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5.12.08 08:00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


[RANK5=류병학 객원기자]오는 13일 'UFC 194'에서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조제 알도(29·브라질)와 잠정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숱한 우여곡절 끝에 둘은 12월 12일(현지시간) 옥타곤에서 자웅을 겨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94'는 올 연말 UFC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대회로, 코메인이벤트는 13전 전승의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31·미국)과 미들급 공식랭킹 1위 루크 락홀드가 '미국 31세 동갑내기 라이벌' 로서 미들급 타이틀 매치를 펼친다. 


통상적으로 한 대회에서 두 개의 타이틀매치가 벌어질 경우 중량급 챔피언전이 메인이벤트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으나 페더급 타이틀전이 대미를 장식한다는 것은 주최측이 알도-맥그리거戰에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밖에도 호나우도 자카레-요엘 로메로의 미들급매치, 데미안 마이아-거너 넬슨의 웰터급매치, 맥스 할러웨이-제레미 스티븐스의 페더급매치, 유라이어 페이버-프랭키 사엔즈의 밴텀급매치 등 굵직한 대진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UFC 194'는 역대 급 이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도와 맥그리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날선 대립


UFC 194 : EXtemded Preview


올 초만 해도 알도-맥그리거戰이 어디서 펼쳐지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1월 'UFN 59'에서 맥그리거가 데니스 시버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해 알도와 타이틀전이 확정된 상황에서 , 두 선수 모두 자국의 대형 축구장에서 싸우길 희망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아일랜드 축구장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언급했고, 결국 두 사람은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UFC 189' 메인이벤트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주최측은 격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챔피언 타이틀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UFC는 3월 20일부터 12일간 리우데자네이루→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밴쿠버→보스턴→캘거리→뉴욕→토론토→런던→더블린 등 5개국 10개 도시를 거치는 '월드투어'를 진행했는데, 여기에는 알도와 맥그리거도 함께 했다. 


투어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깊어져 갔다. 견원지간이었던 두 선수는 가는 곳마다 죽일 듯이 쳐다보며 기세싸움을 벌였다. 그러던 중, 맥그리거가 대형 사고를 쳤다. 알도의 목에 손을 댄 것이다. 맥그리거가 오른손으로 알도의 뒷목을 주무르듯 만지자, 즉시 반응하며 흥분한 알도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맥그리거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지속적으로 깐족거렸고, 알도는 화이트 대표의 만류로 화를 가라앉혔다.


UFC 월드 챔피언십 투어 일정


월드투어의 마지막 도시는 맥그리거의 고국인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자국 팬들 앞에선 맥그리거의 어깨는 더욱 들썩거렸다. 팬들의 큰 환호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는 알도의 자리 앞에 놓인 챔피언 벨트를 낚아챘다. 주최측도 대비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었다. 알도의 얼굴은 격양된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에도 화이트 대표가 다급하게 둘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UFC는 대회 날이 다가올 때까지, 홍보영상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알도-맥그리거의 비중을 높였다. 또한 이벤트 약 5일 전부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임베디드(Embedded)' 영상 시리즈를 평소보다 2배 많은 10편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별 탈 없이 물 흐르듯 시간이 흘러갔다. 하지만 대결을 불과 18일 앞둔 시점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스파링 중 알도가 갈비뼈 부상을 입은 것이다. 결국 알도 측은 출전 포기의사를 밝혔고, 맥그리거의 상대는 채드 멘데스로 변경됐다. 맥그리거는 멘데스를 꺾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회가 임박했을 때 부상 소식을 전한 경우가 적지 않아, 전문가 및 격투팬들은 알도의 '불법 약물 사용‘을 의심했다. 미심쩍은 부분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알도는 부상이 있기 얼마 전, 브라질에서 불시약물검사를 받기 위해 소변을 제출했다. 그러나 당시 약물 감독관의 비자 문제로 알도의 소변샘플은 폐기처분됐고, 알도는 이튿날 재차 소변샘플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분명 깨끗하지 않은 점이 존재하나, 대회사가 알도 측의 의견을 존중해주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알도-맥그리거, 살얼음판 같은 트래시 토크 전쟁


UFC 194 Embedded on FOX: Aldo vs McGregor Preview


모든 세계에서는 고도의 심리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겉으로는 웃고, 뒤에서 칼을 품고 있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대놓고 높은 수위의 도발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설전은 상대의 정신력을 흔들어놓을 수 있지만, 그게 통하지 않을 경우 도리어 자신의 멘탈이 약해질 수 있다.


알도와 맥그리거는 꾸준히 수위 높은 언쟁을 벌이고 있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 4분 내 알도를 KO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알도는 "맥그리거는 나의 레벨이 아니다"라며 비꼬았다. 맥그리거는 도발에 능하다. 매번 이런 식으로 상대를 흔들려한다. 옥타곤 위에서도 다양한 제스처로 약 올리는 타입이다.


반면 알도는 이런 트래시 토크가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그의 도를 넘어선 도발에 단단히 화가 났다. 두 번 다시 입을 함부로 놀리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짓밟아주려 한다. 맥그리거戰 대비 맞춤 스파링 파트너까지 초빙하며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알도는 "자신이 상대했던 그 누구보다 맥그리거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겠다"며 "건드리기만 해도 실신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는 알도는 자신을 '왕', 멘데스를 '왕자', 맥그리거를 '광대'라 부른다. 맥그리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알도는 통합 타이틀전 이후 다시는 맥그리거와 자신이 함께 거론되지 않길 원한다.


맥그리거는 경기양상에 대해 "알도가 과연 경기장에 나타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만약 모습을 드러낸다면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일 것이다. 내가 살짝 속임수로 공격하는 척하면 그는 과하게 반응할 것이고 곧 체력이 바닥날 것이다. 그는 힘을 잔뜩 주고 공격할 것이다. 난 왼손 펀치로 그를 쓰러뜨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맥그리거는 "이곳은 정글과 같다. 왕이 늙어 갔다. 그는 약해졌다. 그는 고인 물처럼 썩어 가기 시작했다. 그때 한 젊은 고릴라가 등장해 왕을 죽이고, 왕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차지했다"며 "알도를 KO시킨 뒤,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맥그리거의 멈출 줄 모르는 도발→욱한 알도의 거친 반응. 이 패턴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팬들의 기분은 이미 오래전부터 들떠있다. 불이 지펴진 지 너무 오래됐으나 결코 식지 않고 있다.


‘설명이 필요 없다'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UFC 194: Jose Aldo - Total Domination


알도의 유년 시절은 불우했다. 뼈저리게 가난했다. 알코올중독의 아버지는 폭력을 일삼았다. 14세 때 부모님은 이혼했고, 어머니는 알도를 떠났다. 그때부터 알도는 늘 혼자 힘으로 살아남아야 했다. 강한 정신력-생활력에 성실했던 알도는 체육관에서 현재 아내 비비안을 만났다. 주짓수 퍼플벨트이자 무에타이 선수였던 비비안은 알도의 처지를 이해하며 선뜻 함께 삶을 이어가자고 말을 건넸다.


알도는 무자비한 타격을 자랑하지만, 그렇다고 반더레이 실바처럼 '무대포(?)' 전략을 선호하진 않는다. 매 순간 신중한 태도로 상대를 바라보며 기회가 포착됐을 때만 맹렬히 몰아붙인다. 경량급이라 볼 수 없는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알도는 4년 뒤 메이저무대인 WEC에 입성했다. 그는 시작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당시 챔피언 마이크 브라운을 침몰시켰고, 경량급 최고 슈퍼스타 유라이어 페이버까지 무너뜨렸다. 당시 시퍼렇게 멍든 페이버의 왼쪽 허벅지는 지금까지 격투팬들의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다. 또한 컵 스완슨은 불과 8초 만에 격침시켰다. 플라잉 니킥을 허용한 스완슨은 한동안 얼굴을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했다. 알도의 킥복싱 능력은 K-1 강자 앤디 사워와 함께 훈련하면서 더욱 섬세해졌다.


現 UFC 챔피언 중 가장 독주체제를 구축한 파이터는 7차 방어까지 성공한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28·브라질) 뿐이다. UFC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는 알도는 UFC P4P 공식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UFC 페더급을 장악한 알도는 2006년부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18연승을 달리고 있다. 페더급 톱컨텐더 채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 리카르도 라마스, 컵 스완슨, 정찬성 등 체급 내 대항마 를 모조리 격침시키며 명실상부 페더급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맥그리거까지 완벽히 제압한다면 다음 상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때 UFC는 알도의 상대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라이트급 챔피언과 슈퍼파이트까지 고려했을 정도 였다. 이런 상황에서 알도의 독재에 제동을 걸 맥그리거의 등장에 데이나 화이트는 쾌재를 불렀다. 


UFC 194: On the Brink with Conor McGregor


맥그리거는 원래 평범한 배관공이었다. 배관공으로 취업해 약 18개월 동안 일을 하고 그만두었는데 적은 임금에 고된 노동으로 힘들어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배관공을 그만둔 그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격투기를 시작한다. 맥그리거는 복싱을 시작해 아일랜드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을 지냈으며,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UFC 93을 관람한 후 MMA로 전향했다. 그는 자신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맹훈련했고, 25세 때는 부모님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화이트 대표가 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 前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 이후 힘을 실어주는 선수다. 그는 로렌조 퍼티타 회장의 전용기를 타 본 몇 안 되는 선수로, UFC 흥행몰이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대중적인 맥주, 감자칩 광고까지 섭렵했다. 지난해 9월 'UFC 178'이 열리던 날, 미국 내 아일랜드인이 아닌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이동해 맥그리거를 응원한 관중이 전체의 약 11%나 된다고 한다.


2012년 8월 맥그리거는 맥스 할러웨이와 'UFN 26' 언더카드에서 맞붙었다. 이때 대회장에는 유례없는 암전이 연출됐다. 암전은 메인이벤터에게만 적용되는 특혜로, UFC가 맥그리거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주는지 알 수 있다. 그의 경기스타일은 UFC 관계자뿐 아니라 격투팬들까지 매료시켰다. 14연승의 맥그리거는 18승 중 16승을 KO/TKO로 이겼다. 물러서지 않는 타격과 묵직한 레프트, 다양한 킥 공격에 관중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수위 높은 입담은 前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 차엘 소넨, 멋들어진 패션센스는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를 연상시킨다.


맥그리거는 결코 말뿐인 파이터가 아니기에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CWFC 시절 페더·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맥그리거는 2012년 4월 옥타곤 입성 후 마커스 브리매지, 맥스 할러웨이, 디에고 브란다오, 더스틴 포이리에, 데니스 시버, 채드 멘데스를 연이어 제압한 끝에 페더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이번 상대는 UFC 페더급 유일무이한 챔피언 알도다. 차원이 다른 파이터다. '광대' 맥그리거가 알도의 천하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UFC는 둘 간의 '메가파이트' 프로모션 영상들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18연승의 알도를 저지하기 위해 14연승의 맥그리거가 나타났다. 광대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세에 '알도 시대'가 끝날 것 같다는 예상이 줄을 잇는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알도의 승리 가능성을 44.82%로, 맥그리거의 승리 가능성을 55.18%로 나타냈다.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총 배당률


UFC 194 Embedded on FOX: Jose Aldo vs Conor McGregor


2라운드 초반 안에 끝난다 49.21%/ 2라운드 후반 이후 끝난다 50.79%


판정까지 간다 30.65%/ 판정까지 가지 않는다 69.35%


2라운드가 시작된다 73.25%/ 2라운드가 시작되지 않는다 26.75%


3라운드가 시작된다 54.74%/ 3라운드가 시작되지 않는다 45.26%


4라운드가 시작된다 43.15%/ 4라운드가 시작되지 않는다 56.85%


5라운드가 시작된다 35.58%/ 5라운드가 시작되지 않는다 64.42%


무승부가 나온다 0.62%/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다 99.38%


알도가 KO/TKO승을 거둔다 16.62%/ 다른 결과가 나온다 83.38%


맥그리거가 KO/TKO승을 거둔다 45.41%/ 다른 결과가 나온다 54.59%


알도가 서브미션으로 이긴다 15.07%/ 다른 결과가 나온다 84.93%


맥그리거가 서브미션으로 이긴다 4.93%/ 다른 결과가 나온다 95.07%


알도가 피니시시킨다 24.80%/ 피니시시키지 못한다 75.20%


맥그리거가 피니시시킨다 48.90%/ 피니시시키지 못한다 51.10%


알도가 판정으로 이긴다 20.37%/ 판정으로 이기지 못한다 79.63%


맥그리거가 판정으로 이긴다 12.69%/ 판정으로 이기지 못한다 87.31%


알도가 1라운드에 이긴다 10.72%/ 다른 결과가 나온다 89.28%


맥그리거가 1라운드에 이긴다 20.77%/ 다른 결과가 나온다 79.23%


알도가 2라운드에 이긴다 8.84%/ 다른 결과가 나온다 91.16%


맥그리거가 2라운드에 이긴다 16.12%/ 다른 결과가 나온다 83.88%


알도가 3라운드에 이긴다 6.43%/ 다른 결과가 나온다 93.57%


맥그리거가 3라운드에 이긴다 11.29%/ 다른 결과가 나온다 88.71%


알도가 4라운드에 이긴다 5.09%/ 다른 결과가 나온다 94.91%


맥그리거가 4라운드에 이긴다 7.87%/ 다른 결과가 나온다 92.13%


알도가 5라운드에 이긴다 4.02%/ 다른 결과가 나온다 95.98%


맥그리거가 5라운드에 이긴다 5.14%/ 다른 결과가 나온다 94.86%


알도가 3대 0 판정으로 이긴다 16.79%/ 다른 결과가 나온다 83.21%


맥그리거가 3대 0 판정으로 이긴다 8.68%/ 다른 결과가 나온다 91.32%


알도가 2대 1 or 2대 0 판정으로 이긴다 8.30%/ 다른 결과가 나온다 91.70%


맥그리거가 2대 1 or 2대 0 판정으로 이긴다 6.35%/ 다른 결과가 나온다 93.65%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UFC 194- 알도 vs. 맥그리거

