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5.07.31 14:23

지난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로드FC 024' 메인카드에 출전, 윤동식(43, 팀윤)에게 아슬아슬한 판정으로 패배한 타카세 다이쥬(37, 일본)의 SNS가 불타오르고 있다.

그는 윤동식과의 경기 후인 7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나는 패배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브레이크가 왜 그렇게 빨랐는지 모르겠다. 로블로가 2회가 있었음에도 감점이 없었던 이유도 모르겠다. 나는 재대결을 원한다"며 판정 결과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지난 7월 27일과 7월 30일에도 페이스북에 재대결을 원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특히 어제(7월 30일) 자정 무렵의 게시글은 장문의 한국어로 되어 있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친애하는 한국의 여러분에게"라는 말과 함께 "일본에서는 정의나 공폄함이나 성실함을 외치면 부서진다. 나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많은 불공정한 판정이나 일을 경험했다. 그러나 일본인과 비교해 한국인들은 실수에는 소리를 지르는 용기가 있다"며 "나는 한국에서 한국의 여러분 앞에서 윤동식과 재대결하고 싶다. 나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용기에 매우 감동하고 있다. 그 힘을 재대결 할 수 있게 빌려달라"고 호소했다. 두 개의 글로 나눠져 있는 이 게시물은 '좋아요'라 부르는 공감을 총 100개 이상 기록하며 지지 받는 중이다.

그는 주짓수-격투기 전문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 브레이크가 너무 빨랐다. 나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추가 표명하기도 했다. 타카세가 '판정 불복'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카세 다이쥬


5분 3라운드로 펼쳐진 윤동식과 타카세의 경기에서 2라운드는 한 차례 다운까지 뺏어낸 윤동식의 승리가 확실하고, 3라운드는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을 쏟아낸 타카세의 승리가 확실하다는 것이 격투기 팬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결국 1라운드를 누가 가져갔느냐가 판정 논란을 잠재울 중요한 쟁점이다. 일부 팬들은 심판의 채점표를 공개하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1라운드의 경기는 어떤 식으로 펼쳐졌을까. 타카세와 일부 팬들의 판정 논란 시비를 가리기 위해 격투기 관련 웹 미디어 몬슬리39(monthly39) 필진들의 도움을 얻어 타격 적중 횟수 등의 통계를 내보았다.

타카세는 1라운드에서 총 10회의 로킥 시도 중에서 7번을 성공시켰다. 윤동식은 5번의 로킥 시도를 전부 적중시켰다. 타카세는 5번의 펀치 시도 중 한 번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을 성공시켰다. 윤동식은 2회의 펀치 시도에 그쳤다. 스탠딩 상황에서의 공격 시도와 적극성, 타격 적중 횟수는 타카세가 앞섰다는 소리다.

윤동식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 바로 테이크다운이다. 첫 번째 테이크다운의 경우엔 넘어뜨리자마자 스윕을 허용하는 바람에 오히려 독이 되었으나, 라운드 종료 41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테이크다운은 포인트 만회에 제법 큰 도움이 됐다. 타카세는 자신이 직접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마지막은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공방이다. 두 선수 모두 상위 포지션을 한 번씩 가져갔다. 윤동식은 종료 41초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 상위 포지션을 점유했다. 이 41초의 시간동안 총 6대의 안면 파운딩과 7번의 바디 공격을 선보였다. 타카세의 경우엔 이보다 조금 더 길고, 포지션도 유리했다. 타카세는 4분 9초부터 2분 50초까지 총 1분 19초 동안 상위에서 하프 상태로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했다. 그리고 총 15번의 파운딩을 던졌다.

일반적인 수치로만 비교하면, 타카세는 총 그라운드에서 1분 19초 동안 상위 포지션을 점유했고, 윤동식은 41초를 점유했다.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나온 총 타격 적중 횟수만 봐도 타카세는 24회, 윤동식은 18회였다.

다만 단순 숫자 통계로는 나오지 않는 수치가 있는데, 타카세의 15회에 걸친 파운딩은 모두 윤동식의 머리와 안면 쪽을 향하긴 했으나 힘이 많이 실린 공격은 아니었고, 윤동식의 6번에 걸친 파운딩은 제법 힘이 실린 공격이었다는 점이다.


