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 포토] 2016 MKF 얼티밋 빅터 02 메인 경기 계체량 결과 및 사진

잡학왕 / 2016. 4. 29. 23:16

[랭크5=인천, 정성욱 기자]29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2016 MKF 얼티밋 빅터 02 메인경기 계체량이 진행됐다. 총 8개 경기 16명의 선수가 참여한 계체량에서 손준오(사이코핏불스)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1차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손준오는 1, 2차 계체량에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3차 계체량에서 64kg을 맞추며 힘겹게 계체를 통과했다. 


한편 지난 2015 MKF 얼티밋 빅터에서 계체량에 통과하지 못해 경기를 갖지 못했던 이지원(팀EMA)은 이번 경기에서도 체중을 맞추지 못해 경기에 불참했다. 이지원을 대신해 박상아(성남 칸짐)가 긴급 투입되어 링에 오른다.


이하 내용은 계체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코멘트.


이대원(성남 칸짐) : MKF 링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솔직히 아이돌이라는 편견이 있긴 한데 이번 경기에 오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레미 본야스키가 롤모델이다. 이번 경기에서 기회가 된다면 플라잉 니킥도 시도해볼 것이다.


정광모(하양 무비짐) : 아이돌 출신 파이터와 실력을 겨룬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듣기로도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링에 올라가 파이터대 파이터로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 


박부건(팀EMA) : 나는 원래 전략 같은 것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전략이 뭔지 모른다. 나는 스승님의 뜻때로 스승님이 하라는 대로 경기를 펼쳐나갈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내가 그리는 모습은 나는 승리를 거두고 상대방 선수는 119에 실려가는 그림?


손준오(싸이코핏불스/팀MC) : 오늘 나는 내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다른 사람보다 (진)시준에게 미안하다. 확실히 내일 좋은 모습으로 시준이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  박부건 선수는 원래 하던대로 하게 되면 눈깜짝할새 쓰러져 있을 것이다.


이진수(안산 클라우스 짐) : 원래 군대가기전에 추정훈 선수와 겨룰 기회가 있었는데 부상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이번에 다시금 잡힌 대진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연습한대로 욕심 안 부리고 열심히 하겠다.


추정훈(부산 JY짐) :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김세기 선수와 붙게 해달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만약 그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 같다. 


정지수(안산 투혼짐) : 2연승중이긴 한데 내 스스로도 그렇고, 스승님도 그렇고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으로 연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만족 스러운 경기를 치르고 링에서 내려오고 싶다. 자세한 것은 내일 확인 시켜드리도록 하겠다.

그 

진시준(싸이코핏불스) : 정지수 선수가 좋은 경기 치른다고 하셨는데 나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 나쁜 모습 상관없이 나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지는 선수에게 기회는 돌아가지 않는다. 계속 승리를 거두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한다.


박상아(성남 칸짐) : 성남 칸짐의 박상아라고 한다. 신기하고 좋은 경험으로 삼아서 더 발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무대에 오르고 싶다. 


미닥 마아(몽골) : 상대가 바뀌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한데, 그래도 이번에 꼭 이기도록 하겠다. 이번에 한국에 온 것이 두 번째로 예전에 아마추어 선수로 한국에 온 적이 있다. 이번에 프로 대회에 나오게 되어 행복하고 초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세기(세기짐) : 3년만이다. 일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 다운 시합을 해야 하는데. 이번 시합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마지막 시합을 하면서 너무 아펐다. 시합을 하면서 한 번도 아프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아픕디다'.(웃음) 마지막 시합을 준비할때 내 스타일의 시합준비-체력을 극한까지 올리는 시합준비를 못했던 것이 있었다. 그것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시합을 그만할때가 됐나, 그것을 시험하는 무대다.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갔다. 체력을 많이 올렸고, 스파링도 많이 맞는 것으로 하고.(웃음) 이번 시합을 나 다운 시합을 할 수 있을까? 계속 내가 링에 오를수 있을까? 그걸 결정짓는 시합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링은 아직까지 나에겐 도전이고 꿈인데, 사람들은 자꾸 나보고 꿈을 꾸지 말라 한다. 꿈을 맨날 꾸는 것도 아니고 가끔 꾸는 건데. 가끔 악몽도 꾸고. 꿈을 꾸는 것이 낙이지만 내 욕심만 갖고 할 수는 없으니까. 이번 시합은 상대 선수에게 나 자신을 평가받는 무대다. 


이번에는 입장도 차분하게 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링에 오르고 나 자신을 평가 받는 무대이므로. 근데 모른다. 나보고 입장하라고 이름을 부르면 나도 모르게 들떠서 어떻게 될지는...걱정되긴하다. 경기는 나 답게 치열한 난타전으로 갈 생각이다. 그리고 시합 끝나고 소주 한잔 딱~ 그 앞에 트로피가 있다면 소주 맛이 기가 막히지 않을까?(웃음)


뷰렌 저릭(몽골) : 상대 김세기에 대해선 전혀 몰랐고 주최측 영상을 보고 알게 됐다. 무척 강해보이는 파이터다. 경기 전략은 비밀이다. 내일 경기를 봐라.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MKF ULTIMATE VICTOR 02 계체량 결과


[64kg급] 김승열(59.90kg) VS 박태현(59.60kg)
[77kg급] 김세기(76.40kg) VS 뷰렌 저릭(76.60kg)
[56kg급] 박상아(53.50kg) VS 미닥 마아(55.90kg)
[67kg급] 정지수(66.50kg) VS 진시준(66.80kg)
[75kg급] 추정훈(75.00kg) VS 이진수(74.70kg)
[64kg급] 박부건(63.90kg) VS 손준오(64.00kg)
*손준오 1차 64.50 실패, 2차 64.20kg 실패 3차 통과
[65kg급] 정광모(65.00kg) VS 이대원(64.70kg)
[75kg급] 임재욱(74.50kg) VS 이남규(72.7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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