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7.02.08 16:56

[랭크5=정성욱 기자] 8일 로드FC가 송가연 맥심 인터뷰 기사에 대해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로드 FC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FC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확인과정 없이 보도한 송가연씨와 해당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를 자문 변호사와 협의후 취할 예정"이라도 이야기했다.



또한 로드FC는 "로드FC로서 현재까지 송가연씨 측과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고 있으나, 송가연씨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언론플레이 등의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로드 FC와 정문홍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로드 FC와 정문홍대표는 송가연씨측의 이와 같은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배신감과 심한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으나, 정당한 법적인 절차를 통해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 전했다.


이하 로드FC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ROAD FC입니다. 


금일 악의적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송가연씨의 '맥심' 인터뷰 기사에 대한 로드FC의 공식 입장입니다. 로드 FC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확인과정 없이 보도한 송가연씨와 해당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하여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로드 FC 로서는 현재까지도 송가연씨 측과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고 있으나, 송가연씨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언론플레이 등의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로드 FC와 정문홍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로드 FC와 정문홍대표는 송가연씨측의 이와 같은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배신감과 심한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으나, 정당한 법적인 절차를 통해 냉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다만, 송가연씨가 ‘맥심’ 인터뷰기사에서 주장한 사항은 너무나 사실과 달라 우선, 다음과 같이 구체적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송가연씨는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현재 송가연씨는 수박E&M과 매니지먼트 계약해지확인 소송 중입니다. 나아가 송가연 측은 로드FC와 체결한 선수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수박E&M이 로드FC의 자회사라고 기술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별개의 회사입니다.)


송가연씨는 수박E&M과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임의로 무단이탈하고, 이면에서 두 곳의 타 매니지먼트사(로드 FC의 경쟁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으면서 수박E&M에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과 심지어 소송비용 역시 타 매니지먼트사들로부터 지원받았음은 재판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관련 MBC스포츠플러스 뉴스의 기사에서도 이를 보도 한 바 있습니다.


송가연씨는 수박E&M과의 소송에서 위와 같은 주장(로드FC와 정문홍 로드FC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재판부는 이는 송가연의 일방적 주장으로 근거가 없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송가연씨는 스스로 이와 같은 법적 판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허위사실을 언론이나 본인 SNS를 통해서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유포함으로써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송가연씨의 이러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조직적 언론플레이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수박E&M과의 소송의 본질과 전혀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명백한 허위사실인 성희롱, 모욕, 협박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극적 언론플레이로 언론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장하는 것입니다. 로드FC는 유효하고 정상적인 계약관계를 이탈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계속 인내하면서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이는 현재 로드 FC 뿐 아니라 해당 업계에서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는 선수들의 명예와 그러한 건전한 시스템위에서 활동해야 하는 기반을 붕괴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로드FC는 건전한 계약질서 확립과 격투스포츠 발전을 위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엄정히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송가연씨 측은 더 이상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를 자중하고 법과 원칙에 맞게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ㅃ감사합니다.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7.02.08 16:48


[랭크5=정성욱 기자]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맥심코리아과 인터뷰를 가진 송가연은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협박이나, 그 안에서 제가 겪은 부당한 처우나 그런 게 없었으면 저는 지금도 참고 잘 지냈을 것" 이라며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송가연은 맥심코리아에 "세상에 어느 회사, 단체 대표가 전화로 “야 너 걔랑 했냐, 안 했냐”를 물어볼까? “첫경험 언제 했냐” 뭐 이런 거 물어보고. 한번은 사람들 앞에서 “니네가 쟤랑 자든 말든 나는 상관 안 해”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너 걔랑 잤지, 너 걔랑 잤지?”하며 추궁하고, 제가 대답 안 하고 있으면 “너 기사로 이거 낼 거다.” 이런 식으로 협박했다. 제가 누구랑 관계를 맺든 안 맺든 그 분한테 사생활을 말해야 할 의무도 없는 거고, 그걸 가지고 협박한다는 것 자체가... 저 그때 스물한 살이었다. 너무 수치스럽고 역겨웠다."며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생겼"고 회상했다.


선수가 아닌 로드걸로 케이지에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송가연은 "당시에 로드FC 여자부가 없었다. 그때 로드 쪽에서 말하길, “네가 이런 활동도 해야 여자부가 만들어진다” 다고 하여 ‘내가 이걸 해야 여자부가 생기고 시합을 뛸 수 있구나’라며 그 말을 믿었다. 근데 내가 로드걸을 하는 날 여자부 경기가 열렸다"며 "난는 박탈감이 컸다. 안에서 다른 선수들은 싸우는데 밖에서 나는 이 (라운드걸) 일을 하고 있으니까 솔직히 너무 창피했다"고 말했다.


송가연은 지난 4월 ㈜수박이앤엠과의 계약해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지방법원은 ㈜수박이앤엠이 낸 보도자료가 20대 초반의 여성 송가연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고 봤고 인격권이 훼손됐다고 인정하면서 "송가연과 수박이엔엠의 계약이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한다"고 지난달 8일 원고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수박이앤엠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로드 FC는 로드 FC와 ㈜수박이앤엠은 엄연히 다른 회사라는 이유를 들어 송가연과 로드 FC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면서 송가연의 복귀전이 로드 FC 무대가 돼야 한다고 맞서 있다.


맥심 코리아에 따르면 송가연의 전 소속사인 ㈜수박이앤엠과 로드 FC의 법률 대리인인 최영기 변호사는 "정 대표가 송가연에게 성관계 여부 등의 사생활을 캐묻고 이를 갖고 협박했다는 송 선수의 이야기는 '송가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송가연이 이 건으로 정 대표 개인을 상대로 형사 고소했고, 정 대표 측은 무고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7.01.09 11:00

2017년 초부터 격투계는 송가연 선수와 수박E&M의 재판 결과를 놓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3인-스포티비 이교덕 기자, RANK5 정성욱 편집장, 그리고 정윤하 칼럼리스트가 함께 송가연 재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대담은 총 3회 분량으로 나누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담 인원 : 이교덕(스포티비 기자), 정성욱(RANK5 편집장), 정윤하(격투 칼럼니스트)

대담 일시 : 2017년 1월 1일


part.3

정윤하 칼럼니스트: 지금 공론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얘기할 수 있겠네요. 거기에 대해서 취재를 직접 하신 분들이시니까.

 

정성욱 기자(RANK5 편집장): 오히려 이 부분이야말로 닉네임 같은 게 아니라 자신 이름을 다 드러내고 주장하는 거기 때문에.

 

이교덕 기자(스포티비뉴스 기자): 사람들이 이제 다 알게 된 부분은 말할 수 있겠지요. 지금은 압구정짐으로 바뀐 서두원짐. 팀 원. 송가연 이탈에 주 역할을 했다고 로드FC 측이 주장하는 사람이 바로 서두원 선수인데요. 둘이 교제를 했잖아요.

 

정성욱 기자: .

 

이교덕 기자: 교제를 하면서, 그 상태에서 서두원 선수는 로드FC와 쌍방의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고 그러면서 서두원 선수가 지금의 압구정짐을 나오게 된 거죠. 이때 압구정짐 전신인 서두원짐의 설립 멤버였던 사람들이 같이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송가연 선수도 함께 나온 것이죠.

 

정윤하 칼럼: 둘이 동반 이탈을 하게 되는 건데...

 

이교덕 기자: 근데 서두원 선수는 계약 해지가 됐으니 상관없죠. 다만 송가연 선수는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로 나가게 된 것이라, 지금 로드FC측의 화살이 송가연과 더불어 서두원 선수, 그리고 훗날 엮이게 되는 몬스터짐까지도 향하게 되는 거죠.

 

정성욱 기자: .

