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부담 전문] 이정수 기자와 떠나는 벨라토르 여행…스캇 코커 대표 집중 탐구

알 수 없는 사용자 / 2015. 10. 7. 14:34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10]

벨라토르 해설위원 이정수 기자의 덕력은 어디까지? 스캇 코커 파헤치기
"벨라토르 진출하는 한국 선수 나올 수 있다"

2015년 9월 29일 통화 내용

국내 최초·최후의 파이터 전화인터뷰쇼 수신자부담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9875?e=21794839


이교덕: 네. 수신자부담입니다. 지금 저는 벨라토르와 글로리 중계를 맡고 있는 이정수 해설위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수: 예, 안녕하세요. 벨라토르와 글로리 해설하는 이정수입니다.

이교덕: 하하하. 네네. 추석의 마지막 밤입니다. 연휴에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정수: 추석, 지금 11시 50분을 막 지나고 있는 상황인데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잘 지냈고, 맛집도 가고 그런 추석이었습니다. 맛있는 걸 많이 먹었어요.

이교덕: 아, 그렇군요(웃음).

이정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이교덕: 저는 그냥 집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집에 안 내려가고요. 부모님 집에 안 내려가고, UFC도 있고 그래서 서울에 있었어요.

이정수: 역시 또, 일에 중독되셨군요.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네네.

이교덕: 추석 때 재밌는 소식이 많던데요. 벨라토르 얘기도 좀 있었고.

이정수: 뭐죠?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었나?

이교덕: 아니요, 대단한 건 아니고 이제, (에멜리야넨코)표도르를 상대로 킴보(슬라이스)는 내주지 않겠다는 그런 스캇 코커의 인터뷰가 있더라고요.

이정수: 네네네. 그건 모르는 거 같아요, 근데.

이교덕: 아, 앞으로니까 모른다?

이정수: 가봐야 아는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이교덕: 아, 그렇습니까.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 겁니까.

이정수: 지금 뭐, 솔직히 발표되기 전에는 아무런 것들이 다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비슷한 맥락으로 벨라토르와는 표도르는, 벨라토르와의 계약은 잠깐 멈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물론 벨라토르와의 계약이 멈춘 건 맞는데, 결국 연결되어 신(新)프라이드(PRIDE)로 간 것처럼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나,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교덕: 하긴 뭐, 발표 전날 2~3주는 지켜봐야 된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연막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정수: 네네.

이교덕: 벨라토르 관련해서는 어떤 소식이 좀 있습니까?

이정수: 벨라토르 같은 경우에 이제 벨라토르 143회 대회가 KBSN을 통해서 생중계가 됐었죠. 

이교덕: 네네.

이정수: 네, 그것이, 이제 지난주 토요일, 불과 약 3일 쯤 전에 생중계가 됐고요. 추석 연휴 첫날에, 아침에 생중계가 됐습니다. 그게, 벨라토르 143회 메인이벤트는 조 워렌.

이교덕: 조 워렌.

이정수: 예. 예전에 드림(DREAM)에서 '키드' 야마모토(노리후미) 그리고 벨라토르 밴텀급 토너먼트 챔피언에 올랐던 조 워렌이 LC 데이비스, 예전에 이제 뭐, 이걸 들을 정도시면 IFL이라는 단체를 알고 계실 텐데.

이교덕: 팀 대 팀, 지역 리그.

이정수: 그렇죠. 팀 대 팀의 어떤 그, 포맷을 빌려서 했었던. 또 주식까지 상장이 됐었던 미국에서. 조 워렌, LC 데이비스 그리고 UFC 출신의 조이 벨트란.

이교덕: 조이 벨트란.

이정수: 예, 그리고 옛날에 TUF 시즌3 우승했었던 켄달 그로브. 이런 선수들.

이교덕: 네.

이정수: 그리고 옛날에 에워르톤 테세이라 있지요? 레게머리하고 나왔었던.

이교덕: 네네네. K-1의 가라데 챔피언 출신. 머리 밀었더라고요(웃음).

이정수: 예. 머리를 짧게 밀었더라고요.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그런 선수들이 나왔던 대회였습니다.

이교덕: 네. 어땠습니까? 전체적인 어떤 총평을 해주신다면.