2015년 12월 1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오전 11시 30분 SPOTV·수퍼액션 생중계)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미들급 타이틀매치] 크리스 와이드먼 vs. 루크 락홀드

[미들급매치]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vs. 요엘 로메로

[웰터급매치] 데미안 마이아 vs. 거너 넬슨

[페더급매치] 맥스 할러웨이 vs. 제레미 스티븐스


-언더카드-

[밴텀급매치] 유라이어 페이버 vs. 프랭키 사엔즈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테시아 토레스 vs. 조셀린 존스-리바거

[미들급매치] 월리 알베스 vs. 콜비 코빙턴

[라이트급매치]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케빈 리

[라이트급매치] 조 프락터 vs. 마고메드 무스타파에프

[라이트급매치] 존 막데시 vs. 얀시 메데이로스

[웰터급매치] 코트 맥기 vs. 마르시오 알렉산더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12.04 16:38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goo.gl/Kh6xYk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



이교덕: 네. 이교덕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28일 UFC 서울 대회에서 샘 시실리아를 1라운드에 가볍게 KO로 누르고 옥타곤 2연승을 달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선수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최두호: 네. 여보세요?

이교덕: 네, 최두호 선수. 축하드립니다.

최두호: 감사합니다.

이교덕: 이틀 지났네요? 2~3일.

최두호: 벌써 그렇게 됐나요.

이교덕: 하하하. 어떻게 지내셨나요?

최두호: 그냥 어제 시합한 것 같아요. 똑같이 쉬면서 맛있는 거 먹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이교덕: 아, 네. 지금은 대구 쪽이신가요?

최두호: 네. 지금은. 서울에서 계속 있다가 어제 대구 왔어요.

이교덕: 대구 와서 쉬고 계시고. 일단 경기를 돌이켜 볼까요? 워낙 짧았지만, 그래도. 샘 시실리아 어땠습니까? 예상한 그대로였나요?

최두호: 네. 그냥... 뭐, 항상 얘기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 딱 나와 주더라고요. 생각한 그대로였고, 생각보다 힘이 쌨던 거 같아요.

이교덕: 중반에 걸쳤다고 해야 하나요? 팔에 걸쳤는지, 보는 사람은 약간 휘청거리는 느낌? 최두호 선수가.

최두호: 네네.

이교덕: 그런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땠어요? 데미지가 좀 있었나요?

최두호: 데미지는 전혀 없었고, 그냥 제가 라이트 크로스 레프트 어퍼컷 라이트 크로스 다시 치는데 엇갈려서 살짝 밀려서 그렇게 됐던 거예요.

이교덕: 음음. 놀라운 게 지금 데이터를 보면 18번 펀치를 던졌는데 18번 유효타가 됐다고 나오거든요?

최두호: 하하하. 진짜요?

이교덕: 거의 뭐, 적중도가 유도 미사일처럼 들어갔는데. 마지막 결정타가 어떤 거였는지 좀 소개해주세요.

최두호: 마지막 결정타는 일단 계속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샘 선수의 터프함 보다는 저의 압박에 샘 선수가 케이지로 몰릴 거라고 생각을 했고요. 

이교덕: 네네.

최두호: 샘 선수가 펀치가 허용을 많이 하면서 기가 꺾여서 케이지에 몰렸는데, 케이지에 몰렸을 때 샘 선수가 큰 공격을 많이 치거든요. 그때를 맞춰서 카운터 연습을 계속 했던 건데. 카운터가 계속 라이트 카운터, 라이트 크로스로 시작하는 카운터가 주요했던 거 같아요.

이교덕: 네, 맞네요. 오른쪽 들어간 다음에 왼쪽까지 딱 들어가서 샘 선수가 넘어져서 파운딩 연타로 끝. 이거 아니었습니까?

최두호: 네. 맞습니다.

이교덕: 저는 기자 회견 때도 이걸 여쭤봤지만 다른 분들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마지막 세리모니가 쓰러뜨리고 나서 손을 허리에 올리고 가만히 있는, 그 어떤, 개간지(웃음). 

최두호: 하하하.

이교덕: 그 세리모니. 어떤 거였죠? 자연스럽게 나왔던 건지.

최두호: 일단 생각했던 건 아니고요. 샘 선수가 KO 됐을 때 그냥, 또 이렇게 넘어갔네, 다행이네, 또 한 고비 넘겼네 이런 생각에 잠깐 서서 "휴..."하는데 그냥 뭔가, "어? 이때 가만히 있으면 뭔가 간지 나겠는데?"해서(웃음).

이교덕: 하하하.

최두호: 그래서(웃음), 이러고 가만히 있자. 팬들에게 이런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제가 샘 선수를 이겼지만 샘 선수 이긴 정도로는 기쁘게 막 흥분하지 않는다는.

이교덕: 이 정도는 아직 만족할만한 경기가 아니다.

최두호: 네. 그리고 저도 하면서 생각만큼 더 퍼펙트하게 안 됐다고 느낀 거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각도도 크고, 주먹도 남발하고 이런 느낌이었어요. 반성해야 된다 생각했어요.

이교덕: 근데 보는 입장에서는 정말 개간지였다(웃음).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최두호: 감사합니다.

이교덕: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때도 그랬는데 최두호 선수가 말이 많이 늘었어요.

최두호: 하하하.

이교덕: 준비된 스타 같은 느낌이었어요. 말도 그렇고 경기 내용도 그렇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두호: 딱히 연습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그냥 계속 자주 하다 보니까 조금씩 느는 거 같아요. 일단 프로 스포츠다 보니까 실력과 스타성이 겸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연구를 좀 해보고, 그래야할 거 같아요.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게 큰 게 아니고 사람들이 제 경기를 볼 때 또는 제 경기를 기다릴 때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기다려지고 제 경기를 실제로 본다면 침이 마르고 입이 타고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 선수들이 있잖아요. 그런 선수가 되는 게, 챔피언도 중요하지만 그런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교덕: 여태까지로 봤을 때는 그런 목표에 상당히 근접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성공적이지 않았나 평가하고. 수많은 한국 팬들 응원 속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었을 텐데요. 처음 아닙니까? 이렇게 최두호 이름을 연호하는 분위기? 느낌은 어땠어요?

최두호: 그냥... 정말 진짜 너무... 너무너무 좋았고. 이기고 난 뒤에도 케이지에서 내려가기 싫었어요. 

이교덕: 하하하.

최두호: 이런 거구나. 홈에서 이렇게 뜨겁게 응원 속에 경기하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제가 격투기를 시작한 이례 가장 감격스럽고, 제 자신이 뿌듯한 그런, 그랬던 거 같아요.

이교덕: 더 중요한 건 보너스도 이번에 받지 않았나요?

최두호: 네.

이교덕: 저번에 18초 만에 이겼는데도 못 받았지만, 이번엔 5천만 원 상당의 보너스를 받게 됐는데. 뭐하실 거예요.

최두호: 일단 뭐, 구체적으로 뭘 하겠다 이런 건 없고... 그냥 저는 아직 어린데 큰 돈이기 때문에. 그냥 저축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쓰고 그렇게 해야할 거 같아요. 지금 전부 다 주위에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니까, 쓰다보면 홀라당 없어진다고...

이교덕: 맞습니다(웃음).

최두호: 네(웃음). 그렇게 말씀하셔서요.

이교덕: 이번 경기를 앞두고 팀을 부산 팀 매드로 옮겨서 훈련을 했는데 뭔가 달라진 점이 있었나요?

최두호: 일단 전략이라는 걸 처음으로 거의 해본 거 같아요. 그냥 저는, 저는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이교덕: 하하하. 시키는 대로?

최두호: 감독님이 지시한대로 했고 그걸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최대한 근접하게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만약에 제가 그냥 했다면 난타전을 했을 거 같아요.

이교덕: 원래 스타일이었다면?

최두호: 네. 

이교덕: 그럼 2라운드 전략은 무엇이었습니까?

최두호: 그 전략이 계속 그대로였습니다. 이 전략은 100퍼센트 통하는 전략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1라운드에 KO, 저는 사실 1라운드에 KO 시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교덕: 네(웃음).

최두호: 그런데 뭐, 2라운드와 3라운드에 가더라도 크게 전략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 작전이 통하지 않았을 때 플랜B가 있는데 이 작전이 안 통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교덕: 네. 화제가 됐던 건 카와지리 타츠야에 대해서 아시아 최강을 가려보자라고 얘기를 했는데, 카와지리는 의외의 반응이었어요. 4년 전 이야기를 꺼냈거든요.

최두호: 네.

이교덕: 4년 전 이시다 미츠히로 시합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핑계일 수도 있고, 체중 초과에 대한 내용 같은 걸 얘기 했는데. 제가 알기론 카와지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른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최두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최두호: 네. 맞습니다.

이교덕: 그걸 조금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최두호: 저도 많이 봤는데요. 보면서도 딱히 뭐... 이렇게 변명하고 싶지 않았는데. 저도 피해자고, 그때 상황에서는. 어떤 상황인지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이교덕: 네네.

최두호: 이시다 선수와의 경기를 한 달 앞두고 부상이 심해졌어요. 그래서 한 달 전에 부상으로 못한다고 통보를 한 상태였어요.

이교덕: 네.

최두호: 근데 대회사 입장에서는... 저한테는 그렇게 얘길 안하고. 알았다, 그럼 하지 마라. 그럼 일본에 와서 인사나 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전 연습을 하나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하면서 연습을 아예 못했거든요.

이교덕: 네.

최두호: 그래서 일주일 전에 일본에 가서 치료 받고 있는데 갑자기, 5~6일 전에 시합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그런 식으로... 저한테 할 수 밖에 없게끔 압박을 했어요. 그렇게.

이교덕: 분위기를 만들어 버린?

최두호: 압박을 했어요. 그래서 살만 급하게 뺀다고 저는(웃음), 달리기도 못해서 그냥 방 안에서 식단만으로 겨우겨우 10킬로그램을 6일 만에 빼서, 도저히 더 못 빼서 1킬로그램을 오버해서 시합을 한 거거든요.

이교덕: 1.2킬로그램, 정확히.

최두호: 네네. 1.2킬로그램 오버했는데. 그때도 라운드당 2점씩 감점 받고.

이교덕: 아, 라운드당 2점이었습니까?

최두호: 네. 라운드당 2점.

이교덕: 그럼 6점을 뺏기고 시작한 거네요? 판정까지 갔다면?

최두호: 그리고 저는, 그때는, 전 진짜 시합을 하는지도 모르고 가서 갑자기 그렇게 된 거기 때문에(웃음).

이교덕: 하하하.

최두호: 이시다 선수에게 미안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이교덕: 네네.

최두호: 네, 그렇습니다.

이교덕: 이 부분을 저도 기사화를 더 해서 소개를 해줘야할 거 같아요.

최두호: 네.

이교덕: 그리고 카와지리도 아마 이 부분을 정확히 몰랐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4년 만에 이런 얘기를 꺼내서, 그냥 안한다고 하면 되는데(웃음).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거 보니까 좀 오해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최두호 선수에게 좀 듣고 싶었고. 만약 카와지리가 아니라면 누가 좋을까요? 그러면.

최두호: 일단 카와지리 선수에 대해서...