 

이교덕 기자: 그리고 법적 분쟁이 곧 시작되는 것이고. 근데 이 과정에서 송가연 선수와 서두원 선수가 결별을 하게 된 거죠. 근데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남녀 관계는 모르는 거란 소리에요. 당사자를 빼놓곤. 로드FC 측은 지금 서두원 선수가 순진하고 어린 송가연 선수를 꾀다가, 결국 이런 사단까지 발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거고. 물론 이것에 대해 서두원 선수가 반드시 해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근데 만약, 몇몇 누리꾼들의 의견대로 원론적인 부분을 다뤄야만 한다면, 서두원 선수가 어느 정도 입을 열어줄 필요도 생기겠죠.

 

정성욱 기자: 아직 팩트로 밝혀진 게 없으니까...

 

이교덕 기자: 남녀 관계는 정말 개인적인 얘기들이기 때문에 그게 영향을 미쳤는지, 미치지 않았는지는 각자의 주장이 달라요. 그리고 그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선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보고요. 서로의 주장이 다르니까요.

 

정성욱 기자: 이런 개인사를 제3자가 확정 지을 순 없으니까요.

 

이교덕 기자: 확정은 누구도 내릴 수 없고, 내려서도 안 되겠죠. 여기서 팩트로 남아 있는 부분만 보자면 송가연 선수는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로드FC를 이탈했다는 점. 이게 잘못됐다, 잘못되지 않았다 하는 건 법원이 판단해주는 거고요. 물론 이런 경우엔 또 다르겠죠. 예를 들어 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다른 매니지먼트를 구했거나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을 했다든지, 이런 건 계약상 수박e&m으로부터 문제 제기를 받을 수 있는 거겠죠.

 

정성욱 기자: 그렇죠.

 

이교덕 기자: 이 부분이 좀 정리가 돼야 되겠죠.

 

정윤하 칼럼: 이교덕 기자와 정성욱 기자가 계속 말하듯, 이번 송가연 선수의 판결은 훗날 선수 권익과도 연결되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거니까요. 이런 걸 자세히 말하지 않더라도, 내가 다 아는데, 내가 다 알아봤는데, 누가 착한 거고, 누가 뭔 짓을 했다고 그러고, 내가 정의고,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교덕 기자: 그래서 송가연 선수는 굳이 서두원 선수나 몬스터짐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없어요. 분위기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있어요.

 

정성욱 기자: 굳이 그럴 필욘 없겠죠.

 

이교덕 기자: 당사자와 갑을, 피고와 원고 사이에서 계약을 파기할 만큼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느냐를 따지는 소송이니까요. 기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죠. 그러나 지금 양진영의 폭로전이 펼쳐지면서 서두원 선수, 몬스터짐 관련한 얘기들이 나와요. 물론 누리꾼들이 원하는 대로 서두원 선수나 몬스터짐이 직접 해명하면 명확해지긴 하겠죠. 몬스터짐이 송가연 선수에게 이런 저런 백업을 해줄 당시엔 송가연 선수는 수박e&m 소속이었으니까. 이걸 수박e&m 측은 다른 매니지먼트 계약을 위한 발판이 아니냐고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죠. 전슬기 선수랑 비슷한 경우로, 전슬기 선수도 이적하는 과정에서 모 관장의 도움을 받는데, 이 관장 측과 단체가 대화를 하고 단계를 밟았으면 이렇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정성욱 기자: 가장 큰 문제는 계약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단 거예요.

 

이교덕 기자: 이 관장의 역할이 서두원 선수 비슷하게 되는 것인데, 서두원 선수가 어느 정도 확인을 해주면 구체적으로 상황이 나오는 거고요. 몬스터짐은 자신들의 입장을 밥뭇나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었다고도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거고요.

 

정윤하 칼럼: 선악 구도로 가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을, 격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진영을 위해 싸우는 게, 도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이러면서 자기 진영이 아닌 사람은 모조리 적으로 돌려요.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어요.

 

이교덕 기자: ... 그런 것은 어느 정도 사태 파악을 하실 수 있으신 분들이라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휘둘리지 않으실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정성욱 기자: 단순한 선악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고 그리고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고, 선수, 대회사 전부 그렇게 돼야겠죠. 그럴 필요가 있어요.

 

이교덕 기자: 송가연 선수 사건을 통해 단체와 선수 간의 갑을 논란과 계약 문제에 대한 변화가 시작될 분위기를 만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은 양진영의 폭로전 양상이에요. 권아솔 선수, 최영기 변호사 등등 어떤 쪽의 심정적인 편이고 동조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시죠. 이런 것 하나하나에 말려서 휩쓸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에요. 반대로 밥뭇나님도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한쪽은 인지도나 SNS를 통해 하고 있는 거고, 한쪽은 이종격투기 카페를 통해 하고 계셨던 거고. 이 양쪽을 잘 정리해야할 사람들이 우리인 거죠. 그래서 이 논의를 하고 있는 거고요.

 

정성욱 기자: 진영들이 다들 있으시니까요.

 

이교덕 기자: 저는 아까 말했듯 로드FC보다 TFC에 더 가까운 포지션에 있어요. 최대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 뿐이죠. 회색 지대라는 건 거의 없는 곳이에요. 회색 지대를 표방하면서 감정적 호소를 하는 건... 지양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성욱 기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 소리잖아요. 선수가 잘 되면 좋겠다. 그리고 단체도 잘 되면 좋겠다.

 

이교덕 기자: 지금 당장 전부가 잘 될 순 없어도, 장기적인 차원에선 꼭 그렇게 돼야죠.

 

정성욱 기자: 이번 사건이 터지고, 말도 많으니까, 이걸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한 단계 발전하면 좋으니까요.

 

이교덕 기자: 그걸 이제 대한민국 격투기 기자들이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이실직고하자면, 국내 격투기 기자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에요. 국내 격투기 자체가 2000년대 초중반에 생겼고 역사가 짧아요. 그렇다보니 언론 미디어의 역사도 짧았고요.

 

정성욱 기자: 더 뛰고, 더 듣고, 더 만나고, 더 생각해야죠.

 

이교덕 기자: 계속 말하지만 송가연 선수의 재판 사건이 단순히 송가연 선수의 사생활이나 몬스터짐, 로드FC의 여러 가지 소문이나 구설수 같은 가십거리로 여겨지는 건...

 

정윤하 칼럼: 맞습니다. 그건 송가연 선수만 아픈 거니까...

 

이교덕 기자: 발전적 방향으로 가면 좋겠어요.

 

정윤하 칼럼: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와 단체 간의 계약 관련 문제나, 권익 같은 것에 관심이 좀 생기면 좋겠고, 소모전이 아닌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

 

정성욱 기자: 좋게 되면 좋겠어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정윤하 칼럼: 지금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가 15년 정도 됐습니다. 짧죠. 그리고 중간엔 국내 단체 흥행 역사가 죽어버렸던 시절까지 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지금까진 태동기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이제 국내 단체 흥행의 역사가 탄생해서, 본격적으로 역사를 써가고 있다고 봐요. 격투기 언론도 마찬 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미 2015년 정도부터 슬슬 업계에 대한 오피니언이나 디테일한 취재 기사들을 다루게 됐죠. 작년에 이교덕 기자가 기자 최초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국내 격투기 단체들도 약물 검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고, 로드FC의 갑작스런 룰 계정에 대한 우려를 표방하기도 했어요. 업계가 커진 만큼 언론도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2017년에는 국내 격투기계의 어두운 면이 좋게 발전하기 시작하는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정성욱 기자: 앞으로도 열심히 뛸 거고, 계속 돌아다닐 것이고, 얘기도 많이 들을 것이고, 불러주는 곳엔 무조건 가겠습니다. 글 더 많이 쓰겠습니다. 더 많이 전달하겠습니다. 많이 불러주세요.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격투기 사랑합니다.