이정수: 어... 총평은 사실 게임, 경기 자체로 보면 나쁘지 않았던 대회였다고 보고요. 그리고 조 워렌이 일단 승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이제, 어... 마르코스 갈벙 선수와 에두아르도 단타스의 타이틀전이 다음에 있거든요. 밴텀급. 

이교덕: 또 붙는군요. 둘이.

이정수: 예. 조 워렌도 두 선수와 전부 붙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고. 조 워렌도 밴텀급이고요.

이교덕: 네.

이정수: 이제 단타스와 갈벙이 좀 얘기가 재밌어요.

이교덕: 같은 팀이었죠? 같은 팀인가요, 지금도?

이정수: 모두 다 노바 유니온였죠. 조제 알도의 소속팀인. 노바 유니온 소속이었고. 사실 단타스가 갈벙의 제자인데 벨라토르에서 1차전에서 둘이 붙은 거예요. 근데 제자가 갈벙을 실신을 시키죠. 단타스가.

이교덕: 예(웃음). 그렇죠(웃음).

이정수: 제자 단타스가 거의 청출어람의 끝을 보여주죠, 완전. 단타스가 갈벙을, 스승 갈벙을 떡실신을 시키면서 단타스가 울죠. 근데 여기서 스승의 반응이 참 궁금한 건데, 스승이 이 정도면 잘 했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이교덕: 네.

이정수: 근데 스승이 열 받은 상태에서 내려가 버리나 그래요, 열 받은 상태에서. 그리고 단타스는 울고 울면서 챔피언 벨트를 감고 막 그러다가 조 워렌한테 챔피언 벨트를 뺏기죠. 근데 조 워렌이 챔피언이 된 후에 맞이한 상대가 갈벙인 거예요. 단타스에게 졌었던.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둘이 1차전에서 붙었었는데 당시에 그때 제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봤는데, 워렌과 갈벙의 1차전은 사실 논란이 많은 워렌의 판정승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말도 안 되는 판정이었다고 보고. 근데 갈벙이 2차전에서 자신을 KO시킨 단타스를 이긴 워렌을 이긴 거죠. 니바로.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그러면서 둘의 2차전, 단타스와 갈벙의 2차전이 있는데, 이번에 워렌이 이기면서 단타스-갈벙 승자가 워렌과 다시 붙을 가능성이 좀 많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고요.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리고 켄달 그로브 같은 경우에는 TUF 우승자. 한때 이제 앨런 벌쳐를 두들겨 패면서 이기기도 하고. UFC에서 지고 이기고 반복하면서 좀 명승부를 많이 만들었던 선수인데 잘 알고 계실 것이고.

이교덕: 예, 하와이 출신에.

이정수: 그렇죠. 하와이죠. BJ 펜의 후예 같은 느낌의 어떤 선수인데. 조이 벨트란 같은 선수를 KO로 이기면서 굉장히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요.

이교덕: 그러면 이번에는 라이트헤비였나요?

이정수: 아니요. 미들이죠. 조이 벨트란이 미들까지 내렸습니다. 

이교덕: 조이 벨트란이 내려간 거군요?

이정수: 그렇죠. 조이 벨트란이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까지 내렸는데. 어... 조이 벨트란이 미들급 내린 몸매에서... 그런 어떤 저만의 명언이라고 할까요. 저의 어떤... 이론. 예를 들어 본인 체급에서 체격이 작은 선수는 체급을 내려봤자 작다...

이교덕: 아(웃음). 명언, 명언이네요.

이정수: 그런 게 있는데. 뭔 말인지 아시겠죠(웃음).

이교덕: 네네(웃음).

이정수: 아무리 라이트급에서 페더급 내려봤자 라이트급에서 작은 선수는 페더급에서도 작아요. 그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이제 조이 벨트란 같은 경우는, 몸이 예쁘지 않은 선수는 내려가 봐야 몸이 예쁘지 않다...

이교덕: 하하하. 냉정하네요.

이정수: 조이 벨트란은 좀 안타깝더라고요. 나를 보는 것 같은(웃음).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저도 옛날에 살이 빠졌을 때 보면 몸이 그렇게 예쁘지 않더라고요. 많이 빼도 체지방이 많이 보이고. 체중을 많이 내려도. 어... 그래도 사실 조이 벨트란을 보면서, 그래도 살은 좀 빼야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고요.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어... 이외 라이언 커투어가 나왔었는데 상대가 로드FC 거의 뭐, 김지훈 선수 거의 느낌으로(웃음)..