3라운드 공방


타카세의 말대로 로블로 공격 2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나오지 않았고, 매우 유리한 상위 포지션을 점유하고 있을 때 심판의 브레이크 선언이 나왔다는 것도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심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느냐는 불만은 로드FC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다. 저지 채첨표와 판정 방식에 관한 메뉴얼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현재로선 이러한 논란이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로드FC는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 최대 단체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의 일본 아리아케 콜로세움 흥행은 마에다 아키라 링스 대표, 사카이 마사카즈 판크라스 대표 등 일본 격투계 유력 인사들이 직접 찾아와 관전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단체를 넘어 아시아 넘버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로드FC는 매번마다 지적받는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심판의 운영 문제, 이벤트마다 일어나는 판정 논란 등에 대한 미숙한 모습들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격투기 팬들의 불만은 계속될 것이다.


바야흐로 여름이다. 태풍이 지나가고, 뜨거운 햇살이 전역을 달구고 있다. 로드FC에도 비슷한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본 기자 또한 로드FC가 태풍을 무사히 이겨내고 뜨겁게 다가오리라고 믿고 있다.


정윤하 기자 39nufc@gmail.com


Posted by 정윤하 기자
사진2015.07.26 02:57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ROAD FC 024 In JAPAN'에서 '계체량 악연'의 두 선수, 윤동식(42, FC 웰니스센터)과 다카세 다이쥬(36.일본IAMI)가 대결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서 윤동식은 타카세에게 2-1 판정승을 거두었다. 다카세는 등장신에서 빅뱅의 노래 '판타스틱 베이비'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로드FC 022에서 두 선수는 88kg 계약체중으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타카세의 체중이 300g 초과되어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07.24 17:10

7월 24일(금) 일본 지바 선루트 프라자 도쿄 호텔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계체량에서 영건즈, 메인 매치 선수 전원이 계체에 통과했다. 


최근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논란이 된 최홍만(34)은 계체 현장에 나와 145.50kg를 기록했다. 최홍만은 상대 카를로스 타이요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상황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여 좌중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카를로스 토요타와 신경전을 벌이는 최홍만


최홍만은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히는 자리에서 "시합을 앞두고 안좋은 기사가 났는데, 왜 이런 기사가 났는지 잘 모르겠다"며 "시합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최홍만은 "과거보다 몸이 가벼워져 스피드가 빨라졌다"며 "그동안 많은 선수와 싸웠다. 누구랑 싸워도 손해볼 것도 없으니 상대가 누구든지 상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전어진(21)과 후쿠다 리키(34)는 각각 84.10kg와 83.30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후쿠다는 대회를 앞둔 소감에서 1억대 연봉계약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후쿠다는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이 되면 1억대 연봉을 받을수 있다는 오퍼를 받았다"며 "내일 대회에서 꼭 승리하여 로드FC 최초 억대 연봉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계체 현장에서 억대 연봉 격투기 선수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한 정문홍 대표


후쿠다가 억대 연봉에 대해 언급하자 로드FC 정문홍 대표도 연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문홍 대표는 "이번 타이틀 전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억대 연봉 선수의 대열에 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타이틀전을 하는 선수들과 그 이상의 유명세를 보여준 선수들은 억대 연봉의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이다. 격투기 선수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과거 계체 실패로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던 타카세 다이쥬(38)는 88.35kg으로 계체를 통과했고 상대인 '암바왕' 윤동식(44)은 88.35kg로 계체를 통과 했다. 윤동식은 "타카세 선수의 계체 통과를 축하한다"며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를 말을 건냈다. 빅뱅의 태양을 따라 눈썹까지 핑크색으로 염색한 타카세는 "이번 시합을 받아준 윤동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번 계체 실패로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부산의 중전차' 최무배(46)는 116.10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무배는 "일본에서 종합격투기 팬으로 접하고 저런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제 한국 격투기 대회사가 일본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며 "대회사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 힘내서 멋진 경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는 오는 25일(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종합격투기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진출에 진출한 대회다. 최홍만을 비롯해 최무배, 윤동식, 이광희, 김수철, 전어진, 김대성, 김민우, 홍영기, 이예지 등이 한국 대표로 나서 일본선수들과 한일전을 펼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로드FC 24 계체 결과

 [미들급 타이틀전] 후쿠다 리키(84.10kg) vs 전어진(83.30kg)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125.50kg) vs 최홍만(145.50kg)

 [헤비급] 가와구치 유스케(101.30kg) vs 최무배(116.10kg)

 [미들급] 미노와맨(81.95kg) vs 김대성(84.40kg)

 [밴텀급] 나카하라 타이요(61.80kg) vs 김수철(61.90kg)

 [88KG 계약체중] 타카세 다이쥬(88.35kg) vs 윤동식(88.35kg)

 [아톰급] 시나시 사토코(42.70kg) vs 이예지(45.20kg)

 [라이트급] 오하라 주리(69.90kg) vs 이광희(70.35kg)


■ 로드FC 영건스23 계체 결과

 [페더급] 히로카쥬 콘노(65.65kg) vs 홍영기(65.95kg)