이교덕: 네.

최두호: 일단 저는 카와지리를 존경하는 선수고, 한 번 겨뤄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식으로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그런 식으로 안 좋게 얘기할 필요는 없잖아요. 

이교덕: 네네.

최두호: 카와지리 선수는 제가 예전에 이시다를 이긴 다음에 봤을 때도 잘한다, 멋있다 앞에서는 맨날 그렇게 얘기 하면서(웃음). 

이교덕: 하하하.

최두호: 제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붙고 싶다고 얘기를 하니까, 갑자기 그런 식으로 나오니까 좀 황당했어요. 황당했고... 카와지리 선수가 사실 뭐, 제가 존경하지만 제가 꼭 붙어야 되고 이런 건 아니거든요. 

이교덕: 그렇죠, 그렇죠.

최두호: 그러니까 뭐, 이 선수는 저를 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 내가 많이 쌔졌구나. 내가 봤을 때는 정말 존경하던 선수가 이제는 나를 피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더 자신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교덕: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리한 경기 아니겠습니까? 딱 봐도. 그래서 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속은 본인만 알겠지만. 여러 가지, 며칠동안 최두호 선수에 대한 얘기가 포털 사이트를 장식하고 있고, 최두호 선수가 유명해지면서 악플도 생길 것이고 최두호 선수에 대한 이러쿵저러쿵 얘기도 생길 거 같은데, 하지만 최두호 선수는 심장이 강하지 않습니까? 이런 거 다 이겨내고 강한 선수로 계속 성장해 주시길 바라고 끝으로 팬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두호: 일단 경기하기 전부터 많이 기다려주시고, 기대된다고 해주신 팬분들에게 제가 좋은 경기를 보여 드렸는지, 정말 열심히 했고 이렇게 승리를 하게 됐으니까, 조금이나마 오랜만에 경기하는 부담이 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큰, 더 큰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많이 기대해주셔도 제가 기대에 보답해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이슈가 되면서 악플 쓰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교덕: 하하하.

최두호: 원래 제가 악플이 없는 편이었는데, 부산에 오고 이러면서 악플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악플이 좀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악플은 전혀 전 아무렇지도 않고. 악플도 관심이기 때문에, 무플보다는 악플이 훨씬 좋습니다. 악플도 많이 달아주세요.

이교덕: 알겠습니다. 최두호 선수 몸 관리 잘 하시고, 경기 내년 초에 볼 수 있겠죠?

최두호: 네.

이교덕: 오늘 통화 감사드리고, 축하드리고. 5천만원 꼭 아껴 쓰시고요.

최두호: 하하하하. 예, 감사합니다(웃음).

이교덕: 감사합니다. 통화 감사합니다.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12.03 18:04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goo.gl/Kh6xYk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


이교덕: 네. 이교덕 기자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금 저는, 11월 31일 밤 11시고요. 일본에 있는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정윤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칼럼니스트 정윤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교덕:: 네. 한 달 만인가요? 제가 이제, UFC 서울 대회에 집중하느라, 핑계를 대자면. 수신자부담을 잠깐 쉬었습니다. 제가 부담이 돼서(웃음).

정윤하: 네네, 하하하.

이교덕:: 잘 지내셨습니까?

정윤하: 저는 뭐,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제 얘기보다도 일단 이교덕 기자님한테 축하한다는 말씀을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이교덕:: 어떤... 어떤 의미에서 축하를 받아야 하나요(웃음).

정윤하: UFC 서울 대회가 열릴 때 이교덕 기자님 중심으로 UFC 서울 대회 특별 취재팀이 꾸려졌잖아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어우, 근데 그게 포털 사이트 장악율이. 거의 뭐, 90퍼센트 이상을 다 먹던데요? UFC 서울 대회 동안.

이교덕:: 하하하. 아무래도 영상이 붙다보니까. 그리고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기자들이었기 때문에 즐기면서 그렇게 했는데, 결과는 나쁘지 않았던 거 같고. 저로서도 이번 대회 때 한 뼘 성장했다고 생각을 하고 너무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대회는?

정윤하: 대회도 봤고요. 그... 이번에 뭐, 이정수 MC부터해서 정성욱 랭크5 편집장님, 류병학 기자, 그 외에 스포티비에 원래 계셨던 내공이 많이 쌓여있으신 기자분들, 거기에 저까지 꼽사리로 껴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한 편 쓰셨죠, 한 편.

정윤하: 하하하. 네네. 한 편 밖에는 못썼지만(웃음).

이교덕:: 켄 버거 체제의 앞으로의 행보와 스탠스, 전략적인 비즈니스 전략 이런 걸 좀 집어 주셨는데.

정윤하: 네.

이교덕:: 일단 이번 대회 관련해서는 가장 화제가 됐던 건 최두호 선수가 손쉽게 샘 시실리아 선수를 이기고 나서 카와지리 타츠야 선수와 붙고 싶다. 아시아 넘버원 자리를 놓고. 그것이 화제가 됐고. 그것을 카와지리가 트위터로 받았는데 아주 냉담한 거부 반응이었습니다.

정윤하: 네. 그랬죠. 이 얘기로 자연스레 넘어갔는데. 카와지리가 최두호 선수의 도전에 대해서 이건 뭐, 거부 수준이 아니고 경기에 가깝게 상당히 불쾌해 했잖아요?

이교덕:: 네. 그런 늬앙스를 저는 일본어라서 모르는데 정윤하 칼럼니스트께서 얘기를 해주셨죠. 이건 뭐, 관계를 하기 싫다, 만나기도 싫고 이름이 섞이는 것도 싫다는 수준이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걸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윤하: 이게 일본에서는 인간 불신이라고 해서 인간관계에서 싫다, 좋다 이런 게 아니고요. 그냥 관계가 하기 싫은 겁니다. 아예 엮이기가 싫은 건데, 저도 카와지리가 트위터에다가 이런 식으로 글을 써서 도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지?

이교덕:: 네네.

정윤하: 최두호랑 카와지리랑 그럴만한 연결 관계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이게 사쿠라바 카즈시가 아키야마 요시히로, 추성훈 선수 이야기할 때 이런 표현을 많이 하거든요.

이교덕:: 음음음, 네네.

정윤하: 그래서 도대체 뭘까 하고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그게 제 생각에는 이시다 미츠히로 관련된 거에요.

이교덕:: 네. 그런 멘트도 있었죠.

정윤하: 네, 그 멘트도 추가로 있었고.

이교덕:: 그 멘트를 제가 잠깐 소개를 해드리면, 이런 겁니다. 정윤하 칼럼니스트가 해석을 해준건데. "모두들 기억하는가? 최두호가 체중을 초과하고 싸웠던 이시다와의 경기. 그게 파이터 이시다의 마지막 경기였다. 상대가 체중을 맞추지 못한 경기가 마지막이라니. 이런 건 억울해서 죽을 수도 없는 거 아니냐. 솔직히 말하면 최두호와 평생 엮이고 싶지도 않다"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윤하: 그 이유가 최두호 선수와 이시다 미츠히로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일에 관한 건데, 이때 당시에 최두호 선수가 계체를 오버했죠. 2킬로그램을.

이교덕:: 네.

정윤하: 계체를 오버하고 경기를 했습니다. 그때 최두호 선수가 이겼죠, KO로.

이교덕:: 그렇죠. 태클 들어오는 걸 플라잉 니 카운터 니킥으로 잡았죠.

정윤하: 이시다 선수는 완전히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 경기가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됐죠.

이교덕:: 그랬죠. 이때 경기가 2010년인가, 2011년이었는데 그 이후로 잠정적 은퇴를 했죠.

정윤하: 네. 은퇴 경기가 됐기 때문에. 이게 근데 일본이라는 나라가 절차 같은 게 매우 중요해요. 이게 우리 입장에서는 가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곳은 그런 나라입니다.

이교덕:: 네.

정윤하: 그래서 예전에 추성훈 선수가 2007년에 한국 히어로즈 대회에서 데니스 강 선수에게 승리를 했을 때, 일본에서 비판이 되게 많았어요. 파이터들 사이에서.

이교덕:: 이겼는데도? 왜 그렇죠?

정윤하: 이 중에는 카네하라 히로미츠 같은 재일교포 출신 파이터들도 있었습니다.

이교덕:: 한국명 김홍광. 

정윤하: 그렇죠. 그 이유가 추성훈 선수가 데니스 강을 이겼을 때 좋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그 전에 사쿠라바 선수에 대한 미안함 같은 걸 먼저 표현하는 게 예의가 아니냐, 그런 것이 중요한데 너무 승리만 만끽한 것이 아니냐. 이건 좀 아니다라는 비판이 많았거든요.

이교덕:: 그럼 이게 비슷한 경우라는 말씀이신 거죠. 일본 쪽의 문화적으로 봤을 때.

정윤하: 네네네. 최두호 선수가 이시다 선수에게 이겼을 때 마이크를 잡고 모로오카, 당시 부커하셨던 그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교덕:: 네. CMA 회장인 모로오카.

정윤하: 네. 그 부부에게 감사를 드리고 딥 챔피언이 될 것이고, 이런 자신의 포부를 밝히면서 승리해서 좋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이교덕:: 네.

정윤하: 근데 사실, 일본에서는 그 전에 자신이 체중을 오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승낙해준 이시다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뭐 이런 게 먼저 나오죠. 일본에서는.

이교덕:: 하하하. 그렇죠. 일본 사람은 이런 걸 먼저 했다 이거죠.

정윤하: 그렇죠, 그렇죠. 근데 그런 발언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 게 사실 예의라든가를 중요시 하는 일본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고, 이시다의 절친한 친구였던 카와지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을 수 있다.

이교덕:: 그래서 이게 4년 만에 나온 얘기도 경기를 일으키면서 관계하기 싫다고 했고, 또 이야기를 꺼낸 것도, 솔직히 우리나라 얘기로 하면 좀... 삐친(웃음), 삐친 느낌이 좀 있는 거고.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좀 쌓아두고 있었군요. 말은 안하고 있었어도.

정윤하: 그때 아마 라커룸에서 욕을 엄청 했을 거예요. 저 인간이 아무리 이겼다고 해도, 일단 체중 안 맞췄는데 그거 미안하다고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아마 뒷담을 깠겠죠.

이교덕:: 그게 이제 두 가지 기억이에요, 사실은 근데. 제가 취재와 아는 것을 말씀드리면. 왜냐면 일본 사람들이 속내를 안 내보냈기 때문에, 카와지리가 여태까지. 이게 처음 불거진 얘기 아닙니까?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최두호 선수로서는 처음 듣는 얘기일 겁니다. 그리고 당시에 최두호 선수는 경기를 안 뛰려고 했어요.

정윤하: 그랬었죠, 네.

이교덕:: 허리 부상이 너무 심해가지고 경기를 뛰지 않으려고 하다가 딥 대회사 측에서 뛰어달라고 하면서 경기를 했어요. 그렇게 저는 인터뷰를 해서 알고 있습니다. 최두호 측의 입장이라는 건.

정윤하: 네.

이교덕:: 1.2 킬로그램이 오버된 상태라는 건 왜 그러냐면 감량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거였죠. 운동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감량 자체도 할 수 없었고, 그래서 1.2 킬로그램을 오버를 합니다. 근데 판정으로 가면 마이너스 2점을 받기로 되어 있었어요.

정윤하: 네네네,

이교덕:: 그러니 어떤 절차적인 부분에서는 문제없이 된 거다. 이게 우리나라의 성향상 맞지 않습니까? 마이너스 2점 줬잖아, 너네.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거고, 경기 자체도 본인은 뛰지 않으려고 했는데 대회사 입장을 생각해서 뛴 거니까. 

정윤하: 네.

이교덕:: 그러면서 경기를 해서 이겼기 때문에 최두호 입장에서는 이사다에게 미안함이나 이런 것들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는데요. 여하튼 이 사건을 두고 다른 입장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4년 만에 불거진 이 사건이 참 재밌고(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이런 걸 더 오히려 이야기, 스토리 라인으로 삼아서 가면 두 선수가 붙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고. 어떠세요? 둘이 붙는다면 정말. 누가 유리합니까.

정윤하: 저는... 완전 동감하는 게, 일단. 일단 이교덕 기자님 말씀부터 얘기하자면,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리얼에 좀 더 불타오릅니다. 리얼!

이교덕:: 하하하. 리얼.

정윤하: 카와지리가 진짜 리얼하게 최두호 선수에게 마음이 안 좋아요. 이건 리얼입니다. 이건 안상일 선수가 이둘희 선수에게 하는 것처럼 약간 연출이 아니고.

이교덕:: 하하하하.

