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세미나 日 BJJ 거목 나카이 유키 “즐겨라”

지난 4월 10일, ‘일본 격투계의 거목’ 나카이 유키(中井祐樹) 파라에스트라 총관장이 청주 남궁유도관에서 주짓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청주에서 개최된 나카이 유키의 세미나는 총 80명이 참가한 대형 세미나로, 첫 해외 세미나 장소를 한국으로 정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는 주짓수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에서 시작해, 나카이 유키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세미나 참가자들을 교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나카이 유키는 세미나에 참가한 수련인들에게 직접 자신의 기술을 받아볼 기회를 주었고 “기술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받아보는 것도 좋은 교육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격투계의 거목인 나카이 유키가 진행하는 세미나이니만큼 분위기는 엄숙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수련인들은 나카이 유키의 이야기와 동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연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세미나에서 나카이 유키는 “오늘 세미나에서 전반부는 기본적인 내용, 후반부는 내가 만든 기술을 여러분께 선보였다. 기본에 충실하고 그 바탕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 보면 여러분도 나처럼 주짓수를 즐기게 되고 자신만의 기술을 만드는 날이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카이 유키는 일본 격투계의 거목으로 일본 거대 주짓수 네트워크인 파라에스트라의 총관장이며 일본주짓수협회의 회장이다. MMA 선수로 활동했던 시절에는 프로 슈토 3대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발리투도 재팬’(VALE TUDO JAPAN)에 출전해 ‘400전 무패’의 무용담으로 유명한 브라질유술의 전설 힉슨 그레이시와 대결하기도 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파라에스트라 코리아 전용재 관장은 ”나카이 유키 센세(선생)의 첫 해외 세미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세미나에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센세도 많이 좋아하시고 기뻐 하셔서 앞으로도 지속적해서 나카이 유키 센세를 모셔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