는데 정문홍 대표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좀 특이했었고요. 다른 어떤 특이점이 또 있죠?

정윤하: 다른 특이점이라면 라이징 FF의 총괄본부장으로 다카다 노부히코가 임명됐다는 것(웃음).

이교덕: 하하하. '데뗏꼬이야!'도 나왔습니다(웃음).

정윤하: 그렇죠(웃음). 그것도 나왔고. 그 외에 룰에 대한 설명도 나왔는데요. 룰이 1라운드 10분에 2,3라운드 5분, 5분. 

이교덕: 프라이드네요. 프라이드 룰이고.

정윤하: 네. 예전 프라이드 룰이고. 여성부 같은 경우엔 5분 3라운드고요. 그리고 스탬핑 킥, 4점 니킥 같은 게 허용되는, 사카키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어그레시브한 룰을 원한다고 얘기했고요.

이교덕: 네네네.

정윤하: 그리고 장소는 링(RING)입니다. 그런데 링이 일반적인 링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추가된 링이라고 해요.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또 나왔고.

이교덕: 완전히 반대로 가네요?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UFC의 성향과 북미 통합 룰을 따르는 UFC나 다른 단체와 완전 구분되게, 과거 프라이드와 비슷한 성향의 룰을 가지고 승부를 보겠다는 선언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정윤하: 네, 그렇게 볼 수 있는 거 같고. 아오키, 사쿠라바는 캐치 웨이트 경기를 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몇 킬로그램으로 한다는 지는 말을 안했고요.

이교덕: 그러니까 유일하게 발표된 매치업이죠. 기자회견에서.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12월 29일에 한다는 거지요?

정윤하: 네네네, 29일입니다. 그리고 30일에는 여러 가지 장르의 격투가들이 모여서 뭔가 여러 가지 격투기를 보는 맛의 이벤트를 한다고 해요. 30일에.

이교덕: 아 참 특이하네요. 여러 가지 맛이 있는 이벤트라.

정윤하: 여기에 대해서, 단체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사카키바라가 엄청 길게 했는데요. 

이교덕:: 네.

정윤하: 그걸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지금 어차피 톱 선수들이 UFC에 있지 않습니까. 

이교덕: 그렇죠.

정윤하: 그래서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어떤, UFC만큼 커다란 단체가 되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룰이라든가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이것에 대한 아이디어로 전세계에 있는 유력 프로모터들의 파이터들을 불러다가 일본에서 경기를 하는, 마치 축구로치면 월드컵이나 챔피언스 리그 같은 느낌으로.

이교덕: 네. 윔블던 얘기를 계속 하더라고요. 테니스 윔블던 뭐, 이런 느낌으로 선수권 대회를 만들고 싶다는 거죠.

정윤하: 네. 그렇죠. 그렇게 일본으로 모이는 그런 걸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 얘기를 들으면서 또 놀란 게 예전에 그 또 웃긴데 이교덕 기자님께서(웃음), 뭐 자기 생각에는. 시노다 소타로 옛 프라이드 부사장이 로드FC, TOP FC 관전하러 왔었잖아요. 그 얘기 하시면서 추측하신 게 아마 국내 단체들이나 세계 여러 가지 단체들이 모여서 어떤 것들이 일어나지 않을까했는데 그게 이거네요.

이교덕: 그렇죠. 연합 세력. 연합인데 UFC 여집합들을 모으는 건데요.

정윤하: 그렇죠. 그걸 이제 월드컵처럼 하는

이교덕: 근데 이게 반 UFC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정도 세력이 될지도 모르겠고. 성향이 그렇게 따라갈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지금 나와 있는 멤버들은 그다지 UFC 쪽에 친관계는 없는 그런 게 아닌가 싶고.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UFC 반이라기보다는 일본에 너무 친했던 사람들이 모이는 거 같아요.

정윤하: 궁금적인 목표가 지금 세계에 수많은 선수들이 있잖아요. 파이터들말고도 여러 가지 스포츠 선수들이. 그 사람들의 꿈은 정해져 있잖습니까? 올림픽. 뭐, 축구하는 사람들은 월드컵이고 뭐 이런 하나가 있잖아요, 목표가. 그런 프로모션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지금. 격투기 선수들에게 어떤 동기 부여가 되는, 내가 라이징 FF에 나가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격투기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죠. 네.