이교덕: 네.

이정수: 175파운드로 나왔어요. 라이트급 경기인데 웰터급보다 더 큰 사이즈로 나왔죠. 그 경기는 이제 취소가 됐고. 그리고 더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벨라토르 관련해서 굉장히 재밌는 소식이 많지 않을까.

이교덕: 앞으로?

이정수: 네네. 앞으로. 그런 소식이 좀 많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한 번 더 드리고요. 이외에 질문 받습니다. 질문 없으신가요?

이교덕: 하하하. 아니 이게 지금, 처음에 다이너마이트 같은 경우는 워낙 유명 선수가 많이 나오고, 이벤트가 좀 컸기 때문에 홍보나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그림이었는데.

이정수: 그렇죠, 그렇죠.

이교덕: 이 정도 사이즈의, 이번에 조 워렌 경기가 메인이었던 이 정도 사이즈의 벨라토르가 상당히 자주 있단 말이죠?

이정수: 그렇죠. 한 달에 거의 한 번, 두 번이 있는데. 네.

이교덕: 이걸 이제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야할지, 기자로서도 궁금하고 어떻게 해서 이걸 재미를 느껴야할지 가이드를 좀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정수: 정말 이런 질문은 이교덕의 수신자부담에만 나올 수 있는 깊은 질문. 정말 우리 마니아도, 진짜 마니아스럽게 어떤 이... 굉장히 총체적이지 않습니까? 방송에 관한 것까지 이제 질문을 하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네(웃음).

이정수: 방송에 관한 내용까지 질문해주시는 전화 인터뷰. 사실 제가 KBSN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는 거고. 일단 제 생각을 보자면, 일단 지금 녹화 중계가 같이 시작이 될 거에요, 곧.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아마 근시일내에 녹화 중계를 실시하게 될 건데, 아직은 어떤 식으로 녹화 중계가 진행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넘버 시리즈를 몇부터 시작할 건지, 아니면 뭐 하이라이트가 먼저 나갈 건지 이런 부분이 아직 확실한, 정해진 것은 없고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결국 이제 브랜드를 빌드 업 하는 건데. 상생을 시키는 건데. 초반에는 좀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글로리도 사실 시청률은 굉장히 잘 나오는데, 스타 선수들이 좀 부각이 되고 녹화 중계도 부각이 되고, 이런 선수들이 생중계에 나와 주고 하면 널리 봤을 때는 굉장히 높은 시청률을 노려보지 않을까 그렇게 보이고. 그리고 미국에서 이제, 전파가 넘어 오잖아요? 생중계 전파가.

이교덕: 네.

이정수: 이게 사실상 미국 스파이크TV(SPIKE TV)의 어떤 방송 포맷에 굉장히 맞춰져 있는 그 영상 그대로가 넘어와요. 

이교덕: 그렇죠.

이정수: 그 사람들 광고가 예를 들어 1라운드 끝나면 광고, 판정하기 전에 광고, 판정 끝나고 광고, 뭐 광고가 되게 많아서 이게 좀 뚝뚝 끊기는 부분은 중계하면서 조금 있기는 했는데. 이런 부분은 나중에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네.

이교덕: 좀 광고가 잦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에서.

이정수: 아, 생중계 보셨나요?

이교덕: 예, 생중계 봤는데. 뭐, 좀, 끝나면 광고 나오고(웃음). 아마 그래서 광고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았을 거 같은데. 반복되는 광고가 자주 나오는 게 어쩔 수 없는 스파이크TV의 전파 구성 때문이다.

이정수: 예, 그런 게 좀 있다. 근데 이번에 사실 다이너마이트... 말씀 잘 해주셨는데 제가 지금 뭐, 방송 스태프는 아니지만, 제작 쪽 스태프는 아니지만. 벨라토르 다이너마이트는 사실 일반적 대회에 넣을 수 없는 대회고, 어떻게 보면 벨라토르 레귤러 대회를 이번에 처음으로 생중계한 거잖아요?

이교덕: 네.

이정수: 말 그대로 처음. 그렇기 때문에 좀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기는 어떻게 보셨나요?

이교덕: 이번 건 못 봤습니다.

이정수: 아~. 지난번에 다이너마이트때 보셨다는 거구나. 그때도 좀, 라운드별로 광고가 나갔었죠.