 

이교덕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저를 질타하시는 분들도 고맙습니다. 귀를 열고 좋은 글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다 잘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격투기팬 여러분들 항상 고맙습니다.

 

<편집자 주> 도쿄신년대담 1, 2, 3화 모두 해외 통신 상황의 편집상 오류로 원본이 올라간 직후 수정본이 다시 올라갔음을 밝히며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7.01.04 15:44

2017년 초부터 격투계는 송가연 선수와 수박E&M의 재판 결과를 놓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3인-스포티비 이교덕 기자, RANK5 정성욱 편집장, 그리고 정윤하 칼럼리스트가 함께 송가연 재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대담은 총 3회 분량으로 나누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담 인원 : 이교덕(스포티비 기자), 정성욱(RANK5 편집장), 정윤하(격투 칼럼니스트)

대담 일시 : 2017년 1월 1일


송가연

 

part.2 


이교덕 기자(스포티비뉴스 기자): 아까도 말했지만 이번 판결문을 따져보고,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가야겠죠. 향후 연관성이 있는 사람들이 나오든 지해서 자체 정리를 해준다면, 팬들이 원하는 실제적으로 누가 잘못하고 누가 실수를 했고, 계약 문제 책임이 누구에게 있고, 이걸 따질 수 있겠죠.

 

정성욱 기자(RANK5 편집장): 정윤하 칼럼이 말한 것처럼 어디 쪽에 서서 감정적 호소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도 직접 취재를 하고 선수와 단체 모두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옳다고 봐요. 이번에 이교덕 기자랑 전슬기 선수 사건에 대해 공동 취재 했을 때, 우리는 전부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요. 로드FC, 맥스FC, 체육관 관계자들, 전슬기 선수까지 모두요. 이런 걸 자세히 알게 되면 단순한 호도를 안 하겠죠. 이게 말 그대로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오해를 엄청 쉽게 준단 말예요. 소문이 소문을 낳아요.

 

정윤하 칼럼니스트: 예.

 

이교덕 기자: 저는 여기서 중요한 건 따로 있다고 봐요. 바로 종합격투기 판에 숨어있는 계약 문제죠. 이번에 전슬기 선수 기사를 쓰면서도 느꼈는데요. 결국 계약서라는 게, 한 명이 쓰는 게 아니거든요. 선수와 단체가 합의를 본 사항이에요. 근데 선수 입장에서는 항상 을이 된단 말이에요. 자기가 불리한 게 있는 거 같으면 불리하다고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솔직히 지금 같은 상황에선 참 힘들어요. 그러니까 그럴 수 있는 분위기를 한 번 다 같이 만들어보자. 분위기 계몽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왜냐, 대회사가 선수보다는 힘이 셀 수밖에 없거든요.

 

정윤하 칼럼: 네.

 

이교덕 기자: 선수가 계약서를 쓰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회사가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까지 최종적으론 가야겠죠. 이 단계를, 지금 분위기처럼 중간 단계 없이 선악 구도로만 가고, 진영 싸움으로만 가면 사상누각이 되는 거예요. 그야말로.

 

정성욱 기자: 그게 또 선수 나쁜 놈, 대회사 나쁜 놈, 대표 나쁜 놈 이런 식으로만 흘러가면 진짜 안 돼요. 이교덕 기자가 지금 진짜 중요한 말을 했는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계약서를 잘 읽어보고 계약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할 때에요. 만약 그러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면, 이런 것에 대한 장치가 좀 필요해요. 계약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이교덕 기자: 송가연 선수가 상황을 잘 몰랐기 때문에 계약서를 두 개 썼을 수도 있고, 아니면 송가연 선수가 다 알고 계약했을 수도 있고,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정성욱 기자: 모르는 일이죠.

 

이교덕 기자: 하지만 말이죠, 많은 취재 정보를 수집해본 결과, 지금 국내 격투기 단체들의 계약 내용이 선수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사인을 강제적으로 강요하는 대회사가 있다면 욕을 먹어도 되겠죠.

 

정윤하 칼럼: 맞습니다.

 

이교덕 기자: 전슬기 선수 경우는 오히려 심플해요. 로드FC와 계약서도 쓰기 전이었고, 쓰려는 과정에서 원래 남아 있던 맥스FC와의 계약을 서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문제일 뿐이에요.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잖아요? 같은 계약서를 두고, 서명도 둘 다 했으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단 말예요.

 

정성욱 기자: 선수를 받아들이는 대회사나 코칭스태프도 확인 작업이 필요하죠. 우리나라 격투계가 전부 계약 문제가 명확하게 되어 있질 않아요. 이게 문제가 가장 커요. 송가연 선수도, 이번 전슬기 선수 문제도 마찬가지죠. 계약 상황에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어요. 좀 더 신경 썼음 좋겠어요.

 

이교덕 기자: 엄밀히 말하면 맥스FC도 계약서를 완벽하게 쓴 게 아니라는 소립니다.

 

정윤하 칼럼: 그렇죠.

 

이교덕 기자: 기사는 물론, 전슬기 선수의 문제라고 썼지만, 계약서 자체만 놓고 보면 그렇단 소립니다. 분명히 계약서에 2017년에 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이적 한다면 그렇게 해준다는 식의 내용이 기재돼 있어요. 2017년 1월에 계약서를 쓰게 되는 경우, 그 전에 있을 사전 계약 활동은 허용해주느냐, 이런 자세한 설명은 전혀 없죠.

 

정성욱 기자: 그건 맞아요.

 

이교덕 기자: 사전에 구두로라도 확실히 얘기를 해두던지.

 

정성욱 기자: 지금 그게 되어 있지를 않으니까, 대회사나 선수나 선수를 봐주는 체육관이나 계약에 대해 이해를 좀 하자, 이거죠.

 

정윤하 칼럼: 그래서 결국엔 지금 송가연 선수와 로드FC의 재판 문제에서 전슬기 선수, 나아가 국내 격투기 시장의 계약 문제 전반까지 얘기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번 재판을 보면서, 단순한 선악 감정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격투기 판에 있던 전반적인 계약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정성욱 기자: 그렇죠.

 

정윤하 칼럼: 송가연 선수 얘기가 있고, 전슬기 선수 얘기가 있다고 로드FC, 맥스FC는 나쁜 단체라고 단순히 이해하시면 안 되고요. 그렇다고 반대로 송가연, 전슬기 선수가 나쁜 놈들이라고 이해하셔도 안 되고요. 계약에 관련한 문제는 대한민국 격투기 업계 전반적인 문제예요. 송가연, 전슬기 선수가 유명하니까 이쪽이 좀 더 부각됐을 뿐이에요.

 

정성욱 기자: 맞아요. 그러니까 대회사나 선수 관계자들이 계약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되요.

 

이교덕 기자: 그렇죠. 다만 이 문제까지는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으니까 일단 향후 얘기를 하자는 소리죠. 이 송가연 선수 판결 문제부터 천천히 보게 되면 이 얘기는 안 나올 수가 없어요.

 

정성욱 기자: 그렇죠.

 

이교덕 기자: 그래서 이 판결이, 송가연 선수의 승소가 좋은 선례로 남길 바라는 거예요.

 

정성욱 기자: 좋은 선례로 남아야죠.

 

정윤하 칼럼: 그걸 바라기 때문에 직접 취재를 다 하고, 송가연 선수 인터뷰를 하고, 이교덕 기자가 6개월 전에 송가연 선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언론에 냈다면 포털 사이트 메인은 무조건 먹는 거였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기자이기 때문입니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취재 과정이 있어야 하니까요.

 

정성욱 기자: 그러니까 감정적인 호소만 안 했으면 좋겠고, 이왕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좋게 발전적인 선례로 남아야 한다는 거죠.