이교덕: 근데 뭐, 그런 부분에서는 이해가 됩니다만. 오늘 알맹이는 크게 없었던 거 같아요. 이름 발표하고 출전 선수 5명 확정됐다는 거. 킥복싱의 레나라고 우리나라에서도 경기를 했었던 귀여운 파이터 있잖습니까? 소녀 파이터?

정윤하: 저는 레나를 보면, 자꾸 임재석 관장님이 자꾸 생각이 나요. 왜 그럴까요?

이교덕: 하하하. 그건 왜 그럴까요(웃음).

정윤하: 하하하. 왜 그럴까요

이교덕: 모르겠습니다. 그거는 개인 취향 같고요(웃음).

정윤하: 네(웃음).

이교덕: 다음에 제가 기사를 썼지만, 가비 가르시아가 나왔고. 다섯 명이었습니다. 오늘 참가한 선수들은. 가비 가르시아, 표도르, 사쿠라바, 아오키 신야, 레나. 근데 여기서 발표된 건 사쿠라바 카즈시와 아오키 신야의 계약 체중 경기였고. 논란이 됐던 표도르의 상대는 결국 오늘 나오지 않았어요, 발표가.

정윤하: 그랬네요.

이교덕: 오늘 좀 기대를 했었는데.

정윤하: 어제 새벽인가 처음에 기사가 아리엘 헬와니 때문에 떴었잖아요.

이교덕: 네. 인도의 킥복서.

정윤하: 그때 이교덕 기자님이랑 저랑 카톡으로 뜨긴 했는데 아리엘 헬와니 적중률이 좋지가 않다.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이런 말씀 드렸었잖아요.

이교덕: 네.

정윤하: 근데 왜인지, 오늘도 발표가 안 된 거 보니까 바뀔 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교덕: 그렇죠. 바뀔 거 같아요.

정윤하: 제 생각에는, 일본에 원래 예전부터 우치다 유우타 소문이 좀 있었고. 그리고 아리엘 헬와니를 통해서 인도의 미래라는 선수가(웃음) 나왔잖아요. 

이교덕: 자이딥 싱. 

정윤하: 네. 그렇게 하나, 하나 던져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반응들을 보고 있을 거 같아요. 표도르가 그렇게 녹록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교덕: 네네. 하여튼 지켜보죠. 워낙 여론이 안 좋아서. '인도 종합격투기 미래'와 붙는다는 건 위험 부담이 클 거 같고. 차라리 후지타 카즈유키 재대결이나 이런 거면 그래 뭐 (지금까지)고생 많이 했다 이정도(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그렇게)인정할 수 있는 정도? 나머지는 좀 더 지켜보시죠.

정윤하: 네네.

이교덕: 여하튼 오늘 역사적이라고 해야 되나요. 일본이 다시 공식적으로 발표한 기자회견이 있었고, 대회명은 라이징 FF라는 것. 12월 말에 3일 동안 축제를 연다. 엑스포 같은 느낌으로. 추가적으로 있을까요?

정윤하: 추가적으로 이건 기자회견에 나온 얘기는 아닌데요. 기자회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특히 놀라운 게 미디어 관련된, 기자들이나 스포츠 라이터, 칼럼니스트들 신청자가 100명이 훌쩍 넘었는데요. 이게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에서 열렸던 격투기 관련 기자 회견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규모입니다.

이교덕: 오오

정윤하: 네. 엄청났다고 볼 수 있어요.

이교덕: 들썩들썩했네요, 일단은. 그건 성공했네요.

정윤하: 네네네. 완전히 성공했습니다. 그건.

이교덕: 일본 내에서는. 한 번 지켜봅시다. 이들이 어떤 그림을 만들지. 그림다운 그림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다시 사그라지지. 여하튼 로드FC에서는 분명히 출전할 겁니다. 선수를 내보낼 겁니다.

정윤하: 그렇게 저도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이교덕: 알겠습니다. 오늘 통화 감사하고. 

정윤하: 갑자기 성사됐는데(웃음).

이교덕: 내일 로드FC 대회가 있거든요.

정윤하: 네네네.

이교덕: 알겠습니다. 감사하고 다음 주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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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교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