정윤하: 낄낄낄. 이건 리얼이에요.

이교덕:: 네. 이건 리얼이다.

정윤하: 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끌릴 수가 있는 것이고. 둘이 붙는다고 한다면... 흠... 저로서는 최두호 선수가 유리하다. 아무래도 이렇게 보죠.

이교덕:: 그럼요. 이게 딱, 속된말로 지금 최두호가 잡아먹기 좋은 입장이에요. 카와지리라는 선수의 스타일이나 흐름, 파이터 인생의 흐름. 분명히 카와지리 이 친구는 내리막길이거든요. 나이도 많고, 레슬링만 가지고 일단 UFC에서 버텨보려고 하는 건데. 최두호 선수가 레슬링 방어가 나쁘냐, 그것도 아니고. 타격? 상대가 어설프게 접근했다간 금방 1,2분 안에 끝낼 수 있는 타격 아닙니까?

정윤하: 네, 그렇죠.

이교덕:: 샘 시실리아가 KO 패가 없었을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런 샘 시실리아도 보낸 최두호인데 카와지리 정도야 쉽게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 제가 기사를 썼는데, 카와지리가 최두호와 엮이기 싫다는 타이틀로. 근데 대부분의 댓글들은 카와지리가 도망을 간다, 쫄보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하하하. 모르죠. 속내는 모르죠.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여하튼 그런 상황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될 거 같아요. 근데 션 셜비가 둘을 한 번 붙여보자라고 한다면 붙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굳이 카와지리까지 거쳐 가야되나 싶기도 하고.

정윤하: 그렇죠. 바로 넘어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이교덕:: 오히려 15위권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 그런 선수들과 붙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윤하: 네.

이교덕:: 최두호와 카와지리의 입장차에 대해서는 제가 스포티비 뉴스를 통해서 기사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정윤하: 네.



이교덕:: 그리고... 이제 라이진(RIZIN FF). 

정윤하: 아~. 

이교덕:: 이 문제의 라이진(웃음).

정윤하: 드디어 나왔네요. 예.

이교덕:: 이 얘기를 좀, 본론이니까요.

정윤하: 네네네네네.

이교덕:: 라이진 얘기를 해보시죠. 대진은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하: 네.

이교덕:: 그런데 대진은... 일본 이벤트의 색깔을 그대로 이어 받아서... 결정된 게 별로 없습니다. 결정된 게(웃음).

정윤하: 낄낄낄.

이교덕:: 하하하. 항상 뭐, 1~2주 안에 뭔가 후다닥 발표하는 일본식 이벤트의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표도르 상대도 아직 나오지 않았고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과, 이런 것들을 좀 잡아주시고.

정윤하: 라이진. 라이진 대회. 일단... 그... 어떤 윤곽은 나왔어요. 대회의 어떤 윤곽.

이교덕:: 윤곽...

정윤하: 그... 윤곽이라는 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네(웃음). 대회의 어떤, 대회가 의미하려고 하는 윤곽은 나왔는데요. 

이교덕:: 네네.

정윤하: 일단 대회가 29일하고 31일 이렇게 두 번 열리지 않습니까?

이교덕:: 그렇죠.

정윤하: 29일의 부제가 바로 '사라바(さらば)의 연(宴)'입니다. 

이교덕:: 작별, 안녕 뭐 이런 뜻 아닙니까?

정윤하: 그렇죠. 이게 바로 안녕의 연(宴)인데, 여기서 이 한자 연(宴)이 잔치, 연회할 때 그 연이에요. 근데 여기서 안녕이라고 하는 게, 사라바라는 게 주로 작별할 때 쓰는 안녕이거든요. 

이교덕:: 뭐에 대한 작별일까요? 29일.

정윤하: 그래서 29일의 테마가 기존 일본 종합 격투기 문화. 그러니까 프라이드(PRIDE)라든가 과거의 유산 같은 것들 있잖습니까? 거기에 대한 작별입니다.

이교덕:: 음...

정윤하: 그러니까 29일에는, '사라바의 연' 이 날에는 주로 프라이드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여러 가지 조명이라든가, VTR 이라든가, 음악 같은 게 사용이 될 모양이에요. 그리고 이 날 메인이벤트가 사쿠라바 대 아오키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네. 아직 계약 체중이 발표되지 않은(웃음).

정윤하: 하하하. 29일에는 옛날 문화에게 작별을 고하는, 그런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려주는 이벤트가 될 것 같고요.

이교덕:: 31일은요?

정윤하: 31일은 '이자(いざ)의 무(舞)'입니다. 이게 뭐냐면, 도약의 춤. 도약의 춤이에요.

이교덕:: 음음.

정윤하: 미래의 새 문을 여는 종합격투기 대회가 될 것 같다.

이교덕:: 캬... 이거 뭐... 정말 아름답네요.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과거를 보내고, 송구영신(送舊迎新)이죠, 정말 이 말대로 송구영신의 페스티벌을 29일과 31일에 한다. 이런 의미가 되겠네요.

정윤하: 그렇죠. 그렇게 어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이벤트가 될 겁니다. 라이진은.

이교덕:: 키햐... 대단합니다. 일본의 연출, 깔아 놓는 콘셉트. 이건 정말 마음을 들뜨게 하고 콩닥콩닥하게 하는 그런 게 있어요.

정윤하: 하지만(웃음).

이교덕:: 네, 하하하.

정윤하: 도대체 카드가(웃음), 도대체 새로운 미래가 뭔지 알 수 없다는 거, 아직은(웃음).

이교덕:: 그러니까 지금 문제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의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거. 코사카 츠요시 가능성이 떠올랐었는데 코사카도 제임스 톰슨과 29일 경기가 잡혔고요. 

정윤하: 네네.

이교덕:: 그러면서 좀 기다려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아직 표도르의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보면요, 좀 혼란스러운 게, 29일 경기와 31일 경기도 명확하게 어떤 경기를 어떤 날에 한다고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아직. 

정윤하: 네, 그렇죠(웃음).

이교덕:: 조남진 경기도 처음에는 31일에 한다고 했다가 지금 홈페이지를 보면 29일로 옮겨져 있어요.

정윤하: 네. 지금 주최 측도 뭐가 미래고, 뭐가 과거인지 잘 모르는 거예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조남진 경기도 그렇고. 지금 경기가 잡힌 게, 제가 잠시 소개를 해드릴게요. DJ 타이키 대 타카야 히로유키, 나가시마 유이치로와 앤디 사워 그리고 크론 그레이시, 힉슨 그레이시의 아들이고, 아센 야마모토. 야마모토 아센. 그러니까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친누나의 아들인거죠. 

정윤하: 그렇죠.

이교덕:: 그러니까 키드의 조카. 레슬러. 이것도 혈통 대결인데, 야마모토 가문과 그레이시 가문의 대결 이게 잡혀 있고. 그 다음에 밥 샙, 로드FC 부대표.

정윤하: 그렇죠(웃음).

이교덕:: 로드FC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밥 샙이 여기 나가고, 상대가 12년 만에 만나는 아케보노 타로. 정말... 이것이야 말로 정말...(웃음).

정윤하: 옛 과거(웃음).

이교덕:: 그런데 이 경기들이 날짜가 아직 잡혀있지 않아요.

정윤하: 만약에 아케보노 대 밥 샙 같은 경기를 31일 '이자의 무'에 넣으면,

이교덕:: 하하하하하.

정윤하: 저는 앞으로 라이진을 믿지 않겠습니다(웃음).

이교덕:: 그러면 안 되죠. 이 경기는 29일로 가야죠.

정윤하: 그렇죠. 이건 무조건 '사라바의 연'에 넣어야죠. 

이교덕:: 사라바, 사라바 쪽에 넣어야 되는데.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조금 빨리 잡혀야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텐데. 일본은 어쨌든 경기를 열지 않습니까(웃음). 항상 뭐, 어떻게든 대회 연출이나 이런 건 잘 하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부분은 앞으론 좀 버려야 할 것들이 아닌가.

정윤하: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어차피 12월 내내 수신자부담 일본 만담 코너에서는 라이진 얘기만 거의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교덕:: 네. 그렇죠. 라이진 얘기를 많이 하겠죠.

정윤하: 예. 라이진에 대한 얘기들, 특히 헤비급 그랑프리 멤버들도 제 생각보다는 제법 훌륭해요.

이교덕:: 각 대륙을 대표하는 대회사에서 한 명씩 끌어다 오고 있지요.

정윤하: 네네네. 그래서 라이진이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얘기하겠지만, 정말로 '사라바의 연'이나 '이자의 무'처럼 과거와 미래를 잇는 콘셉트를 나름대로 맞춰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사실. 정말 과거 서커스 매치 같은 경기들도 있지만, 나름대로 UFC가 아닌 단체 치고는 멤버 구성이라든가, 신인들에 대한 매치업 같은 것들이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교덕:: 구색은 확실히 좋아요. 지금.

정윤하: 네, 그렇죠.

이교덕:: 앞으로 많은, 헤비급 토너먼트 얘기도 있고. 저희가 로드FC 베이징 취재를 가게 됐는데 로드FC 후에 바로 일본으로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일본 현지에서 취재를 할 수도 있는데, 그걸 계획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볼 거예요. 앞으로 매주, 정윤하 칼럼니스트와. 조금 더 윤곽이 잡힌 라이진의 모습을 기대하고요. 일본의 현재 분위기를 말씀해주시면서 마무리 하시죠.

정윤하: 아, 일본의 현재 분위기는...

이교덕:: ...

정윤하: ...

이교덕:: ...

정윤하: ...사실 별다른 분위기는 없습니다.

이교덕:: 하하하하.

정윤하: 낄낄. 없는데 그래도 분명한 것은 후지 텔레비전에서 방영하고 있는 격투기 예능 방송 '후지야마 파이트 클럽'이 나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일본 인터넷 같은 곳에 들어가면 라이진 광고가 많이 뜨고.

이교덕:: 아, 그래요?

정윤하: 네. 그리고 29일, 31일 이틀 간 A석 이하의 좌석들이 거의 매진이 됐습니다. 

이교덕:: 아, 그렇습니까?

정윤하: 이건 정말 대단한 기적입니다. 도저히 일본 격투기 판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건 맞아요.

이교덕:: 분위기가 떠오르는 건 맞군요.

정윤하: 네. 그건 분명합니다. 그런 분위기다. 예.

이교덕:: 현장에서 정말 보고 싶네요. 비행기 값이 한 50만원 하는데. 상당한 부담 아니겠습니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저희가 수신자부담이기도 하고(웃음). 어떻게든 쥐어짜서, 노숙을 하든가 해서 취재 여건을 만들어 보는 걸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인사드린 정윤하 칼럼니스트 반가웠고요. 한 달 동안 재밌는 일본 이야기 나눠보시죠.

정윤하: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교덕:: 다음 주에는 그거 해보시죠? 라이진 헤비급 토너먼트와 로드FC 헤비급 토너먼트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정윤하: 이야~~~~. 괜찮네요.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해도 됩니까?

이교덕:: 하하하. 무슨 얘긴데요(웃음).

정윤하: 격투기 전문 기자협회에서 '무림통신'이라는 팟캐스트 새로 론칭했잖아요.

이교덕:: 아, 네! 그렇죠. 이성호 과거 저의 사수였던, 이성호 편집장님과 박성진 기자님 그리고 헤럴드 경제의 조용직 기자님이 함께 하는 무림통신.

정윤하: 네, 그 방송이 새로 생겼는데, 거기서 다음 주 기획이 로드FC 헤비급이랑 라이진FF 헤비급 비교하는 거 하신다고 하셨거든요(웃음).

이교덕:: 아, 그래요? 하하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저희랑 비교가 되겠죠. 견해가 다를 테니까.

이교덕:: 우린 피해가야죠. 우린 피해가고, 다른 거 할 거 많지 않습니까. 저희는 뒷담도 까고 하면 되니까(웃음).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무림통신도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도 12월 2일에 출연합니다.

정윤하: 무림통신이요?

이교덕:: 네. UFC 서울 대회에 대한 요약을 좀 해드리기로 했어요.

정윤하: 어우, 역시. 네.

이교덕:: 수다도 좀 떨고. 저흰 다 연합이니까.

정윤하: 저도 첫 방송에 나갔었거든요.

이교덕:: 네, 왔다 갔다 하시더라고요.

정윤하: ...네, 그랬죠.

이교덕:: 하하하.

정윤하: 하하하.