 [밴텀급] 사토 쇼코(61.80kg) vs 김민우(61.90kg)

 [페더급] 하라이 토류(65.85kg) vs 김호준(65.50kg)

 [플라이급] 미나미데 고우(57.30kg) vs 김효룡(57.30kg)

 [페더급] 아키라 에노모토(65.30kg) vs 백승민(65.45kg)

 [미들급] 오자키 히로키(83.60kg) vs 나카무라 유타(83.90kg)

 [페더급] 타카시마 다이키(65.70kg) vs 스기야마 카즈시(65.60kg)

 [페더급] 코가네 쇼오(65.70kg) vs 사와이 하야토(65.60kg)

 [밴텀급] 오오바 쇼(61.60kg) vs 나가미네 카츠야(61.30kg)

 ※카나이 타쿠야 부상으로 나가미네 카츠야로 대체

 [웰터급] 스즈키 유키(76.60kg) vs 타나베 타케히토(76.80kg)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06.02 23:53

출처 공격투기


오는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24'는 국내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초의 해외 진출 대회다. 로드FC는 이 기념비적인 대회를 위해 최홍만, 최무배, 윤동식 등 국내를 대표하는 레전드 파이터들과 후쿠다 리키, 미노와맨, 타카세 다이쥬 등 일본에서 지명도가 높은 선수들로 대진 카드를 구성했다.


로드FC 일본 대회에 대한 국내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역사적인 해외 진출을 반기는 긍정적 반응, 나머지 하나는 첫 대회를 '아리아케 콜로세움'이라는 대규모 회장에서 진행하는 건 지나친 욕심 아니냐는 우려다. 몇 격투기 전문가들은 '금전적인 손실을 면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아리아케 콜로세움은 과거 K-1과 프라이드 등이 개최됐던 곳으로 최대 1만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중대형급 회장이다. 프라이드 무사도 7과 무사도 10의 경우엔 8000~9000명의 관객 동원에 그쳤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피터 아츠의 결승전이 열렸던 K-1 월드 그랑프리 2010은 1만 2천여 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으나 2002년 K-1 월드 맥스의 경우엔 7500명대에 머물렀다.



이른바 일본 격투기 황금 시대라 불리던 때에도 만원 관객 동원이 쉽지 않았던 아리아케 콜로세움. 격투기 버블이 완전히 사라진 현 일본 격투기판에 겁 없이 뛰어든 로드FC에 대한 우려의 말들이 나오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로드FC를 이끌고 있는 정문홍 대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 입성을 왜 선택했을까. 회사를 이끌고 있는 비즈니스맨이자 경영인으로서 그는 과연 어떤 것을 얻고 싶었던 걸까.


여기에 대한 일종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인터뷰가 나왔다. 일본의 유력 격투기 전문지 '공 격투기'는 로드FC 일본 흥행 준비차 도쿄를 방문한 정대표와의 단독 인터뷰에 성공했다. 그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바를 그대로 인지하고 있었다. 일본에 왜 오느냐는 공 격투기 기자의 질문에 "이번 대회는 수익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라는 대답을 단호하게 내놨다.


정 대표는 로드FC 일본 대회에 대해 "부끄럽지만 '이거다'라고 강하게 추천할 만한 것은 없다. 지금 일본 팬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보여줄 수 있는 건 최대한 전부 보여주고 싶다"는 대답을 꺼내놨다. 이어서 "로드FC가 일본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판크라스나 딥도 이득을 얻는다"며 "모두가 이익을 받을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이벤트를 열고, 일본 격투기계를 달아오르게 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내에서도 지적받고 있는 아리아케 콜로세움이라는 대형 회장에 대한 리스크 관련 문답도 이뤄졌다. 이에 대해 정대표는 "로드FC의 (일본)집객력은 최대 2000명 정도밖에 안 될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작은 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앞으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처음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벤트를 열 때도 관객석은 많이 비어있었다. 난 그것을 보며 어떻게 하면 팬들을 채울 수 있을지 생각했다. 스타트를 작은 곳에서 하게 되면 노력을 회피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때문에 아리아케 콜로세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UFC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대회를 연다. 이게 그들의 품격을 올려준다. 현실을 감안했을 때, UFC라고 하더라도 유료 입장 관객으로 1만 명 이상을 채우긴 힘들다. 이건 일본 프로모션도, 로드FC도 무리다. 하지만 사람도 격투기 이벤트도 품격을 준비해야만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일본 대회를 계속 하려는 첫 발걸음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대표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 진출하기 위한 시작이다"라는 숨겨져 있던 거대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7월 25일 일본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로드FC는 지난 5월 29일 '로드FC 24 in JAPAN' 메인카드 전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위에서 언급한 최홍만, 최무배, 윤동식, 후쿠다 리키, 미노와맨, 타카세 다이쥬 등 지명도 높은 선수들 외에도 김수철, 김승연, 시나시 사토코, 박지혜 등 한일 양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파이터들이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정윤하 기자 39nufc@gmail.com