 

정윤하 칼럼: 교훈을 얻고, 송가연 선수와 로드FC와의 문제로 불거진 계약 관련 문제로, 대한민국 파이터들, 선수의 권익 같은 것들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거죠. 이걸 자꾸만 감정적 싸움으로만 이끌면 안 되고요. 실제로 지금 많은 분들이 단체와 선수의 계약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욱 기자: 맞아요. 자꾸 진영 논리로 가려 하지 말자, 그럼 벼랑만 상하고 끝이에요.

 

이교덕 기자: 의견 교환이 아니라 진영에 서서 토론을 하고 싶으면 다 까고 나오자고요.

 

정윤하 칼럼: 그게 정말 야비한 거죠. 몇몇 분들께서, 사실 내부에선 누가 어디랑 호형호제하고, 누가 어디랑 친하게 지내고, 어디에서 뭘 하고 다 알잖습니까? 저희가 일부러 안 꺼내는 거지, 비참해질까봐. 그런데 마치 자기 자신은 정말 중간에 서서 보는 사람처럼, 자기는 착한 놈, 상대는 나쁜 놈 이런 식으로 여론을 몰아가면... 아무것도 모르고 격투기만을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들을 우롱하는 거 같아요.

 

이교덕 기자: 정윤하 칼럼은 어딥니까?

 

정윤하 칼럼: 심정적으로는 송가연 선수의 편이죠. 하지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그런 게 아니니까 공사 구별해서 나와 있는 사실 관계로만 보는 것이고요. 송가연 선수 친필 사인 티셔츠가 참 포근해요.

 

이교덕 기자: 그거 입고 재판가려고 했잖아요(웃음).

 

정윤하 칼럼: 그랬죠(웃음).

 

이교덕 기자: 정문홍 대표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때 정문홍 대표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이교덕 기자는 TFC가 6,7 정도 아니냐고. 로드FC와 TFC를 놓고 말하자면 중간이 아니지 않느냐고. 7:3이나 6:4 정도로 TFC를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전 코리안 톱팀 사람들과 더 오래 알았고요, 스포티비가 TFC를 중계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TFC와 심정적으로 더 가까울지도 몰라요. 나는 5:5로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외부에서 보면 절 6:4 이상으로 TFC 사람이라고 보겠죠.

 

정윤하 칼럼: 그럴 수 있죠.

 

이교덕 기자: 전 이 논의에서의 약점을 말하자면 똑같은 거예요. 전 송가연 선수보다 로드FC를 더 오래 봐왔잖아요. 정문홍 대표나 로드FC의 직원들이 방법적으로 잘잘못이 있을 수 있어도, 대회 개최를 위해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로드FC에 공감이 형성됐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기자라면 객관적이려 노력을 해야하고, 취재를 통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번 사건을 다루는 제 기사로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지켜봐 주세요. 

 

정성욱 기자: 전 둘 다 전혀 없어서요. 정문홍 대표와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 적도 없고, 송가연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이교덕 기자: 그러니까 이 문제를 놓고 익명성을 보장 받는 상황에서 중간자처럼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얘기하고, 선동 분위기를 만들면 소모적이란 거예요. 결론이 안 나는 소모전...

 

정성욱 기자: 그렇죠. 소모전이죠.

 

이교덕 기자: 이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놓고 그런 소모전을 펼치는 건 격투기를 위하는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봐요. 자신 스스로가 어디 쪽이 맞다고 생각해서 어디 쪽의 편을 드는 것과, 자신 스스로가 원래부터 정해진 편이 있는데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중립처럼 가면을 쓰고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면, 이건 외부적으로 봤을 때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성욱 기자: 스스로 빛내려고 그러는 건데, 그러니까, 자기는 중립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다니느 거란 말이에요.

 

part.3에서 계속 됩니다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7.01.04 12:08

2017년 초부터 격투계는 송가연 선수와 수박E&M의 재판 결과를 놓고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3인-스포티비 이교덕 기자, RANK5 정성욱 편집장, 그리고 정윤하 칼럼리스트가 함께 송가연 재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대담은 총 3회 분량으로 나누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담 인원 : 이교덕(스포티비 기자), 정성욱(RANK5 편집장), 정윤하(격투 칼럼리스트)

대담 일시 : 2017년 1월 1일 


송가연


part.1 


이교덕 기자(스포티비뉴스 기자): 오늘은 2017년 1월 1일 정유년입니다. 지금 저희는 라이진FF 취재를 마치고 도쿄 아라카와구 미카와시마역 고급 주점(?)에서 일본술을 먹으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이 시끄럽죠? 새해 벽두부터? 정문홍 대표의 인터뷰에 대한 반박을 송가연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남기면서... 제가 커뮤니티에 들어가 봤어요. 댓글이 많이 남겨져 있더라고요. 멀리 일본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해봅니다.


판결은 송가연 선수가 이긴 거죠.


정성욱 기자(RANK5 편집장): 승소를 했죠.


정윤하 칼럼니스트(프리): 예.


이교덕 기자: 수박e&m과의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그래서 수박e&m에서는 다시 한 번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정성욱 기자: 결심 발표할 때도 그냥 판결 결과만 얘기하고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이교덕 기자: 판결문이 원고와 피고에게 돌아갔을 것이고, 관계자들이 봤을 겁니다. 판결날 저는 캐나다에 있었습니다만, 재판 바로 다음날 판결문을 입수했죠. 피고나 원고로부터는 아닙니다. 누구보다 이 결과를 먼저 알고 있었죠. 근데 왜 기사를 쓰지 않았냐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니까요. 분석해야하고. 판결문 보셨죠? 각자 개인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정성욱 기자: 법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데, 판결문을 보면 송가연 선수에 대한 수박e&m의 잘못은 많지 않다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문홍 대표도 얘기했죠. 그러나 마지막에 서로 간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에 송가연 선수와 수박e&m은 함께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문홍 대표도 영상에서 신뢰가 깨졌으니 놔주라 했다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계약서라고 하는 것이 신뢰가 깨졌다고 해서 쉽게 계약서 내용도 무효화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교덕 기자: 판결문 초반에 보면 계약 관계라는 것은 당사자 간의 신뢰 관계에 따라 진행되고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제합니다. 판례를 통해서. 그리고 조목조목 얘기가 나오죠.


원고 송가연 선수 측에서 수박e&m의 불합리함을 3가지 말했습니다. 첫째, 정산을 제대로 안 했다. 둘째, 운동선수로서 운동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 그 안에는 연예 활동 얘기도 나오죠.


정윤하 칼럼: 예.


이교덕 기자: 근데 판결문을 보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원고의 주장에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위에 열거한 내용만으로 계약을 깨는 근거로 적용할 수 없다고 말하죠.


그리고 방송 활동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운동도 못할 정도로 무리하게 시킨 것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방송 출연 때문에 공황장애까지 왔다고 했지만, 이것도 심한 것은 아니라고 하죠. 정산 부분도 해지할 만큼은 아니라 합니다. 정산이 잘 됐다고 하지요.


정윤하 칼럼: 그렇죠.


이교덕 기자: 근데 마지막 내용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송가연 선수가 단체를 이탈한 후 수박e&m에서 낸 보도 자료가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관계라고 쓰여 있던 거요. 이것이 받아들여졌죠. 


정성욱 기자: 비정상적인 관계.


이교덕 기자: 판결문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수박e&m은 송가연을 선수로서 보호하고 매니지먼트 해줘야 하는 입장인데, 보도 자료를 통해 매니지먼트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효과를 가져왔다. 기사도 많이 나왔고. 송가연 선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석이 가능하게, 이미지를 해치는... 이게 사실 매니지먼트 회사가 하는 일은 아니잖아요. 이게 매니지먼트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거죠. 이게 받아들여진 겁니다.


정성욱 기자: 그때까지는 매니지먼트 계약이 유지된 상황인데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거.


이교덕 기자: 매니지먼트 회사라면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데 매니지먼트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신뢰 관계를 깼다는 거죠. 보도 자료가 송가연 선수 승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겁니다.