이교덕:: 저희는 UFC처럼 독점이 아니니까. 로드FC에도 나올 수 있고 라이진FF에도 나올 수 있는 거고요. 많은 활약 부탁드리고, 더욱 깊은 일본 격투기 이야기들을 많이, 이번 카와지리 같은 얘기는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이런 일본 격투기 얘기를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윤하: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교덕:: 네. 감사합니다. 정윤하 칼럼니스트였습니다.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12.01 16:53

벤 헨더슨


로드FC가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32)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로드FC는 벤 헨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한 경기 파이트머니 2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서 벤 헨더슨은 호르혜 마스비달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서울 대회가 UFC 계약 마지막 경기였던 벤 헨더선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다음 행보는 확실치 않으나 UFC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UFC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는 벤 헨더슨이지만 그의 말에는 타 단체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는 뜻도 포함되었다. 그는 곧 '이 시장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말로 UFC 뿐만 아니라 타 단체와의 협상도 가능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벤 헨더슨의 마음을 읽고 바로 반응한 곳은 한국 MMA 단체 로드FC. 로드FC는 20만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내걸며 벤 헨더슨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로드FC 관계자는 "벤 헨더슨이 90일 동안 UFC와 우선 협상을 마치면 자유 계약 선수(FA)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는 다른 시장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FC는 헨더슨과 한 경기 파이트머니 20만 달러(약 2억3000만 원) 조건으로 계약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벤 헨더슨과 재계약 우선 협상권을 가진 곳은 UFC다. 타 단체의 조건이 UFC가 제시한 조건보다 좋지 않을 경우 헨더슨은 무조건 UFC와 재계약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만약 로드FC 등 다른 단체의 조건이 UFC의 조건보다 우위면, 헨더슨의 거취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사진2015.11.06 05:14

난 5일, 에 위치MMA 에 소속 다. 오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출전 예정인 김동현, 함서희, 최두호, 로드FC 대표로 RIZIN FF에 출전하는 조남진 등 팀매드 소속 파이터가 모여 시합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사진2015.10.30 11:45

지난 29일, 저녁 8시 여의도 크로스핏 센티넬 IFC에서 UFC 파이터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33, 브라질)의 팬미팅 행사가 있었다. 이날 팬미팅에는 사전에 선발된 격투기 팬 50명이 자리 했고, 이들은 쇼군이 등장하자 '쇼군, 쇼군, 쇼군'을 연호하며 열렬이 환영했다. 쇼군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듯 환한 웃음을 지었고 과거 자신의 특기였던 스탬핑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팬미팅 현장에는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의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가 통역을, 격투기 해설가이자 프로레슬러인 김남훈이 사회를 맏았다.
































































Posted by 잡학왕
사진2015.10.29 18:19

난 28일, 오후 6시 UFC 오 '군' 아(33, 질)공 EK 322다. 25시간이라는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은 3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2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그 그레이시 주짓수 서울 체육관에서 어린이 주짓수 수업을 참관하고, 같은 날 저녁 8시 여의도 리복 센티넬 IFC에선 팬미팅을 갖는다. 30일 이후에는 여러 미디어와 인터뷰를 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10.13 16:08

UFC 미들급 파이터 양동이, TOP F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 그리고 TOP 여성 파이터 정유진(이상 코리안탑팀)이 13일 서울대학교에서 종합격투기 특강의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교양수업인 '체력단련' 강의에서 종합격투기 기술을 시연하고 학생들을 지도했다.


'체력단련' 수업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꼭 들어야할 90개 교양체육 과목 가운데 하나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UFC 파이터 임현규(코리안탑팀)와 TOP FC 페더급 챔피언 최영광(노바MMA)이 일일 강사로 초청돼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이날 코리안탑팀의 하동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체력단련' 수업 지도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잡학왕
뉴스2015.10.07 14:34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10]

벨라토르 해설위원 이정수 기자의 덕력은 어디까지? 스캇 코커 파헤치기
"벨라토르 진출하는 한국 선수 나올 수 있다"

2015년 9월 29일 통화 내용

국내 최초·최후의 파이터 전화인터뷰쇼 수신자부담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9875?e=21794839


이교덕: 네. 수신자부담입니다. 지금 저는 벨라토르와 글로리 중계를 맡고 있는 이정수 해설위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수: 예, 안녕하세요. 벨라토르와 글로리 해설하는 이정수입니다.

이교덕: 하하하. 네네. 추석의 마지막 밤입니다. 연휴에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정수: 추석, 지금 11시 50분을 막 지나고 있는 상황인데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잘 지냈고, 맛집도 가고 그런 추석이었습니다. 맛있는 걸 많이 먹었어요.

이교덕: 아, 그렇군요(웃음).

이정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이교덕: 저는 그냥 집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집에 안 내려가고요. 부모님 집에 안 내려가고, UFC도 있고 그래서 서울에 있었어요.

이정수: 역시 또, 일에 중독되셨군요.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네네.

이교덕: 추석 때 재밌는 소식이 많던데요. 벨라토르 얘기도 좀 있었고.

이정수: 뭐죠?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었나?

이교덕: 아니요, 대단한 건 아니고 이제, (에멜리야넨코)표도르를 상대로 킴보(슬라이스)는 내주지 않겠다는 그런 스캇 코커의 인터뷰가 있더라고요.

이정수: 네네네. 그건 모르는 거 같아요, 근데.

이교덕: 아, 앞으로니까 모른다?

이정수: 가봐야 아는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이교덕: 아, 그렇습니까.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 겁니까.

이정수: 지금 뭐, 솔직히 발표되기 전에는 아무런 것들이 다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비슷한 맥락으로 벨라토르와는 표도르는, 벨라토르와의 계약은 잠깐 멈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물론 벨라토르와의 계약이 멈춘 건 맞는데, 결국 연결되어 신(新)프라이드(PRIDE)로 간 것처럼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나,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교덕: 하긴 뭐, 발표 전날 2~3주는 지켜봐야 된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연막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정수: 네네.

이교덕: 벨라토르 관련해서는 어떤 소식이 좀 있습니까?

이정수: 벨라토르 같은 경우에 이제 벨라토르 143회 대회가 KBSN을 통해서 생중계가 됐었죠. 

이교덕: 네네.

이정수: 네, 그것이, 이제 지난주 토요일, 불과 약 3일 쯤 전에 생중계가 됐고요. 추석 연휴 첫날에, 아침에 생중계가 됐습니다. 그게, 벨라토르 143회 메인이벤트는 조 워렌.

이교덕: 조 워렌.

이정수: 예. 예전에 드림(DREAM)에서 '키드' 야마모토(노리후미) 그리고 벨라토르 밴텀급 토너먼트 챔피언에 올랐던 조 워렌이 LC 데이비스, 예전에 이제 뭐, 이걸 들을 정도시면 IFL이라는 단체를 알고 계실 텐데.

이교덕: 팀 대 팀, 지역 리그.

이정수: 그렇죠. 팀 대 팀의 어떤 그, 포맷을 빌려서 했었던. 또 주식까지 상장이 됐었던 미국에서. 조 워렌, LC 데이비스 그리고 UFC 출신의 조이 벨트란.

이교덕: 조이 벨트란.

이정수: 예, 그리고 옛날에 TUF 시즌3 우승했었던 켄달 그로브. 이런 선수들.

이교덕: 네.

이정수: 그리고 옛날에 에워르톤 테세이라 있지요? 레게머리하고 나왔었던.

이교덕: 네네네. K-1의 가라데 챔피언 출신. 머리 밀었더라고요(웃음).

이정수: 예. 머리를 짧게 밀었더라고요.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그런 선수들이 나왔던 대회였습니다.

이교덕: 네. 어땠습니까? 전체적인 어떤 총평을 해주신다면.

이정수: 어... 총평은 사실 게임, 경기 자체로 보면 나쁘지 않았던 대회였다고 보고요. 그리고 조 워렌이 일단 승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이제, 어... 마르코스 갈벙 선수와 에두아르도 단타스의 타이틀전이 다음에 있거든요. 밴텀급. 

이교덕: 또 붙는군요. 둘이.

이정수: 예. 조 워렌도 두 선수와 전부 붙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고. 조 워렌도 밴텀급이고요.

이교덕: 네.

이정수: 이제 단타스와 갈벙이 좀 얘기가 재밌어요.

이교덕: 같은 팀이었죠? 같은 팀인가요, 지금도?

이정수: 모두 다 노바 유니온였죠. 조제 알도의 소속팀인. 노바 유니온 소속이었고. 사실 단타스가 갈벙의 제자인데 벨라토르에서 1차전에서 둘이 붙은 거예요. 근데 제자가 갈벙을 실신을 시키죠. 단타스가.

이교덕: 예(웃음). 그렇죠(웃음).

이정수: 제자 단타스가 거의 청출어람의 끝을 보여주죠, 완전. 단타스가 갈벙을, 스승 갈벙을 떡실신을 시키면서 단타스가 울죠. 근데 여기서 스승의 반응이 참 궁금한 건데, 스승이 이 정도면 잘 했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이교덕: 네.

이정수: 근데 스승이 열 받은 상태에서 내려가 버리나 그래요, 열 받은 상태에서. 그리고 단타스는 울고 울면서 챔피언 벨트를 감고 막 그러다가 조 워렌한테 챔피언 벨트를 뺏기죠. 근데 조 워렌이 챔피언이 된 후에 맞이한 상대가 갈벙인 거예요. 단타스에게 졌었던.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둘이 1차전에서 붙었었는데 당시에 그때 제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봤는데, 워렌과 갈벙의 1차전은 사실 논란이 많은 워렌의 판정승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말도 안 되는 판정이었다고 보고. 근데 갈벙이 2차전에서 자신을 KO시킨 단타스를 이긴 워렌을 이긴 거죠. 니바로.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그러면서 둘의 2차전, 단타스와 갈벙의 2차전이 있는데, 이번에 워렌이 이기면서 단타스-갈벙 승자가 워렌과 다시 붙을 가능성이 좀 많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고요.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리고 켄달 그로브 같은 경우에는 TUF 우승자. 한때 이제 앨런 벌쳐를 두들겨 패면서 이기기도 하고. UFC에서 지고 이기고 반복하면서 좀 명승부를 많이 만들었던 선수인데 잘 알고 계실 것이고.

이교덕: 예, 하와이 출신에.

이정수: 그렇죠. 하와이죠. BJ 펜의 후예 같은 느낌의 어떤 선수인데. 조이 벨트란 같은 선수를 KO로 이기면서 굉장히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요.

이교덕: 그러면 이번에는 라이트헤비였나요?

이정수: 아니요. 미들이죠. 조이 벨트란이 미들까지 내렸습니다. 

이교덕: 조이 벨트란이 내려간 거군요?

이정수: 그렇죠. 조이 벨트란이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까지 내렸는데. 어... 조이 벨트란이 미들급 내린 몸매에서... 그런 어떤 저만의 명언이라고 할까요. 저의 어떤... 이론. 예를 들어 본인 체급에서 체격이 작은 선수는 체급을 내려봤자 작다...

이교덕: 아(웃음). 명언, 명언이네요.

이정수: 그런 게 있는데. 뭔 말인지 아시겠죠(웃음).

이교덕: 네네(웃음).

이정수: 아무리 라이트급에서 페더급 내려봤자 라이트급에서 작은 선수는 페더급에서도 작아요. 그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이제 조이 벨트란 같은 경우는, 몸이 예쁘지 않은 선수는 내려가 봐야 몸이 예쁘지 않다...

이교덕: 하하하. 냉정하네요.

이정수: 조이 벨트란은 좀 안타깝더라고요. 나를 보는 것 같은(웃음).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저도 옛날에 살이 빠졌을 때 보면 몸이 그렇게 예쁘지 않더라고요. 많이 빼도 체지방이 많이 보이고. 체중을 많이 내려도. 어... 그래도 사실 조이 벨트란을 보면서, 그래도 살은 좀 빼야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고요.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어... 이외 라이언 커투어가 나왔었는데 상대가 로드FC 거의 뭐, 김지훈 선수 거의 느낌으로(웃음)..

이교덕: 네.

이정수: 175파운드로 나왔어요. 라이트급 경기인데 웰터급보다 더 큰 사이즈로 나왔죠. 그 경기는 이제 취소가 됐고. 그리고 더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벨라토르 관련해서 굉장히 재밌는 소식이 많지 않을까.

이교덕: 앞으로?

이정수: 네네. 앞으로. 그런 소식이 좀 많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한 번 더 드리고요. 이외에 질문 받습니다. 질문 없으신가요?

이교덕: 하하하. 아니 이게 지금, 처음에 다이너마이트 같은 경우는 워낙 유명 선수가 많이 나오고, 이벤트가 좀 컸기 때문에 홍보나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그림이었는데.

이정수: 그렇죠, 그렇죠.

이교덕: 이 정도 사이즈의, 이번에 조 워렌 경기가 메인이었던 이 정도 사이즈의 벨라토르가 상당히 자주 있단 말이죠?