이교덕: 네네. 이번 것은 제가 아무래도 UFC를 써야하는 스포티비 입장이기 때문에 (UFC)계체를 제가 썼죠(웃음).

이정수: 아, 계체.

이교덕: 하하하. 네. 이런 좀, 상충이 있네요. 이해상충이 좀 있는데 이해를 해주십시오.

이정수: 이해상충을 이해하겠습니다. 이예, 이예.

이교덕: 하하하. 아니 우리 저기, 스캇 코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얘기를 좀 해주세요. 이 친구, 이 친구가 아니죠. 이분이, 이분이 뭔가 대회를 이끄는 대회사 지도 리더로서 뭔가 부각되는 게 좋을 거 같거든요? 한국계이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이번에, 이번 화에 소개를 해주신다면.

이정수: 스캇 코커 같은 경우는... 이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소개를 드려 봐도 될까요?

이교덕: 네네.

이정수: 스캇 코커는 사실 80년대에 원래 가라데쪽을 연마를 했어요. 애초에 태권도도 했었고. 태권도 캘리포니아쪽에, 최초의 태권도, 그러니까 미국 서부죠. 웨스트코스트 데몬스트레이션팀의 오리지널 멤버에요.

이교덕: 그러니까 시범단 같은 거지요.

이정수: 그렇죠. 미국 서부 태권도 시범단의 공식적인 시범단이죠, 태권도 단체에서 나온. 실제로 홍콩 배우들이랑 무협 영화에 나와서, 그런... 액션 배우로도 활동을 했어요, 이분이. 지금은 상상하기가 힘들지만.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네네네. 그리고 이분 같은 경우는, 코커요. 더 전으로 넘어가면 아홉 살 때까지 이태원 외국인 학교에 다녔었고. 이후에 이제 무술인의 삶을 살다가, 이제 ISKA. 인터네셔널 스포츠 가라데 어소시에이션해서, 그 주최로한, 거기에 좀 적을 두고 있었는데. 그 단체에 대회를 산호세, 계속해서 지난번 다이너마이트가 열렸던 산호세에서 개최를 했는데 80년대 당시에 8천불이 남은 거예요. 8천불이. 프로모터를 하고.

이교덕: 예.

이정수: 8천불이 지금으로 치면 900만 원 정도니까.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근데 그 당시에 20여 년 전에, 20년 전이 아니고 30년 전이구나. 거의 30년 전에 20대 초반일 거예요. 이 사람이 프로모터를 처음해서 8천불을 번거죠. 여기서 이제 이 사람이 삘이 딱 와가지고 ISKA 주최의 어떤 대회를 계속 주최를 하고.

이교덕: 네.

이정수: 주최하는 도중에 ESPN에서 계약을 하죠. 그 대회를. 그래서 ESPN에, 어떻게 보면 ESPN 소속은 아니지만, ESPN과 계약이 되어 있는 프로모터로서 계속 이제 방송을 하는 거죠.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러다가 이제 ESPN 2로 넘어가게 되면서, ESPN 2에서는 이게 시청률이 나오니까 킥복싱 같은 걸 되게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ESPN 2에서는 스트라이크 포스(Strike Force).

이교덕: 네네.

이정수: 스트라이크 포스, MMA 스트라이크 포스가 아니고.

이교덕: 킥복싱 대회죠.

이정수: 발에다가 보호 장구 끼고 하는, 약간 도복 입고 보호 장구 끼고 하는 킥복싱 대회를 산호세에서 계속 개최를 한 거예요.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게 한 달에 두 번씩해서 1년씩 한 걸로 알고 있으니까, 그걸 거의 10년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거의 몇 백번의 대회를 개최한 거죠. 그러면서 산호세, 계속 이 대회들을 산호세에서 개최를 했으니까.

이교덕: 산호세 터줏대감이 되는 거군요, 이제.

이정수: 거의 터줏대감을 넘어서는 거죠, 진짜. 거의 제일 큰 손. 그러다가 이제 이... 스캇 코커가 K-1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는 거죠. 그들의 계약 관계까지, 확실한 계약 조건을  알 수 없지만 K-1이 이제 라스베가스에서 여러 번 대회를 개최하지 않습니까? 하와이라든지. 

이교덕: 네네.