정성욱 기자: 한 번 반대로 생각해서, 넘겨 집어 봅니다. 송가연 선수가 수박e&m과의 신뢰를 먼저 깨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얘기는 없나요?


이교덕 기자: 이 재판에서 중요한 것이, 원고(송가연)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소송입니다. 수박e&m은 계약 해지를 막는 상황이죠. 그것이 만약 수박e&m이 계약해지를 하는 것이면 재판이 이뤄질 필요가 없죠. 둘 다 갈라서면 됩니다. 이 재판이 왜 나왔냐, 한쪽은 소송이라 주장하고, 한쪽은 소속에서 이탈하려고 싸우는 것이니까요. 말씀하신 문제는 재판 이외의 갈등이겠죠.


정성욱 기자: 그렇다면 법원의 판단은 그런 행위에 앞서 이야기한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 어찌 계약을 풀어 주지 않겠다고 주장할 수 있냐는 판단이겠네요.


이교덕 기자: 그런 의미로도 확장시킬 수 있겠죠. 명확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송가연 선수가 이야기한 주장에 대해선 계약을 해지할 명확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판결문은 말합니다. 대신 비정상적인 관계라는 내용이 들어간 보도 자료로 송가연의 이미지를 실추 시켰다는 것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게 근거가 됐습니다. 그래서 계약은 전면 무효라고 말한 거죠.


정윤하 칼럼: 예.


이교덕 기자: 판결문 전문을 공개할 순 없지만, 지금 수박e&m의 이야기가 다 맞는다는 게 아닙니다. 송가연 선수가 주장하는 내용이 계약해지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겁니다. 송가연 선수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이 상황에서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정성욱 기자: 그렇죠.


이교덕 기자: 이걸 두고 수박e&m이 무조건 맞는다고 할 수 없죠. 송가연 선수가 맞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명확한 근거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재판부는 송가연 선수의 주장을 논의에서 뺍니다. 마지막에 보도 자료를 통해 매니지먼트 회사가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은 것이 되니 계약이 어찌 성립되겠냐고 한 것이죠.


정윤하 칼럼: 이게 지금 모 커뮤니티에 관련해서, 자신이 판결문을 극비리에 입수했는데 하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거의 다 한 쪽에 치우친 사람들이에요. 이교덕 기자와 저는 판결문 입수는 물론 공판까지 직접 참관했습니다.


이교덕 기자: 그러니까 이거를, 전 이 논의가 확장되는 건 너무 이르다고 생각을 해요. 판결 자체를 놓고 왜 논점을 흐리느냔 말이에요. 아직 그러진 말자고. 이 근거만 놓고 이야기하는데 이걸 지금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정문홍 대표의 "우리가 다 맞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서 졌습니다"라는 말도 설명이 부족한 게 있고, 송가연측도 "이겼어! 우와!"하기엔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정성욱 기자: 왜냐하면 송가연 선수의 보도 자료나 SNS 등에는 판결문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으니까요.


이교덕 기자: 나오는 얘기 중에 하나가 정문홍 대표가 송가연 선수에게 연락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이게 지금 크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건 사이드 이야기죠. 핵심을 이야기해야죠. 일단 판결문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서, 서서히 점점 확장을 해 나가야죠. 지금 껍질만 갖고 얘기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안 됩니다.


정성욱 기자: 그러면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흐를 수 있어요.


이교덕 기자: 이미 다른 곳으로 가고 있고요.


정윤하 칼럼: 감정적인 선동을 불러일으킬 분위기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정성욱 기자: 호도되고 있어요.


정윤하 칼럼: 이쪽에, 저쪽에 서있는 사람들도 그 안에 있는 자기들 불리한 얘기에 대해서는 얘기 못하면서. 자기가 입을 열 것도 아니면서 편 갈라서 이게 뭐하자는 겁니까. 공판에 직접 갔던 사람들 있잖습니까? 저희들도 갔고요? 그런데 왜 지금까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느냐. 바로 이쪽 얘기도, 저쪽 얘기도 다 들어봐야 하고, 판결문과 재판 갔을 때 기록한 자료들도 분석해서, 그리고 나온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그랬던 거죠. 자꾸만 송가연 선수를 중간에 놓고 양쪽 사람들이 진영 논리로, 감정싸움만 하니, 이게 누구를 위한 논쟁입니까?


정성욱 기자: 수박e&m이 만약 상고를 하면 재판 결과는 더 기다려 봐야 합니다. 그러면 밝혀질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아지겠죠.


이교덕 기자: 그렇죠. 일단 모두가 궁금해 하는 부분, 즉 누가 더 잘못한 것인가라는 문제는 판결문만 갖고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더 취재를 해야 하고, 더 이야기해야 합니다. 일단 제가 지금껏 취재한 결과, 송가연 선수는 정문홍 대표에게 마음이 많이 상한 상태에요. 전 이미 6개월 전에 송가연 선수와 서면 인터뷰를 했어요. 그땐 아직 공판 전이라 여지가 있었죠.


정성욱 기자: 네.


이교덕 기자: 수박e&m와 송가연 선수의 계약은 해지하자. 로드FC 계약은 남았고요. 이게 공론화되야 하죠. 첫째, 판결문 얘기는 위에서 했고. 그럼 다음 둘째, 정말 누가 잘못했느냐는 쌍방 과실이죠.


정성욱 기자: 저도 쌍방과실이라고 봐요.


정윤하 칼럼: 그게 맞죠. 지금 자꾸만 누구 한쪽만 잘못했다, 한쪽은 아예 잘못 없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교덕 기자: 쌍방과실인데, 이걸 한 번 보죠. 송가연 선수가 만일 경기를 뛰지 않고 거부했다는 부분이 더 크게 인정 됐다면 비난할 수 있겠지만, 지금 드러난 문제에선 수박e&m이 매니지먼트 자격을 상실할만한 잘못을 했습니다. 이게 법 판결에 영향을 줬죠. 그 안의 내용은 밝히기 모호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어요. 이건 차차 이야기하자고요. 일단 송가연 선수가 개인적으로 기분 상할 만한 언행들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정윤하 칼럼: 공판에 갔을 때 자료적으로 제시된 것들이 있잖습니까? 결국에 판결 내용이랑 똑같은 건데, 판결에서 앞선 송가연 선수 측의 주장에 근거가 약하다고 했던 것이, 재판에서는 송가연 선수 주장에 반하는 내용도 많이 나왔으니까요. 예를 들어, 정확한 액수를 여기서 밝힐 순 없지만 수박e&m이 송가연 선수에게 돈을 입금해 준 정산 내역이라든지. 이런 게 팩트로 남아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처음 재판 분위기는 송가연 선수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재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이 문제는 누가 백퍼센트 착한 놈, 누가 백퍼센트 나쁜 놈, 이런 이분법으로 간 재판이 아닙니다. 계약해지를 하느냐 마느냐 문제지.


정성욱 기자: 판결에 영향을 준 그 보도 자료는 수박e&m 보도 자료였죠?


이교덕 기자: 그렇죠. 로드FC이었다면 양상이 조금 다를지 몰라요.


정성욱 기자: 로드FC로 나갔다면 매니지먼트에 대해선...


이교덕 기자: 로드FC가 낄 수가 없어요. 왜냐면 송가연 선수가 수박e&m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거니까. 이걸 로드FC쪽에서 말하면 안 되죠, 계약상으로 보면.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송가연 선수측은 이게 대단히 중요해요. 로드FC와 수박e&m을 퉁쳐야 계약서 두 개를 무효로 만들 수 있어요. 근데 지금은 한 개만 무효가 된 거죠. 로드FC와의 계약은 남았으니까. 그래서 지금 여론전에 들어간 거예요. 일단 우리가 얘기할 건 판결문, 물론 그 다음으로 간다면 정말 수박e&m과 송가연 선수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이 얘기를 하자면 결국 몬스터짐 얘기나 서두원 선수 얘기를 안 할 순 없고...