이정수: 그렇죠. 한 달에 거의 한 번, 두 번이 있는데. 네.

이교덕: 이걸 이제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야할지, 기자로서도 궁금하고 어떻게 해서 이걸 재미를 느껴야할지 가이드를 좀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정수: 정말 이런 질문은 이교덕의 수신자부담에만 나올 수 있는 깊은 질문. 정말 우리 마니아도, 진짜 마니아스럽게 어떤 이... 굉장히 총체적이지 않습니까? 방송에 관한 것까지 이제 질문을 하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네(웃음).

이정수: 방송에 관한 내용까지 질문해주시는 전화 인터뷰. 사실 제가 KBSN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는 거고. 일단 제 생각을 보자면, 일단 지금 녹화 중계가 같이 시작이 될 거에요, 곧.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아마 근시일내에 녹화 중계를 실시하게 될 건데, 아직은 어떤 식으로 녹화 중계가 진행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넘버 시리즈를 몇부터 시작할 건지, 아니면 뭐 하이라이트가 먼저 나갈 건지 이런 부분이 아직 확실한, 정해진 것은 없고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결국 이제 브랜드를 빌드 업 하는 건데. 상생을 시키는 건데. 초반에는 좀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글로리도 사실 시청률은 굉장히 잘 나오는데, 스타 선수들이 좀 부각이 되고 녹화 중계도 부각이 되고, 이런 선수들이 생중계에 나와 주고 하면 널리 봤을 때는 굉장히 높은 시청률을 노려보지 않을까 그렇게 보이고. 그리고 미국에서 이제, 전파가 넘어 오잖아요? 생중계 전파가.

이교덕: 네.

이정수: 이게 사실상 미국 스파이크TV(SPIKE TV)의 어떤 방송 포맷에 굉장히 맞춰져 있는 그 영상 그대로가 넘어와요. 

이교덕: 그렇죠.

이정수: 그 사람들 광고가 예를 들어 1라운드 끝나면 광고, 판정하기 전에 광고, 판정 끝나고 광고, 뭐 광고가 되게 많아서 이게 좀 뚝뚝 끊기는 부분은 중계하면서 조금 있기는 했는데. 이런 부분은 나중에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네.

이교덕: 좀 광고가 잦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에서.

이정수: 아, 생중계 보셨나요?

이교덕: 예, 생중계 봤는데. 뭐, 좀, 끝나면 광고 나오고(웃음). 아마 그래서 광고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았을 거 같은데. 반복되는 광고가 자주 나오는 게 어쩔 수 없는 스파이크TV의 전파 구성 때문이다.

이정수: 예, 그런 게 좀 있다. 근데 이번에 사실 다이너마이트... 말씀 잘 해주셨는데 제가 지금 뭐, 방송 스태프는 아니지만, 제작 쪽 스태프는 아니지만. 벨라토르 다이너마이트는 사실 일반적 대회에 넣을 수 없는 대회고, 어떻게 보면 벨라토르 레귤러 대회를 이번에 처음으로 생중계한 거잖아요?

이교덕: 네.

이정수: 말 그대로 처음. 그렇기 때문에 좀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기는 어떻게 보셨나요?

이교덕: 이번 건 못 봤습니다.

이정수: 아~. 지난번에 다이너마이트때 보셨다는 거구나. 그때도 좀, 라운드별로 광고가 나갔었죠.

이교덕: 네네. 이번 것은 제가 아무래도 UFC를 써야하는 스포티비 입장이기 때문에 (UFC)계체를 제가 썼죠(웃음).

이정수: 아, 계체.

이교덕: 하하하. 네. 이런 좀, 상충이 있네요. 이해상충이 좀 있는데 이해를 해주십시오.

이정수: 이해상충을 이해하겠습니다. 이예, 이예.

이교덕: 하하하. 아니 우리 저기, 스캇 코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얘기를 좀 해주세요. 이 친구, 이 친구가 아니죠. 이분이, 이분이 뭔가 대회를 이끄는 대회사 지도 리더로서 뭔가 부각되는 게 좋을 거 같거든요? 한국계이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이번에, 이번 화에 소개를 해주신다면.

이정수: 스캇 코커 같은 경우는... 이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소개를 드려 봐도 될까요?

이교덕: 네네.

이정수: 스캇 코커는 사실 80년대에 원래 가라데쪽을 연마를 했어요. 애초에 태권도도 했었고. 태권도 캘리포니아쪽에, 최초의 태권도, 그러니까 미국 서부죠. 웨스트코스트 데몬스트레이션팀의 오리지널 멤버에요.

이교덕: 그러니까 시범단 같은 거지요.

이정수: 그렇죠. 미국 서부 태권도 시범단의 공식적인 시범단이죠, 태권도 단체에서 나온. 실제로 홍콩 배우들이랑 무협 영화에 나와서, 그런... 액션 배우로도 활동을 했어요, 이분이. 지금은 상상하기가 힘들지만.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네네네. 그리고 이분 같은 경우는, 코커요. 더 전으로 넘어가면 아홉 살 때까지 이태원 외국인 학교에 다녔었고. 이후에 이제 무술인의 삶을 살다가, 이제 ISKA. 인터네셔널 스포츠 가라데 어소시에이션해서, 그 주최로한, 거기에 좀 적을 두고 있었는데. 그 단체에 대회를 산호세, 계속해서 지난번 다이너마이트가 열렸던 산호세에서 개최를 했는데 80년대 당시에 8천불이 남은 거예요. 8천불이. 프로모터를 하고.

이교덕: 예.

이정수: 8천불이 지금으로 치면 900만 원 정도니까.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근데 그 당시에 20여 년 전에, 20년 전이 아니고 30년 전이구나. 거의 30년 전에 20대 초반일 거예요. 이 사람이 프로모터를 처음해서 8천불을 번거죠. 여기서 이제 이 사람이 삘이 딱 와가지고 ISKA 주최의 어떤 대회를 계속 주최를 하고.

이교덕: 네.

이정수: 주최하는 도중에 ESPN에서 계약을 하죠. 그 대회를. 그래서 ESPN에, 어떻게 보면 ESPN 소속은 아니지만, ESPN과 계약이 되어 있는 프로모터로서 계속 이제 방송을 하는 거죠.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러다가 이제 ESPN 2로 넘어가게 되면서, ESPN 2에서는 이게 시청률이 나오니까 킥복싱 같은 걸 되게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ESPN 2에서는 스트라이크 포스(Strike Force).

이교덕: 네네.

이정수: 스트라이크 포스, MMA 스트라이크 포스가 아니고.

이교덕: 킥복싱 대회죠.

이정수: 발에다가 보호 장구 끼고 하는, 약간 도복 입고 보호 장구 끼고 하는 킥복싱 대회를 산호세에서 계속 개최를 한 거예요.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게 한 달에 두 번씩해서 1년씩 한 걸로 알고 있으니까, 그걸 거의 10년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거의 몇 백번의 대회를 개최한 거죠. 그러면서 산호세, 계속 이 대회들을 산호세에서 개최를 했으니까.

이교덕: 산호세 터줏대감이 되는 거군요, 이제.

이정수: 거의 터줏대감을 넘어서는 거죠, 진짜. 거의 제일 큰 손. 그러다가 이제 이... 스캇 코커가 K-1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는 거죠. 그들의 계약 관계까지, 확실한 계약 조건을  알 수 없지만 K-1이 이제 라스베가스에서 여러 번 대회를 개최하지 않습니까? 하와이라든지. 

이교덕: 네네.

이정수: 뭐, 그런 대회의 프로모터로서 본인이 이제 활동을 하게 되는 거죠. 이게 아마 2000년대 초중반... 초반 정도까지인 것 같고. 그러다가 아무래도 일본도 많이 가고 일본의 스타일도 많이 봤을 거고.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러다가 결정적 사건이 되는 게 캘리포니아 최초의 MMA 대회가 열립니다. 캘리포니아주체육위원회, 제가 알기로 그... 이름이 아르만도 가르시아인데.

이교덕: 예, 맞습니다.

이정수: 아르만도 가르시아가 우리가 캘리포니아 대회에서 MMA를 개최하려고 한다, 해금을, 풀려고 한다. 그 당시에 이제 2005년... 6년, 7년? 6,7년쯤이었을 거예요, 아마. 그때가. UFC가 이제 TUF가 2005년에 시즌 1이 빵 터지면서 이제, 뭔가 올라올 때 캘리포니아도 뭔가 발 맞춰서 가는 느낌이었죠. 이때 아르만도 가르시아가 그걸 이제 스캇 코커에게 얘기를 한 거예요. 산호세에서, 산호세 스캇 코커에게 우리가 이제 캘리포니아 MMA를 해금을 할 건데 경기를 열 수 있겠느냐.

이교덕: 예예예.

이정수: 그러니까 스캇 코커가 수락을 해서, 제가 듣기로 12주 남은 상태였다나? 긴 시간은 아니었어요, 그게. 근데 그 역사적인 대회를 프랭크 샴락과 닉 디아즈의 매니저죠, 얼마 전에 닉 디아즈가 꼬로만, 꼬로만 주짓수 코치라고 좀 디스를 했지만 어쨌든 디아즈 브라더스, 제이크 쉴즈, 길버트 멜렌데즈를 길러낸 세자르 그레이시, 시저 그레이시라고 하죠. 

이교덕: 네.

이정수: 시저 그레이시와 프랭크 샴락의 1차전을 개최를 하면서 산호세에서 최초의 허가된 MMA 대회를 하면서 거기서 북미 최대의 MMA 입장 기록을 거기서 만들어냈죠. 그 당시에 이제 그게 HP, 휴렛팩커드 있잖아요? 휴렛팩커드 HP 파빌리온 센터였는데. 

이교덕: 네.

이정수: 지금은 이제 바뀌어서 SAP 센터. 독일의 소프트 회사. 그 똑같은 다이너마이트가 열렸던 똑같은 경기장이에요.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당시에 세자르 그레이시와 프랭크 샴락의 스트라이크 포스 1회 대회를 18000명이 넘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제 스트라이크 포스를 궤도에 올려놓고. 이후엔 다들 아시다시피 표도르 영입. 또 뭐 조쉬 바넷, (알리스타)오브레임, (파브리시오)베우둠이 출전하는 헤비급 8강 그랑프리. 이런 거 개최하다가 UFC에 스트라이크 포스가 흡수가 되고. 

이교덕: 네.

이정수: UFC에 스트라이크 포스가 흡수된 이후에는 스트라이크 포스가 흡수될 당시의 UFC 계약 조건, 주파(Zuffa)죠, 정확히는. UFC 모회사 주파에서 사갈 때 스캇 코커는 지금으로부터 4년일 거예요. 아마. 4년인가 몇 년간...

이교덕: 3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3년.

이정수: 3년인가요?

이교덕: 네네네, 3년.

이정수: MMA 관련 일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서 작년까지 쉬다가 그 해금이 풀리자마자.

이교덕: '짜잔'하고 나타난 거죠.

이정수: 그렇죠. 벨라토르에서 이제 원래 CEO 비욘 레브니가 물러나다시피 거의 쫓겨나듯 물러나고 스캇 코커를 데려온 거죠. 그래서 이제 예, KBSN 스포츠에서 많은 시청을 바라면서 예.

이교덕: 하하하. 너무 일목요연, 꿰뚫고 계시는군요. 역시.

이정수: 저는 뭐 총체적으로 이제 어...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거. 제가 선출이 아니지 않습니까? 선출이 아닌 이상 거의 뭐 이런 경기 외부적인 내용은 버튼 누르면 음악 나오듯이 나와야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교덕: 하하하. 알겠습니다.

이정수: 필요 이상으로 많이 좀 리서치를 하는 편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제가 봐도 필요 이상이에요, 이건(웃음).

이교덕: 하하하. 앞으로도 매주 제가 버튼을 누르겠습니다.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이런 에피소드들 많이 쏟아주시고.

이정수: 네네.

이교덕: 앞으로, 해설 영역을 점점 넓히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정수: 글로리(GLORY)에서 이제 벨라토르인데, 뭐 더 넓힐 거 같지는 않은데 당분간. 건덕지도 없고. 예예.

이교덕: 어떤 해설을 보여드릴 건지 각오를, 출전 각오를 한 번(웃음).

이정수: 출전 각오(웃음).

이교덕: 네(웃음).

이정수: 이거... 같은 경우는 사실 저는 뭐, 아는 거 이상으로 제가 얘기하긴 싫고요. 제가 성격이 그런 사람이 아니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 아는 척하면서 얘기하기는 싫고.

이교덕: 네네.