이정수: 뭐, 그런 대회의 프로모터로서 본인이 이제 활동을 하게 되는 거죠. 이게 아마 2000년대 초중반... 초반 정도까지인 것 같고. 그러다가 아무래도 일본도 많이 가고 일본의 스타일도 많이 봤을 거고.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러다가 결정적 사건이 되는 게 캘리포니아 최초의 MMA 대회가 열립니다. 캘리포니아주체육위원회, 제가 알기로 그... 이름이 아르만도 가르시아인데.

이교덕: 예, 맞습니다.

이정수: 아르만도 가르시아가 우리가 캘리포니아 대회에서 MMA를 개최하려고 한다, 해금을, 풀려고 한다. 그 당시에 이제 2005년... 6년, 7년? 6,7년쯤이었을 거예요, 아마. 그때가. UFC가 이제 TUF가 2005년에 시즌 1이 빵 터지면서 이제, 뭔가 올라올 때 캘리포니아도 뭔가 발 맞춰서 가는 느낌이었죠. 이때 아르만도 가르시아가 그걸 이제 스캇 코커에게 얘기를 한 거예요. 산호세에서, 산호세 스캇 코커에게 우리가 이제 캘리포니아 MMA를 해금을 할 건데 경기를 열 수 있겠느냐.

이교덕: 예예예.

이정수: 그러니까 스캇 코커가 수락을 해서, 제가 듣기로 12주 남은 상태였다나? 긴 시간은 아니었어요, 그게. 근데 그 역사적인 대회를 프랭크 샴락과 닉 디아즈의 매니저죠, 얼마 전에 닉 디아즈가 꼬로만, 꼬로만 주짓수 코치라고 좀 디스를 했지만 어쨌든 디아즈 브라더스, 제이크 쉴즈, 길버트 멜렌데즈를 길러낸 세자르 그레이시, 시저 그레이시라고 하죠. 

이교덕: 네.

이정수: 시저 그레이시와 프랭크 샴락의 1차전을 개최를 하면서 산호세에서 최초의 허가된 MMA 대회를 하면서 거기서 북미 최대의 MMA 입장 기록을 거기서 만들어냈죠. 그 당시에 이제 그게 HP, 휴렛팩커드 있잖아요? 휴렛팩커드 HP 파빌리온 센터였는데. 

이교덕: 네.

이정수: 지금은 이제 바뀌어서 SAP 센터. 독일의 소프트 회사. 그 똑같은 다이너마이트가 열렸던 똑같은 경기장이에요.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당시에 세자르 그레이시와 프랭크 샴락의 스트라이크 포스 1회 대회를 18000명이 넘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제 스트라이크 포스를 궤도에 올려놓고. 이후엔 다들 아시다시피 표도르 영입. 또 뭐 조쉬 바넷, (알리스타)오브레임, (파브리시오)베우둠이 출전하는 헤비급 8강 그랑프리. 이런 거 개최하다가 UFC에 스트라이크 포스가 흡수가 되고. 

이교덕: 네.

이정수: UFC에 스트라이크 포스가 흡수된 이후에는 스트라이크 포스가 흡수될 당시의 UFC 계약 조건, 주파(Zuffa)죠, 정확히는. UFC 모회사 주파에서 사갈 때 스캇 코커는 지금으로부터 4년일 거예요. 아마. 4년인가 몇 년간...

이교덕: 3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3년.

이정수: 3년인가요?

이교덕: 네네네, 3년.

이정수: MMA 관련 일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서 작년까지 쉬다가 그 해금이 풀리자마자.

이교덕: '짜잔'하고 나타난 거죠.

이정수: 그렇죠. 벨라토르에서 이제 원래 CEO 비욘 레브니가 물러나다시피 거의 쫓겨나듯 물러나고 스캇 코커를 데려온 거죠. 그래서 이제 예, KBSN 스포츠에서 많은 시청을 바라면서 예.

이교덕: 하하하. 너무 일목요연, 꿰뚫고 계시는군요. 역시.

이정수: 저는 뭐 총체적으로 이제 어...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거. 제가 선출이 아니지 않습니까? 선출이 아닌 이상 거의 뭐 이런 경기 외부적인 내용은 버튼 누르면 음악 나오듯이 나와야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교덕: 하하하. 알겠습니다.

이정수: 필요 이상으로 많이 좀 리서치를 하는 편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제가 봐도 필요 이상이에요, 이건(웃음).