정윤하 칼럼: 그럴 수가 없죠.


이교덕 기자: 그리고 정문홍 대표의 선수에 대한 처우 얘기도 나와야겠죠. 로드FC, 수박e&m이 선수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두 회사의 법인은 달라요. 하지만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건 아무도 부정 못해요. 이 두 회사가 선수를 어떻게 다루고, 혹시 문제가 될 부분이 있는지 이걸 차차 다루자는 거죠.


정윤하 칼럼: 네. 그러니까 완전히 삼천포로 가는 건 절대 도움 안 되죠. 진짜 자신이 송가연 선수를 위한다면 자꾸 쓸데없는 쪽으로 선동하지 말자는 거예요.


정성욱 기자: 그러니까요.


정윤하 칼럼: 지금은 판결 얘기부터 다루자는 겁니다. 삼천포로 진짜 선과 악 구도, 진영 논리로 가자고 한다면 결국 한쪽 얘기만을 할 수가 없어집니다. 정문홍 대표, 로드FC, 수박e&m, 송가연 선수, 서두원 선수, 몬스터짐은 무조건 나와야 설명이 가능해지니까요. 여기서 다 빼고 하나만 보자는 건 잘못된 거고.


정성욱 기자: 그렇게 되면 나사 하나가 빠진 셈이 되니까요.


part.2에서 계속 됩니다.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7.25 21:51
[랭크5=정성욱 기자] 여성 종합격투가 송가연이 로드FC 및 로드이앤엠(현 수박이엔엠)의 전속 계약과 관련,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송가연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FC와의 전속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송가연


송가연 측 변호인은 "송가연은 선수로서는 훈련과 선수활동에 전념을 하고 싶었지만 불필요한 방송활동 등으로 인해 선수생활에 전념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에 부득이 2015. 4. 6.자 내용증명을 통해서 위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로드 측은 송가연 선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서 양측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현재 민사소송과 형사고소 등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연 측 변호인은 "송가연 선수가 원하는 것은 격투기 선수로서 활동하고 성공하는 것"이라며 "로드측도 송가연 선수가 자유롭게 선수활동을 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변호인은 "로드FC의 계약서는 다수당사자를 상대로 하는 ‘약관’의 성질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며, 로드FC가 자신의 거래상의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여 작성한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바,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으로 심사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아래는 송가연 측 변호인의 공식입장 전문.

1. 로드FC(㈜로드) 및 ㈜로드이앤엠(현 ㈜수박이앤엠)과의 전속계약은 무효입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2013. 12. 1. 로드FC 및 로드이앤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드FC와의 계약은 경기출전과 관련된 전속계약이며, 로드이앤엠과의 계약은 선수활동과 관련된 전속계약입니다. 두 회사는 모두 특정인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사실상 같은 회사라는 사실은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송가연 선수와의 계약 당일 로드측은 두 개의 계약을 체결하자고 요구하였고,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송가연 선수는 같은 날 두 개의 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두 개의 계약은 비록 형식적으로는 두 개로 나뉘어 있지만 사실상 하나의 계약입니다. 

2. 로드 측과 계약의 해지를 통지하였고, 현재 전속계약 무효와 관련된 민형사소송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위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 로드측과 송가연 선수는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송가연 선수로서는 훈련과 선수활동에 전념을 하고 싶었지만 불필요한 방송활동 등으로 인해 선수생활에 전념을 할 수 없다고 판단되었고, 이에 부득이 2015. 4. 6.자 내용증명을 통해서 위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드 측은 송가연 선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서 양측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현재 민사소송과 형사고소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사실관계 등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므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곧 정당한 판결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3. 로드FC와의 계약이 유지된다는 주장은 부당합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로드측은 위 로드이앤엠(현 수박이앤엠)과 소송결과가 있더라도 로드FC와의 계약은 유지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매우 부당한 주장입니다. 로드측은 수박이앤엠과 송가연 선수 사이의 분쟁이 '연예인 신분'에 대한 민사소송이고 로드 FC와의 전속계약은 '격투기 선수 송가연'과의 전속계약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명백히 계약서 조항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수박이앤엠은 송가연 선수의 운동선수로서의 활동 및 그에 부수하는 방송출연에 관한 매니저먼트 권한을 위임 받는 내용의 전속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로드FC와 로드이엔엠이 동일인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업계에 자명한 것이며, 계약 당시 법률지식이 부족한 것을 이용하여 두 개의 계약을 체결한 것일 뿐 사실상 동일한 계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로드이앤엠에 대한 해지통지의 효력 및 판결의 결과는 로드FC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4. 향후 계획

송가연 선수가 원하는 것은 격투기 선수로서 활동하고 성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로드측도 송가연 선수가 자유롭게 선수활동을 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로드FC의 계약서는 다수당사자를 상대로 하는 ‘약관’의 성질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며, 로드FC가 자신의 거래상의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여 작성한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바, 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으로 심사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송가연 선수는 이미 소송과정에서 계약상 부당함을 소상히 설명드리고 이에 대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따를 것입니다.  앞으로 소송이 진행되는 만큼 소송당사자로서 오로지 법정에서만 의견을 밝힐 예정이며,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이에 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할 예정이니 이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6.  7.  25.

송가연의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6.02.11 11:58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인 2016년 2월 10일 밤 9시, 야심한 밤에 일본에 있는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통화 연결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제는 자유입니다. WSOF 이예지 선수의 경기를 말하다가 로드FC 걸스데이로 넘어가고, 여기서 송가연 선수와 함서희 선수 이야기까지 대화가 이어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측불가 만담쇼!

호피 무늬의 와타나베 히사에, 다카다 도장 선수였다가 심판으로 전향한 토요나가 미노루, 안토니오 이노키의 스트롱 노선, USADA의 뜬금없는 방문 등 숨은 재미를 놓치지 마세요.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goo.gl/DybFrv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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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http://blog.naver.com/monnansolo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08.21 07:57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7]

로드FC 25에 출전해 타카노 사토미와 격돌하는 '여도르' 박정은과 전화인터뷰 전문
2015년 8월 19일 통화 내용

국내 최초·최후의 파이터 전화인터뷰쇼 수신자부담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9875?e=21768935


이교덕 오는 22일 로드FC 25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 선수와 격돌하게 될 박정은 선수와 연결돼있습니다. 여보세요?
박정은 네! 안녕하세요. 박정은입니다.

이교덕 예. 경기가 코앞입니다. 어떻게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정은 아, 일단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요. 저 지금 감량 중입니다. 몇 킬로그램 남지 않았고... 훈련 준비도 열심히 끝까지 하고 있습니다(웃음).

이교덕 몇 킬로그램 정도 빼시고 지금은 몇 킬로 남은 거죠?
박정은 제가 53 정도 였으니까, 한 3킬로, 4킬로 정도 빼고 지금 1킬로그램 정도 남았어요.

이교덕 아, 그러면 뭐 감량고가 아주 심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겠네요.
박정은 네. 일단은 실험도 해봤기 때문에 그 전에, 그래서 지금 수월하게 빼고 있습니다.

이교덕 음… 지난 경기 이후에 많이 화제가 됐어요. 물론 후지노 에미라는 베테랑에게 판정패 했지만, 경기력이나 이런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거든요. 그 경기를 돌아본다면 어떠신지?
박정은 어 그때는 어 데뷔전이기도 했고, 뭐, 대체 선수인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면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뜻깊은 경기였고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은 일본의 강자라고 불리는 선수와 경기를 치르게 된 거였는데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음 그리고 되게 행복했고(웃음).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교덕 아 그래요?
박정은 지금도, 아직도 가슴이 벅찬 경기입니다.