[로드FC 024 IN JAPAN]


후쿠다 리키 VS 전어진

최홍만 VS 카를로스 토요타

최무배 VS 가와구치 유스케

윤동식 VS 타카세 다이주

미노와맨 VS 김대성

김수철 VS 나카하라 타이요

시나시 사토코 VS 박지혜

김승연 VS 오하라 주리 

 

Posted by 정윤하 기자
뉴스2015.05.17 19:25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은 프라이드 무사도(武士道)와 K-1 월드맥스(World MAX)가 열린 바 있는 수용인원 1만 명의 경기장이다.


프라이드 무사도는 경량급 종합격투기 파이터들의 격전지였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13개 대회가 열렸고,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선 세 번의 대회가 펼쳐졌다.


▲2005년 5월 22일 프라이드 무사도 7 (8861명) 고미 타카노리 vs 루이스 아제레도 1차전 ▲2005년 9월 25일 프라이드 무사도 9 (1만775명) 고미 타카노리 vs 루이스 아제레도 2차전 ▲2006년 4월 2일 프라이드 무사도 10 (9313명) 고미 타카노리 vs 마커스 아우렐리오


입식격투기 K-1도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이곳에서 여덟 번의 대회를 열었다. 여섯 번이 70kg 입식격투기 파이터들이 경쟁하는 K-1 월드맥스 대회였다.


▲2010년 12월 11일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만1835명)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피터 아츠 ▲2007년 2월 5일 K-1 월드맥스 일본대표 결정전 (8961명) ▲2006년 9월 4일 K-1 월드맥스 토너먼트 파이널 (9950명) ▲2005년 5월 4일 K-1 월드맥스 토너먼트 개막전 (1만3918명) ▲2005년 2월 23일 K-1 월드맥스 일본대표 결정전 (1만723명) ▲2003년 3월 1일 K-1 월드맥스 일본대표 결정전 (9420명) ▲2002년 10월 11일 K-1 월드맥스 세계왕자대항전 (7548명) ▲1999년 8월 22일 K-1 스피리츠 99 (1만370명)


바로 이곳 아리아케 콜로세움은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브랜드 로드FC의 첫 해외진출 대회 개최지이기도 하다. 로드FC는 지난 2일 "오는 7월 25일 '로드FC 24 인 재팬(ROAD FC 024 In Japan)'이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회가 격투기 선진국 일본에 역진출하는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대회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관중을 끌어 모으느냐에 달렸다.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돼 국내에선 충분히 눈길을 끌 수 있지만, 1만 명의 일본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선 그들이 지갑을 열 만한 흥미로운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로드FC는 과거 프라이드와 K-1에서 활동해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큰 형님들'을 대거 투입한다.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격투기 레전드 최홍만, 최무배, 윤동식이 나선다"며 출전선수 리스트를 1차 공개했다. 상대는 차후 발표한다는 계획.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은 2005년부터 국내 격투기 붐을 이끈 K-1 파이터. 5년 동안 격투기계를 떠나있다가 로드FC와 계약하면서 복귀를 신고했다. 


2008년까지 입식타격기 경기인 K-1에서 12승 6패를 기록했다. 2006년 12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바비 올로곤, 호세 칸세코에 승리했으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미르코 크로캅, 미노와맨에게 패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2승 3패.


최무배는 국내 최초의 프라이드 파이터다. 그레코로만 레슬링 헤비급 국가대표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4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지난 2일 로드FC 23에서 루카스 타니에 1라운드 1분 45초 TKO승을 거둬 건재함을 과시했다.


윤동식은 프라이드와 히어로즈에서 활동했다. 통산 8승 8패로 지난해부터는 로드FC 케이지에 올랐다. 지난 3월 맞붙기로 한 다카세 다이쥬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경기가 무산돼 이들의 재대결이 일본에서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로드FC 측은 일본 팬들을 겨냥한 대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의 격투기 팬이 모두 흥미를 가질 대진을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로드FC는 2015년을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았다. '야수' 밥 샙을 부대표로 영입한 것도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지난 5년간 해외진출을 위한 예행연습을 끝냈다고 본다. 이제는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한국 격투기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며 "로드FC는 한국의 스포츠리그를 외국에 수출하는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 한국의 스포츠 브랜드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