이교덕: 하하하. 앞으로도 매주 제가 버튼을 누르겠습니다.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이런 에피소드들 많이 쏟아주시고.

이정수: 네네.

이교덕: 앞으로, 해설 영역을 점점 넓히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정수: 글로리(GLORY)에서 이제 벨라토르인데, 뭐 더 넓힐 거 같지는 않은데 당분간. 건덕지도 없고. 예예.

이교덕: 어떤 해설을 보여드릴 건지 각오를, 출전 각오를 한 번(웃음).

이정수: 출전 각오(웃음).

이교덕: 네(웃음).

이정수: 이거... 같은 경우는 사실 저는 뭐, 아는 거 이상으로 제가 얘기하긴 싫고요. 제가 성격이 그런 사람이 아니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 아는 척하면서 얘기하기는 싫고.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래서 뭐... 제 해설 듣다보시면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아마. 근데 뭐,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제가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선수 출신에 대한 무한 리스펙트가 일단 있다는 걸 전제로 깔고. 제가 이제, 워낙 정말 많은 경기를 봤거든요. 나름 많은 경기를 봤으니까 거기서 이제 제 스스로 어떤 데이터가 된 그런 이론들을 충분히 얘기하려고 하고요.

이교덕: 네.

이정수: 그리고 저는 이제 뭐, 주변에 저를 좀 오래 알았던 대환이형이라든지. 김대환 해설위원이라든지, 뭐, 승헌이형. 성승헌 형이 방송 쪽으로 조언을 해준 게 "정수야, 너의 장점은 흥(興)이다, 흥"

이교덕: 흥(웃음).

이정수: 승헌이 형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글로리를 보니까 너무 네가 평범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더라, 너가 해야 될 일은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유머라든지, 그런 흥. 어차피 제가 기본적으로 오타쿠의 그런 것들을 베이스에 깔고 가니까 그런 건 어차피 해설에 나오니까. 흔히 드립이라고 하지요? 드립을 많이 치려고 하고 있고. 흐름을 한 번 타보려고.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아까 켄달 그로브가 하와이 출신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네네.

이정수: 하와이안들이 서핑을 하듯이 한 번 이렇게, 유려하게 드립을 좀 치는, 저는 사실 웃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교덕: 다이너마이트 보면서 제가 평소에 잘 알지 않습니까? 이정수 기자를.

이정수: 네네네, 네.

이교덕: 제가 근데 보는데 좀 걱정 됐던 게 너무 이게 좀 하이 톤으로 계속 가는 거 같더라고요.

이정수: 제가? 흥분한 상태로?

이교덕: 그래서, 예예. 지치지는 않을까 저게? 나중에 뒤에 가면 저게 좀 가라앉지 않을까 이런 약간 걱정을 했어요. 왜냐면 너무 긴 중계였고.

이정수: 그렇죠, 그렇죠.

이교덕: 흔히 말하는, 그런 생각을 하셔서 그런지 그 흥이 약간 올라와서 계속 가더라고요.

이정수: 그렇죠. 언더카드 1경기부터.

이교덕: 네네(웃음). 그래서 약간 줬다 뺐다하는 약간의 밀당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일단은 차분히 가다가 흥이 딱, 이때 흥 내야 된다 할 때 확 올라가는 그런...

이정수: 근데 그날 메인이벤트까지 힘이 안 빠졌죠? 근데.

이교덕: 그렇죠. 그래서 저는 끝까지 재밌게 봤는데.

이정수: 그럼 밀당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완급 조절이라고 하죠.

이교덕: 네(웃음). 완급 조절 한 번 해주시고요.

이정수: 네.

이교덕: 그거 마지막으로 끝으로, 이거 좀 민감한 질문이라서 좀 대답하기 곤란하실 수도 있지만. 벨라토르에 한국 선수가, 원래 방송과 선수는 묶여있지 않습니까, 패키지 아닙니까?

이정수: 예예.

이교덕: 왜냐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회 본사에 선수 추천도 가능한 것이고, 슈퍼액션-김동현-UFC 이 라인이 2008년에 그렇게 형성됐었으니까.

이정수: 그렇죠. 그 부분은 사실 잘 알려져 있는 부분이죠. 네.