이교덕 그 경기를 떠올리면 역시 데뷔전이니까 느낌이 새로웠겠죠. 떨리거나 긴장되거나 그러진 않았나봐요?
박정은 그때는 어 저도 모르겠는데, 긴장도 안 되고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 설레고 행복하고 드디어 데뷔전에, 이렇게 경기를 치르게 됐구나라는 마음에, 긴장감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교덕 지금도 설레요? 그러면?
박정은 네. 이번에, 이제 대회가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고 행복합니다.

이교덕 이번에 상대가 타카노 사토미라는 일본의 경력이 많은 강자입니다. 8승 8패인가? 6승 6패. 12전이나 경기를 뛰었고, 한국에서도 뛴 경험이 있고. 어떤 선수라고 평가를 하세요?
박정은 음 일단 저번 경기 영상도 봤었고 했는데, 굉장히 센스도 높고 확실히 많이 경기에 나간 (경험 많은)모습이 보였어요. 경기를 치르는 모습 중에. 굉장히 잘하는 선수구나라는 걸 느꼈고요. 당연히 만만치 않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어요.

이교덕 어떤 전략이 준비돼 있나요?
박정은 일단은 어떤 그 선수에 대한 어떤 전략을 짠 거 보다, 일단 제가 저번 경기에 부족했던 면과 더 늘리고 싶은 면을 더 발전시켰습니다.

이교덕 그게 어떤 면이죠?
박정은 일단은 타격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뭐 그라운드, 삼보 기술도 그렇고요. 장착을 많이 시키고 왔으니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이교덕 (이번 경기에서)첫 승을 볼 수 있는 거죠?
박정은 네?

이교덕 첫 승리를 저희가 볼 수 있는 거죠? 팬들이 이번 경기에서?
박정은 그래야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웃음).

이교덕 알겠습니다. 말투가 원래 이렇게 '뭐뭐 했습니다' 이렇게 하시나요? 원래?
박정은 어

이교덕 하하하
박정은 약간 처음 뵌 분들한테는 그렇게 하는 거 같습니다(웃음).

이교덕 하는 거 같아요 이렇게 해도, 친구들끼린 이렇게 얘기 안 할 거 아니에요. 친한 오빠나. 그렇죠?
박정은 네. 그렇게 하면 말투가 이렇지 않죠(웃음).

이교덕 예, 지금 이제 한결 부드러운 말투에요(웃음).
박정은 하하하

이교덕 이제, 이게 좀 민감한 질문인데, 타카노 사토미라는 선수가 지난해 12월에 송가연에게, 송가연 선수에게 승리를 했거든요. 기무라로.
박정은 네.

이교덕 근데 이제 지금 로드FC가 아무래도 송가연, 포스트 송가연. 여자 선수를 찾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 선수에게 승리하면 더 스포트라이트가 떨어질 수 있거든요? 이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정은 일단은 그런 점에서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일단 '이 경기를 이기면 나한테, 내가 굉장히 뜨겠지!'라고 생각한 적은 없고요. 타카노 선수와 선수 대 선수로 경기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이교덕 다른 의미는 없고 그냥 경기 자체에만 의미를 둔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박정은 네. 그러니까 저에게. 네.

이교덕 알겠습니다. 박정은 선수가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박정은 거의 관장님을 만나서 운동한지 한 5년 정도가 되어 갑니다.

이교덕 아, 5년.
박정은 네. 일단 저희 (스트롱울프)팀원은 선수부가 한 열 명 정도가 있고요. 1기 친구들이랑 오빠랑, 동갑내기 친구 그리고 동생들 이렇게 몇 명은 만난지, 거의 저랑 비슷하게 시작을 했어요. 5년 정도? 관장님 아래에서 계속 운동을 했었고요. 처음에는 MMA를 했던 건 아니었어요.

이교덕 네
박정은 킥복싱이랑 삼보가 너무 재밌어서 하게 됐고, 팀원 중에 임동환 오빠라고 있어요. 그 오빠도 선수를 준비 중인데, 그 오빠가 로드FC 센트럴리그에 거의 2회 때부터, 초창기부터 나왔어요. 그때부터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재밌어서. 응원하는 것도 그렇고, 경기들도 너무 재밌었어요. 그때부터 어 그런 꿈이 조금씩 생겨났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오빠가 센트럴리그 홈페이지에 여성부 경기를 개최해달라고 썼던 거 같아요. (여성부 경기가)없었을 때부터.

이교덕 아하
박정은 그렇게 해서 저도 조금씩 MMA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계속해서 연습을 하게 되었고요. 처음 이제 MMA에 나가게 된 게 로드FC 센트럴리그에 여성부 개최되고, 바로 다음해 나갔습니다. 그때부터 1전, 2전, 3전해서 모두 승리를 했었고요. 그 다음에 네, 그렇게 해서 MMA를 시작한 거 같습니다.

이교덕 처음에 체육관을 찾게 된 시기가 언제에요? 중학생이었나?
박정은 중학교 3학년, 그때 이제 관장님을 뵙게 된 거고요.

이교덕 왜요? 왜 근데 체육관을 가게 됐어요?
박정은 일단은 원래 운동을 좋아했었어요. 근데 운동을 못했어요(웃음). 좋아는 했는데 몸치고. 그랬었는데, 좀 과격한 운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길 가다가 현수막을 보게 되었죠.

이교덕 운명처럼.
박정은 네. 그렇게 보게 되네요. 생각하면.

이교덕 하하하
박정은 킥복싱, 삼보 이렇게 많이 쓰여 있었어요. MMA 이렇게. 그래서 어? 저건 뭐지? 호기심에 처음에 갔던 거 같아요. 친구도 다니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해야겠다하고. 일단 관장님 첫인상이 워낙 좋아서.

이교덕 관장님이 잘생기셨나요?
박정은 잘생기고 이런 게 첫인상이 좋았다기보다 되게 부드러우셨어요.

이교덕 아, 네(웃음).
박정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관장님들 생각해보면 무섭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잖아요? 근데 정말 부드러우셨어요. 부드럽고. 편한 아빠 같은 분이셔서.

이교덕 하하하
박정은 아! 여기 괜찮겠다!하고선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교덕 그때는 선수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일단 운동만 해보고 싶다는 의도였던 거죠?
박정은 취미였죠.

이교덕 아, 취미로 시작을 했고. 그러면 그전에 했던 운동은, 했던 경험은 따로 있나요? 운동을 좋아했다고 했는데.
박정은 어 일단은 그렇게 푹 빠져서 했던 운동은 없었던 거 같아요. 합기도 조금 다니고 했는데.

이교덕 합기도.
박정은 네. 근데 푹 빠져서 뭔가 해보진 않았던 거 같아요. 여기 체육관 다니고 정말 재밌었어요. 킥복싱은 처음엔 못했고요. 삼보라는 운동이 되게 매력적이여서, 삼보를 많이 했었죠. 그러고 나서 킥복싱을 하면서 대회를 많이 나갔어요. 킥복싱에서 경력을 쌓고, 수상을 많이 하고 나서 두 개를 병행 하면서 MMA를 나가게 된 겁니다.

이교덕 그러면 중학교 3학년 때 MMA를 시작했으면, 또래들은 뭐 연예인도 좋아하고 다른 취미들 있잖아요. 자기들 꾸미기도 바쁘고 하고 한데, 박정은 선수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거네요? 주위 친구들이랑은 다른?
박정은 네. 좀 그렇긴 하죠(웃음).

이교덕 알겠습니다. 그러면 킥복싱 전적은 어느 정도 였습니까?
박정은 킥복싱 전적은 아마추어 11전 10승 1패입니다.

이교덕 11전 10승 1패?
박정은 네.

이교덕 운동을 잘 못하셨다고 했었는데 어렸을 때는.
박정은 네.