이정수: 그래서 뭐... 제 해설 듣다보시면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아마. 근데 뭐,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제가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선수 출신에 대한 무한 리스펙트가 일단 있다는 걸 전제로 깔고. 제가 이제, 워낙 정말 많은 경기를 봤거든요. 나름 많은 경기를 봤으니까 거기서 이제 제 스스로 어떤 데이터가 된 그런 이론들을 충분히 얘기하려고 하고요.

이교덕: 네.

이정수: 그리고 저는 이제 뭐, 주변에 저를 좀 오래 알았던 대환이형이라든지. 김대환 해설위원이라든지, 뭐, 승헌이형. 성승헌 형이 방송 쪽으로 조언을 해준 게 "정수야, 너의 장점은 흥(興)이다, 흥"

이교덕: 흥(웃음).

이정수: 승헌이 형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글로리를 보니까 너무 네가 평범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더라, 너가 해야 될 일은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유머라든지, 그런 흥. 어차피 제가 기본적으로 오타쿠의 그런 것들을 베이스에 깔고 가니까 그런 건 어차피 해설에 나오니까. 흔히 드립이라고 하지요? 드립을 많이 치려고 하고 있고. 흐름을 한 번 타보려고.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아까 켄달 그로브가 하와이 출신 아니겠습니까? 

이교덕: 네네.

이정수: 하와이안들이 서핑을 하듯이 한 번 이렇게, 유려하게 드립을 좀 치는, 저는 사실 웃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교덕: 다이너마이트 보면서 제가 평소에 잘 알지 않습니까? 이정수 기자를.

이정수: 네네네, 네.

이교덕: 제가 근데 보는데 좀 걱정 됐던 게 너무 이게 좀 하이 톤으로 계속 가는 거 같더라고요.

이정수: 제가? 흥분한 상태로?

이교덕: 그래서, 예예. 지치지는 않을까 저게? 나중에 뒤에 가면 저게 좀 가라앉지 않을까 이런 약간 걱정을 했어요. 왜냐면 너무 긴 중계였고.

이정수: 그렇죠, 그렇죠.

이교덕: 흔히 말하는, 그런 생각을 하셔서 그런지 그 흥이 약간 올라와서 계속 가더라고요.

이정수: 그렇죠. 언더카드 1경기부터.

이교덕: 네네(웃음). 그래서 약간 줬다 뺐다하는 약간의 밀당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일단은 차분히 가다가 흥이 딱, 이때 흥 내야 된다 할 때 확 올라가는 그런...

이정수: 근데 그날 메인이벤트까지 힘이 안 빠졌죠? 근데.

이교덕: 그렇죠. 그래서 저는 끝까지 재밌게 봤는데.

이정수: 그럼 밀당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완급 조절이라고 하죠.

이교덕: 네(웃음). 완급 조절 한 번 해주시고요.

이정수: 네.

이교덕: 그거 마지막으로 끝으로, 이거 좀 민감한 질문이라서 좀 대답하기 곤란하실 수도 있지만. 벨라토르에 한국 선수가, 원래 방송과 선수는 묶여있지 않습니까, 패키지 아닙니까?

이정수: 예예.

이교덕: 왜냐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회 본사에 선수 추천도 가능한 것이고, 슈퍼액션-김동현-UFC 이 라인이 2008년에 그렇게 형성됐었으니까.

이정수: 그렇죠. 그 부분은 사실 잘 알려져 있는 부분이죠. 네.

이교덕: 벨라토르에 만약 가게 된다면, 이 정도 선수면 좋겠다, 어떤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왜냐면 지금 다 계약에 묶여 있고 나름. 이런 분위기라서요. 여기서 옥석을 좀 찾아낸다면 있을 수 있을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정수: 어... 글쎄요. 거대담론적으로 봤을 때.

이교덕: 네.

이정수: 거대담론이라는 거대한, 어떤 거창한 단어를 한 번 써보는데.

이교덕: 하하하.

이정수: 저희 아버지가 거창분이시기도 하고요. 

이교덕: 아, 그러시군요. 저희 어머님이 하동분이십니다.

이정수: 아, 그런가요?

이교덕: 예(웃음).

이정수: 거창이 분지일 겁니다, 아마. 사과가 상당히 맛있는데. 그런 사과의 맛있음과는 별개로 생각해보면, 사실 뭐 중요하죠. 굉장히 중요하죠, 사실. 아무래도 감정적인 어떤 연결선이 생기잖아요. 한국 선수가 나오는 대회라고 하면. 지금 어떻게 보면 벨라토르는 마니아들, 어떻게 보면 너무 남 일인데, 그런 부분은 글쌔요. 어... 원론적인 부분에서 밖에 현재로선 얘기할 수 없을 거 같은데. 

이교덕: 네네.

이정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 선수의 진출은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네네.

이교덕: 어쨌든 그 시기에 맞춰서 벨라토르가 더 주목 받고 더 관심을 이끌 타이밍이 올 거라고 믿고, 또한 마찬가지로, 글로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정수: 글로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레전드 선수 한 명이, 복귀를 희망하는 레전드 선수가 한 명이 있어서. 

이교덕: 네네네.

이정수: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좀, 격투기 팬들이 지금, 2015년이 여러모로 좀 반가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제가 보기에 그... 프라이드의 흥이 어떻게 보면 2006,7년 사이에 끊겼잖아요. 2007년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많이 좀 사그라졌는데. 물론 김동현 선수나 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정찬성 선수나 이런 선수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그런 것과 별개로 약간, 잔칫집 분위기는 좀 없었잖아요. 한국의 격투기가. 그런데 어떤 UFC 한국 대회 같은 경우는 정말, 너무 좋은 기회고 큰 대회고. 로드FC도 중국 대회... 일본 대회에 이어서 지금 중국 쪽에서 투자도 받고. 그리고 벨라토르, 글로리의 한국 방영에 이은 한국 선수 진출도 한 번쯤 기대 해봐도 되지 않을까. 제가 보기에 2015년은 정말... 격투기 팬들에게 어떻게 보면 해갈을 하는, 해갈을 하는 그런, 해갈이 되는 그런 2015년.

이교덕: 르네상스가 아닐까.

이정수: 제 2의 르네상스가 제가 보기엔 온다고 봅니다. 네네.

이교덕: 알겠습니다. 오랜 시간 말씀 감사드리고. 다음 주도 알찬 소식으로.

이정수: 다음 주에는 중계가 없는데?

이교덕: 다음 주는 중계가 없습니까?

이정수: 네네네. 근데 뭐... 전화해서 노가리 까는 건 또 하는 거니까.

이교덕: 하하하. 뭐, 주변 재밌는 어떤 소식들이 또 있을 것이고. 그렇게 또 해주시면. 

이정수: 좋지요. 좋지요. 여러분 정말 수신자 부담 많이 사랑해주시고, 우리 이교덕 선생님. 우리 이교덕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이교덕: 알겠습니다(웃음). 야밤의 통화, 야밤 통화 감사드리고.

이정수: 야밤에 또... 아... 오늘 뭔가 웃기지 못한 거 같네요.

이교덕: 하하하. 아니에요. 이렇게 잔잔하게도 가야됩니다.

이정수: 아, 그런가요? 아까 말씀하신 완급 조절 이런 건가요?

이교덕: 예, 그렇죠. 

이정수: 알겠습니다.

이교덕: 하하하.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정수: 예예. 들어가십시오. 녹음 끄고 얘기 좀 더하시죠.

이교덕: 예. 알겠습니다.

이정수: 예. 들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category/%EC%88%98%EC%8B%A0%EC%9E%90%EB%B6%80%EB%8B%B4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10.07 14:04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10]

KO승을 거두고 돌아온 김대환 해설위원에게 듣는 출전의 의미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

2015년 9월 25일 통화 내용

국내 최초·최후의 파이터 전화인터뷰쇼 수신자부담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9875?e=21793833


이교덕: 예. 안녕하십니까. 수신자부담의 이교덕 기자입니다. 지금 저는 싸우는 해설위원, KO승을 거두고 돌아오신 김대환 해설위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대환: 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웃음).

이교덕: 네. 축하드립니다, 일단. 

김대환: 네(웃음). 감사합니다(웃음).

이교덕: 제가 한 2주 전에 통화를 했을 때 출전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을 해주셨는데,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두고 오셨습니다. 경기 내용이 좀 궁금한데요. 어떤 흐름이었는지.

김대환: 네(웃음). 그냥 그, 처음에 시작하고 상대방 선수가 킥을 좀 뻗었고, 제가 두 대? 세 대? 맞았어요. 맞은 다음에 제가 펀치를 냈는데 그게 첫 타가 운 좋게 잘 들어가서 선수가 데미지를 받았고, 제가 이제 후속타를 여러 대 때리니까 심판이 바로 스톱을 시켜서, 제가 이기게 됐습니다.

이교덕: 그럼 경기 시간이 정확히?

김대환: 음… 20초인가, 21초인가. 그랬던 거 같아요.

이교덕: 21초요. 가장 빠른 승리인 겁니까, 그러면? 여태까지?

김대환: 그렇죠. 제가 이제까지 시합 뛴 중에는 몇 번 안 되지만, 그게 가장 빠른 승리였습니다.

이교덕: 그러면 전적이 이제 어떻게 되시는 겁니까?

김대환: 제가, 지금… 얼마지? 제가 지금 하하하. 하도 띄엄띄엄 뛰니까.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하하하. 4승? 3승 1패인가 4승 1패인가, 5승 1패인가? 4승 1패인가 5승 1패인가, 그런 거 같은 데요.

이교덕: 요새 흐름이 좋으시고, 선수로서도 활약을 하시는데. 왜 기사화나 그런 걸 꺼려하셨던 것인지 그게 궁금한데요.

김대환: 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조금 제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조금 그냥 알리지 않고 가고 싶었고요. 원래는 경기 끝난 후에도 '제가 막 이겼습니다', '저 정말 잘 했어요, 알아주세요' 이런 게 아니었는데, 뭐, (기사를)다뤄 주시면서 그렇게 됐던 것 같고요.

이교덕: 네네.

김대환: 이번에는 그냥 조금 조용히 이렇게 하고 싶었고 저는 원래 시합 자체가, 제가 챔피언이 되고 싶은 그런 욕망을 가진 그런 사람도 아니고, '제가 로드FC 챔피언이 되자' 그런 사람도 아니고, '뭐 UFC에 가자' 그런 목표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저는 한 경기, 한 경기 제가 경기를 뛰면 많이 배우고, 배우면 당연히 해설자니까, 해설할 때 좋고, 관장이니까, 관장으로서도 되게 많이 배우고, 그런 게 굉장히 좋았거든요.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제가 발전한다는 그런 게 되게 많이 느껴져요. 경기를 하면서, 뭐, 예, 경기를 하면서, 아~, 제가 인간으로서 발전한다는 게 좀 많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이제 좀, 제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시합을 뛰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예, 좀 그랬습니다. 예.

이교덕: 앞으로 저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김대환: 하하하. 감사합니다(웃음). 네(웃음).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하하하. 감사합니다(웃음). 네(웃음). 낄낄낄.

이교덕: 하하하. 원하시지 않으시겠지만, 이런 기세 싸움이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김대환: 앞으론 아마 많이 질 거예요(웃음). 

이교덕: 아, 그러면 일본의 '워독(Wardog)'이라는 단체, 경기를 다녀오셨는데, 로드FC에서도 분명히 경기를 기다리시는 팬들이 있는데, 그런 계획들은 좀 없나요? 부담이 되시나요? 국내에서 뛴다는 건?

김대환: 아 저는, 사실, 국내에서 뛰는 건 부담이 조금 있고요, 사실은. 네. 근데 이제 뭐, 그건 앞으로 추후에 얘기를 해봐야 될 부분인 거 같고. 어... 일단은 지금 로드FC 같은 경우는 되게, 중국 진출부터해서 복잡한 시기잖아요? 

이교덕: 네네.

김대환: 네, 그게 좀, 뭐, 잘 되고 있지만. 잘 되고 있는 만큼 이게, 뭐, 잘 된다고 해서 모든 일이라는 게 다 뭐, 100이 있으면 100이 다 잘 되는 그런 건 아니잖아요? 

이교덕: 네네네.

김대환: 100을 만들어야 되는 시기인 거지. 그렇다 보니까 뭐, 여러모로 단체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이것저것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뭐, 그런 부분은 뭐, 상관없이. 이건 제가 그냥 시합을 뭐, 뛰고 싶어서 뛴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가 되는 한 그냥 좀, 뭐, 열심히 좀 뛰고, 이런 그냥, 예, 그런 마음뿐입니다.

