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왕 / 2015. 12. 1. 16:53
벤 헨더슨
로드FC가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32)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로드FC는 벤 헨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한 경기 파이트머니 2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벤 헨더슨은 호르혜 마스비달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서울 대회가 UFC 계약 마지막 경기였던 벤 헨더선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다음 행보는 확실치 않으나 UFC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UFC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는 벤 헨더슨이지만 그의 말에는 타 단체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는 뜻도 포함되었다. 그는 곧 '이 시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말로 UFC 뿐만 아니라 타 단체와의 협상도 가능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벤 헨더슨의 마음을 읽고 바로 반응한 곳은 한국 MMA 단체 로드FC. 로드FC는 20만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내걸며 벤 헨더슨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로드FC 관계자는 "벤 헨더슨이 90일 동안 UFC와 우선 협상을 마치면 자유 계약 선수(FA)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는 다른 시장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FC는 헨더슨과 한 경기 파이트머니 20만 달러(약 2억3000만 원) 조건으로 계약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벤 헨더슨과 재계약 우선 협상권을 가진 곳은 UFC다. 타 단체의 조건이 UFC가 제시한 조건보다 좋지 않을 경우 헨더슨은 무조건 UFC와 재계약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만약 로드FC 등 다른 단체의 조건이 UFC의 조건보다 우위면, 헨더슨의 거취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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