이교덕 내가, 어? 근데 내가 해보니까 잘한다, 잘하는 거 같다라고 느껴질 때가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계속 좋아지고 그랬을 거 아니에요.
박정은 어 저 잘한다고 느낀 적은 진짜 없었고요. 어떻게 하다가 운동에 빠져들게 되었냐면, 하면서 계속 안 되던 부분들이 있잖습니까? 그게 점점점점 조금씩 늘어가는 거예요. 그때 이제 재미를 찾게 되고. 저도 중간에 분명 조금 힘들고 막 이랬을 때 방황도 하게 됐었고 그랬는데, 관장님이 절 잡아 주시고, 그때부터 더 재미를 느끼고. '정말 믿을만한 우리 팀이구나'하며 이 생각에 더 믿음도 강해지고. 그렇게 해서 빠져들 게 됐던 거 같아요.

이교덕 왜 흔들렸던 거예요? 사춘기?
박정은 사춘기라기 보다는… 그렇죠. 다들 그런 경험이 있었겠지만, 진로를 결정해야할 시기도 있고. 그런 면에 약간 방향의 시기가 몇 달 정도 있었는데, 빨리 잡았던 거 같습니다.

이교덕 그래서 지금은 선수로서 끝까지 한 번 해보겠다는 마음인가요?
박정은 예, 그럼요. 이제는 방황 같은 거 하지 않습니다(웃음).

이교덕 그래요? 하하하
박정은 네. 무조건 달려야죠.

이교덕 알겠습니다. 방황하지 않는 그 모습 기도하겠습니다. 별명이 여자 효도르라고, 로드FC 측에서 지은 거 같아요. 마음에 드세요?
박정은 처음에 여도르라고 칭하면서 제가 여도르, 여로드가 됐더라고요. 일단은 효도르라는 선수, 제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효도르, 론다 로우지 선수입니다. 스타일은 굉장히 달라요. 그렇지만 삼보를 했기 때문에 붙여줬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마음에 든다, 못 든다 말할 수 없는 게 굉장히 높은 선수기 때문에(웃음). 감사하죠(웃음). 네. 스타일은 굉장히 다른 것 같습니다.

이교덕 전에 다른 인터뷰를 보면 임병희, 주먹이 운다 우승자 임병희 선수랑 친구라고 그러더라고요?
박정은 네. 맞습니다.

이교덕 어떻게 친구가 됐죠?
박정은 일단은 초등학교 동창이고요. 같은 지역(남양주)이에요. 같은 쪽에 살고, 초등학교 동창이고. 그러면서 얼굴을 알았죠. 그러면서 그렇게 지내다가, 왜 동네 친구들이나 동창끼리는 서로서로 페이스북도 그렇고 알고 지내잖아요? 네, 그렇게 이제 친구였고. 지금도 연락 가끔씩 하고요.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웃음).

이교덕 그리고 제가 여기 재밌는 인터뷰를 발견을 했는데, 이번이 이제 성년이 된 해인가요?
박정은 아, 네. 그렇죠(웃음).

이교덕 그래서 성년식에 장미와 선물과 키스를 받았냐는 이런 돌출 질문이 있던데(웃음). 근데 여기서 대답을 아, 키스는, 뽀뽀는 받지 못했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아직도, 아직도 그러십니까?박정은 그럼요. 일단은.

이교덕 네(웃음).
박정은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제가 오전부터 오후까지 쭉 운동을 해서요. 밖에 나갈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웃음).

이교덕 아, 그러면 일과가 어떻게 되요? 하루 일과가?
박정은 일단 오전에 출근을 하죠. 출근이라고 하죠.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이교덕 아아, 코치를. 크로스핏.
박정은 네. 그래서 오전 아홉시쯤에 출근을 하고요. 그때부터 한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초등부.

이교덕 네.
박정은 낮 즈음에 관장님과 같이 하고요. 다음에 오후에 제 운동이 또 있고요. 그리고 또 코치를 합니다.

이교덕 저녁에(웃음).
박정은 코치를 하고, 선수부 훈련까지 쭉 끝나면 그 시간이 한 열한시 반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한 열두시?

이교덕 그러면, 아침에 몇시에 출근한다고 그랬죠?
박정은 아홉시.

이교덕 아, 그러면 열다섯시간 정도를 체육관에서 계시는 거네요?
박정은 네. 거의 집이죠(웃음).

이교덕 지금 오후 2시에 저희가 통화 약속을 잡았었는데.
박정은 네.

이교덕 지금 오후 두시는 어떤 시간인 거에요?
박정은 일단은 저희가 한시 정도부터 2시50분 정도까지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저희도 중간에 잠깐 쉬어야하기 때문에(웃음).

이교덕 하하하
박정은 굉장히. 점심시간에 어차피, 제가 지금 밥을 못 먹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널널합니다(웃음).

이교덕 그러면 지금 다른, 지금 거의 체육관에서 살고 있는 건데, 잠만 집에서 자고 거의. 그러면 뭐 취미나 평소에 즐기는 것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박정은 일단은 평일에는 체육관에 있지만, 주말에는 훈련이 잡히지 않은 날에는 제 시간이 있는 건데요. 주말에 이제, 취미 생활을 하는데요. 거의 잠 자는 게 취미 활동 같고요,

이교덕 하하하
박정은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건담 프라모델. 요렇게, 요렇게 그냥 조립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교덕 아, 그래요?
박정은 네.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닌데 만들면서 재미를 느끼고요. 딱 만들었을 때, 오오오 뿌듯하다 이런 거(웃음)

이교덕 하하하
박정은 네. 그리고 뭐 다른 취미가 있다면 노래 듣고, 혼자 노래 부르고. 뭐 이런 거 좋아합니다(웃음).

이교덕 다른 인터뷰에는 화장도 한 적이 없고, 그러니까. 주변에는 박정은 선수와 같은 이런 친구들이 없죠? 정말 운동에만 빠져있는, 어떤, 여자 친구.
박정은 그렇지만 화장을 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나이지만, 뭔가를, 저는 운동에 빠져있지 않습니까? 친구들은 대학교 생활도 그렇고 나름 자신의 생활에 푹 빠져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노래면, 보컬이면 보컬. 아니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꿈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은(웃음).

이교덕 그래서 더 즐겁죠.
박정은 그럼요!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니까요. 굉장히 즐겁습니다. 힘들어도(웃음)

이교덕 그러면, 일단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더 즐거워질 거 같은데?
박정은 네. 그렇겠죠(웃음). 네(웃음).

이교덕 그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각오와 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박정은 네. 일단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 그리고 저에게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제가 그 응원과 기대에 부흥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이교덕 말씀을 엄청 잘하시네요(웃음).
박정은 감사합니다(웃음).

이교덕 짓꿎은 마지막 질문 하나 더 드릴게요. 최근에 이예지 선수나 박지혜 선수나 같은 여자 선수로서 로드FC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이 생기고 있잖아요?
박정은 네.

이교덕 그들과의 경쟁,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정은 어, 일단은, 어. "언젠가는 붙겠지?"하는 생각을 잠깐은 한 적이 있었던 거 같아요. 왜냐하면 같은 체급이다 보니까. 하지만 라이벌 의식 같은 건 없고요. 다 같은 동료고, 저와 같은 열심히 하는 선수분들입니다. 어, 그래서 최대한 다 같이 다치지 않고, 부상 없이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같이 열정적으로, 케이지 안에서, 만나겠죠? 네(웃음). 언젠가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이교덕 네. 알겠습니다. 지금 쉬시는 시간에, 제가 전화를 드려서, 감량 중이신데. 이렇게 통화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박정은 저도 좋습니다.

이교덕 원주에서 제가 따로 인사 드리고 많은 인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박정은 아, 네. 감사합니다(웃음).

이교덕 파이팅!
박정은 파이팅!

이교덕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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