이교덕: 벨라토르에 만약 가게 된다면, 이 정도 선수면 좋겠다, 어떤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왜냐면 지금 다 계약에 묶여 있고 나름. 이런 분위기라서요. 여기서 옥석을 좀 찾아낸다면 있을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정수: 어... 글쎄요. 거대담론적으로 봤을 때.

이교덕: 네.

이정수: 거대담론이라는 거대한, 어떤 거창한 단어를 한 번 써보는데.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저희 아버지가 거창분이시기도 하고요. 

이교덕: 아, 그러시군요. 저희 어머님이 하동분이십니다.

이정수: 아, 그런가요?

이교덕: 예(웃음).

이정수: 거창이 분지일 겁니다, 아마. 사과가 상당히 맛있는데. 그런 사과의 맛있음과는 별개로 생각해보면, 사실 뭐 중요하죠. 굉장히 중요하죠, 사실. 아무래도 감정적인 어떤 연결선이 생기잖아요. 한국 선수가 나오는 대회라고 하면. 지금 어떻게 보면 벨라토르는 마니아들, 어떻게 보면 너무 남 일인데, 그런 부분은 글쌔요. 어... 원론적인 부분에서 밖에 현재로선 얘기할 수 없을 거 같은데. 

이교덕: 네네.

이정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 선수의 진출은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네네.

이교덕: 어쨌든 그 시기에 맞춰서 벨라토르가 더 주목 받고 더 관심을 이끌 타이밍이 올 거라고 믿고, 또한 마찬가지로, 글로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정수: 글로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레전드 선수 한 명이, 복귀를 희망하는 레전드 선수가 한 명이 있어서.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좀, 격투기 팬들이 지금, 2015년이 여러모로 좀 반가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제가 보기에 그... 프라이드의 흥이 어떻게 보면 2006,7년 사이에 끊겼잖아요. 2007년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많이 좀 사그라졌는데. 물론 김동현 선수나 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정찬성 선수나 이런 선수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그런 것과 별개로 약간, 잔칫집 분위기는 좀 없었잖아요. 한국의 격투기가. 그런데 어떤 UFC 한국 대회 같은 경우는 정말, 너무 좋은 기회고 큰 대회고. 로드FC도 중국 대회... 일본 대회에 이어서 지금 중국 쪽에서 투자도 받고. 그리고 벨라토르, 글로리의 한국 방영에 이은 한국 선수 진출도 한 번쯤 기대 해봐도 되지 않을까. 제가 보기에 2015년은 정말... 격투기 팬들에게 어떻게 보면 해갈을 하는, 해갈을 하는 그런, 해갈이 되는 그런 2015년.

이교덕: 르네상스가 아닐까.

이정수: 제 2의 르네상스가 제가 보기엔 온다고 봅니다. 네네.

이교덕: 알겠습니다. 오랜 시간 말씀 감사드리고. 다음 주도 알찬 소식으로.

이정수: 다음 주에는 중계가 없는데?

이교덕: 다음 주는 중계가 없습니까?

이정수: 네네네. 근데 뭐... 전화해서 노가리 까는 건 또 하는 거니까.

이교덕: 하하하. 뭐, 주변 재밌는 어떤 소식들이 또 있을 것이고. 그렇게 또 해주시면. 

이정수: 좋지요. 좋지요. 여러분 정말 수신자 부담 많이 사랑해주시고, 우리 이교덕 선생님. 우리 이교덕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이교덕: 알겠습니다(웃음). 야밤의 통화, 야밤 통화 감사드리고.

이정수: 야밤에 또... 아... 오늘 뭔가 웃기지 못한 거 같네요.

이교덕: 하하하. 아니에요. 이렇게 잔잔하게도 가야됩니다.

이정수: 아, 그런가요? 아까 말씀하신 완급 조절 이런 건가요?

이교덕: 예, 그렇죠. 

이정수: 알겠습니다.

이교덕: 하하하.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정수: 예예. 들어가십시오. 녹음 끄고 얘기 좀 더하시죠.

이교덕: 예. 알겠습니다.

이정수: 예. 들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category/%EC%88%98%EC%8B%A0%EC%9E%90%EB%B6%80%EB%8B%B4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




Blog Information

잡학왕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이메일 구독

Rank 5의 새 글을 이메일로 받으려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세요.

서울시 동작구 상도로 357, 70호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3758 | 발행인 : 정성욱
Copyright © Rank5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