이교덕: 예. 알겠습니다. 선수 김대환, 선수로서의 질문은 여기까지 하고요.

김대환: 네.

이교덕: 이제 전문가로서. 요새 분위기가요. 11월 28일에 UFC 한국 대회도 열리고.

김대환: 네네네.

이교덕: 흐름상 다시 한 번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이제 흥이 좀 나는 느낌? 한동안 침체되어 있다가?

김대환: 네네네, 그렇죠.

이교덕: 어떻게 좀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김대환: 네. 당연히 그렇게 느끼고 있고요. 대한민국 격투팬들이 워낙 가슴이 뜨거우시고. 그런 부분이 많이 느껴지고 있고. 모르겠어요, 그냥. 대한민국 격투기라는 건 쉽지는 않아요. 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이게 쉽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얘기하면 반대로 가잖아요?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UFC 한국 대회도, 저는 이제, 이게 좀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바로 됐고, 글로리(GLORY) 한국 대회도 아이고, 쉽지 않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마자 바로 됐고.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여기에 대한 그, 어떤, 자부심도 좀 느끼고 있고요. 대한민국 격투기 발전에 한 몫을 했다, 그렇게 느끼고 있고.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확실한 것은 이게 쉽지는 않거든요. 

이교덕: 맞습니다.

김대환: 이게 UFC도 그렇고, 글로리 중계도 그렇고, 로드FC 중계도 그렇고, 무슨 뭐, 탑FC 중계도 그렇고, 뭐, 다 있잖아요. 이 모든 부분들이 이게, 이제 격투기 팬들이 오시는 시각, 격투기 마니아들이 보시는 시각하고, 격투기 아마추어 팬들, 그러니까 격투기를 좋아하시지도 않는데 그냥 뭐, 유명한 사람 나오면 어? 채널 돌리시다가 보시는 분들도 계신 거고요?

이교덕: 네네네.

김대환: 그 분들의 시각이 되게 다르잖아요. 

이교덕: 네네.

김대환: 근데, 근데 또 그 두 분들의 시각과, 또 그 안에서 보는 제 시각도 되게 다르거든요. 

이교덕: 음 네네네.

김대환: 생각보다 되게 힘들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이 와중에서 좀 어떻게 좀, 잘 해보려는 사람들인 것이기 때문에 많이 좀 응원 좀 해주시고, 이렇게 해주셨으면,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하는. 예를 들어서 뭐, 어디 예를, 어, 예를, 누가 어디 공장에 다니시는데 그 공장 안에 있는 분들은 그 공장 일을 알잖아요. 근데 그 밖에 있는 분들이 거기에 대해서 공장 안에 안 들어가 봤으면서, 그 공장에 대해서 막 뭐라고 하시면, 그 공장에서 매일 일하시는 분들은, 좀 아, 그게 사실하곤 이렇게 다릅니다, 사실은 저희는 또 이러이러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이교덕: 네네.

김대환: 저도 사실 그런 입장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저도 이 안에 있다 보니까, 여기가 겉에서 보이는 화려함, 화려함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종합격투기는. 

이교덕: 네네.

김대환: 아무래도 좀 센 스포츠다보니까. 그것보다 조금 힘든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교덕: 이건 뭐, 그냥 흥미로서 여쭤 보는 건데, 절친 중에 이정수 기자가 있지 않습니까? 

김대환: 네. 그렇죠.

이교덕: 벨라토르 해설을 처음으로 했는데 혹시 보셨나요?

김대환: 아

이교덕: 경기가 있으셔서 못 보셨군요. 경기가 있었군요. 또. 아.

김대환: 아, 그리고 저는 벨라토르 안 봅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하하하. UFC와 경쟁 구도 이런 게 아니라(웃음), 그냥 안 봐요, 그냥(웃음).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그리고 김파캐(김대환의 파이트캐스트) 녹음만 하면 벨라토르 얘기하려고 해서, 

이교덕: 하하하. 네(웃음).

김대환: 저는 그래서 항상 막는 쪽이었거든요(웃음). 근데 이번에 잘 되가지고 되게 좋지요(웃음). 네(웃음).

이교덕: 흥이, 흥이 났더라고요. 이정수 기자가.

김대환: 하하하.

이교덕: 오타쿠로서(웃음).

김대환: 걔는, 걔는 진짜(웃음). 걔는 그냥 지금 너무 행복한 애인 것 같아요(웃음). 정수는, 또 진짜 그런 부분을 너무나 잘 알고, 잘 알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

이교덕: 이번 주 추석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연휴인데? 일요일에 또 UFC 경기가 있지 않습니까?

김대환: 예예. 그렇고 저는 또 뭐, 바로 중계를 준비해야하고, 뭐 그런 상황이라.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렇고, 네. 저는 거의 고향에는 못갈 것 같아요.

이교덕: 아

김대환: 고향에는 가지 못하고. 네, 그냥 일을 해야 될 것 같아요. 네.

이교덕: 아까 원래, 조남진, 송민종 억대 연봉 매치, 세 번째 억대 연봉 매치가 됐는데. 

김대환: 네네네네네.

이교덕: 이걸, 예측을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정확하셔가지고, 차라리 UFC 192 다니엘 코미어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김대환: 낄낄낄.

이교덕: 듣지 않는 이 두 선수의 경기를 예측해 주시면서(웃음).

김대환: 우리하고 상관없는 인간들 말씀하시는 거죠? 

이교덕: 하하하. 네네.

김대환: 뭐, 이렇게, 예측해서 반대로 해서 불이익을 입어도, 피해를 뭐, 불이익을 안 받는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거죠?

이교덕: 그걸 여쭤 보면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김대환: 저 지금 전혀 지금, 다니엘 코미어 분석도 안 했고 구스타프손 분석도 안 했거든요.

이교덕: 네네.

김대환: 그니까 이번 주, 일본 대회에 집중하고 있으니까. 그냥 코미어가 이기는 것으로 찍겠습니다. 제가 이제, 코미어한테 되게 미안한 걸로.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그리고 제가 조남진, 송민종 같은 경우는 절대 할 수가 없어요. 선수들이 진지하게 제가 예상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예상 비슷한 얘기만 해도 저한테 되게 착한 동생들인데도 저한테 와서 싫은 내색을 되게 진지하게 하거든요.

이교덕: 하하하. 네네네.

김대환: 아, 진짜 형님 왜 그러시냐고 하기 때문에. 제가 그런 것은 진짜 제가 자제하려고. 그럴 때마다 되게 진짜 겁이 나거든요. 이 사람들이 진지하게 저한테 달려드니까(웃음). 

이교덕: 네네.

김대환: 하하하. 진짜 되게, 아유, 제가 이렇게까지 찍혀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김대환: 제 자신이 이런 존재였구나, 이렇게 진짜, 이런 존재였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예, 그런 건 하지 않고.

이교덕: 존재감이 크시다는 반대의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대환: 존재감이 큰 게, 더, 제가, 오랫동안 이쪽에서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되게 자괴감도 많이 들고 막 죽고 싶고(웃음),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었는데. 그냥 지금은 받아들이고, 신내림을 받은 무당의 그냥 마음으로, 무속인의 마음으로, 그냥 인정하고 가야죠(웃음). 뭐, 이거는 뭐, 하여튼. 참, 이정수의 벨라토르를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이교덕: 하하하하.

김대환: 하하하. 이정수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낮에는 타코를 만들고 저녁에 벨라토르를 보고, 주말에 벨라토르를 중계하고. 네, 지금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이교덕: 알겠습니다. 김대환 해설위원이 최근에 네이버에 금요일 칼럼을 연재하게 됐는데요. 

김대환: 네네네.

이교덕: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과 이런 부분들하고 같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좀 전해주십시오. 

김대환: 네이버에서, 우선 말씀해주신 칼럼 같은 경우는, 연말까지만 진행될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제가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있으실 때 봐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네. 전 뭐, 늘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되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단체에서 뛰는 선수들이든 간에 좀 많이, 응원 좀 부탁드리고요. 네. 선수들이 인터넷 많이 봅니다. 인터넷... 다들 마니아 분들과 똑같이 출발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많이 보시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에요. 많이 신경 쓰고 하니까, 많은 응원 좀 선수들에게 특히, 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교덕: 예. 말씀 감사하고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김대환: 네네네.

이교덕: 다음 경기가 있으면, 저는 그걸 꼭 캐내서 기사로 꼭 쓰겠습니다.

김대환: 하하하. 알겠습니다(웃음).

이교덕: 하하하. 네,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대환: 네, 감사합니다.

이교덕: 네, 들어가세요.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category/%EC%88%98%EC%8B%A0%EC%9E%90%EB%B6%80%EB%8B%B4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goo.gl/mGMco4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


Posted by 이교덕 기자
영상2015.06.11 11:54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은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66'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필립 노버와 경기에서 1라운드를 내주고 2, 3라운드를 가지고 와 판정승이 예상됐지만 심판들의 눈은 달랐다. 결과는 1대 2 판정패.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반발한 오심이었다.

그러나 남의철은 아쉬움을 훌훌 털고 이전보다 더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른 복귀를 위해 오는 9월 27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대회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UFC 측에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대구 쎈짐 수성지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세미나를 열었다. 두 시간 동안 스트레칭 등 몸풀기부터 레슬링 테이크다운 공격과 방어 등을 열정적으로 가르쳤다.

남의철이 가장 강조한 것은 "상대를 다치지 않게 배려하며 즐겁게 꾸준히 운동을 즐기면 더 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였다.

남의철은 '랭크5(rank5.kr)'와 인터뷰에서 "내 이름을 건 첫 번째 세미나여서 긴장됐지만 최선을 다했다.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벌 이광희가 남의철이 일본의 대표 파이터 카와지리 타츠야와 격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하자 "난 한 번도 일본인과의 대결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이교덕 기자 doc2kyo@naver.com

사진, 영상 촬영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05.25 12:51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7에서 조쉬 버크먼을 꺾은 '스턴건' 김동현이 해외 미디어들과 인터뷰에서 영어로 "내 생각에 오늘 지루한 경기를 한 것 같다. 죄송하다(I think today boring. Very boring. Sorry)"고 웃으며 말했다.

2008년 UFC 진출 후 첫 번째 서브미션(암트라이앵글초크) 승리를 거둔 김동현은 국내에서 '매미'와 '스턴건'이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그는 11월 28일 UFC 한국대회를 바라면서 "완전한 타격가와 완전한 그래플러의 극과 극의 스타일을 가진 UFC 파이터는 별로 없다. 다음엔 어떤 스타일로 나올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Posted by 이교덕 기자
뉴스2015.05.17 12:12



국내 종합격투기 팀을 수년째 후원해오고 있는 ㈜성안세이브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더 쎄다-격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UFC 간판 한국 파이터 김동현을 비롯해 강경호(이상 팀매드/성안세이브), 김장용, 임현규, 방태현, 양동이(이상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등 UFC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이터들이 격투기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UFC 파이터 강경호는 김동현B와 함께 링에 올라 타격시범을 선보였다. 근육 부상으로 UFC 173 출전이 무산됐던 강경호는 이날 행사에서 펀치, 킥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상에서 회복되었음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선 드림매치가 성사되기도 했다. 김동현과 임현규의 UFC 한국 파이터 대결이 성사된 것. 비록 사전에 계획된 시범경기였으나 두 선수 모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보이는 이들로 하여금 환호를 이끌어냈다.

‘더 쎄다- 격투기 시연회’는 격투기 시연회 뿐만 아니라 격투기를 좋아하는 팬들과 선수들이 어우러지는 행사도 마련했다. 각 코너에선 격투 시범을 보인 후, 관객들로 하여금 시연했던 기술을 직접 해볼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관객들은 종합격투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종합격투기라는 종목이 한결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 쎄다- 격투기 시연회’는 올해로 8년째 종합격투기 팬들과 함께 했다. 미국 UFC가 진행하는 ‘UFC 팬엑스포’와 비견될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종합격투기 선수와 팬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 종합격투기 팬들이 선수들을 직접 만나보고 기술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더 쎄다- 격투기 시연회’는 격투팬들에게 있어서 단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성안세이브-더 쎄다의 김상우 대표는 “일부러 찾아와주신 격투기팬이나 지나가다 우연히 들린 분의 규모와 반응은 매년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며 “한국 종합격투기가 날로 성장하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상우 대표는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쎄다는 100명의 UFC 파이터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쎄다가 존재하는 한, 격투기 시연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쎄다- 격투기 시연회’는 ‘2014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기업인 ’㈜성안세이브‘가 주최하는 것으로 7월 10일까지 ‘더 쎄다’부스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시연회는 오전 11시, 오후 2시에 하루에 두 번 격투팬들을 찾는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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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